'어머나'는 2004년 발표된 장윤정의 노래인데 원래는 작곡가 윤명선이 일본에서 활동 중인 계은숙을 생각하고
만들었지만 성사 되지않았습니다. 5∼6명의 트로트 가수에게 곡을 내밀었으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좌절되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장윤정 소속사 측이 먼저 접촉해 곡을 받았습니다.
이 노래는 ‘세미 트로트’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당시 장윤정은 25세였으며, 2010년 한 설문조사에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 1위’에
뽑히기도 하였습니다.
그당시에는 젊은 가수가 트로트를 한다는 것에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장윤정은
2004년 '어머나'로 큰인기를 얻게됩니다.
길을 가거나 차를 타도 어디서나 '어머나'가 나올 정도로 파급력 대단하였습니다.
토한 트로트로 아이돌의 전유물이었던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 당당히 1위를 석권하며
모든 연령층에게 사랑을 받게됩니다. 당시 장윤정 나이는 대학생이었기 때문에 젊은 2030 세대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고, 그해 연말 가요시상식에서 장윤정은 모든 상을 휩쓰는 영광을 안기도 하였습니다.
어머나
윤명선사 곡 장윤정 노래
어머나 어머나 이러지마세요
여자의 마음은 갈대랍니다
안돼요 왜이래요 묻지 말아요
더이상 내게 원하시면 안돼요
오늘 처음 만난 당신이지만
내사랑인걸요
헤어지면 남이 되어
모른척하겠지만
좋아해요 사랑해요
거짓말처럼 당신을 사랑해요
소설속에 영화속의
멋진 주인공은 아니지만
괜찮아요 말해봐요
당신 위해서라면
다줄께요
어머나 어머나 이러지마세요
여자의 마음은 바람입니다
안돼요 왜이래요 잡지 말아요
더이상 내게 바라시면 안돼요
오늘 처음 만난 당신이지만
내사랑인걸요
헤어지면 남이 되어
모른척하겠지만
좋아해요 사랑해요
거짓말처럼 당신을 사랑해요
소설속에 영화속의
멋진 주인공은 아니지만
괜찮아요 말해봐요
당신 위해서라면
다줄께요
소설속에 영화속의
멋진 주인공은 아니지만
괜찮아요 말해봐요
당신 위해서라면
다줄께요.
장윤정은 1980년 충북 충주에서 출생해 영신여고를 거쳐 서울예대를 졸업하였습니다.
8세때 KBS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경기 평택 편에 출전했지만 예선 탈락하였습니다.
당시 심사위원이던 임종수씨는 '노래는 잘했으나 나이가 너무 어려서 뽑지 않았다,며 '다음에 커서 찾아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 인연으로 2008년 임종수 작곡의 ‘애가 타’를 불렀습니다.
이후 장윤정은 19세이던 1999년 ‘내 안에 너’로 MBC 강변가요제에 출전해 대상을 받으면서 가요계에 데뷔하였습니다.
그러나 7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연습생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였습니다.
2004년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의 재연배우로 활약하다가 인우프로덕션과 인연이 닿아서
'어머나’로 일약 스타가 되었습니다.
이어 2005년‘짠짜라’를 히트시키며 전국 민영방송이 공동으로 제작한 프로그램
'전국 TOP10 가요쇼'의 사회자로 발탁되었으며, 이어서 '짠짜라', '꽃', '사랑아', '이따이따요',와
2009년 남진과 듀엣으로 '당신이 좋아'를 발표하는등 한국의 대표적인 트로트가수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어머나' 작곡가 윤명선은 이승철의 '서쪽하늘', 송가인의 '엄마 아리랑'등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한
국내 대표 작곡가 입니다. 1987년 '잊지못할 그대로','굿바이 내사랑'으로 데뷔하였습니다.
90년대 초부터 장동건, 김승현, 박진영 등의 매니저로 활동하다 99년 작곡가 겸 음반 제작자로
변신했지만 이렇다 할 히트곡을 내지 못했는데 ‘어머나’가 대박을 터뜨려
2004년말 각종 가요대상에서 작곡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윤명선씨가 ‘어머나’를 만든 건 2년 전인 2002년.
길을 가는데 바로 앞에서 한 여자가 넘어지며 ‘어머나’ 하고 소리를 질렀다고 합니다.
그런데 거의 동시에 아이를 안고 가던 아주머니가 아이의 몸부림에 놀라 ‘어머나’ 하고 외쳤다고.
그 과정에서 그는 재미있는 공통점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여자들은 놀라도, 기뻐도, 슬퍼도, 반가워도 ‘어머나’ 하더라고요. 가만 보니 그만큼 여성성이 강한 단어도 없더군요.
그때 문득 ‘어머나’를 소재로 한 노래를 만들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탄생한 노래가 ‘어머나’인데 작사, 작곡을 다 합쳐 30분도 안돼 완성했죠.”
처음에 윤명선씨는 ‘어머나’를 부를 적임자로 일본에서 활동하는 계은숙을 생각했는데
그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고, 주현미, 송대관 등이 부를 뻔 했으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좌절되었습니다.
탤런트 강성연에게도 제안이 갔는데 윤명선 작곡가가 강성연이 '보보'로 활동했던 시절 두 곡을 함께 했었음에도
강성연이 발라드만 원한다며 스스로 포기하게됩니다.
그러다 지난 2003년 8월 장윤정의 소속사 사장에게서 ‘어머나’로 음반을 내고 싶다는 전화를 받고
장윤정과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오디션도 보지 않고 장윤정씨에게 곡을 줬어요.
"굳이 노래를 들어보지 않아도 느낌이 오는 사람이 있거든요.” 하지만 장윤정은
“처음에는 트로트 가수로 나서는 것도, ‘어머나’를 부르는 것도 내키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어머나’ 덕분에 무명의 설움에서 탈출한 장윤정처럼 윤명선씨 또한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지금까지 그가 만든 노래는 김현정의 ‘나보다 널’, 장나라의 ‘물망초’, 전진과 아버지 찰리박의 듀오곡
‘아버지의 아버지’, 박진영의 ‘졸업’, 심수봉의 ‘진실 그 사랑’, 박상민의 ‘질주’, 드라마 ‘영웅시대’ 주제곡인
조영필의 ‘빛’ 등 50여 곡. 그중 ‘빛’과 ‘졸업’은 작사만 하고, 나머지는 그가 작사, 작곡을 다하였습니다.
윤명선은 2010년 제18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성인가요 작곡상,
2008년 제15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작곡상, 2004년 제15회 서울가요대상 최고 작곡가상,
2004년 KBS 가요대상 작곡상등을 수상하였습니다.
첫댓글 어머나 오랫만에 듣는 멋진곡 연주가 어려워서 기피하는곡 인데 잘 연주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연습만하면 누구나
쉽게 연주 할 수 있습니다.
편안한 오후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