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모형은 안 만들고 엄한 것만 만듭니다.
DIY형 정수기(언더씽크형)라든지, 자외선(UV)살균기 등등...
암튼, 이런저런 잡생각에 문득 모형 전용 건조기를 한번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고 생각하던 차에 제작에 필요한 구성품을 나름대로 구상해서 올려봅니다.
일단, 건조기 케이스는 우리가 흔히 쓰는 식기건조기를 활용할 예정이며, 자연건조방식 보다는 전열방식이 나을듯 하여 동파방지용 열선을 1~2개 정도 식기건조기 하단부에 원봉에 감싸서 설치를 해줄 생각입니다.
동파방지열선의 전열온도가 대략 60도 정도이니 1~2개를 횡방향으로 설치해 주고, 24시간 타이머를 별도를 설치해서 셋팅을 끝내면 쓸만한 모형 전용 건조기가 될듯 하여 지금 재료들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완성되면 테스트한 상황을 사진으로 찍어서 공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__)
첫댓글 음.. 이거 강제건조가 필요한 경우 아주 유용하겠는데요.
넵. 저도 기대가 큽니다. 실험이 성공했으면 좋겠네요.^^
옥션 어딘간에 3~4만원대 간이 건조기를 본거같은데..레진 킷 세척후나 도색후 말릴때 사용하려고 했으나 얇은 부품은 열에의해 휜다는 얘기가 있어서 포기했는데 마니아님의 건조기 기대됩니다..^^
저도 기대가 큽니다. 부디 성공하길 기도해 주세요.^^
괜찮은 아이디어 제품인데요.... 다만 모형건조는 백열등 정도 열기로도 충분할텐데..
백열등은 전열온도가 너무 높아서 식기건조기 및 기타 프라모델의 물성이 변해서 휘어지거나 열에 의한 변형때문에 썩 좋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너무 쎄면 휩니다...조명등으로(겨울에 무척 따듯하죠..손데면 데이는..) 테스트 했었는데...프라가 흐물흐물해지더군요 -_-
네. 예전에 뭣모르고 조명에 장시간 노출되었던 프라가 그냥 오징어구이 마냥 흐느적 흐느적 거려서 쓰레기통으로 직행한 아픈 기억이.....ㅜ.ㅜ
자연양생도 좋은데....아무튼 개발하시면 ...................공구 하실려나 ? ^^;;;;;
공구는 쪼매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직접 만드세요. 쉽고 만드는 잔재미가 만만찮습니다.^^
건조를 어떻게 하면 빨리할까요? 프라 세척후에 빨리 말려서 서페올리고 싶은데 빨리 말리는 방법이 있나요? ㅠ
제가 건조기를 만드는 궁극적인 목적은 먼지로부터 안전하게 프라를 보호하는 것이 1차 목적이며,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건조시키는 것이 2차 목적입니다. 저같은 경우, 세척이 끝남과 동시에 뽀송뽀송한 수건으로 습기를 제거하고 프라의 구석에 잔존한 물기는 에어브러쉬로 에어샤워(?)을 시켜서 물기를 제거해서 투명박스에 담아 자연건조를 시킵니다만 이게 여름철에는 쥐약이더군요.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거의 듀금이라서 요리조리 궁리 끝에 도전하는 실험이니 지켜봐 주세요.^^
급하신 분들께 꼼수이긴 합니다만....라면박스안에 백열전구 2~3개 정도 켜놓고, 안쪽에 쿠킹 호일을 붙여 놓아도 따끈하게 온도가 나오면서 건조가 잘 이루어 지던데..... 전 사실 그렇게 썼거든요.....ㅋㅋ 너무 날림이었나요...
오~호, 쿠킹 호일이 있었군요. 왜 그생각을 못했을까요? 아무래도 전 은박테이프를 써야지 싶습니다. 용도는 차후에 공개할 1차 완성품을 보시면 될듯....^^;
무차이님 감사합니다. 해봐야겠어요 ^^
라면박스로 임시자작하실때는 뜨거운 열기가 어느정도 방출될수 있도록 구녕을 뚫어 주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플라판이 물컹해지는... 특히 에어로의 안테나부가 잘 휘어집니다..... 절대 명심~!! ^^
기대됩니다. 저도 한때 우레탄 클리어 도색 후 건조기를 무척 괸심이 많었는데 군제껀 너무 비싸서 그냥 포기했죠. 모자세(모형 자동차 세상)에서도 건조기에 대한 찬반이 모두 있더군요.
군제의 드라이 부스의 내부온도가 대략 36~40도 정도를 유지한다고 하더군요. 타이머는 최대 60분까지 설정이 가능한 수준인데, 문제는 너무 비싸고, 전압이 110V라서 별도의 도란스가 필요하며 요즘같은 환율대란 시에는 좀 거시기해서 그냥 밑져야 본전이니 동파방지 열선을 응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고 도전하고 있습니다. 저도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