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비를 타고
산업디자인 4808189 이윤희
고전영화, 낡은 영사기에서 덜그락 덜그락 거리면서 돌아가는 그런 풍미를 느끼게 해준다.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하는 색다른 매력도 그 안에 담겨 있는 듯 햇다. 너무나도 아까운 기회였기에 냉큼 영화의 스케줄을 뒤적거렸다.
사랑은 비를 타고, 라는 영화가 제일 눈에 띄었다. 사랑은? 비를 타고? 영화를 보고 이 영화는 그전에도 보지는 않았지만 누구나 어디선가 본 듯한 장면이 있는 아주 유명한 영화이다 라는 느꼈다.
이 영화는 진켄리와 스탠리 도넌의 감독에 진켄리, 도널드 오코너, 데비레이놀즈가 출연한 1952년,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바뀌는 과정에서 혼란을 겪는 헐리우드를 경쾌하게 풍자한 영화이다. 미국영화협회에서 뽑은 베스트 아메리칸 영화 필름이자 미국각본가협회가 뽑은 최우수작품을 받은 불후의 명작이기도한다.
이 이야기는 헐리우드의 역사와 그 사이에서의 배우들 간의 사랑은 그린 영화이다.
아마추어쇼코미디언인 돈록우드와 코스모는 공연을 하다가 헐리우드에 들어오게 되었고 무성영화가 성황리였던 당시에 목소리가 더빙되는 유성영화는 영화계의 큰 이슈가 되고 당시 최고의 여배우인 리나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다.
하지만 리나는 아름답기는 하나 목소리도 엉망인데다가 어리석고 배우로서의 갖추어야 할 재능이 없었다. 그런 리나와 돈은 계속 부딪히게 된다. 하지만 그의 앞에 캐시가 나타나게 된다. 그녀는 어려움에 빠진 돈을 돕게 되면서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처럼 나는 지금의 다분한 소재들을 다룬 현 영화보다 따뜻하고 애민이 담긴 영화가 시선을 끌게 되었다. 또 이 영화에서 가장 눈여겨 보아야 할 부분은 돈이 캐시로 인해 행복함을 나타내는 영상이다. 비가 내리는 거리에서 우산을 던지고 비를 맞으며 탭댄스를 춘다. 이에 사랑은 비를 타고 라는 노래가 잔잔히 흐르면서 관객의 귀도 눈도 모두 끌어 버리게 된다.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세례에 굴하지 않고 사랑의 기쁨으로 춤을 추는 진케리의 낭만적인 명장면은 지금도 수많은 영화에서 패러디 되고 있다.
사는 것의 행운, 사랑의 달콤함을 음악과 영상의 색채로 보여준다. 발랄하기 그지없는 대담한 색채들과 그에 맞는 음악들, 뮤지컬 영화의 최고의 작품이라 찬사를 받는다. 또 이 영화에서 감독은 헐리우드의 이면적인 부분도 들어 낸 듯하다.
아직도 Sing~ing~in the Rain하는 노랫 가사가 귀에서 머물으며 떠나지 않으려한다. 각박한 세상에서 이런 따뜻한 영화를 보면서 조금의 삶의 흥겨움을 만들어 주는 것이 고전영화의 묘미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