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앙알프스 키소코마가타케에 다녀왔습니다.
폭우와 바람으로 인해 경치를 거의 못보고 왔습니다.^^;;
내년에 다시가야겠습니다.
사진도 별로 없습니다만 후기 올려봅니다. . .
참가하시는 모든 분에게 최고의 추억을 만들어 드리고 싶었습니다.
일본까지 가서 케이블카로 2612미터까지 올라갔으니까요. . .
케이블카에서 내릴때만 해도 좋았는데. . . ㅜ.ㅜ
첫날 나고야에서 1박을하고 대절버스로 산행지로 갑니다.
도착해서 짐을 정리하니 우리를 기다리는 산악버스가 한글로 환영해 줍니다.
산악버스 내부 . . .
우리 일행만이 탔습니다.
케이블카 타는곳
시라비타이라. . .
케이블카 왕복티켓입니다.
케이블카를 기다리며
이제 탑승합니다.~~~
부푼마음으로~~~
약 7분간의 케이블카를 타고 도착 해 보니. . .
경치가 아름답습니다. . .
모두가 우리 배낭을 보고 놀랍니다.
케이블카역에서 조금 걸어온 후 뒤 돌아본 길
백두산 정상 정도의 고도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다시 뒤돌아보고. . .
40여분을 걸어 능선에 도착합니다.
동쪽하고 서쪽 경치가 너무다릅니다.
서쪽으로 구름이 밀려오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열심히 카메라에 풍경을 담아봅니다.
이번에 등산용양말 1인당 두개씩 선물 해 주시고 좋은 원두 1Kg와 필요한 커피장비까지 준비해주신 천랑님
덕분에 양말도 요긴하게 신었고 산에서의 향기로운 커피 맛도 잊을수 없을겁니다.
다시한번 인사드립니다~~~~고맙습니다^^
이때만 해도 하늘도 파랗고. . . 좋았는데요
사진으로 담고
눈과 가슴으로도 담고요. . .
좀전에 케이블카 하산한 지점도 바라봅니다.
진행방향에 보검산장도 보입니다.
또 다른 산장도 보이구요
구름이 살짝 비켜줄때마다 단풍과 능선이 아름답습니다.
보검산장과. . .
중악을 지나 코마가타케 캠프장으로 이동을 합니다.
께끗한 화장실과 식수가 있었던 캠핑장. . .
이날 저녁엔 가스만 있고 비는 내리기 않았지만 다음날 아침부터 하산때까지 . . .
폭우와 강풍으로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습니다.
산장에서 몇분 주무시기도했구요.
왼쪽이 이날 산장에 있었던 일본인 직원 다나카상
처음엔 말도 별로 없고 . . .
일본의 다른 산장 직원과 비슷하겠지하고. . .생각했었는데. . .
제가 지금껏 경험 해본 일본의 산장 직원중에 제일 친절했습니다.
내년에 다시가면 꼭 우리나라 기념품 준비해서 선물 할 생각입니다.
물론 이번에 가신 분들이 매너 좋게 대해주었지만 정말 친절하게 대응 해준 친구였습니다. . .
어땠냐구요?^^
이번에 이곳 야영장에 가기 전에 제가 전화를 몇번 했었습니다.
한국에서 단체로 갈건데 . . .
밤에 기온은 몇도냐?
다른 일본산행객은 많냐?
단풍은 어느정도냐?
물은 잘나오냐?
화장실은등등. .
산장에 도착해서 우선 1인당 2일분 요금 900*2 =1800엔 지불하려니 저를 기억하더군요.
"뭐 하지말아라" 라는 소리 듣지 못했습니다.
날씨가 비 소식이 있으니 대비 잘하고 궁금한것은 산장에 문의하랍니다.
비바람에 우선 좁은 산장입구에 우두커니 서 있었더니 일부러 안으로 들어오라고 하면서 석유난로 2개에 불도 켜줍니다.
비바람에 운행되던 케이블카가 멈쳐졌다며 산장에 아마 우리밖에 없을거라고 이야기합니다.
산장입구 신발 벗는곳에 두사람 서 있을정도의 공간에 취사가능이라고 적혀있기에 밥이라도 여기서 해도 되냐고 물었더니
산장내부 테이블위에서 밥 해먹으랍니다. . .버너 다 가지고 와서. . .
사가지고 온 술도 칵테일도 소주도 맥주도 맘껏 마시고 놀라고 합니다. . .
소등이 오후 8시인데 7시 50분까지 비바람 걱정없이 산장 내부에서 편히 지냈습니다.
이날 오후에 비는 내렸지만 2956M 키소코마가타케 정상에는 잠깐 다녀왔습니다.
다음날 하산하려니 첫날의 쓰레기가 잘 정리하였것만 비바람에 엉망이고
어제밤에 먹은 온갖 먹거리 쓰레기도 당연히 가지고 내려갈 마음으로
비닐봉투에 한쪽에 정리하여 몰아 두었는데 양이 제법됩니다.
다나카상도 퇴근(하산)하고 새로 시라이시상이 온 상태이구요.
하산하는 목욜아침 심한 비바람에 텐트에서 자는둥 마는둥 아침 6시에 산장에 가니
이번엔 시라이시상이 난로에 불을 켜주며 안으로 들어오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선 조심스럽게 말을 건네봅니다.
우리가 사용하고 남은 가스가 있는데 이것은 한국에 못가져가니 남은 쌀하고 약간의 반찬류와 가스는 산장에 주어도 되냐고?
흔쾌히 된다고 합니다. . .
쓰레기는 당연히 다시 가져갈 마음으로 커다란봉투에 분리수거를 하려하니
걱정말고 두라고 합니다.자기가 치운다고. . .
깜짝놀랐습니다. 산악버스 탈때에도 쓰레기는 절대로 다시 가져와야한다고 담당직원한테 들었거든요.
2900미터 산장 밖에는 비바람이 몰아쳐도 화장실은 깨끗하고 식수도 께끗하고. . .
다시 산장 테이블위에서 우리일행만이 아침을 편안하게 해 먹습니다.
같이 가신분들이 협조 해 주어서 뒷정리 깔끔히 하고 인사하고 쓰레기는 두고 하산 할수있었습니다.
약간의 사례를 하려고 했습니마만 싫다고 합니다^^;;
그래도 포켓에 억지로 넣어주며 고맙다고 했습니다...
한국에 도착해서 일요일 오전에 산장에 전화를 했습니다.
시라이시상이 받더군요.
셀파 ; 한국단체로 가서 신세졌다 쓰레기 치우는데 고생하지 않았냐?
시라이시 ; 웃으며~~ 많아서 조금 힘들었다.
셀파 ; 정말 신세 많이 졌다. 올해는 언제까지 영업하냐?
시라이시 ; 올해는 10월10일까지 영업한다. 그 이후는 산장의 물이 얼어 화장실 사용이 안되어서 내년 7월 중순이나 되야 연다.
셀파 ; 내년에도 꼭 갈거다. 우리가 하산한 후 비가 계속 내렸냐?
다나카상에게도 안부 전해달라.
시라이시 ; 비는 목욜,금욜도 계속 내렸고 토욜에 잠깐 시야가 보였었다.
내년에도 꼭 다시와라 일부러 전화까지 해 주어 고맙다. . .
다나카에게도 안부전하겠다
셀파 ; 내년 7월 이후에 좋은 날 잡아서 갈거다 .그때보자~~~
비가 많이 내려서 일행에게도 미안하고 저도 아쉬웠지만. . . .
또다른 경험으로 사람에 대한 기억에 많이 남는 산행?(여행)이었습니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과의 산행과 인연을 다시 한번 꿈꾸며 산행후기를 마칩니다.
첫댓글 쎌파님!
자세한 설명과 사진을 멋지게 담아서
생생한 후기 올려주셨네요^^
3박4일동안 날씨가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서 더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함께 한 횐님들 무탈하게 잘 이끌어 주셔서
즐거운 여행였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수고많으셨어요~^*^
멋진 인연이 담겨있는 후기 잘보았습니다
내년엔 저두 데리고가 줘요 ㅎ
고생 많으셧네여^^
다음에 참가할게여
아! 가고싶다
셀파님 고맙습니다 .이렇게 후기까지
올리시고 제 사진도 ㅋㅋ
다나카상이
저를 닮아 그런지
인상도 좋고
마음씨도 좋구만요. ㅎㅎㅎㅎㅎ
인정데쓰~~ㅎㅎ
수고하셨읍니다~~~^^
관리인의 뭐하지말라...이말은 감동이네요... 비교되서리~ㅠ 내년에는 꼭함께하고싶네요~수고하셨습니다~^^
내년엔 저도,,
표정들과 뒷모습을 담은 사진들에 여유와 행복이 가득 합니다.
후기 잘보고 갑니다.
다시 가고 싶어요...ㅎㅎ
고생하셨습니다...^^
셀파님 고생하셨습니다
내년에 더 좋은추억 담아오죠 ~~~
후기에 모든 상황이 눈에 보이는듯합니다.
내년에 다시갈때 꼭 함께 하겠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좋은 시간이었네요
다음에 봐요
좋지않은 날씨덕에 맘고생 많으셨죠? 여러모로 애 많이 쓰셨습니다.덕분에 좋은 추억거리 만들었습니다.
초보백패커에게는 많이 빡센 날씨였지만 많은 분들의도움으로 비비람속에서 함께 한 시간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음에도 꼬옥!!! 낑가주시고요. 내년에도 휴가를 가을에 써야겠네요 ㅎㅎㅎ
궂은날씨 였지만 덕분에 편안한 맘으루 잘다녀왔습니다.
후기보니 다시 가고싶게 만드네요 ㅎㅎ
고생많으셨습니다^^
내년에 저도 함께하고 싶습니다.
감회가 새롭네요^^
저는 식구랑 두리서 8월초에 야영장에서^^
셀파님 좋은곳 다녀오셨는데 날씨가 도움이 안되셨네요
다음에 중앙알프스 기회가 되면 참가하고 싶네요
후기 잘 보구 갑니다
신입입니다^^ 초보 백패커라 국내만 다니고 있는데 언능 배워서 저도 해외도 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