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와 ‘또’의 차이
다시 :
시간이 흐른 다음 반복된다는 것이 중요.
이전 것을 무효화하고 그 보충이나 개선, 확인을 위한 반복
주체에 초점
또 :
행위나 사건의 반복 자체가 중요
이전 것은 그대로 놓아두고 단순히 똑같은 과정을 반복
행위에 초점
'또'는 같고 '다시'는 다르다
‘엎치나 메치나’라는 말도 있듯이 어떤 일을 '다시' 하든 '또' 하든 매한가지 같지만, '다르다'와 어원이 같은 '다시'에는 특별한 뜻이 담겨 있다. '다시'는 '닫-닷+이'에서 나온 말로, ‘따로. 달리. 다르게'와 비슷하다.
'또'가 같은 일을 단순히 되풀이할 때 쓰이는 데 반해, '다시'는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 일을 '새로' 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와 '또'는 둘 다 이전에 한 행동을 되풀이할 때 쓰는 부사지만, 반복이 일어난 뒤에 변화가 생겼는가 아닌가에 따라 구별해 쓰인다. '다시'에는 과거와 현재라는 시간상의 격차, 즉 반복이 일어나는 시점인 현재에 대한 자각이 담겨 있지만, '또'는 흘러간 시간과는 상관없이 다만 반복이라는 행위 자체에 초점을 둔다. 예를 들어 '다시 태어나다'는 똑같은 사람의 탄생을 가리키면서도 '다시' 태어나기 전과 이후에 뚜렷한 차이가 있음을 암시한다.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하는 가정은 과거의 삶과는 다른 삶의 비전을 꿈꿀 때 성립한다.
첫댓글 잘 구분해서 써야 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