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환동 기호 7번 괴산군수후보, 지지연설에 나선 딸 김지영 씨 "눈길"
기호7번 무소속 김환동 괴산군수후보는 8일 오후1시 괴산 장날을 맞아 군민들을 향해 지지유세에 나선 딸 김지영 씨의 연설이 '눈길'을 끌었다.
김지영 씨는 사람들이 아빠 김환동의 진멱목을 잘 몰라 이를 알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말을 이어갔다. 지지유세가 시작되어 중간을 넘어갈 즈음 김환동 후보와 부인 김전순 씨 등 가족들은 눈에 눈물이 고이면서 그간의 일들에 대한 회상에 젖었다.
선거운동원들과 지나가던 행인들도 발길을 멈추고 그간 몰랐던 정치인 김환동과 가족들의 애환에 공감했다. 깨끗하고, 청렴하게 도의원 직을 수행하느라 가족들의 안위를 뒷전으로 했다는 사실에 가슴이 뭉클하고 목이 메어왔다. 지지연설이 끝나자 곳곳에서 격려와 지지를 보내는 박수세례가 이어졌다.
이어 유세차에 오른 김환동 후보는 같이 눈물을 보이며 "그동안 정치인으로 청렴하고 우직하게 앞만 바라보고 달려와 가족들의 아픔을 몰랐다"며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다음은 기호7번 무소속 김환동 괴산군수후보의 딸 김지영 씨의 연설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김환동 후보의 딸 김지영입니다.우리아빠는 이런 사람입니다.
아빠는 유독 어려운분들, 노인분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꼭 도와드리는 분입니다.그래서 야박하다는 장사하면서도 오히려 인심을 얻어 도의원이 됐습니다.선거때에도 유명하고, 돈있고, 힘있는 사람에게 부탁하지 않았습니다.
도움 받으면 나중에 공정한 일을 못한다고 말하셨습니다. 오로지 발로뛰며 묵묵히 유권자들을 한사람 한사람 찾아갔습니다.발로만 뛰다보니 많이 힘듭니다. 아빠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번도 괴산을 떠난적이 없고 괴산사람들을 너무나 사랑합니다. 도의원하실때는 괴산을 위해서 일하는게 그리도 신나셨는지 정말 밤낮 안가리고 일하셨습니다. 제가 결혼할때도 딸을 낳았을때도 저보단 의정일이 먼저셨고, 사람들의 민원이 먼저였습니다.우리 아빠로서의 삶은 없었습니다.
도의원 8년동안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운것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괴산밖에 몰라 자신과 우리가족의 삶은 후순위였고, 민원이 먼저였습니다. 불도져처럼 일만하다가 쓰러져 입원했었습니다. 도의원 그만두고 농사일하면서 지금의 체력을 회복했는데, 군수에 나오신다니 딸로서 건강이 걱정입니다.
돈보다 사람이 먼저고 자식보다 괴산이 먼저인 사람. 실제 발로 뛰어서 지킬수있는 공약만하고 꼭 실행할수있고 추진력이 있는 사람.그런분이 우리아빠 김환동입니다.
아빠를 믿어주고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더욱 지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아빠엄마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