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비스커스 빨강..

[시나브로]

초롱꽃, 매발톱, 빨강 모나르다, 분홍달맞이꽃, 에키네시아분홍,국화 등등 공사한다고 싹 밀어내고...^^;;

사실 공사하는데 옆에서 사람 있으면 신경 쓰일까봐 잔소리도 안 하고 근처에도 안 가고 그러고 있거든요.

5시에 칼같이 퇴근하면 그때서야 마당을 나가봅니다. 끝나야 뭘 어떻게 손을 볼텐데...
그래서 그냥 봅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한쪽에서는 화분의 히비스커스가 반갑게 꽃을 보여주네요.^^

[매화꽃(광주.담양)]

공사하는데 주인이 옆에서 이래라 저래라하면 기분이 나빠 성의없이 해버린다는 말을 들었어요.
몇년전 우리집도 상수도 공사한다고 파헤치고 이삼년 지나니 오수관 공사한다고 파헤쳐 뒤집어 놓으니 마당이 자갈밭으로 수난을 당했는데 시나브로님도 뒤치닥거리에 힘이 들것입니다.

[시나브로]

네, 감사드려요.
일할 시간이 별로 없어서 가뜩이나 힘든데...^^

저도 아이들 랫슨하는데
학부형이 이래라저랴라 하면 불편하더라고요.^^

[수국이네꽃밭(화순)]

마당에 풀은 안키우시네요,부지런하셔~~~
히비스커스가 예뻐보이는 여름입니다^^

[시나브로]

보이는 장면은 풀과삭물을 크레인으로 싹 긁어 뒤집어놓은 상황이구요.

지금 공사 한다고 물도 못주고 풀도 식물보다 더 많아요.

근데 폭염에 내 몸도 따라주지 않아 오늘도 잠만 잤어요.^^;;

내일 모레는 공사도 쉬니까 월요일에 공사가 끝났는지 물어봐야겠어요.

무거운 고무통 제자리로 옮겨야 하는데...

그 다음 몫은 내가 해야 되는가봐요.

처음에는 다 해줄 것 같이 이야기 하더니 엉망진창이에요.^^;;

[수국이네꽃밭(화순)]

공사가 쉬운일이 아니지요.
저도 비닐하우스 고치는데.
이것저것 싹~다 어질러놓고 비닐고정하는 구불구불한 철사같은 것을 아무데나 두고 가서.
밤에 밟고 엎어지고..
하우스주변 쭉~~~둘러가며 그들이 마셨던 음료수 쓰레기.담배꽁초까지 싹 줍고 다녔어요.ㅜㅜ
걷어낸 물건도 제자리에 안두고 휙 가버렸더라고요..낑낑들고 제가 다 제자리로 갖다놨어요.
이제는 뭐 고장안났음 좋겠어요.

[시나브로]

참 이상하죠?
처음보다 중요한 것이 끝인데...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니 다른 나라 사람들도 그런가? 뒷정리가 안 돼요.

저번에 보일러 문제 때문에도 인부를 불렀는데 뒷정리가 안되더라고요.^^

큰일 날 뻔 하셨네요.^^;;

[수국이네꽃밭(화순)]

인부들은 거의 다 그런것 같아요.
집에 오는 AS기사님들은 대형업체에서 오기 때문에 다 정리하고 가는데..
바깥일하거나 노동일하는 분들은 딱 고것만 하고 뒷정리를 안하는거 보니.그들만의 철칙 같았어요.
전에 포크레인 기사님도 딱 4시되니 (일이 남았는데도)포크레인 시동끄고 내리시더라고요.내일 한다고..ㅈ

[시나브로]

쿡쿡쿡
여기도 5시 되면 칼퇴근이에요.^^

우리 동생은 건축업을 하는데요. 건물 완성하고 아주머니 아저씨 잡일원하시는분 구해서 안은 아주머니가 밖은 아저씨 뒷정리 싹 하게 하고 끝내더라고요.

[수국이네꽃밭(화순)]

음..그럼 사람 성격이네요.ㅋㅋ
저는 정리 안하고 가는 그런분들만 만났나봐요.이제 생각해보니 울오빠도 조경회사 하는데.
일 끝내고 뒷정리까지 깔끔히 해놓고 오니..여기저기 입소문내줘서 바쁘다드만..ㅋ뒷정리를 잘해야 어디서는 환영받나 봅니다~~~

[시나브로]

저도 몇차례 수선 했는데 뒷정리 제가했어요.

그래도 이거 지금 공사는 시차원에서 하는 것이니까 좀 다를 줄 알았어요. ^^;;

[수국이네꽃밭(화순)]

아...시에서 하는 공사?
그래도 사람은 거기서 거기인가 봅니다..쫄따구를 하나씩 데꼬 다녀서 뒷정리를 하게 해야할텐디..
끙..

[시나브로]

쫄따구?^^
있어요.
근데 도로쪽은 즉 공공쪽은 나름 잘 하셔요.^^

개인 각각 집에만 그런것 같아요.

긍정적으로 생각할려구요. ^^

2년차 명자나무 뽑아버려서 던져놓은 바람에 저는 오늘에사 발견하고 다시 심었는데요. 내년에도 꽃 못 보겠어요.^^;;

[수국이네꽃밭(화순)]

명자씨가 살아남아주길 바래봅니다요~~~할일이 많으셔서 우째요.좋게 좋게 생각하게요~

[시나브로]

예^^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