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의 인연도 참 무섭다. 특히 아픈아이들은 짧은 시간에도 가슴에 깊히 남는데 치즈아이가 유독 눈빛이 남달라 보내기가 싫을 정도였다. 며칠간 제대로 배변을 못해 심한 변비로 내게와서 염소똥 싸던 아이를 오늘 아침에는 번지르한 참기름 바른 똥을 싸게하고 보낸것이 그나마 마음에 위로가 된다. 5일 이였지만 더 있었다간 깊히 사랑해 버릴거 같았다. 고등어 아이도 낯선 환경에서 으르릉대며 나를 경계했지만 피오줌으로 시작해서 탁한 오줌으로 5일내내 하루두번 약먹이느라 서로 힘들었는데 잘받아주어 너무나 착하고 사랑스러웠다. 냥이들의 단점은 다 사랑스럽기에 계산할수없게 만들어 항상 내가 약자가 되어버린다. 케어하는 방식들도 사람마다 제각각이라 사소한거에도 괜히 마음이 상한다. 담요하나 덮어주자하는데 밑에 방석 있다고 차타고 가니 괜찮다하는데 강경하게 얘기해서 기여이 담요를 씌워 보냈다. 너무나 사랑스러웠던 눈빛들을 잊지못할거 같다. https://m.blog.naver.com/truelovecat/223691486489 쉼터 손님 뒷다리가 절단된 후지마비 고양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