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꿈을 찾는 사람들 교육원
대표원장 · 대표강사 홍의섭입니다.
수학여행을 앞둔 아이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친구들과 함께 떠난다는 설렘,
맛있는 음식과 새로운 장소에 대한 기대, 그리고 평소와 다른 공간에서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특별한 시간까지!
아마 생각만 해도 즐겁고 신이 날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수학여행을 떠나기 전, 아이들에게 꼭 알려주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친구를 존중하는 말과 행동, 신체의 경계, 그리고 성희롱·성폭력 예방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북면 감계로에 위치한 감계초등학교를 찾았습니다.
이곳에서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각 학급별 40분씩 수학여행 전 성희롱·성폭력 예방 안전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교육의 제목은
「말도 장난도 선을 넘으면 폭력이 됩니다」
— 패드립·성적 농담·신체 장난으로 배우는 성폭력 예방교육입니다.
https://m.blog.naver.com/jhs9747/224441050456
1. 수학여행 전에 왜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이 필요할까요?
수학여행은 아이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소중한 추억입니다.
하지만 평소 학교생활과는 다른 환경에서 친구들과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갈등이나 불편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숙소생활에서는 옷을 갈아입거나 잠을 자는 등 개인적인 공간과 신체의 경계를 더욱 존중해야 합니다.
친하다는 이유로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신체 접촉을 하거나, 장난이라는 이유로 친구의 외모와 몸을 놀리는 행동도 주의해야 합니다.
즐거운 수학여행은 단순히 재미있는 활동이 많은 여행이 아닙니다.
함께 떠난 모든 친구가 존중받고 안전하게 돌아오는 여행이어야 합니다.
이것이 이번 교육에서 가장 먼저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였습니다.
2. “선생님, 친구끼리 장난인데요?”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의 또래문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말이 있습니다.
“그냥 장난이었어요.”
“친한 친구인데요?”
“다 같이 웃었는데요?”
“원래 우리끼리는 이렇게 놀아요.”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재미있었다고 상대방도 재미있었을까요?
친구가 웃었다고 해서 정말 괜찮았다는 뜻일까요?
때로는 분위기가 어색해질까 봐, 친구들과 멀어질까 봐, 놀림을 받을까 봐 싫어도 웃어넘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강조했습니다.
“장난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말과 행동이 괜찮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상대방의 의사와 감정을 살피고, 불편해하거나 원하지 않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3. 패드립과 성적 농담, 정말 장난일까요?
이번 교육에서 중요하게 다룬 내용 중 하나는 바로 패드립과 성적 농담입니다.
최근 아이들이 온라인 게임이나 SNS, 단체 채팅방 등에서 접하는 표현 중에는 가족을 모욕하거나 성적으로 비하하는 말들이 있습니다.
그런 표현을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친구에게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족을 대상으로 한 모욕적인 표현이나 성적인 비하 발언은 상대방에게 깊은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친구의 신체를 성적으로 놀리거나 성적인 별명을 붙이는 행동은 성희롱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모든 욕설이 곧바로 성희롱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성적인 모욕이나 비하가 포함된 말은 더욱 신중하게 다루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말은 간단했습니다.
“친구의 가족은 놀림의 대상이 아닙니다.”
“친구의 몸은 평가하거나 웃음거리로 만드는 대상이 아닙니다.”
말에도 지켜야 할 경계가 있습니다.
4. “남자끼리인데요?” 같은 성별이어도 성희롱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교육에서 특히 강조한 내용입니다.
친구끼리 엉덩이를 때리거나 만지는 행동, 특정 신체 부위를 건드리는 장난, 바지를 잡아당기거나 내리려는 행동 등은 결코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종종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남자끼리인데 괜찮지 않나요?”
“여자 친구끼리도 성희롱이 되나요?”
성희롱·성폭력은 서로 다른 성별 사이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같은 성별의 친구 사이에서도 원하지 않는 성적 언행이나 신체 접촉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친하다는 이유로 상대방의 몸을 함부로 만질 권리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 교육에서는 다음의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 친해도 상대방의 신체 경계를 존중하기
✔ 같은 성별이어도 원하지 않는
신체 접촉은 하지 않기
✔ 친구가 싫다고 표현하면 즉시 멈추기
✔ 상대방이 거절하기 어려운 상황도
생각하기
아이들이 반드시 기억했으면 하는 문장입니다.
“친구의 몸은 장난감이 아닙니다.”
5. 수학여행 숙소에서 꼭 지켜야 할 약속!
수학여행에서 특히 중요한 공간은 바로 숙소입니다.
평소 교실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상황들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교육에서는 수학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중심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습니다.
첫째, 친구가 옷을 갈아입을 때
사생활을 존중하기
옷을 갈아입는 친구를 놀리거나 일부러 문을 여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됩니다.
둘째, 잠든 친구에게 장난치지 않기
친구가 잠들었다고 해서 몸을 만지거나 옷을 잡아당기는 행동은 해서는 안 됩니다.
셋째, 사진과 영상은 동의받고 촬영하기
특히 탈의하거나 씻는 공간에서의 촬영은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 장난이라며 촬영하는 시늉을 하는 행동도 피해야 합니다.
넷째, 친구 사진을 동의 없이 공유하지 않기
친구가 원하지 않는 사진을 단체 채팅방에 올리거나 놀림거리로 만드는 행동도 주의해야 합니다.
다섯째, 불편한 일이 생기면
즉시 도움 요청하기
혼자 참거나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인솔교사나 보호자 등 믿을 수 있는 어른에게 알려야 합니다.
수학여행의 안전은 버스에 타는 순간부터 숙소에서 잠드는 시간까지 이어져야 합니다.
6. “싫어!”라는 말은 장난의 끝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아이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었던 또 하나의 메시지가 있습니다.
바로 거절할 권리와 멈출 책임입니다.
친구가 불편한 행동을 한다면
“하지 마.”
“나는 싫어.”
“그만해 줘.”
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말을 들은 친구는 즉시 멈추어야 합니다.
하지만 모든 아이가 분명하게 거절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무섭거나 당황해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침묵이나 웃음을 동의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불쾌한 상황에서 거절하지 못했다고 해서 피해 학생에게 책임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경계를 먼저 존중하는 태도입니다.
7. 성폭력 예방교육은 아이들을 겁주기 위한 교육이 아닙니다.
저는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하면서 늘 고민합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교육이 끝난 뒤 실제 생활에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특히 초등학생 대상 교육에서는 무조건적인 금지나 처벌에 대한 설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판단하며 친구의 입장을 생각해 보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내가 친구라면 어떤 기분일까?”
“친구가 싫어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친구가 불편한 일을 당하는 모습을 보았다면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이 아이들의 일상 속에서 서로를 존중하는 행동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교육의 목적은 아이들에게 두려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친구를 보호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8. 교육담당자 선생님들께 전하고 싶은 이야기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은 단순히 정해진 교육시간을 채우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연령과 발달 수준, 학교생활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 교육을 실시하는 시기와 목적까지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수학여행이나 수련활동을 앞둔 시기에는 학생들이 실제로 마주할 수 있는 상황을 중심으로 교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감계초등학교 교육 역시 6학년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패드립, 성적 농담, 동성 간 신체 장난, 숙소생활과 사진 촬영 문제를 연결해 구성했습니다.
학교마다 학생들의 특성과 교육환경은 다릅니다.
그래서 저는 교육을 준비할 때마다 담당 선생님들과 교육의 목적과 필요한 내용을 확인하고, 대상에 맞는 사례를 고민합니다.
좋은 예방교육은 학생들이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내일부터 무엇을 다르게 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만드는 교육이라고 믿습니다.
9. 수학여행에서 가장 소중한 기념품은 무엇일까요?
멋진 사진일까요?
친구들과 함께 구입한 기념품일까요?
맛있는 음식을 먹었던 기억일까요?
모두 소중합니다.
하지만 저는 무엇보다 친구들과 서로 존중하며 안전하게 다녀온 기억이 가장 소중한 기념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학여행은 친구들과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지, 누군가의 마음에 상처를 남기는 시간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감계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이번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기억하며 서로의 몸과 마음을 존중하는 즐겁고 안전한 수학여행을 다녀오기를 응원합니다.
“말도 장난도 선을 넘으면 폭력이 됩니다.”
그리고 그 선을 지키는 첫걸음은 바로 친구를 한 사람으로 존중하는 마음입니다.
오늘도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서로를 존중하는 방법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감계초등학교 관계자 및 선생님들께 교육의 기회를 마련해 주신 데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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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원장 · 대표강사 홍의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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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고 안전을 지키는 행동의 기준을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감사합니다.
꿈을 찾는 사람들 교육원
대표원장 · 대표강사 홍의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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