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性을 이야기하려면 무척 조심스럽다.
누굴 대상으로 그의 인성을 이야기하겠는가? 카페나 단체 카톡에 처음 나오면서 인사 한마디 없이 바로 자녀의 청첩장을 올리거나 자기 하고 싶은 짓만 하고 나가는 그런 주위를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끔 보고 있지만, 그자의 人性을 공개석상에 이야기하긴 누구나 꺼린다.
검사 임용 예정자(女)가 술에 취해 여경의 머리채를 잡았고 그로 인해 당국은 임용 대상자 지위를 취소해 버렸다는 오늘 중앙일보 기사를 읽었다.
이런 풋내기 예비검사에게 선처를 베풀면 장래 국가에 이바지할 것이라 장담할 자 누가 있으며, 반대로 그렇지 않을 것이라 확신을 할 자 누구겠나?
하지만, 그는 인성이 문제다. 술을 잘 새길 줄 아는 데 대해 가정교육을 받거나 스스로 훈련하고 노력하지 못했다는 것으로 우린 짐작해도 될 것이다.
머리 좋은 로스쿨 출신이 성적까지 좋아 검사가 되기까지 도덕이 무엇이고 사회 질서가 무엇이고 자신보다 아랫사람이나 사회적 지위가 초린 사람을 하대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안 배워서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해방 후 우리는 민나도로모데스네(みんな泥棒ですね‘, 모두 다 도둑놈 입니다.)라는 일본말을 많이도 들어왔다.
대통령도 도둑질하면 감옥 가는 법치국가다. 그 수모가 부끄러웠는지 아니면 가족에게 간 부정한 돈을 지켜주려고 그랬는지 모르지만, 부엉이바위에서 뛰어내린 자의 묘지는 좌파들의 성지가 되어 있다는 놀라운 사실. 도덕적인 면에 공식 입장은 없고, 우파들도 그곳에 가서 말없는 무덤에 머리를 조아리고들 있다..
그의 죄상이 뭐였는지 밝혀내고 잘한 점도 밝혀 칭송하는 사회 정의의 실현 노력은 없었다는 것은 한심하다.
재명이를 포함 많이 배우고 높은 지위에 앉을수록 도덕에는 무뢰한이 되어가는 사회라는 데 나라의 장래가 어둡다는 이야기다.
초등학교에 옛날 우리가 배운 도덕 과목이 있는지? 있다면 그 책의 이름은 지금 무엇인지 나는 알지 못한다. 그 과목 열심히 가르치면 뭐하나? 그 과목 만점 받은 놈이 우리 사회 망치는 놈 된다면...
씰데없는 이야기를 적은 것 같다.
XXX
오늘 초대받은 점심 자리가 있다. 가까운 친구가 일주일 전에 미리 이야기해줬지만 나는 내가 낄 자리가 아닌 것 같다는 뜻을 실어 사양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초청한 친구가 수긍해 줬고 그에 고마웠다.
두어 번 내가 밥 신세 진 친구가 조금 전에 전화 왔기에 “오늘 비도 오고 내가 날굿이 깃대 잡을게.”라며 1:30 pm 경인교대입구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허름한 해장국집에서 빨간 뚜껑 한 병과 나누면 가장 행복하게 오늘을 보냈다고 생각될 것 같다.
내가 설 자리에 내가 바로 서고 있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첫댓글 나도 오늘 흔쾌한 점심 자리를 했다.
좀 있다 내 그 이야기를 쓸 거다.
나도 추접한 밥 얻어먹기도 했고,
밥 사려다가 못 산 적도 있다.
일 좀 봐주고 용돈 좀 얻어 쓴 적도 있다.
그러나 도둑질 한 적은 없다.
도리어 도적질을 당했을 뿐이다.
사건 해결해주면 필요한 돈 주겠다고 해놓고,
어찌어찌 어렵게 해결을 해줬더니,
하는 말이 이랬다.
'어? 그거 너 부장검사한테 이야기 했는데...'
그것도 돈 좀 있다고 떠벌려 자랑하던 자가...
결국 내 돈으로 땜질 해야 했었다.
이런 이야기를 지금 당장은 안 쓴다ㅣ.
그러나 언젠가는 쓴다.
안 쓰면, 내가 눈 못 감고 죽을 것 같아서다.
햐~^^
이글 맛나네!~그려!^^
구름 잔뜩낀 내가슴이 쫌~씨원해^^
봉하동네 예기가 아주 예리해서
기분이엎~♡♡♡하트 세개 얹네!
날은 분명 궂은게 맞는데
내마음은 자네글로 마이 밝아졌네!
고마와여~^^
진솔한 이바구를 이리 글로
옮기는 재주는 탁월한거여!
창헤이 재주꾼아!~♡♡♡
유랑아재 칭찬에 쐬주 한잔 하고 싶어졌다네.
마음의 평화를 기원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