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의 BBC 가십
TRANSFER GOSSIP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55) 감독은 스페인 대표팀의 센터백 세르히오 라모스(28)의 재계약이 임박한 것 같다고 암시했습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에서 라모스의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데일리 스타)
한편 맨유에서 뛰고 있는 스페인 대표팀의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24)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조르즈 멘데스(49) 씨는 데 헤아가 올 여름에 레알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넌지시 밝혔습니다. (더 선)
아스톤 빌라는 올 여름에 자유계약으로 풀리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미드필더 파비안 델프(25)의 이적료를 한 푼도 못 받아내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올 겨울에 일찌감치 팔아치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빌라는 그의 몸값으로 400만 파운드(약 65억 원)는 받아내고 싶어하는데요. 현재 토트넘 홋스퍼와 리버풀에서 델프에게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미러)
첼시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에게 브라질의 미드필더 도글라스 코스타(24)를 데려가겠다고 제의했습니다. (가디언)
웨스트 브러미지 앨비언(WBA)은 지역 라이벌인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뛰고 있는 말리 대표팀의 윙어 바카리 사코(26)의 영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양 팀은 지난 1994년에 잉글랜드의 풀백 폴 에드워즈(51)가 울브스에서 WBA로 떠난 이후 무려 21년동안 서로 이적이 없을 만큼 지독한 앙숙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버밍엄 메일)
리버풀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고 있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윙어 에세키엘 라베씨(29)를 데려오는 데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PSG가 올 겨울에 라베씨를 떠나보낼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메트로)
아스날은 올 여름에 레알에서 뛰고 있는 스페인의 미드필더 아시에르 이야라멘디(24)를 영입하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레알은 지난 2013년에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이야라멘디를 데려오면서 투입한 이적료 2,400만 파운드(약 389억 원)를 그대로 받아내고 싶어합니다. (스페인의 '마르카')
그런데 레알의 카를로 안첼로티(55) 감독은 이야라멘디가 자신의 전력 구상에 여전히 포함되어 있다며 그에게 눈독을 들이는 아스날을 벙찌게 만들었습니다. (메트로)
헐 시티를 비롯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4개 구단이 위건 애슬래틱에서 뛰고 있는 잉글랜드의 윙어 칼럼 맥마나만(23)에게 관심이 있습니다. 그런데 헐은 맥마나만의 영입을 성사시키지 못하면 토트넘에서 후보로 밀려난 잉글랜드의 윙어 애런 레넌(27)에게 관심을 돌릴 수도 있습니다. (헐 데일리 메일)
스완지 시티는 최근 잉글랜드의 오른쪽 수비수 카일 노튼(26)을 데려온 데 이어, 이번에는 노리치 시티에서 뛰고 있는 스웨덴 대표팀의 풀백 마르틴 올손(26)까지 영입할 예정입니다.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 포스트)
OTHER GOSSIP
레알에서 뛰고 있는 포르투갈 대표팀의 윙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의 에이전트로 유명한 조르즈 멘데스(49) 씨는 최근 발간한 자서전을 통해 호날두가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이적하면서 아스날이 아니라 맨유에 입단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당시 아스날은 현재의 홈구장인 에미리츠 스타디움을 건축하는 데 한창이었기 때문에, 그를 영입할 여력이 없겠다고 판단했다는 것입니다. (텔레그래프)
유벤투스에서 뛰고 있는 프랑스 대표팀의 미드필더 폴 포그바(21)는 맨유나 첼시보다는 레알로 떠날 모양인가 봅니다. 요즘 스페인어 공부에 한창이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데일리 익스프레스)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65) 감독은 선수들의 강력한 요구에 따라 그동안 자신의 오랫동안 철학이었던 공격 축구를 포기하고, 좀더 전략적인 접근을 구사해 맨시티와의 경기(2-0 승)에 임할 수밖에 없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벵거 감독이 모처럼 유연한 리더십을 발휘한 덕분인지, 이날의 아스날은 평소와 완벽하게 다른 모습을 뽐내며 맨시티에 완승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미러)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잉글랜드의 미드필더 라벨 모리슨(21)은 올 시즌이 끝난 후 계약이 만료되면 해외 리그에서 들어오는 제의에도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가디언)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잉글랜드의 노장 스트라이커 에밀 헤스키(37)가 오랜만에 앤필드를 방문합니다. 리버풀과 그가 몸담고 있는 볼튼 원더러스가 FA컵 4라운드에서 격돌하기 때문인데요. 헤스키는 리버풀의 주장을 맡고 있는 잉글랜드의 노장 미드필더 스티븐 제라드(34)가 올 여름에 이적을 결심했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면서도, "제라드가 앞으로도 1~2년쯤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뛸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텔레그래프)
빌라의 폴 램버트(45) 감독은 잉글랜드의 어린 윙어 잭 그릴리시(19)가 트위터에 올린 글을 문제삼아 그에게 벌금을 물렸습니다. 그릴리시는 트위터에 지난 시즌에 임대된 노츠 카운티 시절의 사진을 올리며 "하루빨리 즐겁게 볼을 차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라는 코멘트를 남긴 바 있습니다. (데일리 메일)
맨시티의 마누엘 페예그리니(61) 감독은 FA컵을 만만히 봐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맨시티는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에서 따뜻한 날씨를 즐기다 잉글랜드로 귀국한 지 불과 24시간 만인 오늘(현지시각) 미들스브러와의 FA컵 4라운드 경기를 치러내야 합니다. (텔레그래프)
AFRICA CUP OF NATIONS NEWS (sourced by BBC Monitoring)
가나와 알제리의 조별 리그 경기(가나의 1-0 승)는 툭하면 경기가 끊겨 빈축을 샀습니다. 양 팀 선수들이 지나치게 거친 플레이로만 일관하는 바람에, 전반전이 끝나기 전까지 벌써 24개의 파울이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알제리의 '라 트리뷘')
가나의 웹사이트 <조이 온라인>은 알 아인에서 뛰고 있는 자국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아사모아 기안(29)이 알제리전(1-0 승)에서 경기 막판에 너무나 귀중한 결승골을 터뜨렸다고 극찬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이트는 전반전에 자국 대표팀이 보여준 경기력은 무미건조하고 지루하기 짝이 없었다고 혹평하기도 했습니다. (가나의 '조이 온라인')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일간지 <케이프 아거스>는 자국 대표팀이 어제(현지시각) 열린 세네갈과의 조별 리그 경기(1-1 무)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황금과도 같은 기회를 날려버렸다"고 혹평했습니다. <케이프 아거스>는 이로 인해 남아공이 속한 C조의 모든 팀들에게 가능성을 열어준 꼴이 됐다고 개탄했습니다. (남아공의 '케이프 아거스')
그런데 세네갈의 일간지 <왈파지리>는 남아공전(1-1 무)에서 상대팀이 모든 면에서 빠르고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세네갈의 '왈파지리')
BEST OF SOCIAL MEDIA
보로에서 뛰고 있는 잉글랜드의 미드필더 애덤 클레이튼(26)은 오늘(현지시각) FA컵 4라운드 경기에서 친정팀인 맨시티와 격돌합니다. 맨시티는 그가 프로 생활을 처음으로 시작한 팀인데요. 클레이튼은 자신의 트위터에 맨시티와 프로 계약을 체결한 후 가장 먼저 입었던 트레이닝복을 사진으로 찍어 올렸습니다. (클레이튼의 트위터)
아스날 선수들 중에는 리버풀에서 뛰고 있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대니얼 스터리지(25)가 팔을 흔들어대는 골 세리머니의 추종자가 있는 모양입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미드필더 잭 윌셔(23)는 구단의 공식 인스터그램 계정을 통해 진행된 팬들과의 Q&A 시간에 스터리지의 골 세리머니를 그대로 따라하는 모습을 찍어 올렸기 때문입니다. (아스날의 인스터그램)
AND FINALLY...
브래드포드 시티에서 뛰고 있는 잉글랜드의 미드필더 빌리 노트(22)는 오늘(현지시각)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첼시와의 FA컵 4라운드 경기가 끝나면 상대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잉글랜드의 노장 센터백 존 테리(34)가 입은 유니폼을 꼭 받고 싶었나 봅니다. 그래서인지 노트는 첼시 유소년팀 시절 동료였던 조시 매키크런(21)에게 연락해 테리에게 경기가 끝난 후 자신에게 유니폼을 넘길 의사가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답니다. (데일리 스타)
최근 5년간 영국 경찰이 맨시티의 훈련장에 출동한 횟수가 무려 31차례에 달한답니다. 한 유소년 선수가 투창을 갖고 훈련장 반대편에 숨어 있다가 발각되는 등 선수단 전체가 이런저런 사고를 치고 다녔기 때문입니다. (데일리 메일)
올 시즌 잉글랜드의 상위 10부 리그에 속한 총 980개 팀 중에서 프리미어리그의 빌라보다 적은 득점을 기록한 팀은 서식스 카운티 리그 디비전 2*의 시포드 타운밖에 없다고 합니다. 결국 빌라는 어처구니없게도 올 시즌 잉글랜드에서 가장 지루한 경기를 펼치는 팀의 타이틀을 놓고 10부 리그 팀과 호각을 다투는 꼴이 됐습니다. (더 선)
* 서식스 카운티 리그 디비전 2 : 잉글랜드의 10부 리그 중 하나
원문 : http://www.bbc.com/sport/0/football/goss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