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연인이
손에 손을 잡고
걸어가는 길
저기 멀리서
우리의 낙원이
손짓하며 우리를 부르네
길은 험하고
비바람 거세도
서로를 위하면
눈보라 속에도
손목을 꼭 잡고
따스한 온기를 나누리
이세상 모든것
내게서 멀어져 가도
언제까지나
너만은 내게 남으리
다정한 연인이
손에 손을 잡고
걸어가는 길
저기 멀리서
우리의 낙원이
손짓하며 우리를 부르네
이세상 모든것
내게서 멀어져 가도
언제까지나
너만은 내게 남으리
다정한 연인이
손에 손을 잡고
걸어가는 길
저기 멀리서
우리의 낙원이
손짓하며 우리를 부르네
『젊은 연인들』
(작사 방희준, 작곡 민병무)은
1977년 MBC 제1회 대학가요제 에서
「서울대 트리오」가 불러
동상(銅賞)을 받은 곡 입니다.
'민병호, 민경식, 정연택'으로 이루어진 이들은
"서울대생이 모여서 부른다" 하여
「서울대 트리오」 라는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대상(大賞)은 '샌드 페블즈'의 "나 어떡해" 였으며,
젊은 층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젊은 연인들』로 「서울대 트리오」가
유명해지면서 '대연각 화재 사고'의
안타까운 사연도 함께 알려졌습니다.
『젊은 연인들』은 멤버인
'민병호'의 형 '민병무'가
'대연각 호텔 화재 사고'로 목숨을 잃은 후,
그 곡으로 동상(銅賞)을 탔기 때문 입니다.
더구나 사람들 사이에는
『젊은 연인들』이란 곡이 실제로 연인의
슬픈 사연이 있다는
소문도 번져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그리고,
산행(山行)에서 얼어 죽은
선후배 사연도 소문으로 퍼졌습니다.
『젊은 연인들』 의 가사 중에,
"눈보라 속에서도 손목을 꼭 잡고
따스한 온기를 나누리...
낙원이 우리를 부르네" 등의 가사 내용은
죽음과 운명에 얽힌 사연 으로
사람들에게 퍼졌습니다.
그 중에서 소문으로 많이 알려진 것은
사랑하는 남녀 대학생이
추위 속에 얼어 죽었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서울대 트리오」의 『젊은 연인들』의 사연이
아닌 것으로 밝혀 졌습니다.
멤버 정연택이나 작사가 방희준의 지인들도
1977년 대학 가요제에 얽힌
이런 사연이 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류의 사연은 오히려 실화인
'대연각 화재'보다 더 많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이 노래를 배경 음으로 하여
가요 비디오를 찍은 적이 있었는데,
아마도 그 영향이 아닐까 짐작됩니다.
「서울대 트리오」가 『젊은 연인들』을 가지고
1977년 제1회 대학 가요제에 참가한 데에는
진짜 실화가 따로 있습니다.
그것은 멤버 '민병호'가
대연각 호텔 화재 사고로 죽은 형
'민병무'의 곡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서 였다고 합니다.
하루는 멤버 민경식이
민병호의 집에 놀러갔는데,
숨진 민병무의 곡이 너무 좋아서
대학 가요제에 참가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합니다.
이후 민경식은 민병호와 정연택을
쫓아다니며 설득했고,
그것이 『젊은 연인들』로 유명한
서울대 트리오입니다.
「서울대 트리오」의 『젊은 연인들』은
중고생들도 애창하는 가요가 되었고,
지금도 통기타를 배우는 사람이면
한번 쳐봤을 만한 곡으로
남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