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컵책.
미치 컵케잌.
미친 컵책
등등등...
겨우 몇 시즌 전까지 만해도 미치 컵책의 별명이었습니다.
미치신으로 찬양받고 있는 지금의 사정을 생각한다면, 새로운 레이커스의 팬들은
그 당시 미치에 대한 비난은 생각하기 힘든 수준이었죠.
별명이 말해주 듯 그의 보수적인 구단 운영에 대한 팬들의 원성은 하늘을 찌를 기세였었습니다.
현지의 사정은 이곳보다 더욱 심했습니다.
특히 개인적인 퍼포먼스로는 조던 부럽지 않았을 만큼 인간폭격기 같았던 활약을 함에도 불구하고,
오돔을 제외한 나머지 키 멤버가 스무쉬, 데빈 조지, 브라이언 쿡, 룩 월튼, 콰미 브라운, 크리스 밈, 튜리앞, 사샤,
늘 부상에 시달리던 풋내기 바이넘 등으로 이어지는 로스터는 거의 재앙 수준에 가까웠고, 레이커스의 성적은
그 로스터를 반영하듯 변변치 못했던 시절이었습니다. 우승이 아니면 결단코 만족하지 못하고 그 시즌 전체를
실패로 여기는 전통있는 명문구단인 레이커스의 기준에서는 참으로 견디기 어려운 시절이었죠.
07시즌 플옵에서 선즈에게 1라운드에서 2년 연속 탈락하는 수모를 겪은 후 exit interview에서 코비가 즉각적이고
대대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발언을 하고 여름 내내 on/off the record에서 미치의 무능력함을 비난하면서 레이커스의
모든 실패가 미치의 어깨에 지워졌었죠. 현지 팬들의 원성은 실로 어마어마 했었습니다. 전임자가 제리 웨스트였다는
것은 그에 대한 기대치를 비상식적으로 높여주는데 한 몫했고, 그런 기대에 대한 팬들의 실망은 구단의 재정적/인적자원적 사정,
주변 리그의 상황적 맥락 및 결과의 인과관계를 따져보기 전에 앞서 분노의 희생양이 필요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쉬운 타켓이었던 미치가 그 역할에 당첨되었죠.
현지의 포럼 등에서 미치에 대한 비난과 원성은 언제나 인기있는 토픽이었고, 심지어 비교적 이성적인 팬들 중 미치를 변호하는 팬들이 주 방어도구는 "짐 버스가 운영권을 넘겨받으면서 전면에 미치를 내세워서 모든 비난을 감수하게 하지만 미치에겐 결정의사권이 없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운영에 대한 책임은 짐 버스가 져야한다" 일 정도로 그의 GM 능력에 대한 좋은 평가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사정은 08 시즌에 들어서면서부터 180도 바뀌어 순식간에 미친 컵책에서 미치신으로 변신하게 되었습니다.
그 계기는 모두가 알고 있는 가솔 트레이드! 2000대 들어서 일명 사기 트레이드로 불리며 리그 흐름의 판도를 뒤엎어버린
희대의 한수로 평가되는 "가솔<->콰미, 크렌튼?, 동생가솔+ 픽" 딜이 그것이었죠.
미치에 대한 평가는 분명 그 딜의 before & after로 나뉜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도 할 필요도 없는 사실입니다만...
그럼 그의 GM 능력은 어떠한가요? 그 딜의 전과 후를 살펴보았을 때 그의 능력이 혹은 운영방식이 그의 평가에 걸맞게
어떠한 계기에 의해 한순간에 업그레이드 되거나 바뀌게 된 것인가요?
미치가 GM 자리에 앉은 후 그의 모든 행보를 나열하고 모든 드랲, 트레이드를 평가해보고 재해석한다면 더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평가리포트가 되겠지만, 귀차니즘의 현신인 저에게 그러한 배려있는 작업은 자기 배신이자 모욕입니다.
해서, 그의 지난 재임기간을 기시 별로 맘대로 나누고,
그 시기에 그냥 생각나는 주요 transaction들만 다뤄보면서, 그의 행보를 되돌아 보려 합니다.
Background:
01 시즌 백투백 우승으로 화려하게 마무리 하고 the Great Legend이신 제리 웨스트 옹은 레이커스의 단장직을 사임하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00시즌인지 01인지 헷갈리는데 아마 00시즌 은퇴를 고민하다가 다시 01까지 재임했었던 걸로 기억나네요).
그의 오랜 어시스턴트 GM이었던 미치 컵책은 GM 능력 중 재정적 관리에 감각적 시각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었습니다.
A. 왕조시절 (01~04 시즌):
주제곡: 흑형 성가대의 "글로리, 글로리, 할렐루야~"
백투백 우승팀을 유산으로 물려받은 GM이라면 미치가 아니라 누가 왔더라도 비슷한 행보를 보였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라운드 픽이라고 해봤자 20대 중반쯤, 1라운드 픽이 아예 없었던 시즌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게다가 신인선수들을
키워내는 것에는 관심이 적을 수 밖에 없는 우승팀이란 환경과 그 감독이 필 잭슨이라는 상황은 포텐셜보다는 기술적인
완성도와 성숙한 마인드를 가진 신인선수들을 선호하도록 강요했습니다.
그 당시 미치의 드랲에 대한 전반적인 트렌드는 슛팅, 패스, 기본기, 마인드(moral citizen)를 포텐셜, 운동능력, 수비, 스피드
보다 더 가치있게 평가했죠. 그 결과가 대표적으로 레전드의 전설인 패써 룩 월튼, 슛도사 브라이언 요리사 쿡이 떠오르네요.
마크 맷슨은 제리 웨스트 옹의 픽으로 기억나고... 사실 왕조시절의 드랲은 워낙에 로우 픽이었기 때문에 그 결과로 GM 능력을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확실히 드러나느 미치의 성향은 보수적이라는 것 입니다.
백투백 우승팀을 물려받은 그로썬 어쩌면 '현상유지'가 가장 큰 명제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미래를 내다보기 보다는 전성기에 접어들고 있는 코비와 MDE 샼 듀오가 건제할때 최대한 반지를 뽑아내야 한다는
생각이 당연히 지배적이었겠죠.
하지만, 기복이 심한 데빈 조지와 코비 이외에 모든 핵심 멤버들의 노쇠화 되어가는 것에 대한 발빠른 대책이 부족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특히 02 시즌 확연히 떨어지고 있는 시즌 성적과 지적되었던 체력문제, 허슬의 부족등으로 인한
수비력 저하는 팀에 스피드와 운동능력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새로운 수혈에 대한 필요성을 강하게 암시하고 있었지만...
미치의 선택은 "If it ain't broken, don't fix it" 부셔지지 않았으면 고치지 마라! 였습니다.
쓰리핏 이후 동기부여 저하와 베테랑 팀의 노쇄화는 미치 컵책에게 주어진 제한된 선택사항으로 해결하기 힘든
사정이었을 것 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분명했던 팀의 필요에 민감하고 즉각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던
것도 사실입니다.
04년도 게리 페이튼, 말론을 FA를 통해 영입했지만, 반지원정대는 미치의 능력으로 돌리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 입니다.
평가: 현상유지에 초점을 둔 보수적이고 안일했던 구단 운영. C+
B. 암흑기 (05 시즌) -
주제곡: 양정모의 "비밀"
05~07 시즌은 레이커스 팬으로써는 가장 말 많고, 탈 많고 안티로 둘려쌓였던 침체기였죠.
또 여름마다 루머에 루머가 끊이지 않고 들끓었었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우선 샼 틀드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 않고 넘어 갈수가 없겠네요.
샼 vs. 코비의 대립, 점차 샼의 하락하고 있는 기량, 샼 vs. 제리 버스의 갈등 등 여러가지 그 트레이드 결정에
둘러쌓여 있었겠지만, 여기서는 세밀하고 정교한 그 맥락적 상황은 넘어가 두도록 하겠습니다. 그런 섬세하고
복잡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작업은 저에겐 배신이니까요.
거시적으로 보자면 샼을 트레이드하기로 한 결정은 제리 버스의 재정적인 선택으로 개인적으로 평가합니다.
2년 연속 우승에 실패하고 잦은 부상과 기량이 하락하고 있는 샼의 30 mil per year 요구는 제리 버스로써
감당할 수 없었던 부담이었고, 트레이드는 당연한 결과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시 여러 루머들이 나돌았지만, 샄은 따뜻한 지방으로 보내주지 않으면 절대 협조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았고
그런 샼의 미디어 플레이는 레이커스로 하여금 협상의 입지를 크게 좁혀 놓았었지요.
결국, 당시 MDE의 명성에는 못미치는 가격인 오돔+버틀러+그랜트+1픽이라는 딜에 동의하게 됩니다.
이 딜은 레이커스 팬들에게 미치가 호구로써 낙인 찍히는 첫번째 계기가 되었죠.
2년 연속 우승에 실패하고 업친데 겹친 격으로 코비의 콜로라도 사건으로 인한 최악의 팀 이미지로
팬들의 맘 고생이 심하던 시기에 미치는 아주 좋은 그리고 어느 정도는 당연한 분노의 타겟이 되었습니다.
당시를 기억해 보면 그에게 많은 옵션이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끔 지금도 거론되는 노비스키를 주축으로 한 루머를 가지고 그 딜을 실패로 평가하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사실이야 어쨋든 큐반은 그런 루머를 부인했죠.
장기적으로 버틀러가 콰미가 되었고 콰미가 가솔이 되었지만, 미치가 그런 기적을 그 당시부터 계산했다고 생각할 수
없기 때문에 그 딜을 Win으로 평가할 수는 없죠. 상황적으로는 변명될 수 있지만, 매우 아쉬울 수 밖에 없는 딜이었습니다.
페이튼 <-> 밈+1픽...또한 아쉬운 딜입니다. 원래 골자는 밈과 당시 수비수로써의 가능성을 매우 높게 인정받았었던
젊은 포가 유망주(이름이 기억 안나네요...;;)를 받는 딜이었는데 페이튼이 딜이 이뤄진 후 보스턴에 report를 안하는
변수가 발생해서 레이커스가 보스턴에게 현금과 1픽을 보상해주는 사고가 발생해서 좀 손해 본 딜입니다.
그 1픽이 나중에...론도가 되었나요??? 확실하지가 않네요....
만약 그렇다면 아우 씅질나네!
그렇면, 트레이드는 어땠나요?
더 머쉰. 사샤 부야치치를 1라운드 20대 순위에서 뽑았습니다.
당시 은퇴 후 코치진으로 합류한 론 하퍼는 레이커스가 이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유럽의 사샤 부야치치 보다는
workout 을 가진 후 발보사를 적극 추천했습니만, 아직까지 미치의 우선순위에는 스피드, 운동능력, 수비 보다는
슛팅, BQ가 더 높은 가치를 차지하고 있었죠. 결론적으로는 발보사가 결국 스타급의 선수로 성장해 주지는 못했지만,
06, 07 플옵의 경험을 미루어 비췄을 때 사샤보다는 비교불가의 선수로 성장했고...그 당시 포가였던 스무쉬,
척키 aKINs(기억나시나요? 엣킨스), 윌리암스 등 보다는 월등하 기량의 선수였다는 것은 확실하죠.
그리고 그 상황은 지금까지도 유효- 아.... 피셔 - 합니다.
결국 오돔과 코비의 장기 결장. 루디 T 감독의 시즌 중 경질...
악재가 겁치면서 팀은 몇십년 만에 처음으로 플옵을 탈락합니다.
평가: 미치씨는 평가가 안돼!
아... 룩 월튼의 장기계약이라는 희대의 뻘짓을 빼먹었네요.
C. 암흑기 II (06, 07) - 잿무더기 속에서 심어진 희망의 씨앗
주제곡: 비엔나 소년 합창단 "넬라판타지아"
우리 미치가 변했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미치의 전환점을 08 가솔 트레이드가 아니라 06 시즌으로 보고 있습니다.
팀 성적은 여전히 형편없고 기대에 못 미쳤고, 여전히 그의 GM 활동은 보수적이며 안전성을 추구하고
수 많은 루머들만 난무할 뿐 정작 이뤄지는 결과는 없었지만...분명 미치는 06 시즌부터 바뀌었습니다.
우선 그의 06 드랲을 보면 그의 가치관이 변한 것을 느낄 수 있지요.
코비 이후로 처음 로터리 픽을 가진 레이커스는 큰 기대감을 가지고 10픽을 사용하여 바이넘을 지명합니다.
당시 고등학교 스타 그린을 뽑을 것이다, 인디애나가 낚아챈 그랜저를 뽑을 것이다 여러 루머들이 많았지만
아무도 생각지도 못했던 무명에 가까운 바이넘을 workout 이후 뽑았고, 2라운드에는 로니 튜리앞과
본 웨이퍼를 뽑았습니다.
이전 드랲과는 달리 안전성보다는 포텐셜, 운동능력에 더욱 가치를 둔 선택임을 알 수 있지요.
또, 시즌 티켓 홀더들과 매년 갖는 Town Hall Meeting에서 그린을 선택할 것 같은 암시적인 멘트를 남기기도 하고
10픽 <-> 인디애나 17픽+ 조나단 벤더 딜의 가능성을 흘림으로써 연막작전까지 치는 기술(?) 시전했었죠.
본 웨이퍼 보다는 블라체를 탐냈었지만, 그래도 06 시즌의 드랲은 과감히 A- 를 줄 수 있는 훌륭한 성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2라운더인 듀리앞의 선전과 바이넘의 현재 가치를 보면 더욱 그러하죠. 또 그 다음 시즌 그는 조던 파마를 선택합니다.
파마도 1라운드 후반 픽인 것을 감안하면 꾸준히 로테이션 멤버로써 활약해주었으니 평타는 쳤다고 해야겠네요.
(루머였지만... 당시 론도와 파마와 넷츠로 간 벅 윌리엄스였나? 3명의 포가를 염두에 두고 있었던 레이커스는
1픽+@ 으로 상위픽으로 론도를 영입하고 싶어했지만 실패하고 몇 순위 아래에서 파마로 만족해야 했었다네요)
하지만, 주위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가치관에 따른 의사결정을 내리는 조용하고 때론 답답하기까지 한 그의 뚝심이
이 두 시즌 동안 아무도 모르게 레이커스를 지켜냈다고 생각합니다.
드랲과는 달리 양날의 검이기도 한 그의 보수적이고 안전성을 추구하는 그의 성향은 여전했고, 그런 그의 성향은
트레이드에서 잘 나타났지요. 무슨 트레이드를 말하는 것이냐고요???
바로, Trade that didn't happen 입니다. 바로 제안되었지만 그가 거절했던 딜이 그의 최고의 선택들이었습니다.
이 당시 제시되었던 딜들을 살펴보죠.
1. 후에 밝혀졌지만, 베론 데이비스와 코비는 오프시즌에 전화로 같이 뛰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고, 실제로
데이비스는 그런 자신의 의사를 레이커스 프론트에 어필했었다고 합니다.
2. 또, 부져<-> 오돔
부져<-> 버틀러...거의 기정사실화 되었었고 딜에 양측이 동의까지 했었지만 레이커스 팬이었던 로컬 리포터가
미리 터트렸다가 유타팬들이 뒤집어져서 오너에게 강력히 항의하자 마지막 단계에서 뒤집어 졌었던 딜이 있었는데,
그 이후 유타에서 오돔<-> 부져 딜을 제시했었습니다. 많은 팬들은 그래도 찬성하는 편이었죠. 변화가 필요했었고,
그 당시 Odum, 납세자로 불리며 심한 기복과 정신줄 놓은 플레이를 일삼던 트위너 오돔보다는 전통 파포 부져를
원했던 여론이 압도적이었습니다.
3. 바이넘 <-> JO
재활 치료를 마치고 리빌딩 팀이었던 인디에서 예전 같은 포스를 보여주진 못했지만 아직 젊고 충분히 이전 기량을
되찾을 수 있을 것 같았던 저메인 오닐... 어차피 똑같이 부상 투성이에 투박하고 현 전력에 전혀 도움이 되질 못했던
풋내기 바이넘... 현지 인디팬들이 절대 안한다고 펄펄 뛰던 기억이 나네요.
4. 바이넘 <-> 제이슨 키드.
이것 때문에 코비가 열받아서 욕 섞어가며 몇마디 했었던게 팬의 직촬 동영상으로 퍼지면서 한때 씨끄러웠죠.
명예의 전당 포가와 애송이 딜...
위의 모든 딜은 실제로 제시 되었지만 레이커스에서 거절한 딜로 알려졌습니다.
물론 바이넘 딜은 미치 혼자의 결정이 아닌 짐 버스의 입김이 더 강했을 수도 있겠지만, 우선 짐 버스란 변수까지
통제하여 미치의 능력만을 선별해내기에는 저는 너무 직감과 본능에 순종적이네요. 귀찮아요.
(큰일이죠...저 아직 과정생이고 논문도 써야 하는데...미쳤나봐요.)
LA는 농구도시입니다. 그리고 레이커스는 LA 인근 주민들과 팬들에게는 단순한 취미가 아닌 생활, 문화, 자부심,
그리고 정체성의 일부라고 까지 얘기할 수 있겠네요. 말 그대로 We bleed Purple & Gold 인거죠.
그러한 환경 속에서 미치가 받았을 압박은 이루 말 할수가 없었을 것 입니다.
저 위의 딜들은 그 당시 충분히 동의해 봄직한 딜들이고, 결과를 모르는 상황에서는 당연히 해야만 하는 딜도
있습니다. 오돔<-> 부져도 그렇고, 베론 영입이 그렇습니다. 부져는 수비가 오덤보다 약하다, 베론은
공을 너무 오래 잡고 있고 부상경력이 우려된다...가 그 이유였답니다. 당시 talent 레벨 자체가 매우
낮았던 레이커스의 로스터를 고려한다면 베론 같은 스타급 플레이어는 팀의 스타일을 떠나서 무조건
잡고 싶은 유혹이 컸을 것이고 누구나 그렇게 했을테지만.... 고지식하기 그지 없는 미치는 모두 거절했죠.
그 결과...서론에서도 언급했지만, 07년 exit interview에서 뚜껑이 열린 코비를 볼 수 있었고,
이럴꺼면서 왜 날 싸인했냐고 트레이드 해달라고 징징되던 코비를 여름내내 볼 수 있었습니다.
훗 귀여운 자식. 우르르까꿍~
또 그러는 와중 미치는 매우 소소하지만 나중에 좋은 결실을 트레이드를 몇가지 해내죠.
2라운드 픽 <-> 에반스
현재 2라운드 픽 <-> 미래 2라운드 픽 2장 (샬롯 GM과 친한가봐요. 둘이 죽이 잘맞아)
(훗날 에반스와 브라이언 쿡은 아리자가 됩니다)
평가: B
왜냐고요?
FA 성적은 영 별로였으니까요. Aron Mckey (한번도 못 뛰었었죠), 데릭 피셔....(아...이 애증의 피셔...._)
또, 콰미<-> 버틀러도 결과가 좋았으니 망정이지 절대 성공한 딜은 아니었죠. 콰미의 연장계약 건도
쓸떼없이 미리 해줘서 동기부여까지 뺏어버리고...비즈니스에서는 그런 인정이 필요 없는데 말입니다.
D. When amazing happened (08~10):
주제곡: DJ DOC "나 이런 사람이야"
08시즌 미치의 지난 선택들이 드디어 빛을 보기 시작합니다.
가장 어린 팀 중 하나였던 레이커스의 튜리앞, 사샤, 파마 그리고 바이넘이 성장을 성장을 해주면서
특별한 전력보강 없이 2월 초에 Wild Wild West에서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죠. 또 모 에반스와 브라이언 쿡으로
아리자를 영입하는 깨알같은 이쁜 짓도 해버립니다. 바로 몇달 전 여름까지만 해도 트레이드 해달라고 징징 거리던 코비는
이 팀은 챔피언쉽 컨텐더다!라고 말을 바꾸면서 미치를 간접적으로 인정하고 프론트진에 굴복하게 되죠.
짜식 뻘쭘 했을끼여~ 그 시즌 전 여름만해도 엄청 무시했었는데 ㅎㅎㅎ.
바이넘의 포스는 실로 대단했죠. 그렇게 욕먹어가며 끝내 지켜줬던 자식같은 내새끼가 펄펄 날라댕기고,
클립전에서 41점을 때려박았을때는 아마 짐 버스와 둘이서 숨겨왔던 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마성의 목소리로
네 귓가의 캔디처럼 속삭였을지도 모릅니다. 허나 남 잘되는 꼴에 시기가 났던지 속 좁은
이 놈의 맘바 뱀대가리 악마같은 코비는 한숨 돌린 미치와 짐의 솜사탕 같은 시간을 눈뜨고 볼 수 없었던지...
아주 교묘하게 우연처럼 팀킬을 자행합니다. 헐;
그때의 연기는 코비의 3연속 펌프 페이크와 "헤이!" 연기에는
비교되 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고 치밀하며 계산적이었죠. 나 완전 소름돋았어.
코비가 뒤로 넘어지면서 바이넘이 다친 부위는 왼쪽 무릎 부상. 멤피스 전.
그 전 시즌 오돔이 콰미와 부딫히면서 콰미가 다시 바이넘에게 넘어져 다친 부위가
오른쪽 무릎. 그리고 경기는 멤피스 전. 이정도는 일어날 수 있는 우연이죠.
그 결과???? 네. 멤피스의 센터가 레이커가 되어버리죠. 그리고 멤피스의 센터는 레이커였던
마크 가솔...바로 전 멤피스 센터 파우 가솔의 동생이란 사실.
이 딜의 전모에는 코모씨의 치밀한 계략과 이런 소름끼친 평행이론이 존재하.... 아 글이 너무 길어지니 자꾸 개드립이 나오네요.
어쨋든 그렇게 레이커스의 부활이 이뤄지게 되었죠.
그 이후 리그는....The rest is history 이고요.
평가: 소름끼치는 B 주겠습니다.
가솔 딜은 멤피스의 재정적/로스터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바람에 이뤄질 수 있었던 행운의 딜이었긴
하지만 미치에게 그 공로를 전부 빼앗아 갈수는 없을 겁니다. 아리자 딜도 훌륭했고, 오돔의 재계약,
지금와서야 아쉽지만 비싼 값을 부르는 아리자 대신 싼 값에 세계평화를 얻은 범인류적인 선택도 나쁘다고 할 수 없고요.
바이넘의 재계약건은 콰미 재계약에 이어 매우 불만입니다. 재계약을 그렇게 일찍 할 필요가 전혀 없었는데도
포텐터지고 있는 바이넘의 에이젼트의 압박에 굴복해버렸어요. 그냥 시즌 끝날때까지 기다려서 그 당시 페이스대로
성적을 거뒀다면 지금의 계약금 이상을 줘도 안 아까웠을테고, 우려했던 대로 부상을 당하거나 기세가 수그러들면
지금보다는 더 저렴하게 잡았을테니까요.
또, 포인트 가드...고백하건데 스티브 브렠은 제가 원하는 오래 전부터 영입할 가능성 있는 포가 중 한명이었습니다.
이렇게 죽쓸 줄은 몰랐네요. 어쨋든 결론적으로 포인트 가드 전력보강에 대한 점수는 D 이하의 점수를 줘도 할말이 없네요.
결론을 내려보자면...
미치는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고, 때론 너무 소극적이며, 여전히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결정도 많지만...
분명히 그의 GM 능력은 이전에 비해 발전했고, 안정적이며, 때론 그의 보수성과 소극적인 성향이 구단을 나쁜 결정으로부터
지켜내기도 하고, 결과적으로는 재임 동안 3개의 반지를 얻어냈고, 한번의 플옵 탈락과 2번의 1라운드 탈락만으로
리빌딩을 완벽히 이뤄낸 성공을 이룬 럭키가이 및 능력자이라는 사실입니다.
올해의 GM 상을 수상한 GM들 중에서도 미치 만큼 성공한 GM은 많지 않다는 것은 그가 여전히 저평가 받고 있는
단장 중 한명일 수 있다는 가능성도 시사해 줍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레이커스의 상황과 극성맞은 LA 언론 및 팬들을 견뎌내고 소신을 지킬 수 있는 좋은 궁합의 단장 같다는
생각입니다. 미치보다 능력있고 추진력 있고 창조적인 GM들은 많지만 그들이 그 당시의 레이커스를 운영했다면,
말아먹었을 위험이 더 크다고 생각되고, 반대로 미치가 다른 리빌딩 팀 또는 영팀에 간다면...미지근한 구단 운영으로
만년 middle of pack 중위권 팀으로 머무를 가능성도 크니까요.
쓸떼없이 긴 장문의 글 읽으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결론 참 시시하죠?
그럼...제가 질문 두가지만 하죠.
1. 여러분은 미치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2. 가장 기억에 남는 미치의 transaction 몇가지만 들어주세요.
첫댓글 정성스러운 장문의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사이트에도 올리시려다가 실수하셨는지 본문 내용이 똑같이 두개 들어가있네요 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컵책이 아주 유능한 GM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팬들과 언론의 등쌀과 설레발이 Hell 수준인 빅마켓 레이커스를 자기의 뚝심대로 운영하면서 기어이 백투백 우승팀으로 이끈 점을 높게 평가하고 싶네요. 팀의 코어 선수들과 구단주 사이에서 중심잡기(?)도 적절하게 잘해주고 있고 월튼 빼고는 딱히 삽질계약도 생각이 안나네요. 그나마 다른 팀들의 10밀 넘어가는 먹튀계약들이랑 비교하면 귀여운(?) 수준이라고 봅니다.
앗 수정했습니다. 다른 싸이트에도 이 글이 올라가 있다고 잘못 이해해서 다른 카페 몇군데를 둘러봤네요 ㅋㅋㅋ.
이종 엽사에 가서 확인했다는 하하하.
제가 평가하는 미치의 점수가 그렇습니다. 그래서 LA와는 그래도 궁합이 잘 맞는 GM이라고 생각하고, 그 어렵다는 리빌딩을 겨우 3시즌으로 견뎌냈다는 점에서는 운이던 뭐던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미치신까지는 안되어도 분명 유능한 GM이라고 생각합니다. B 정도는 주고 싶어요.
잘봤어요! 분문 내용 3개가 들어있어요! ㅋㅋ
일단 엘에이쪽에 사는 저로선 본문에서 말씀하신 레이커스가 단순한 취미활동 그 이상이라는 내용에 백배 동감합니다.
컵책에 관해선... 다크나잇님 말씀처럼 빅마켓에서 보여줘야하는 적절한 모습을 보여줬다는것에 만족합니다. 과연 어떤 GM이 와서 버스집안과 레이커스팬의 눈초리를 받아가면서 위험을 감수하는 트레이드들을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그렇기에 '평균' 정도를 했다고밖엔 평가할수 없네요.
기억에 남는 transaction은 아리자 트레이드 네요.
수정했습니다 ^^.
생각보다 점수가 박하네요. 미치신까지는 아니더라도 3년 만에 완벽히 리빌딩 해내서 백투백 우승에 4번 결승 진출이면 그 어느 GM에 비교해도 꿀일 업적은 아닌데, 운이 좋았던 것은 분명하지만 그래도 상위권 GM은 되지 않을까요?
저도 아리자의 트레이드가 기억에 남습니다. 가솔 트레이드는 너무 시기적절하게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에 앞으로 그런 트레이드가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아지자 트레이드는 그래도 미치의 GM 능력이 잘 드러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라대만 - 모리슨,섀넌 트레이드가 기억에 남네요. 단순히 운이 좋다고만으로는 설명이 어려운 컵책의 얻어걸린(?) 성공 트레이드 중 하나라고 봅니다.
쩌리(라대만)를 그냥 계약기간 1년 더 짧은 쩌리(모리슨)로 바꾸면서 샐러리 맞추기로 쩌리(섀넌) 하나 더 얹어왔는데 대박났죠. 지금이야 기대치가 높아져서 욕 많이 먹지만 데뷔후 3년동안 3팀을 떠돌아다니며 가비지타임에나 나오던 선수가 백투백 우승팀의 주요 로테이션에 들었으니 정말 많이 큰거죠.
이제는 옵트아웃하네 마네 이러고 있으니 참 대견(?)하네요. 근데 누가 데려가려나...
어쩌면 제 눈이 높아진것일 수도 있네요... 트레이드에 한해서는 가을새님 말씀대로 얻어걸린? 타이밍이 잘 맞은... 그걸 잘 알아차리고 감행한 트레이드는 가솔... 아무리 생각해도 그 외의 선수영입, 예를 들어 아테스트, 반스, 블레잌 등등은 보스톤이 우승한후 본 베테랑들의 합승 이라고 봅니다.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롤플레이어를 영입할때 플옵에서 한시리즈당 한두경기를 빵빵 터트려줄수 있는 선수영입을 앞으로도 해줘야 빅마켓 GM으로서 좋은 평가를 받을수 있을것 같아요!
아 라드만 트레이드를 잊고 있었네요. 제가 아리자 트레이드 당시에 쿡이 5경기 쯔음을 스타팅으로 나오는것을 보고 아마 트레이드를 준비하는것 같다... 라고 글을 쓴게 기억나네요. 마찬가지로 기억나시겠지만 라대만이 스타팅으로 나와 매경기 1쿼터에 10득점 쯔음을 하는것 (3점 뿐만 아니라 파워풀한 덩크도 자주 찍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도록 한 코칭스테프, 프론트.... 이런걸 보면 확실히 팀간에 물밑작업이 있고 사전에 오가는 말이 있는것 같고 GM 일이란게 미디어에서 보여지는것은 진짜 빙산의 일각뿐이 안되나봅니다.
아. 잊고 있었네요. 라대만과 모리슨...잉여전력을 내주고 브라운 데려온 것은 WIN이었죠. 소소한 트레이드에서 은근히 성적이 좋아요 미치가. 역시 샬럿하고는 궁합이 잘 맞나 봅니다. 질식수비님이 말씀하신 대로 트레이드가 필요한 팀에서 갑자기 벤치 멤버나 잉여전력이 PT을 많이 받으면 Show case 라는 공식이 성립됩니다.
어쨌거나 백투백을 이룩했기에 큰불만은 없지만 앞으로지켜봐야죠!! 저도 아리자가 기억에남아요*^^*
그쵸. 그 전에 백투백을 이뤘던 쓰리핏을 했던 상관 없이 앞으로 잘하면 미치신 못하면 미친 컵케잌 되는거죠.
What have you done for me lately? ㅎㅎㅎ 역시 비즈니스 세계에선 얄짤 없는 겁니다.
ㅠㅠ 아리자... 난 2년전 너의 활약을 아직도 고마워하고 있어.
세펠님 다음에 레이커스 정모 한번 나오세요
쫌~ 나오세요
06시즌에 스테이플스 센터에 정장입고 두 경기 연속 관람 오면서 레이커스에서 뛸 것 같다고 인터뷰를 했던 아테스트가 기억나네요. 저메인 오닐, 제이슨 키드, 론 아테스트, 배런 데이비스 지금 생각나는 컵책이 거절한 트레이드가 이정도 인데 그 말고도 몇 명 더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나요. 제작년만해도 모조리 다 기억났었는데... 생각해보면 그만큼 가솔 한방으로 상쇄시켜준 것 같네요.
폴피어스 - 라마오덤도 있죠 이것도 전설급인데 언급이 잘 안되네요
보스턴에서 받아온건 앳킨스로 기억하는데 맞나 모르겠네요.
원래는 마커스 뱅크스와 밈이었는데 페이이 꼬장부려서 엣킨스 밈을 받아왔죠.
갠적으론 가솔 - 콰미 트레이드 빼고는 그닥 아닌가연.. 튜리아프를 잘 뽑았다고는 하나 활용도 잘 안하고 딴데 보내버리고, 사샤는 덜컥잡아버리고..월튼님아는 돈만 받으면서 벤치 워머가 되어 버렸고,,아테스트 잡은건 정말 좋은 일인지.. 전 잘 모르겠네요.
튜리아프는 키 식스맨으로 활용 잘했죠. 그러니까 골스가 제법 비싸게 지르고 데려갔죠. 2라운더가 지금처럼 완소소리 들으면서 계속 리그에 남아있으면 굉장히 잘 뽑은겁니다. 그리고 어차피 선수활용은 감독의 몫이구요.
사샤는 결과적으로 망한 계약이 됐습니다만 07-08시즌의 대활약을 생각하면 잡는게 당연했습니다. 그나마 월튼의 계약을 본보기 삼아 3년만 계약했으니 지난시즌에 만기로 팔아먹을수 있었던거구요. 그리고 아테스트정도의 선수를 MLE만으로 잡은건 당연히 굿 무브구요. 적응을 못했다 이래저래 말 많았지만 어쨌든 09-10시즌 우승 때 꽤 기여를 한건 사실입니다.
가솔-콰미 빼고는 그닥이라 하기엔 가솔-콰미로 단번에 1라운드 진출수준의 팀을 4년동안 2번의 우승 1번의 준우승 팀으로 변신시켰죠. 그 한건이 너무 크기에...
튜리아프를 그렇게 비싸게 데려가지 않았다면, 우리가 썼을테니까요.
샤샤의 대활약이 갖는 의미는, 코비랑은 전혀 다른 스타일이면서, 다른 에너지를 갖고 경기의 활력을 뒤집을 수 있다는 점이 있죠. 그래서 잡는게 안정적인 편이었죠.
키도 커서 세우기 나름에 따라서는 1-2-3번 모두 파울 트러블이 걸렸을때 투입할 수 있다는 장점 역시 있구요.
이후 활약이 갑갑하기는 했지만 잡은건 잘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선수 영입 부분에만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듯 한데요. 전 컵책이 가장 비판 받아야 할 부분은 기존 선수들의 재계약 부분이라고 봅니다. 리그 역대급 망한 딜로 꼽히는 레전드군 재계약, 풀타임으로 한시즌 온전히 보낸적 없는 애송이한테는 평균연봉 15밀짜리 계약을 안기죠. 홍철이와 사샤 중 골라잡은게 하필 사샤, 한시즌 한시즌이 불투명한 피셔에겐 3년계약, 코비 딜 역시 비슷한 나이 같은 시기 같은 기간의 계약을 한 마누 딜(코비가 딱 마누 두배)을 염두해 보면 분명한 오버페이. 그나마 오돔 딜 하나 성공적이고, 가솔딜은 평작수준 정도. 재계약에 있어선 미친 컵책 맞다고 봅니다.
코비는 오버페이라고 보기엔 좀...
홍철이랑 사샤 중에 골랐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당시 골스가 지른만큼 (잡으려면 그 이상을 줘야했겠죠.) 주면서 백업으로 홍철이를 쓸 여유는 없었습니다. 홍철이는 어차피 놓치는거고 사샤를 잡느냐 마느냐의 선택이 있었을뿐이죠. 사샤 계약이 망한건 결과론입니다. 07-08시즌 활약을 보고도 사샤를 안잡으면 제정신이 아닌거죠.
위에 바이넘, 월튼은 물론 콰미 재계약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욕 한바가지를 퍼부어도 씌언찮죠.
또 위에 다크 나이트님이 언급해 주셨지만, 사샤를 잡은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홍철이가 7밀이었나요? 오퍼를 받았고 또 가솔, 바이넘, 오덤이 있는 로스터에서 4th 빅맨에게 그런 금액을 어떻게 맞춰주겠습니까(qualifying offer였기 때문에 똑같은 금액만 맞춰줘도 되었을 겁니다). 그리고 PT도 전혀 보장할 수 없었기 때문에 로니도 기회를 더 보장받고 싶다고 언급한 상황에서 파이널 경기에서 큰 임팩트를 보여준 사샤를 잡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가을새님의 정성어린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샥 트레이드 될때... 좀더 더 좋은 결과물을 내었으면 좋았을껄 요즘도 생각해요... 팀 레이커스를 위해서도 코비의 커리어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수 있었던 시점인데.. 물론 현재는 대만족을...
*가을새*님의 정성스러운 글 잘 읽었습니다. 이런 글을 정독하지 않는 것은 저에 대한 배신(?)이자 모욕(?)이라 이제야 읽었네요.
개인적으로는 미치 컵첵을 B+정도 주고 싶습니다. 처세에 능한 GM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FA계약을 제외한 트레이드나 드래프트는 상당히 잘해온 것 같습니다.
기억에 남는 트레이드는 샼 트레이드(음...)와 가솔 트레이드(우왕ㅋ굳)가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