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않됬데? (클리앙)
2024-03-09 09:40:37
네 이 새끼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지폐의 공통점 중 하나는 인물 초상이 중앙이 아니라 오른쪽에 있다는 점이다. 무심히 지나칠 수도 있지만 생각해보면 이유가 궁금하다.
우리나라 지폐에도 인물 초상이 가운데에 자리할 때가 있었다. 1956년 만들어진 500환짜리 지폐에는 이승만 당시 대통령 초상이 중앙에 새겨져 있었다.
가운데 있던 초상이 한쪽으로 비켜나게 된 것은 이승만 전 대통령 때문이었다. 이 전 대통령이 "내 얼굴을 어떻게 마음대로 접을 수 있느냐"며 화를 낸 이후 지폐의 초상화는 모두 한쪽으로 비켜나게 됐다.
https://www.mk.co.kr/news/special-edition/4597913
미국 지폐만 봐도 인물의 초상이 가운데에 있습니다. 디자인적으로도 이게 균형 잡혀 있습니다.
하지만 이승만 이 새끼는 자기 얼굴이 접히는게 싫어서 강제로 바꾸게 합니다.
"네 이놈! 미천한 백성주제에 짐 본인의 얼굴을 접으려 드느냐!"같은 심정이었을 겁니다. 프린스 리는 정말로 자신을 프린스 혹은 킹으로 여겼던 듯 합니다.
하여 도안은 이렇게 바뀝니다.
정말 우스운 새끼 아닙니까. 지 얼굴이 접히는게 싫다고 초상화를 오른쪽에 박아버린 신박한 정신세계. 이런 정신머리를 가진 놈이 초대 대통령이 됐으니 친일매국노들을 살려주고 자기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부정 선거를 하고 그랬던 거죠. 사사오입은 양념이고요.
하여간 대단한 닥터리입니다.
첫댓글 댓글 중---
BigSize
승만 리 랑 명박 리는 참 현대사에
대단한 (인좋은 쪽으로) 영향을 끼치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