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회사 동료들과 조촐한 크리스마스 파티. 남편회사 건물에 새로 생긴 동원참치인데. 남편이 그전에 미리가서 눈도장
을 찍어두었다며 큰소리치며 데려간 곳이다. 물론 동원참치는 체인점이라 크게 기대치에 벗어나는 매장은 찾기 힘들지만
그렇다고 기대치를 훌륭히 웃도는 매장도 본일이 없기에. 고만고만한 기대를 하고 갔다. 물론 고만고만 기대에서
크게 벗어난것은 없지만 위의 사진에서 본 메뉴가 일인당 5만원짜리 메뉴인데 우리 일행이 4명이었으니, 꽤 잘 얻어
먹은것 같은데. 그래도 어디 다른데서 못보던 진귀한 메뉴가 없음에 좀 실망하긴했다. 그래도 기본적인 참치질은
다들 아시다싶이 중상이상이다. 부위별로 참치의 해동정도나 두께등이 아주 먹기 좋았으므로 우선 50점은 주고 들어가
야할듯. 남편이 같은 건물 사무실 사람이라는걸 알아서 인지. 술취하면 자꾸 팁 준걸 잊고 자꾸 자꾸 또 주는 남편동료의
오지랖 덕분인지. 그래도 오징어볶음도 얻어먹고. 이거저거 주전부리를 얻어먹긴했다. 그래도 참 입맛을 돋구던것은
참지 내장젓갈이었는데 고급부위에 단련된 혀를 속여먹기엔 그만인 메뉴다. 물론 고급부위만 먹으면 너무 너무 좋겠으나
그러면 주머니강도가 들어온것처럼 탱탱거지가 되니. 일반부위도 먹어줘야 배가 부르다. 그래도 입은 못 속여서 일반부위
가 안넘어 간다 싶을땐 참치내장젓에 살짝 찍어먹으면. 비릿하고 고소한게 얄궂은 혀를 잠깐 속여줄수 있다. ㅋㅋ
일인당 5만원짜리치고는 괜찮은것 같긴한데. 우리 고수님들의 댓글이 좀 두렵기도 하구 ㅋㅋㅋ 자꾸 소심해지구 ㅋㅋ
담번에 일인당 10만원 짜리 함 큰맘먹고 질러보고 동원참치 2탄 올리겠습니다.! 그럼 연말 행복하게 보내세용
충성!!
위치: 가양동 E 마트 맞은편 우림 블루나인 건물 3층 "동원참치"
첫댓글 ㅎ.ㅎ 믕님 맛있게 드셨으면 된거 아닌가여 . 비싼거 자꾸 드시면 나중엔 감자탕같은 서민음식 못드십니당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자탕이 서민음식이라뇨. ㅋㅋ 무슨음식이든 없어서 못 먹는 먹보대장입니다~^^
오만원에 이정도면 잘 드신듯하군여~~ 상차림도 독특하고... 맛나 보입니다 ^^
아핫. 그런건가요?? ^^ 다행이네용. 담번에 10만원짜리 함 먹어보고 또 올릴께용~^^
몇인전에 친구들이랑 눈물주를 2홉들이로 2병분량을 마셨는데 ...
눈물주만요?? 어흑..!! ㅋㅋ 그렇게도 따로 주문이 가능한지는 몰랐어요. 항상 한두잔씩 얻어마셔서~ 눈물주의 효능을 고려하시고 드셨나봐요? ㅋㅋㅋㅋ ^^;;;
저는 참치의 참된 맛을 잘 모르겠더라구요 , 회로만 먹어본적이 없어서 그른지 ~~ 살짝쿵 비린맛이 ㅠㅠ ~~그냥 회는 엄청 좋아하는데 ㅎㅎ 제대로된 참치회 한번 머거보고파용 ~~
사람마다 취향이라는게 있는걸요~ ^^ 저도 싱싱한 활어회도 엄청 좋아한답니당~ ^^ 갑자기 도미회가 먹고퐈 지는군요. 이밤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리비다........새우튀김도........아.........이 끌어오르는 식욕......ㅠㅜ
^^ 싱싱한 가리비 참 맛있더라구요. 끓어오르는 식욕 ㅋㅋ 참 절묘한 표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