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6년 4월 29일 묵상 본문 : 시편 106편 13절 - 33절 - 만물 위에 시선을 두고 땅의 상황에서도 주의 뜻을 분별하며 믿음으로 영생을 누리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오늘도 잠에서 깨워 주시고 하루의 삶을 허락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의 은혜로 살아가는 하루가 되게 하시고 그 은혜에 감사하는 자로 서게 하옵소서.
어제는 함께 노회 임원을 했던 목사님과 교제하며 주변 목사님들의 상황을 듣게 되었습니다.
큰 교회의 담임으로 부임했으나 갈등과 어려움 가운데 있는 목사님들의 이야기와 평안한 가운데 목회하는 분들의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그러한 모든 상황을 들으면 깨닫는 것은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손길은 동일함이었습니다.
눈으로 보는 것은 차이가 있을지 모르지만 결국 주님과 함께 하는 삶이 평안과 기쁨과 감사가 있는 삶이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눈에 보이는 현실의 상황에 매인 삶이 아닌 주님과 교제함으로 얻는 기쁨에 매여 감사하는 삶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시고 주의 음성을 듣고 주의 뜻에 합당한 삶으로 나아가도록 인도하옵소서.
날마다 영생을 누리게 하시고 진리로 인도해 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과 주해
13 그러나 그들은 그가 행하신 일을 곧 잊어버리며 그의 가르침을 기다리지 아니하고
14 광야에서 욕심을 크게 내며 사막에서 하나님을 시험하였도다
시인은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의 기적을 행하신 하나님의 일을 급하게 잊어버렸다고 이야기한다. 실제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를 건넌 지 3일 만에 마라에 이르러 모세를 원망하면서 하나님을 향한 원망하는 죄를 범하게 된다.(출15:22~26) 시인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향한 계획이 있으셨지만 그들이 하나님의 가르침을 기다리지 못하고 죄를 범했음을 지적한다.
15 그러므로 여호와께서는 그들이 요구한 것을 그들에게 주셨을지라도 그들의 영혼은 쇠약하게 하셨도다
본 절은 하나님께서 고기를 원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메추라기를 먹이셨지만 곧 하나님의 진노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는 재앙을 겪게 된 사건을 상기시키고 있다.(민11:33,34)
16 그들이 진영에서 모세와 여호와의 거룩한 자 아론을 질투하매
17 땅이 갈라져 다단을 삼키며 아비람의 당을 덮었고
18 불이 그들의 당에 붙음이여 화염이 악인들을 살랐도다
시인은 민수기 16장에 나타난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이 모세와 아론의 지도권을 인정하지 않고 거부함으로써 하나님의 징계로 땅 속으로 빠져 들어간 사건을 상기시켜주고 있다. 또한 향을 가지고 분향하던 족장 250명이 음모에 가담한 죄로 여호와의 불에 타죽는 사건을 상기시켜준다.
19 그들이 호렙에서 송아지를 만들고 부어 만든 우상을 경배하여
20 자기 영광을 풀 먹는 소의 형상으로 바꾸었도다
21 애굽에서 큰 일을 행하신 그의 구원자 하나님을 그들이 잊었나니
22 그는 함의 땅에서 기사와 홍해에서 놀랄 만한 일을 행하신 이시로다
23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멸하리라 하셨으나 그가 택하신 모세가 그 어려움 가운데에서 그의 앞에 서서 그의 노를 돌이켜 멸하시지 아니하게 하였도다
시인은 모세가 십계명을 받기 위해 호렙산에 올라갔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만들며 타락하여 심판 당한 사건을 상기시켜 주고 있다. 20절의 자기 영광은 이스라엘을 통해 드러내신 하나님의 영광을 의미하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소의 형상으로 만들었음을 지적한다. 당시 백성들의 죄악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까지 이르렀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하나님이 백성들을 진멸하시려고 했으나 모세의 중재로 완전한 심판은 면하게 되었다.
24 그들이 그 기쁨의 땅을 멸시하며 그 말씀을 믿지 아니하고
25 그들의 장막에서 원망하며 여호와의 음성을 듣지 아니하였도다
26 이러므로 그가 그의 손을 들어 그들에게 맹세하기를 그들이 광야에 엎드러지게 하고
27 또 그들의 후손을 뭇 백성 중에 엎드러뜨리며 여러 나라로 흩어지게 하리라 하셨도다
시인은 광야에서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난 후 보였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을 상기시킨다. 당시 백성들은 가나안 땅을 멸시하고 하나님께서 언약을 성취하실 것을 믿지 않았으며 오히려 원망하며 통곡하는 모습을 보임으로 인해 출애굽 1세대는 모두 광야에서 죽게 되었다. 그런데 27절에서 말하는 후손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그렇지만 시인은 불순종과 원망으로 인해 바벨론의 포로가 된 것은 출애굽 1세대가 광야에서 죽은 것과 다르지 않은 심판의 결과이기에 동일한 사건처럼 연결하여 기록하고 있다.
28 그들이 또 브올의 바알과 연합하여 죽은 자에게 제사한 음식을 먹어서
29 그 행위로 주를 격노하게 함으로써 재앙이 그들 중에 크게 유행하였도다
30 그 때에 비느하스가 일어서서 중재하니 이에 재앙이 그쳤도다
31 이 일이 그의 의로 인정되었으니 대대로 영원까지로다
시인은 이스라엘 백성이 모압 땅 싯딤에서 간음한 사건을 상기시키고 있다.(민25:1~3) 이때 하나님은 전염병을 통해 이스라엘 심판하셨으며 비느하스가 미디안 여인과 음행하던 자를 죽임으로써 전염병이 멈추게 되었다. 그리고 비느하스의 행위는 하나님의 공의를 드러내는 행동이 되었기에 하나님을 그를 영원히 제사장의 직분을 감당하게 하셨음을 보여준다. 이는 궁극적으로 영원한 제사장이신 그리스도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32 그들이 또 므리바 물에서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였으므로 그들 때문에 재난이 모세에게 이르렀나니
33 이는 그들이 그의 뜻을 거역함으로 말미암아 모세가 그의 입술로 망령되이 말하였음이로다
시인은 므라바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시험하며 물을 구한 이스라엘의 죄악을 언급한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죄악 때문에 모세는 큰 슬픔과 분노로 인해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지 못함으로 인해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는 징계를 받게 되었음을 보여준다.
나의 묵상
시인은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한 후에 곧바로 모세를 원망하며 궁극적으로는 여호와 하나님을 원망하고 거부한 모습에 대해 이야기한다.
실제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 한 후 3일 만에 마라에서 쓴 물을 먹게 되었다고 하여 모세와 그를 세운 하나님을 원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그들의 모습은 애굽에서의 10가지 재앙과 함께 홍해를 건넌 기적을 체험한 이들의 모습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태도였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오늘날의 사람들이 광야의 상황을 직접 체험을 해 보면 3일이 아니라 하루 만에도 곡소리가 나오고 도저히 광야에서 살 수 없다는 탄식이 나올 것이다.
낮의 온도만 해도 45℃를 넘는 환경이며 주변이 그늘을 찾을 나무조차 없는 곳이 광야이며 물은 더더욱 찾을 수 없는 환경이 광야이기 때문이다.
1시간만 걸어도 온 몸의 수분이 다 빠져 나갈 것 같은 상황이며 밤에는 기온이 떨어져 극한의 추위를 느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런 환경을 감안하면 하루가 아닌 3일의 길을 걸어간 이스라엘 백성들이 오늘날의 사람들보다 더 잘 인내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태도는 하나님을 무시하는 태도였으며 하나님의 언약과 그 언약을 성취하시는 능력에 대한 불신의 태도임을 부인할 수 없다.
그들의 마음에는 하나님의 언약과 성취에 대한 이해가 없었으며 보다 근본적으로 하나님에 대한 신뢰, 즉 믿음이 없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믿음은 대상과의 교제와 나눔을 통해 세워지게 되는 것이지 단순한 기적을 체험했다고 믿음이 세워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과 사람과의 신뢰의 관계도 오랜 시간 대화를 주고받으며 상대방의 말과 행동의 일치성을 경험할 때 믿음을 가지게 된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과의 관계도 결국 하나님과의 교제와 하나님이 하시는 말과 행동의 일치성을 경험할 때 믿음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과 교제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성품과 인도하심에 대한 경험이 필요하며 말과 행동의 일치성은 언약과 성취의 과정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함을 보여준다.
당장 눈 앞에 펼쳐진 상황에 대한 이해가 아닌 언약과 성취의 과정을 알아가는 모습이 필요하며 하나님의 뜻과 계획, 하나님의 성품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시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가르침을 기다리지 않았다고 지적한다(13절).
이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대한 무관심의 태도를 의미하며 하나님이 말씀하신 언약과 그것을 성취해 가시는 손길에 대해 무지했음을 의미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가지고 계신 계획과 목적은 사라질 땅의 것에 있지 않았다.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은 창세전 약속하신 생명을 얻게 하는 것에 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언약의 궁극적 성취도 결국 그리스도를 통해 생명을 얻게 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그 과정에서 입애굽과 출애굽의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언약과 성취를 가르쳐 주고 계신 것이었으며 광야의 과정을 통해 하나님을 믿고 따라가는 모습을 훈련하시려 했던 것이다.
신약 시대에도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믿음을 가지고 생명의 길을 가도록 독려하고 계시며 사도 바울은 이러한 하나님 백성의 모습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1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2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3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 4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 5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골3:1~5)
성도가 추구하는 신앙의 모습은 땅의 것으로 채우고 누리는 것에 있지 않고 만물 위의 세계에 시선을 두고 그리스도의 생명을 얻고 누리는 것에 있음을 가르쳐 주고 있다.
땅의 것에 마음을 두지 않을 때 그가 땅에서 누리는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정욕과 탐심, 즉 우상숭배에서 벗어나는 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오늘도 주님은 시선을 땅에 것에 두지 않고 하늘의 것에 두게 하시며 생명과 진리이신 그리스도를 알고 교제함으로써 영생을 누리는 자가 되도록 이끄심을 고백하게 된다.
그 고백의 모습이 잠깐의 시간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되며 하루의 삶이 되고, 일주일의 삶이 되며 한 달, 더 나아가 주님이 오실 때까지 이어지는 모습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땅의 것에 마음을 두고 살면 출애굽을 했으나 땅의 상황으로 인해 불평과 원망으로 살아가는 자가 된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러했으며 저의 삶도 다르지 않았음을 고백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땅의 삶을 심판하시고 만물 위의 세계를 바라보도록 일깨우시고 눈을 뜨게 하시며 깨어 있는 자로 살아가도록 만드십니다.
주의 손길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땅이 아닌 하늘의 것에 마음을 두고 살아가며 그리스도를 알아가는 영생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지 않고 늘 기억하며 감사하는 자로 살게 하시고 복음의 은혜를 나누며 살아가는 거룩한 백성으로 서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늘 하루의 삶도 만물 위의 세계에 눈을 뜨고 그 세계를 바라보며 언약과 성취에 대한 바른 믿음을 가지고 유혹에서 승리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견고한 믿음을 세우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첫댓글 아멘!
당장의 상황보다
언약과 그 성취의 과정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신실하심을 믿는것이
흔들리지 않는 신앙임을
공감하고 고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