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판매 강세 급락한 주가와 아주 대조적 - 한국증권 서성문
판매 회복 가속될 전망
10월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는 회복세가 강화되었다. 특히 현대는 최근 급락한 주가와는 아주 대조적으로 10월 사상 최대 판매치를 기록했다. 향후 현대 브라질공장의 본격가동과 기아 광주공장의 정상화로 판매 회복세는 가속될 전망이다. 10월 현대는 전년동월대비 13.9% 증가한 412,189대를 판매했다. 내수판매는 61,486대로 4.4% 증가했다. 해외판매는 해외공장 판매 사상 최고치에 힘입어 15.7% 증가했다(수출 111,005대(-3% YoY), 해외공장 판매 239,698대(+27.1% YoY)). 기아차 역시 사상 최대 해외공장 판매(110,705대(+24.5% YoY)) 에 힘입어 9% 증가한 231,438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기아의 수출은 광주공장 가동중단(9월 29일 ~ 10월 31일; 15,000대 생산손실)으로 2.5% 줄어든 80,133대를 기록했다. 기아의 내수판매는 40,600대(-1.7% YoY)로 소폭 감소했다.
미국판매 전년동월대비 2.9% 증가하며 시장점유율 8.5% 달성
10월 현대와 기아의 미국판매는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2.9% 증가에 그친 92,723대를 기록했다. 산업수요 역시 허리케인 영향으로 시장 추정치 113만대를 하회한 1,092,924대(+7% YoY)를 기록했다. 이로써 10월 양사의 점유율은 전년동월 8.8%에서 8.5%로 하락했다. 현대는 50,271대를 판매하며 전년동월대비 4.1% 감소했지만, 기아는 12.6% 증가한 42,252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5개월 연속 현대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10월 현대의 점유율은 전년동월 5.1%에서 4.6%로 하락했고, 기아의 점유율은 3.7%에서 3.9%로 상승했다. 한편 일본업체들의 점유율은 전년동월 35.2%에서 35.9%로 회복했으나 여전히 2010년 연간 점유율인 38.6%를 하회했다.
Valuation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320,000원(12MF PER 10배 적용, 역사적 평균치에 10% 할증)과 105,000원(12MF PER 10배, 업종 평균 PER)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