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는 얼마지나지 않아 위기가 찾아올 것이다"
-거스 히딩크, 2002월드컵 이후 한국을 떠나며-
2002월드컵 4강으로 인해 국민들은 '이제 한국축구는 세계축구의 중심' 이라는
눈높이와 유로2000 포르투갈을 준결승으로 이끈 코엘류 감독이 부임하면서
한국축구에 대한 기대치가 하늘을 찌를듯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높은 기대치와는 달리 2003~4년도의 한국축구는
아시안컵 예선에서 베트남(0대1 패), 오만(3대1 패)쇼크를 겪고
월드컵지역예선에선 피파 최약체국중 하나인 몰디브(0대0)와 비기며
코엘류 감독이 경질되는 등 최악의 암흑기를 보냈었습니다.
그 후로 박성화 감독 대행에 이어 조 본프레레 감독이 맡게 되었지만
회복되려나 싶었던 한국축구는 아시안컵 8강 탈락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홈에서 열린 동아시아 선수권에서 중국과 가까스로 비기고
북한과의 무승부 후 일본에게 패하며 안방에서 조 최하위를 기록,
여기에 그치지 않고 월드컵 예선에서도 졸전한 끝에
본프레레 감독은 한국축구를 독일월드컵으로 이끌었지만 경질당하게 되었었죠...
이 후 아드보카드 감독이 서둘러 국대감독을 맡게 되면서 서서히 안정감을 되찾았지만
독일월드컵에서 원정 첫 1승만을 건지며 다시 베어벡 감독체제로 들어서고,
07아시안컵 조별예선 바레인전 패를 시작으로 8강, 준결승, 3~4위전까지
3경기를 승부차기까지 가는 진풍경이 벌어지며
결국 베어벡감독은 자진 사임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청소년대회 올림픽 대회 등 메이저 대회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대한민국 축구의 전망을
더욱 어둡게 만들었었습니다...
끝없는 한국축구의 암흑기, 보이지 않던 한국축구의 앞날들...
... 그리고 몇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한국축구는 길고 긴 암흑기를 지나 왔습니다...
이번 남아공 월드컵 한국의 최종성적은 16강 진출, 1승 1무 2패...
어떤 이들은 아직도 한국축구가 암흑기에 있다고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아직도 한국축구가 세계 축구의 변방에 불과하다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2010년의 뜨거웠던 여름...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의 경기는 끝이 났습니다.
그러나 한국 축구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경기는 졌지만 그라운드의 선수들은 전 세계에 부끄럽지 않게 싸웠고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루며 한국축구는 절망 보다는 희망을 보았습니다.
비록 이번 대회 아쉬움도 많았지만 한국축구가 세계의 변방에서
서서히 세계의 중심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보았기에
다시 한번 한국축구가 도약하는 그 날을 기대해봅니다.
2010년 뜨거웠던 여름의 한국축구...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Welcome_To_The_Black_Parade-_MCR.swf
첫댓글 저 MCR 노래는 대게 희망을 주는 노래로 많이 쓰는데 역시나...
차두리 누구위에 올라타있는거임??
체력코치같은데 ㅋㅋ
공포의 삑삑이 ㅋㅋㅋ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진짜 박지성이 주장달기전까지가 우리나라 암흑기였던거 같음 허정무감독님이 허접無 로 불리고 아직 전술같은거 녹아들지 않았을때... 근데 우연의 일치일지도 모르지만 박지성이 주장달고 난 뒤부턴 한국경기가 더욱 더 기대되고 무언가 맞아들어가는거같고... 무엇보다 우린 강하다는 믿음을 가지게 해줬음.. 2014년에 또 다시 그 믿음을 줬으면 좋곘네요~
나 살아있는동안 한국이 월드컵 결승무대에 올라가는 모습 보고싶다...
전 무엇보다 세대교체가 잘 이루어졌다는데 만족합니다.
우리나라사람들은 왜케 글을잘쓰는거야 ㅠㅠ
그래도 너희들 덕분에 2010년은 즐거웠다.
코엘류때는 감독잘못보다는.....선수들이 문제였음....2002월드컵 출전선수들의 텃세같은게 약간 있었음....
이청용을 리버풀로
와~~~우~~~~~~~~ BGM도 좋고 글도 좋고 굿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