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야원으로 가시다 &
부처님께서 누구에게 가장 먼저 가름침을 들려줄까 살피다가 오래전 명상 지도자였던.
알라라 카라마와 웃다카 라마풋타를 떠 올리셨다. 하지만 그들은 이미 세상을 떠났음을 알고 .
이어서 다시 녹야원으로 떠난 다섯 수행자를 떠올리셨다. 나와 함께 고행하면서 나를 보살펴준.
다섯 수행자가 있구나.그들에게 가장 먼저 이 법을 들려주어야겠다.부처님은 마침내 보리좌에서.
일어나 바라나시 녹야원으로 향해 길을 떠났다. 얼마 가지 않아 이교도 우파카가 부처님을 뵙고 감탄하며.
물었다.그대는 어느 분의 제자이기에 그토록 맑고 깨끗한 기상이 서려 있습니까? 그러자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 스스로 깨달음을 이루었으니 나에게는 스승이 없습니다.
천상의 신을 포함해서 세상에 나와 같은 자는 없습니다. 나는 세상에 완전한 존재요. 최고의 스승입니다.
나 홀로 깨달음을 이루고 열반을 얻었습니다.
지금은 어리석음의 암혹에 휩싸인 세상을 구제하기 위해 바라나시로 가는 중입니다.
우파카는 부처님의 이 말씀을 듣고도 참 스스임을 알아 차리지 못한 채 떠나갔다.
그리고 부처님은 점차 앞으로 나아가 마침내 바라나시에 있는 녹약원에 도착하셨다.
그 다섯 수행자들은 멀리서 부처님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서로 약속했다. 벗이여. 수행자 고타마가 온다.
그는 정진을 포기하고 타락했고 사치스럽게 살아가고 있다.
그에게 인사도 하지말고 일어나 맞이 하지도 말자. 앉기를 원하다면 자리를 깔아주자.
그렇지만 부처님께서 점점 가까이 가자 그들 다섯 수행자는 자기들이 한 약속을 지킬 수 없었다.
어떤자는 부처님을 맞으려 나와 가사와 발우를 받아 들었고. 어떤자는 자리를 펴고.
어떤자는 발을 씻을 물을 준비했다.그들이 부처님을 향해 벗이여 . 이리 오십시요.라고 말을 걸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여래를 벗이라고 부르지 마십시요. 라고 말을 걸었다.
여래는 아라한이며. 정득각자입니다. 비구들이여 귀를 기울이십시요. 나는 불사의 경지를 이루었습니다.
내가 그들에게 가르침을 설할 것입니다. 내가 가르친대로 실천하면 지금 여기서 스스로 깨달을 것입니다.
&[ 2023년 8월 23일 아침 7시 50분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