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동안도 평안하셨는지요?
이 곳의 저희들은 기도해 주시고 동역해 주심에 힘입어 주님의 지상 명령인 땅끝까지 복음 전파를 위해 별 탈 없이 최선을 다하며 무사히 지내고 있습니다.
진즉 선교현장의 소식을 알려드리고 함께 했어야 함에도 너무나 바쁘게 사역을 진행하다 보니 차일피일 이제야 소식을 올리게 되어 대단히 송구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지금 우간다의 대부분의 지역은 감사하게도 우기철이 아닌데도 자주 내리는 비로 인해 온 들판이 푸르름을 더해 가고 있습니다. 현지에서는 이상기온이라고 하지만 농사가 주업인 이곳 현지인들에게는 반가운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이미 국제 메스컴을 통해 인지 하셨겠지만 이슬람 과격 단체인 알카에다에 의해 자행된 폭탄 테러로 100여명의 사상자가 나오고 지금도 그 여파로 수도 캄팔라와 각지역의 공공시설들이 재 발생 방지를 위해 까다로울 정도로 심한 검문과 검사로 많은 불편함이 더하고 있습니다. 밝혀진 원인은 우간다가 유일하게 아프리카에서는 소말리아 내전에 반군을 소탕 하기 위해 평화유지군을 파병한데 보복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저희들이 사역하고 있는 우간다 최동북단 소로티 지역은 비교적 안전한 가운데 사역에 임하고 있어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우간다는 이미 정치적 계절이 도래하고 있습니다. 내년 초에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로 온 타운은 정치인들의 얼굴을 소개하는 포스터가 도배질 되어 혼란스럽기까지 하며 매회 발생했던 것처럼 대통령 선거 때문에 사회적 혼란이 이미 강하게 예상되고 있어 많은 걱정과 함께 기도가 요청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면 지난 3달 여동안 감당했던 사역과 진행되고 있는 사역 상황들을 간단하게 알려드리며 아울러 기도와 관심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1)교회와 유치원 건축이 우리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1년 반동안 기도로 준비해 오던 건축이 지난 7월 초부터 시작이 되어 현재 별 탈 없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준비과정을 통해 현지교우들과 마을 주민들의 눈물어린 헌신(벽돌준비,모래운반,특별헌금(소2마리,돼지,염소,닭,기타 곡물, 현금)인건비 절약을 위한 인력동원(매일5명씩),물운반,헌옷 바자회)으로 진행되는 건축 면적은 교회는 길이:17미터, 넓이:9미터이고 유치원은 길이 12미터, 넓이 5미터의 건물로 이 지역에서는 가장 큰 건물이 지어지고 있습니다. 감사한 사실은 이 건축을 위해 전북 익산 예문교회와 함께 송관식 김형숙 집사님 부부께서 헌금을 해 주셨습니다. 건축 마무리는 9월 말에나 가능할 것 같고 현 재정으로는 오직 본 건물과 화장실 정도 밖에 마무리 할수 없고 나머지 의자와 아이들의 책 걸상 그리고 사무실과 부엌, 창고가 최종적으로 마무리 되어야 하는데 예산 재정이 우리 돈으로 500만원 정도는 더 필요할 것 같아 기도와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2)단기선교 사역자 두 분이 함께 사역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달 전부터 선교사 후보생인 박사라 자매(남서울 평촌교회 청년부 소속:현장 리서치, 사역협력(어린이사역,보건정보수집)와 송관식 집사(익산 예문교회:건축현장 감독)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분들은 9월 중순까지 사역을 마치고 다시 한국으로 복귀하게 되는데 계속해서 단기 선교 사역자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며 특히 유치원 관련 협력사역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3)CDP(어린이 개발프로그램)사역이 활잘하게 진행되었습니다.
(1)현재 900명의 초등학생과 150명의 중고등학생이 한국의 협력자들과 일대일 결연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 사역중에 가장 중심 사역이 매일 점심식사 제공을 이들에게 하게 되는데 그동안 부엌이 없어 허허벌판에서 힘들게 음식을 만들고 있었는데 한 개의 부엌을 완공하여 매우 위생적이고 쾌적한 가운데 배식이 이루어고 있고 나머지 한 개도 분당의 높은뜻 하늘교회에서 특별 헌금을 해주셔서 곧바로 작업에 들어가려고 하지만 약간의 재정이 부족 상태여서(100만원정도) 대기중에 있습니다.
(2)지난주에 4일동안 예수님의 제자화,도덕적 삶, 미래를 위한 비전만들기, 열정적 삶, 순결한 삶이라는 다양한 주제와 함께 청소년 캠프가 은혜 가운데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에는 초등학교 7학년 졸업 여행이 수도 캄팔라 방문을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3)CDP어린이들이 소속한 10개 교회와 함께 어린이 주일학교를 순회하며 교사교육과 어린이 신앙증진과 예배개발을 돕고 그 방법을 함께 모색하며 진행하고 있습니다.
(4)반과후 특별 프로그램(성경공부반,악기연주반,스포츠반,독서반)을 자체 도입하여 진행하기 위해 그에 따른 제반 교재와 자료들을 구입하였습니다. 혹시 축구공과 배구공을 후원해 주실분이 있으면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그동안 고민해 오던 쿠미대학교 관리 사역을 중단하였습니다.
너무나 많은 사역으로 버겁고 온전히 감당할 수 가 없어서 고민해 왔던 쿠미대학교 소로티 분교장 사역을 정식으로 사표를 내고 중단하였습니다. 이 분야는 다소 대학교육에 전문적인 사역자가 투입되어야 함을 절감하면서 한국기아대책기구와 쿠미대학교에 허락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본 사역인 목회사역과 어린이 개발사역 그리고 지역사회 개발사역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다음 달에 있을 사역 계획과 기도제목을 알려드립니다.
1)마무리되지 못한 교회와 유치원 공사와 어린이 점심 제공을 위한 부엌공사가 계속됩니다.
2)9월 추석휴가를 통해 진주복음병원에서 저희 사역지에 방문해 의료활동을 전개하게 됩니다.
3)기타 주일학교 관리사역과 반과후 프로그램 그리고 오알라이 교회를 중심으로 한 이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개별적인 보건관리 차트를 만들려고 합니다.
<기도제목>
1.건축공사가 제반 어려움 없이 잘 마무리 될수 있도록 아울러 내부에 들어갈 책걸상과 의자 및 사무실 공사사가 재정적 어려움 없이 잘 진행 될수 있도록
2.영육 간에 건강한 사역을 위해
3. 두 자녀가 학업에 어려움이 없이 잘 임하고도록 아울러 새학년 시작되는 9월초에 학비가 아직까지 준비되지 못하고 있어 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4. 아내인 조은자 선교사가 직접 이끌어가는 어린이 개발사역이 신앙성숙을 중심으로 잘 진행되도록
5. 9월에 있을 사역을 위해
6. 후원교회와 후원자들이 먼저 축복의 기도응답을 받도록
다시한번 저희 가족과 사역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물심 양면으로 협력해 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려드리며 위의 내용과 함께 생각나시는대로 꼭 기도해 주시고 필요한 재정과 물질적 협력을 부탁드리면서 주님의 놀라우신 은혜가 내내 넘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얄라마 노이!)
사랑합니다. (아미나 오조!)
축복합니다. (에시레랭 에데케!)
2010년 8월 16일
우간다에서 최남오 조은자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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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사랑으로 사람을 보내 복음과 떡을 우간다에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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