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지난 2011년 6월 14일자 경남신문에 기고된 내용입니다.
우리고을 출신이신 안경홍(입산생)선생님께서 김두관 경남도지사 및 도청직원 100여 명을 대동해 김채용
군수와 함께 문화와 역사 마을인 입산마을에 방문 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방문은 입산리 동네가 생긴 이래, 국내 관료로는 가장 높은 고위직이 방문했다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번 방문시에 지사님과 영감님이 양파수학에도 손발을 걷어올려 직접 일손을 도왔다 하니 역사마을의 의미를 더욱 부각 시켰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래 신문 내용을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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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2011.6.14
[투고] 가장 즐거웠던 양파수확의 날- 안경홍(전 고조선 유적 답사회 회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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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40여 가구가 살고 있는 의령군 부림면 입산리에서 김두관 도지사가 도청직원 100여 명을 대동해 김채용 군수와 함께 양파수확을 직접 도왔다. 입산리 동네가 생긴 이래, 일본인 고관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한국인 고위직이 방문했다.
입산마을은 그동안 흥망성쇠를 거듭하다가 이제는 주저앉은 불행한 마을이다.
1944년 일본 남차랑 총독은 이 동네사람들의 항일운동사건들을 무마·회유하기 위해 입산리에 직접 찾아와서 은사금 등을 제의했으나, 실패하고 돌아갔다고 한다.
광복과 더불어 잠깐 활기를 띠는 듯했으나 1949년 9월 당시 27세이었던 안관제 선장은 미국선박 ‘킴블 스미스호’와 미국인 2인을 납치해 월북했고, 이어 6·25전쟁이 터졌다. 낙동강 최후 방어선인 박진돌출부 격전지와 약 3㎞ 지점에 있는 입산마을은 북한군의 야전병원이 있었고, 안호상 박사 생가는 피로 도배를 한 것과 같았다. 6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이제는 ‘역사문화마을’로 지정됐다.
1차로 19억5000만원이 투입된 ‘입산역사문화마을공사’는 2009년 완공됐고, 2차로 59억원이 투입되는 ‘입산역사문화 테마공원’도 조만간 착공한다고 하는데 과거의 명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 700m 거리에 있는 의병대장 곽재우장군 생가에도 40~50명을 위한 기숙시설이 2011년 6월에 완공됐다고 한다. 홍보·영업담당을 물색해 기존시설 활용대책부터 마련해야 한다. 입산리에는 이미 문화재 7개가 있고, 반경 2㎞ 내에는 6·25 박진돌출부 격전지·박진전쟁기념관·박진전적비가 있으며, 인근에는 임진왜란 정암격전지와 재벌들의 생가들도 많아 이 지역은 영남 제1의 교육관광 지역으로 육성이 가능하다.
안경홍(전 고조선 유적 답사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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