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색다른 "Before" 시간을 가졌다. 88학번 최용민 선배님의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라면먹기)를 S.C.I. 가족들과 함께 하고 정기모임장소로 발을 옮겼다. 모두들 주머니가 두둑(??)한데도 불구하고 발걸음이 가벼웠다. 704호로 들어간 승환이와 나는 불이 켜지고 아리따운(?) 아가씨 세명이 안에 있는걸 보고 우리 R.M. 장소가 아닌가 하고 다시 확인했다. 신입회원 세분이 앉아 있었다. 또 정연이 친구 한 명과 함께 신입회원 네 명과 함께 부회장님의 개회사로 정기모임이 시작되었다.
김정인씨의 몸풀이.. 오랜만에 하는 스피드 퀴즈... S.C.I. 가족이라면 한번쯤은 해봤음직한 몸풀이였다. 김정인씨가 나보다 먼저 동아리에 들어왔지만, 새내기였을 때를 기억하면 지금의 정인씨는 정말 놀라울 정도의 성장이 있었던 것 같다. 나만 공감하는 것이 아닐 꺼야... 역시 몸풀이 노장 두 명(96학번)이 있는 팀이 이겼다. 상품까지...웃음 가득한 몸풀이였다. 또 신입회원 중 누군가가 그랬다. 가족오락관 같다고...
자기 소개시간에는 또 한번 놀랄 수밖에 없었다. 대한민국의 3대 가문(김·이·박)은 한 명밖에 없었다. 정말이지 국제 시민 봉사회는 황씨 가문이 이끌어 가고 있는 느낌이 든다. 자기 소개 시간은 잘 활용한다면 발표력을 많이 키울 수 있을 것 같다. 6개월 1년 2년 지나고 나면 모두들 한 말발(이런 말 써도 되나??) 하는 것 같다. 신입회원들도 이것을 아는지?
00학번 조진일씨의 진행으로 AIDS 예방교육이라는 주요내용이 있었다. 쉽게 말해서 성교육이라고나 할까? 나는 성교육을 별로 받아 본적이 없어서 부끄러웠는데, 조진일씨는 전공분야인 만큼 덤덤하게 진행하셨다. 진행하시면서 조금의 실수들이 보였지만, 이건 학교를 오랫동안 떠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조금은 쑥스러워 하시면서 진행하는 조진일씨의 모습은 정말로....?? AIDS와 HIV의 관계. 나는 오늘 처음 알았다. 아는 분들도 꽤 있었지만.. 그리고 황윤옥씨와 조진일씨가 용기를 내어 사 온 Condom을 가지고 설명해 주시면서 주요내용은 진행되었다.
S.C.I. Song 시간에는 신입회원들을 위한 Hello Song이 있었는데, 진짜로 잘한 적은 몇 번 없었지만, 불협화음 속에 진정한 마음이 있다고나 할까? 이것도 신입회원들이 꼭 알아줬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환영하고 계속 동아리 활동 같이 하고 싶다고....
회장님의 폐회사로 정기모임을 마쳤는데, 다른 여느 때보다 15분 정도 일찍 끝났다. 못 다한 이야기들을 나누기 위해 After 장소로 옮기는 뒷모습들을 보니 행복해 보였다.
S.C.I. 가족 여러분~! 감기 조심하세요!!!
'96 심영주 (항공대 기계)
***나눔의 방***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말이란....》
말(言)은
우리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정다운 인사 한마디가 하루를 멋지게 열어주기도 합니다.
우리는 서로를 행복하게 해주는 말을 해야 합니다.
짧지만 이런 한마디 말이 우리를 행복하게 합니다.
"사랑해."
"고마워."
"미안해."
"잘했어."
"기도해줄께."
"넌 항상 믿음직해."
"넌 잘 될 거야!"
"네가 곁에 있어서 참 좋아."
벤자민 프랭클린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성공의 비결은 험담을 하지 않고 상대의 장점을 들어내는 데 있다."
우리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그 사람이 사용하는 말은 그 사람의 삶을 말해주지요.
우리 곁에 있는 사람이 행복할 때 우리는 더욱더 행복해진답니다
오늘 우리도 주위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말을 해봅시다.
오늘 하루 내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웃는 얼굴로 좋은 말 한번 건네 보는 건 어떨지...
'97 신현영 (Amity)
《체육대회 소감문》
어제는 저녁부터 비가 잔잔하게 와서 걱정도 됐지만... 아침이면 그치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잠이 들었어요 걱정 때문이었을까... 아침 일찍 눈이 떠졌는데.. 아직도 비가 오는 거예요...ㅠㅠ 여기저기 전화도 하고 컴퓨터도 켜고.... 결론은 취소...^^;;;;; 너무 아쉬웠어요...
열심히 준비했는데... 진영오빠랑 기념품 때문에 만나서 가기로 했는데... 더 약오르는 건.... 기껏 취소했더니 햇빛이 반짝 나는 거예요.... 하늘도 너무하시지... 그냥 1~2시간 연기할걸...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드디어 뒤풀이 장소 도착~~~
뒤풀이 뿐인 체육대회지만 못 뵈었던 선배님도 만나 뵙게되고 여러 가지 게임도 했어요~~~ 처음 열매언니를 만났는데 예쁜 해바라기 꽃다발을 안고 계신 거예요. 사셨나??? 했더니 글세~~~ 행운권 추첨 상품이었어요~~~ 그것도 대상~~ 두구두구두구두구~~~ 몇 번의 엉뚱한 번호가 불리고 드디어 18번, 제가 가진 번호가 불려서 예쁜 꽃다발도 안은 체 집에 왔답니다.
제가 낙천적이어서 그런 것일까요??? 처음엔 너무 억울하고 약오르는 하루였는데... 이렇게 글을 쓰고 있으니까.... 즐거웠던 것들이 떠오르네요~~ 뒤풀이라도 나오신 선배님들... 원아선배님, 태성선배님, 유환선배님 그리고 현성선배님 감사 드려요~~^^ 뒤풀이 동안 참 단란하고 여러 이야기도 듣고... 너무 좋았어요~~~
스텝을 하면서 계속 아쉬움이 남기만 하네요~~ 어떤 선배님의 말이 생각났어요~~ 선배님들이 여러 말씀도 많이 하시고 당부의 말도 하시고... 그러시는 것들이 다 경험에서 나오시는 것이라고....
이렇게 아쉬움이 남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할 수 있는 거겠죠~~~
아자~~ 힘내자~~~ 71대 파이팅~~~~
S.C.I 화이팅~~~~~
'02 황지영 (숙명여대 자연과학)
***얼렁뚱땅 회원탐방~~~!!!***
1. 내 이름의 뜻은...
조(趙) 진(眞) 일(一)
'진실된 하나'
뜻은 좋지만 남자 이름이예요. 사실은 큰아버지께서 저희 부모님 아들보라고 제가 태어나 기도 전에 미리 지어 놓으셨죠. 결국 제가 그 이름을 받고 다음해 제 남동생이 태어났죠.
2.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 느낄 때는...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라고 느꼈을 때보다 외국에서 '내가 한국인'이라는 자랑스러움을 월 드컵, 축구를 통해 처음으로 느꼈다. (단순하기는...)
3. 지금 가장 가고싶은 곳은...
집..하하 뭔소리냐고요? 솔직히 전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의 집에 가고 싶어요. 그 사람들 은 어떤 모습으로 살고, 가족들은 어떤지...
너무 재밌지 않아요??
4. 남자 혹은 여자라서 안 좋은 점은...
저희 시골집에서 제사, 차례 지낼 때 여자들은 음식 장만만 하고 끝이에요. 그런 후 식사 할 때 큰아버지로부터 어린순으로 남자들이 쭉 앉고 趙씨 가문의 여자 막내인, 제가 제일 먼? 타?【?밥을 먹어요. 큰아버지와 먼 거리는 괜찮지만 때때로 맛있는 반찬을 못 먹는 위 험이 있거든요..그나마 저는 괜찮은데 오빠들의 아내인 언니들은 부엌에서 밥을 먹는답니 다. 안 믿어지죠??
5.난 무서울 때 이렇게 하는데...
모든 사물을 애써 무시하고, 눈을 감거나 TV를 켠다.
6.'TV'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무슨 생각이 나냐면...
'그 날은 할 일 없구나' 혹은 '요즘에는 무슨 프로그램이 인기지?'
7.난 나만의 화를 삭히는 방법이 있는데...
화나면 상대에 따라 말을 많이 하든, 말을 아예 안해요.
그리고 혼자만의 공간으로 가서 푹~ 자요. 그런 후 생각하면 어느 정도 화가 삭히죠. 히히
8.내가 남들에 비해서 잘한다고 생각하는 건...
실없이 웃기. 이거 하나는 자신 있어요. 오죽하면 고3때 국어선생님께서 "넌 나이가 몇 살 인데...말똥 굴러가는 것만 봐도 웃는 시절은 지났잖아 집중해! 하며 혼난 적이 있죠.
9. 가장 힘들 때 생각나는 사람은...
나를 잘 아는 친구들이 생각나요. 고맙다 친구들아!
10. 내가 애용하는 메일주소는...
당연 온 국민이 애용하는 hanmail 이죠 !
주소는 jini! l-823@hanmail.net
***알아봅시다~~***
♧ 꽃말 - 국화 (굳은 절개)
화를 면하게 해준 꽃 국화, 요즘 거리를 걷다보면 길거리에서 갖가지 색의 소국들을 담아놓고 파는 상인들을 볼 수 있어요.. 가을꽃 하면 또 국화를 빠뜨릴 수 없지요...
중국에서는 9월 9일을 중양절이라고 하고 높은 곳에 올라가서 국화주를 마시는 풍속이 있는데 여기에 유래가 있다.
옛날 중국의 장방(長房)이라는 현자가 근향경(桓景)이라는 분을 찾아와 이렇게 말한 일이 있다고 합니다.
"오는 9월 9일 당신 집에 큰 재앙이 있을 것이므로 이제 곧 집을 떠나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떠나실 때 집사람들에게는 주머니를 하나씩 만들어 주고 그 속에 수유나무 열매를 넣어 어깨에 메고 가게 하세요. 그리고 산으로 올라가시면 국화술을 마셔야 합니다. 그래야만 무서운 화를 면하실 수 있습니다."
환경은 일러준 말대로 집사람을 데리고 뒷산에 올라가 국화술을 마시고 다시 집으로 내려와 보았더니 집에 있던 닭이나 개나 소가 모두 죽어 있었답니다.
국화 술을 마시지 못한 동물들은 그만 재앙을 입은 것이었습니다.
이후로 이른바 '중양지연(重陽之宴)'이라는 것이 생겼고 이때면 높은 산에 올라가서 국화술을 마셨다고 하는 전설이 있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
옛날 중국에 주목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인도에 가서 법화의 비문을 전수하여 이것을 자동이란 사람에게 전하였다. 자동은 수백 년이 지나도록 늙지 않았으며 얼굴도 소년과 같았다. 그는 800살까지 장생하였다고 하는데 위나라 문제 때에 이름을 팽조라 고치고 문제에게도 이 비법을 전하였다. 문제 역시 이 비법을 받아 장생 했는데, 이 비법은 바로 국화로 술을 담근 연명주를 마시는 것이었다고 한다.
800살이라고 말하는 것은 어느 정도 과장된 이야기겠지만 어쨌든 중국 열전에 팽조의 성은 전, 이름은 감인데 800세가 되어서도 쇠로 하지 않았고, 왕이 불러 태부를 삼으려 해도 병을 핑계로 나가지 않다가 후에 유사의 서에 갔다고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실제의 인물이 아닌가 싶다.
***요즘 우리는요~~~*^^*
《R.M》
One~~ 71대 처음 하는 뭄풀이...
소견발표, 고사, 정회원 선서식 등으로 시간관계상 생략되어서... 오랜만에 하는 몸풀이.... 너무 기대가 됐어요. 다들 어찌나 순발력이 뛰어나시는지..... 근데 이상 한 건.... 왜 우리편 할 때는 시간에 발이 달린 것 같죠...^^;;;;;; 이상하다..... 몸 으로 표현하는 거.. 생각보다 힘들더라구요~~~
Two~~ 기발한 아이디어...
주요내용은 AIDS 예방교육.... 대학생이지만 아직은 서툰 이야기... 그런데 진행을 맡은 조진일씨가 갑자기 싸인을 받으라는 거예여~~~^^;;;; 이건 왜하는 걸까??? 잠시 기다리자... 너무나 명쾌하고 재미있게 에이즈가 퍼지는 속도와 그 무서움을 알게 해 주셨어요~~~ 이야~~^^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셨을까???
《체육대회》
One~~ 이... 선배님 어디 가셨어요????~~~
취소된 체육대회를 뒤로하고 뒤풀이를 하기 위해 모였어요... 나와주신 선배님들 너 무너무 감사해요~~~^^ 아쉬움이 담는 자리~~~역시 기획이신 이정연씨~~~ 간단한 게임들을 준비 하셨더라구요~~ 빙고, 행운권 추첨, 영화 알아맞히기 등~~ 그런데 한참 하려고 하는데... 어~~~ 태성선배님... 어디 가셨지????? 마지막까지 안보이시더 라구요~~
《스텝미팅》
One~~ 꿈이 가득한 민들레영토~~~
민들레영토를 찾으면 항상 어떻게 이렇게 예쁜 건물을 만들었을까??? 여기서 살고 싶다는 등.. 이런 생각이 들어요~~ 예쁜 개도 있고...
여기서 처음 스텝미팅을 했답니다..여러 번 와봤지만 세미나 실은 처음 올라갔어요. 아늑하고 깨끗한 느낌~~ 앞으로 일주일에 한번씩 이곳이 온다는 생각을 하면 절로 기분이 좋아져요~~~ 오늘도 화이팅~~~*^^*
아기 손바닥에 묻어 잇는 흙을 깔끔하니 씻어 주지 않는다고 종종 식구들로부터 면박을 듣곤 한다. 그 날도 그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그때 나는 앞뜰로 나가서 손바닥에 흙 한줌을 쥐었다. 코끝에 가져다가 가만히 냄새를 맡아본다. 새참하니 향기롭다. 흙은 암만 해도 나와 혈액형이 같은 것만 같다. 손에 묻어도 싫은 줄을 모르겠고 옷에 묻어도 밉지가 않으니 말이다.
흙은 어머니의 가슴을 품고있어 푸근하다. 잡초와 장미에게도 같은 가슴을 열고 보리와 엉겅퀴에게도 똑같이 젓을 물리는 흙 속에서는 하늘의 마음이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