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태양의 표면온도는 약 6,000K도이고 내부는 1,600만K도로 이 모든 에너지가 수소핵융합과정에 의해 만들어진다. 이렇게 발생하는 에너지를 핵에너지라고 하며 이런 원리를 이용하여 만든 무기가 바로 수소핵폭탄이다. 태양의 총질량의 10%가 수소핵융합 반응에 쓰인다면 태양에서 생성될 수 있는 총에너지는 약 1.2×1044J로 태양이 현재와 같은 비율로 에너지를 방출한다면 태양의 수명은 약 100억 년 정도가 될 것이다. 별의 중심부에서 수소핵융합 반응으로 수소가 모두 헬륨으로 바뀌고 나면, 다음에는 더 높은 온도에서 4개의 헬륨 핵이 모여 1개의 탄소 핵을 만드는 헬륨핵융합 반응이 일어난다. 이어 헬륨 핵이 소진되면 탄소 핵이 남게 되고 철이 남을 때까지 여러 반응이 계속될 수 있다. 하지만 이 과정은 별의 질량에 따라 달라진다. 질량이 아주 큰 거대한 별은 수소, 헬륨, 탄소, 산소, 네온, 마그네슘, 규소, 철의 순서로 핵융합을 한다.
태양의 지름은 약 139만km로 지구지름의 109배, 부피는 지구의 130만 배 정도이며, 질량은 약 2×1030kg으로 지구의 33만 배 정도이다. 태양은 지구에 비하면 어마어마하게 큰 것이지만 별들 중에서는 그리 큰 별에 속하지 않는다. 태양의 질량은 탄소를 만드는 반응까지만 가능한 정도의 양이므로 수소, 헬륨, 탄소의 순서에서 핵융합을 마칠 것이다. 그 결과 마지막 단계의 태양 중심부는 탄소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그래서 태양은 헬륨핵융합과정을 마치면 중심에 탄소층을 만들고 핵융합반응을 마칠 것으로 추정된다.
별로서의 태양의 일생 태양, 적색거성, 백색왜성, 흑색왜성으로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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