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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6년 2월호
세계
이주가 세계 종교 인구 변화에 큰 영향 미치고 있어
세계기독교연구센터(Center for the Study of Global Christianity)에서 올해로 42번째 “세계 기독교 현황 및 전망”을 국제선교연구회보(IBMR)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데이터 통계는 특별히 앞으로 50년 후인 2075년에 대한 추정치를 제공하고 있다. 2026년 현재 전 세계에서 종교 인구는 88.9%를 차지하고 있는데, 2075년에는 93.1%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75년에 전 세계 인구가 100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무종교 인구(무신론자와 불가지론자 포함)는 현재 11%에서 7%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2026년 현재 전 세계에서 종교를 가지고 있는 인구는 73억 8천8백만 명이다. 이 중에서 북반구의 기독교 인구는 8억 2천8백만 명에 달하고, 남반구의 기독교 인구는 18억 4천5백만 명에 달한다. 기독교 이외의 종교 분포를 살펴보면, 무슬림은 21억 5백만 명, 힌두교인은 11억 4천8백만 명, 불교도는 5억 3천5백만 명이고, 불가지론자와 무신론자를 합한 무종교인은 9억 1천1백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번 보고서는 특히 이주를 통한 종교 인구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2020년 유럽에 거주하는 해외 이주민은 약 8천7백만 명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5년 이후로 약 16%가 증가한 수치이다. 이 중 4천만 명은 비유럽권 이주민이었다. 그로 인해 1975년 유럽의 무슬림 인구는 2% 미만이었지만, 2025년에는 7%에 달했고, 2075년에는 13%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서구권 출신 기독교인들이 세계 곳곳으로 이주하는 현상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유럽의 주요 도시에는 나이지리아, 가나, 브라질 등에서 온 기독교 이민자들이 상당수 거주하고 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는 최소 30개의 중국계 기독교 공동체가 세워졌고, 인구의 30% 이상이 해외에서 유입된 이민자로 채워진 호주에도 이민자 교회들이 크게 늘었다. 2023년 기준으로 216만 명이 해외에서 일하고 있는 필리핀인들로 인해 중동 국가들 안에서는 기독교인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전쟁과 갈등, 질병과 빈곤의 위기 앞에서 세계 기독교가 성찰과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해 나가고, 기독교 이민자들을 통해 그리스도의 복음과 사랑이 세계 곳곳에 전파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IBMR 50, no. 1)
유엔, 전 세계적으로 물 파산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밝혀
1월 20일에 발표된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물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피해를 겪는 “전 지구적 물 파산”(global water bankruptcy) 시대에 접어들었다. 보고서를 작성한 유엔대학교 물·환경·보건연구소(UNU-INWEH)의 마다니(Kaveh Madani) 교수는 물의 과도한 사용과 오염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전체 시스템이 언제 붕괴될지 아무도 알 수 없으며, 이는 평화와 사회 통합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덧붙여 전 세계가 무역과 이주로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담수와 댐 확보 등 물 관리 시스템들이 임계점을 넘어섰기 때문에 물 부족이 전 세계적 위험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 인구의 75%가 물 부족 국가 또는 심각한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된 곳에 살고 있으며, 22억 명은 안전하게 관리되는 식수를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또한 지하수의 과다 사용으로 대수층의 약 70%가 장기적으로 수위 감소를 보이고 있고, 20억 명의 사람들은 지하수 고갈에 따른 지반 침하로 점점 가라앉는 땅 위에 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테헤란, 케이프타운, 상파울루, 첸나이와 같은 도시들은 모두 물 부족 사태에 직면했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 2010년에 20여 건에 불과했던 물 분쟁 사건들이 2018년 이후 100건 이상으로 늘었고, 2024년에는 400건을 넘어섰다. 유엔 사무차장인 마르왈라(Tshilidzi Marwala)는 물 부족이 빈곤, 이주, 분쟁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이제 물을 공정하게 관리하는 것이 평화와 안정, 사회적 결속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사안이 되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서 밝힌 자료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물 부족 현상이 심화함에 따라 1인당 재생 가능한 수자원(강과 대수층을 통해 매년 보충되는 담수) 가용량이 10년 전과 비교해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앞으로 2030년까지 전 세계 담수 수요량은 공급 대비 4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어 물 위기는 갈수록 심각해질 전망이다.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은 1인당 담수 가용량이 500㎥ 이하로 “절대적 물 기근”(absolute water scarcity)에 시달리고 있다. 이들 나라 중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 카타르는 전 세계에서 1인당 재생 가능한 수자원이 가장 부족한 국가이다.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물 위기 극복을 위해 전 세계가 함께 노력하고, 물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힘을 모으도록 기도하자. (출처, unu.edu/inweh, openknowledge.fao.org)
3억 8,800만 명의 기독교인이 박해와 차별 겪고 있어
1월 15일, 오픈도어즈선교회(Open Doors)는 2026년 세계감시목록(World Watch List, WWL)을 발표하면서 3억 8천8백만 명의 기독교인이 박해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신앙을 이유로 국내실향민(IDP) 또는 난민이 된 기독교인은 224,129명에 달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2만 명 정도가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나이지리아, 미얀마, 카메룬 출신 기독교인들이 이러한 고통을 가장 많이 겪었다. 지난 한 해 동안 기독교인 4,849명이 살해당했고, 67,843명은 신앙을 이유로 신체적 또는 정신적 학대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앙과 관련하여 여성들이 강간이나 성희롱을 당한 경우는 2024년 3,123명에서 2025년에는 4,055명으로 증가했고,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 간의 강제 결혼도 2024년에 비해 300건 가까이 늘어 1,147건으로 보고됐다. 또한 교회를 비롯한 기독교 시설 7,679곳이 공격을 받았고, 기독교인이 소유한 주택이나 상점 등에 대한 피해도 25,794건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에도 여전히 박해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소말리아와 예멘도 2023년 이후로 줄곧 2위와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다음으로 수단, 에리트레아, 시리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리비아, 이란이 상위 10개국으로 조사됐다. 기독교인을 향한 폭력이 가장 심각한 곳은 말리, 수단, 나이지리아, 부룬디, 파키스탄이 상위 5위권 국가로 나타났고, 미얀마, 니제르, 시리아, 인도, 부르키나파소가 그 뒤를 이었다. 시리아는 과도정부가 세워진 이후에도 폭력 사태가 계속해서 발생하면서 2024년 18위에서 6위로 박해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박해와 핍박 속에 있는 기독교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참 자유와 평화를 누리고, 기독교에 대한 감시와 통제가 강한 나라들에서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opendoors.org/en-US/)
무슬림배경신자들, 지역사회 안에서 공동체적 통합 필요해
1월 초, 선교저널 Global Missiology에 기고한 본햄(Gordon Scott Bonham) 박사는 무슬림배경신자(MBB)들이 지역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약 7% 정도가 다시 이슬람으로 회귀하고 있다면서 이들에 대한 관심과 공동체적 통합을 위한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그의 글로벌 연구팀은 무슬림배경신자를 대상으로 사역하는 선교사 약 100명에 대한 설문 조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사역자들의 76%는 여전히 이들과 연락을 주고 받으며 그들의 생활과 신앙을 위해 기도하고 있었다. 그러나 연락이 끊긴 경우도 24%로 확인됐는데, 신앙심이 있지만 소속 교회를 찾지 못했거나 지역교회 출석을 꺼리고 숨어 있는 기독교인으로 있기 때문에 연락이 취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약 7% 정도의 MBB들은 다시 이슬람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였다. 또 다른 질문에서 사역자들의 32%는 자신이 알고 있는 무슬림배경신자들이 여전히 소속 교회를 찾지 못하고 MBB 공동체나 친교 모임을 원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기존에 존재하는 지역교회 안에서 영적인 안식을 찾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 사역자들은 이렇게 분석했다. 가장 큰 이유는 이전까지 서로 다른 문화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는 것이었다. 또한 일부 교회에서는 MBB들의 믿음을 의심하거나 이들을 2등, 3등 시민으로 취급하기도 하고, 여전히 가족 중에 일부가 무슬림들이 남아 있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이 이들과 친밀한 관계 맺기를 꺼려한다는 것이었다. 무슬림배경신자들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 얻은 새생명과 믿음을 잘 간직해 나가고, 지역사회 안에서도 믿음의 동역자들을 만나 신앙이 더 성장하고 영적인 교제를 나눌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Global Missiology 23, no. 1)
미주
미국 – 지난 25년간 신앙 관련 네 가지 지표 모두 하락해
바나연구소(Barna Group)가 2000년부터 2025년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25년간 미국 성인들의 신앙 관련 네 가지 지표(신앙의 중요성, 기독교 정체성, 매달 교회 출석, 신앙에 대한 책임감)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에 바나연구소는 미국인의 신앙 현황에 대한 장기적인 추세를 살펴보고 현실적인 차원에서 조망해 보기 위해 “교회 현황”(State of the Church)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미국 성인 중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 밝히는 경우는 지난 25년 동안 83%에서 71%로 하락했다. 기독교인의 경우 2000년에는 74%가 신앙을 삶의 중심으로 여기는 데 동의했지만 오늘날 그 수치는 절반(54%) 수준에 그치고 있다. 기독교인이 매달 교회에 출석하는 비율은 66%에서 59%로 줄었고, 자신의 신앙과 믿음을 나누는 데 책임감을 느낀다는 비율은 35%에서 31%로 줄었다. 바나연구소의 부대표인 코플랜드(Daniel Copeland)는 신앙이 개인의 세계관에서 더 이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지 못하게 되면서 예배 참석이나 기독교적 실천 등에 소홀해지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기독교 신앙의 지표들이 정체되는 사이에 영적 개방성이 증가하는 것은 미국에서 종교 지형이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영적으로 긴장하고 경계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미국 교회들이 교인들의 신앙 성장과 성숙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미국의 기성세대들이 다음 세대들에게 신앙의 유산을 잘 물려주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barna.com)
미국 – 보스턴에서 이주민을 대상으로 한 선교 사역 주목받고 있어
미국 보스턴에서 1983년에 구호단체로 설립된 임마누엘복음센터(Emmanuel Gospel Center)는 현재 이주민들의 생활 시스템을 개선하고 도시에서 적응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역을 집중하고 있다. 1월 초, 밸리포지대학교(University of Valley Forge)의 토티어(Alan Totire) 박사는 이 사례를 선교저널 EMQ에 소개하면서 도시 안에서 기독교 단체나 교회들이 이주민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마누엘복음센터는 1965년 이후로 보스턴의 전체 인구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도시로 유입된 소수 민족들의 교회가 늘어나는 추세를 주목했고, 노숙자 사역과 도시 공동체 교육에 중점을 두기 시작했다. 1964년에 대표로 부임한 홀(Doug & Judy Hall) 부부는 보스턴에 사는 사람들이 같은 문화와 배경 안에서 형성된 친밀감과 영적 교제를 문화적 배경이 다른 사람들과도 나눌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 차원에서 임마누엘복음센터의 난민 지원 사역은 이민자들이 주도하면서 스스로를 존중하고 필요한 권한을 행사하도록 운영되었다.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도 지역교회들이 방과 후 프로그램을 개설하면서 이주민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넓혔고 그 가족들까지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도왔다. 현재 이 단체의 대표로 섬기고 있는 미켈슨(Stacie Mickelson)은 보스턴 교회들이 다함께 이웃을 위해 기도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면서 도시 안에 샬롬을 추구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말한다. 보스턴 교회들이 협력하여 이주민들을 잘 섬기고 환대하며, 이들이 사역 대상으로 남아 있지 않고 한 공동체로 서로 어우러지면서 평화로운 도시를 만들어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EMQ 62, no. 1, www.egc.org)
남미 – 지난 10년간 가톨릭 인구 크게 줄고, 개신교 인구 늘어
지난 10년간 여러 남미 국가에서 가톨릭 신자 비율은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개신교인과 무종교인의 비율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 21일에 퓨리서치(Pew Research)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남미에서 인구가 가장 많으면서 가톨릭 신자 수가 60% 이상을 차지했던 6개국(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멕시코, 페루)에서 그 비율이 9-19% 정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콜롬비아는 2014년과 비교해 19%가 줄어 2024년에 가톨릭 인구가 60%에 그쳤고, 칠레는 지난 10년 동안 64%에서 46%로 줄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각각 15%, 13%가 줄어 지금은 가톨릭 인구가 46%, 58%를 차지하고 있다. 10년 전에 가톨릭 인구가 무려 81%에 달했던 멕시코도 2024년 기준으로 67%에 그치고 있다. 그나마 페루는 9%가 줄어 현재 67%의 인구가 가톨릭에 소속되어 있다. 이렇게 남미에서 종교 인구의 변화가 나타난 가장 큰 요인은 ‘종교 전환’으로 보인다. 가톨릭에서 자랐지만 가톨릭을 떠났거나 더 이상 자신을 가톨릭 교인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응답한 성인들이 페루를 제외한 5개국에서 20% 이상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페루 또한 18%로 그 수가 적지 않았고, 칠레의 경우는 2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브라질에서는 가톨릭에서 종교를 전환한 사람 중 13%가 개신교로 넘어와 개신교 인구 비율이 26%에서 29%까지 증가했다. 그렇지만 칠레에서는 종교 전환 인구의 19%가 무종교인으로 나타났고, 지난 10년간 칠레의 무종교인 비율은 16%에서 33%로 크게 증가했다. 남미 여러 나라에서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그리스도의 사랑과 긍휼의 마음으로 지역사회를 변화시켜 나가고, 기독교의 선한 영향력이 회복되어 교회를 떠난 이들이 다시 돌아오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pewresearch.org)
콜롬비아 – 베네수엘라 출신자들이 교회를 통해 자국 난민들 돌보고 있어
가난과 폭력을 피해 탈출한 베네수엘라 난민들이 콜롬비아의 쿠쿠타(Cúcuta)에서 베네수엘라인들에 의해 세워진 지역교회의 돌봄을 받으며 희망을 찾아가고 있다. 2025년 기준으로 21만 5천 명이 넘는 베네수엘라 사람들이 쿠쿠타에 몰려들었고, 인근 도시인 비야 델 로사리오(Villa del Rosario)에도 3만 7천 명이 거주하고 있다. 2021년, 베네수엘라침례교협회(VNBC)는 국제선교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이곳에 ‘선교의 집’(Casa de la Misión)이라는 이주민 보호소를 열었다. 3층 건물인 이곳에는 샤워실, 세탁실, 진료실 등이 마련되었다. 베네수엘라 출신 아르마스(Boanerges de Armas) 목사는 이곳의 책임을 맡으며 글로벌선교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또한 2020년에 콜롬비아로 이주한 멘디베(Bruno Mendive) 의사도 선교의 집이 마련된 이후부터 이곳에서 자신의 동포들을 치료하는 사역에 헌신했다. 아르마스 목사는 2021년 이후로 이곳을 통해 기술 훈련과 선교사 훈련을 받은 70명의 학생들이 콜롬비아에서 교회를 개척할 수 있었다고 전한다. 보호소 프로그램을 수료한 라클(William Lacle) 목사는 쿠쿠타에서 3km 떨어진 곳에 피난처교회(Refugio Iglesia)를 개척하고 수백 명의 아이들을 섬기는 난민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쿠쿠타에서 또 다른 교회인 ‘반석 위의 집’(Casa Sobre la Roca)은 고아가 된 소녀들을 모아 음식과 의복을 제공하고 학교 교육까지 뒷받침하고 있다. 현재 34명의 소녀들을 가르치고 양육하는 일에 베네수엘라 군인으로 전역한 카르도소(Jesús Mansalve Cardoso) 집사가 2021년부터 섬기고 있다. 불안한 베네수엘라 상황이 하루속히 진정되고, 베네수엘라 난민들이 콜롬비아에서 이들을 돕고 보살피는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경험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itytoday.com)
아시아
아시아 – 불교 문화권에서 타종교에 대한 접근 방식 고민해야
싱가포르국제선교센터(SCGM)에서 선교 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총(Claire T.C. Chong) 박사는 아시아의 불교 문화권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이 복음의 우선성과 진정성을 내세우면서 타종교에 대해 경멸적인 시각과 공격적인 방식으로 접근하는 위험을 지적한다. 그녀는 올해 1월 선교잡지 Mission Frontiers에 기고하면서 인류학적 내재적 관점(emic paradigm)을 통해 타종교에 대한 접근 방식을 재고할 필요성을 주장한다. 캄보디아에서 15년간 선교사로 사역했던 그녀는 불교 문화권에서는 종교와 삶, 사회와 우주가 분리되지 않은 비이원론적 세계관이 지배적이라는 사실을 먼저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아시아 다수 지역에서는 ‘종교’라는 개념 자체가 서구와의 접촉 이후에 형성되었으며, 전통적으로 종교는 민족의 삶의 방식과 통치, 그리고 사회 질서와 윤리 차원에까지 긴밀히 얽혀 있다. 따라서 서로 다른 종교적 요소가 공존하거나 결합된 현상으로 보이지만, 이는 신앙적 혼란이나 혼합주의의 위험을 가중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안정과 포용을 위한 합리적 선택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불교의 담마라자(dhammarāja) 사상과 우파야(upaya) 개념은 통치자가 다양한 종교 전통을 존중하고 활용하는 것으로 공동체의 화합과 평화를 위한 능숙한 도덕적 판단이라는 것이다. 또한 불교 세계관에서 수호신에게 공물을 바치는 행위도 충성이나 숭배의 의미보다 우주적 차원에서 상호 존중의 의미가 더 크다는 것이다. 총 박사는 이러한 점을 생각하고 불교 문화권에서 선교사들이 경쟁과 배제의 논리가 아니라 관대함과 분별, 그리고 공존의 가치를 생각하면서 현지인들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불교 문화권 선교사들이 현지인들의 전통문화와 종교에 대한 바른 이해 위에서 선교적 접촉점을 마련해 나가고, 기독교의 가치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이들에게 진정성 있게 전달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Mission Frontiers, 2026년 1월호)
중국 – 시온교회 이어 이른비언약교회도 정부 당국의 탄압받아
지난해 10월에 시온교회(Zion Church)가 중국 당국의 대대적인 단속과 체포로 탄압을 받은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이른비언약교회(Early Rain Covenant Church)가 큰 고초를 겪고 있다. 이미 이 교회의 창립자인 왕이(Wang Yi) 목사는 2018년에 국가 권력 전복 혐의로 기소되어 9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이번에는 왕이 목사를 대신해 교회를 이끌고 있던 리잉창(Li Yingqiang) 장로가 똑같은 혐의로 체포, 기소되었다. 1월 6일에 경찰은 쓰촨성에 있는 리 장로의 자택을 강제 수색한 뒤 그를 비롯하여 아내와 두 자녀를 체포했다. 다행히 두 자녀는 그날 저녁 풀려났지만 여전히 감시를 받고 있다. 이뿐 아니라 교인들의 집 여러 곳을 습격하여 5명을 더 구금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들은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이다. 이른비언약교회는 청두(Chengdu)에 대형 교회를 세우고, 기독교 학교와 신학교를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낙태 반대 운동과 무고한 혐의로 구금된 반체제 인사들의 가족을 돌보는 사역을 펼치면서 중국 당국의 감시를 받아 왔다. 2018년 조직적인 공격과 탄압에도 불구하고 현재 3곳에 교회를 세우고 600여 명의 교인들이 신앙을 지켜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의 비영리 기독교단체 차이나에이드(ChinaAid)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중국 공산당이 국가 안보 혐의를 악용해 신앙을 범죄화하고, 양심을 억압하며, 종교 공동체를 위협하는 방식을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라고 비판했다. 체포된 교회 지도자들이 안전과 생명을 보호받고, 이를 계기로 중국의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신실한 믿음 안에서 연합하고 하나 되는 시간이 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itytoday.com)
일본 – 이민자 유입 증가로 정부 규제 확대될 것으로 보여
최근 일본국제협력기구(JICA)는 일본이 연간 GDP 성장률 1.24%라는 비교적 낮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라도 2040년까지 외국인 노동자 수를 약 700만 명 수준으로 늘려야 한다고 권고했다. 현재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의 비율은 전체 인구의 약 3%에 불과하고, 이는 OECD 회원국 평균인 15%와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해 크게 우려하면서 외국인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 나가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가장 큰 요인은 외국인 거주자 수의 증가이다. 2010년 이후로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는 두 배 가까이 늘어 370만 명에 달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도 급증했는데, 2024년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3,690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과 비교해 4배가 넘는 수치이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엔화 약세를 이용해 일본 부동산을 헐값에 사들이고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새로 출범한 다카이치(Takaichi) 정부는 외국인 거주자와 관광객의 법규 위반 업무를 담당하는 정부 기구를 신설했고, 불법 외국인 거주 제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에 입국할 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 수를 엄격하게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고, 비자 체류 기간을 초과하거나 건강보험료 납부를 거부하는 사람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추가적으로 자민당은 관광객에 대한 세금 인상, 영주권자에게 언어 능력 요건 부과, 외국인의 부동산 구매 규제 등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내 반외국인 정서로 인해 외국인에 대한 규제와 단속이 무분별하게 이뤄지지 않고, 일본 정부가 새로 유입되는 외국인들에 대한 보호와 통합 정책들도 함께 마련해 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economist.com)
인도 – 마니푸르 사태 이후 이재민 머물던 구호캠프 폐쇄 위기 처해
2023년 5월, 인도 마니푸르(Manipur)주에서 메이테이족(Meitei)과 쿠키족(Kuki) 간의 부족 및 종교 갈등이 폭력 사태로 확대되어 대규모 인도주의적 위기가 발생했다. 평화적 시위로 시작된 갈등은 무장 충돌로 확산되었고, 260명 이상이 사망하고 6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고향을 떠나야 했다. 특히 쿠키족 기독교 공동체가 거주하던 마을과 교회가 불태워지면서 이들은 집단적으로 추라찬드푸르(Churachandpur) 등지의 난민촌으로 피신해야 했다. 현재 이재민들은 마니푸르주 3개 지역에 걸쳐 임시로 마련된 난민촌 곳곳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정부의 재정착 계획은 지연되고 있다. 주 정부는 2024년 말까지 캠프를 폐쇄하고 일부 이재민에게 조립식 주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난민촌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고, 주민 대부분은 주거 지원이나 복구에 대한 공식 통보를 받지 못한 상태이다. 캠프 내 환경은 과밀하고 비위생적이고, 여러 가족이 임시 화장실과 욕실을 공동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특히 여성과 아동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앞으로 정부는 식량과 생필품 지원을 중단하고 하루 84루피의 현금 지급으로 지원 방식을 전환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마저도 생활을 유지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1월 12일에는 주도인 임팔(Imphal)에서 수천 명의 이재민과 시민사회가 참여한 집회가 열려 안전한 귀환과 재정착을 보장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집과 터전을 잃고 난민촌에서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쿠키족 이재민들을 구제하고 지원하는 대책이 속히 마련되고, 인도 교회들이 이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며 힘을 모을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itytoday.com)
파키스탄 – 위생 노동자에 기독교인만 채용하는 관행 금지하는 판결 내려져
지난해 12월 9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Islamabad) 고등법원은 위험하고 더러운 위생 및 하수 처리 직종에서 기독교인만을 고용하던 관행을 금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덧붙여 이 직종에 종사하는 이들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슬라마바드법치센터(CROLI)와 파키스탄연합기독교운동(PUCM)이 공동으로 제기한 청원과 관련하여 연방고등법원의 민하스(Inaam Ameen Minhas) 판사는 고용주가 이 직종에 한정하여 기독교인만을 채용한다고 적는 것은 차별적이기 때문에 향후 모든 채용 공고에서 일반인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판사는 1988년 이후 하수도에서 유독가스에 노출되어 70명 이상의 노동자가 사망했고, 시민사회 보고서에서도 2019년 이후 최소 10명이 사망했다는 점에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다른 판결에서 하수 처리 노동자들이 보호 장비 없이 위험한 환경과 유독가스에 계속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법무부에 이들의 권리, 안전, 보상 및 보험 적용 범위를 명시하는 법률 마련을 추진하도록 명령했다. 파키스탄연합기독교운동의 회장인 데이비드(Albert David) 목사는 파키스탄에서 가장 소외된 노동 집단으로 여겨지던 기독교인들을 법적으로 보호하는 단초가 된 판결이라면서 환영했다. 2025년 7월에 국제앰네스티(Amnesty International)는 파키스탄의 위생 노동자들이 카스트 제도에 기반한 차별 속에 위험한 작업 환경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2010년부터 2025년 3월까지 확인한 약 300건의 채용 광고에서 지원자를 비무슬림 또는 하위 카스트로 제한하는 항목이 발견되었다. 파키스탄에서 기독교인을 비롯한 소수 종교인들이 겪는 사회적 차별과 불평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앞으로 이들에 대한 처우와 노동 환경이 개선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mnnonline.org, www.amnesty.org)
카자흐스탄 – 불법 선교 활동으로 기소된 두 교회 무혐의 처분 받아
지난해 10월과 11월, 카자흐스탄 경찰은 남동부 제티수(Zhetysu) 지역에 위치한 발픽비침례교회(Balpyk-Bi Baptist Church)를 2차례 급습하고 불법 선교 활동 혐의로 목사를 기소했다. 경찰관 2명은 10월 26일에 교회에 찾아와 교회 등록을 강하게 요구했고, 얼마 지나지 않은 11월 19일에도 8명의 경찰관들이 찾아와 예배 현장을 급습하고 모임 장면을 촬영했으며 불법 모임으로 재판에 넘겼다. 이 사건보다 한 달 앞서 9월 29일에는 카자흐스탄 남부 잠빌(Jambyl) 지역에 위치한 슈침례교회(Shu Baptist Church)도 신고를 접수한 경찰에 의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교회가 어린이들에게 불법적으로 신앙과 도덕 교육을 시키고 있다고 압박하면서 교회가 주관한 어린이 행사에 참석한 아이들의 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다행히 12월에 열린 재판에서 두 사건 모두 증거 불충분과 경찰의 압박에 의한 증언 등의 사유로 기각 처분이 내려져 사건이 종결됐지만, 그동안 교회와 교인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다. 중앙아시아 인권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Forum18은 카자흐스탄에서 종교의 자유와 관련한 기소 사건이 2023년에 203건에 달했고, 이후에도 해마다 100건 이상씩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 카자흐스탄 종교법에 따르면, 국가가 승인한 곳에서만 예배 모임을 가질 수 있고, 이슬람조차도 국가가 통제하는 무슬림 위원회의 감독을 받는 모스크만을 합법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2025년 3월에 토카예프(Kassym-Jomart Tokayev) 대통령은 젊은이들 사이에서 비전통적인 종교 운동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면서 무질서와 방종에 대해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혀 종교 탄압이 점점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중앙아시아 국가에서 종교법에 의한 제재와 탄압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독교인들이 신실하게 신앙을 지켜나가고,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신앙생활을 할 수 지혜로운 방법들을 찾아내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forum18.org)
이란 – 이란 출신 기독교인들, 이란 사태 놓고 기도하고 있어
지난해 12월 말, 경제 악화를 계기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에 이란의 31개 주 전역에서 수만 명의 사람들이 동참하면서 이란 전역이 혼란에 휩싸였다. 시위 행렬이 거세지자 이란 정부는 강경한 태도로 진압하기 시작했고,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5,1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TIME)를 비롯한 여러 매체들은 비공식적으로 3만 명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까지도 이란은 인터넷과 전기가 차단되어 외부와 단절된 상태이다. 이란의 안타까운 상황을 접하고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이란 출신 기독교인들이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다. 이란성서공회(IBS)와 이란가정교회네트워크(NIHC)를 섬기고 있는 세페리(Nahid Sepehri)는 이란 역사에서 평화로운 정권 이양이 없었다는 점을 상기하면서 더 이상 무고한 희생이 발생하지 않기를 기원했다. 런던에서 파르스신학센터(Pars Theological Center)를 통해 신학생을 양성하고 있는 타바솔리(Sasan Tavassoli) 목사는 기독교인들을 통해 그 땅에 정의가 실현되고, 교회가 이란에서 굳건하게 뿌리내릴 수 있는 시간이 하루속히 찾아오기를 기다리며 기도했다. 이란 교회를 지원하고 있는 엘람선교회(Elam Ministries)의 예그나자르(David Yeghnazar) 사무총장은 현재도 수백 명의 기독교인이 투옥되어 있다고 전하면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이들에게 자유가 허락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란 사태가 하루속히 안정을 되찾아 무고하게 희생된 이들의 생명이 결코 헛되지 않게 기억되며, 이란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자유를 누리며 예배하는 날을 속히 맞이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itytoday.com)
예멘 – 분리주의자들의 남동부 지역 장악으로 대내외적 긴장 높아져
10년을 넘긴 예멘 내전은 표면적으로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아파 계열 후티(Houthi) 반군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연합군 간의 대립으로 여겨져 왔다. 그런데 최근 남동부 지역을 분리주의자들이 장악하면서 대내외적인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초, 아랍에미리트의 지원을 받는 남부과도위원회(STC)가 남동부 지역에 전격적인 공세를 펼치면서 35년 전 남예멘이 차지했던 8개 주를 장악했다. 이번 사태는 예멘 내전의 양상을 바꾸어 놓고 있는데, 아프리카 뿔 지역과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패권을 두고 다투고 있는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 간의 긴장을 심화시키고 있다. 앞으로 남부과도위원회가 자체적으로 분리 독립을 이룰지, 아니면 현재의 입지를 이용해 예멘 내전의 상황을 이끌고 나갈지 예측 불가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들이 장악한 지역에서 임금 체불, 정전, 부당한 처우에 대한 시위가 계속 발생하면서 대내적으로도 불안정한 정세가 이어지고 있어 외국 세력과의 협력은 불가피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최근 유엔 자료에 따르면, 예멘 인구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2천만 명 이상이 심각한 식량 불안정에 직면하고 있다. 예멘 주재 유엔 인도주의 조정관인 하네이스(Julien Harneis)는 2026년에 예멘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정치적 긴장이 고조될수록 국민들의 삶은 더 피폐해져 간다고 비판했다. 예멘의 의료 시스템 또한 붕괴 직전 수준으로 이미 450개 이상의 의료 시설이 문을 닫았고, 지난해 구호 자금이 90% 이상 삭감되면서 구호시설마다 식량 배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랫동안 전쟁의 불안 가운데 놓여있는 예멘에 속히 평화와 안정이 찾아오고, 생명의 위기 앞에 놓인 사람들에게 적실한 원조와 구호가 이뤄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economist.com)
요르단 – 글을 읽지 못하는 난민들에 대한 제자훈련 방식 달라져야
지난 9년 동안 중동의 난민 캠프에서 사역해 온 스파이커(S.J. Spyker) 선교사는 올해 1월 선교저널 EMQ에 기고하면서 글을 읽지 못하는 난민들에게 맞는 신앙 교육과 제자훈련 방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요르단으로 이주한 난민 수는 공식적으로 50만 명을 넘는다. 그런데 그녀가 만난 시리아 난민들의 경우는 문해율이 높았지만 상대적으로 예멘, 수단, 소말리아 출신의 경우는 상당히 문해율이 낮았다고 한다. 그리고 하루하루 생계를 이어 나가야 하는 난민들에게 언어를 가르쳐서 성경을 읽게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전한다. 스파이커 선교사는 먼저 복음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이들에게 성경 이야기를 통해 소통하는 방식으로 교육했다. 이야기 전달법은 문맹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에게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식이었다. 그다음으로 성경의 핵심 이야기를 들려준 후 노래와 상징, 영화를 통해 트라우마에 대한 부정적 기억을 지워 나가고, 복음이 가져다주는 평안과 행복에 대해 느낄 수 있도록 안내했다. 학술적인 자료로 정리된 내용은 아니지만 글을 읽지 못하는 난민들이 반복적으로 복음과 말씀에 대해 묵상할 수 있도록 시간을 두고 만나고 대화하면서 교육을 이어 나갔다. 그녀는 빌립보서 내용을 가지고 무슬림배경신자들과 공부할 때, 본문 내용을 작고 세밀하게 나눠가면서 이들이 자신들의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리고 그림이나 음악, 춤과 같은 활동으로 자신에게 와닿는 메시지를 표현하면서 말씀이 주는 의미로 격려받고 예수님의 제자로 세워지도록 교육했다. 난민 사역을 하는 선교사들이 지혜를 가지고 이들의 형편과 상황에 맞는 적절한 신앙 훈련 방식을 찾아내고, 특별히 문해율이 낮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성경을 가르치는 교재와 도구들이 개발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EMQ 62, no. 1)
레바논 – 장기적인 비상사태 속 기독 NGO를 통한 치유와 회복 사역 중요해
월드비전(WorldVision) 레바논 지부의 자문위원장을 역임한 파헤드(Ziad Fahed) 박사는 지난해 10월에 선교저널 Transformation에 기고하면서 전쟁과 경제 붕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레바논에서 기독 NGO들이 종교적 경계를 넘어 치유와 회복 사역에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해 왔다고 전했다. 내전(1975-1990) 기간에는 마론파와 정교회, 가톨릭, 개신교 등 여러 교회들이 피란민들에게 쉴 곳을 제공했고, 수도원 부지까지도 임시 농장으로 바꿔가며 부족한 식량 마련을 위해 애썼다. 하지만 때때로 교파 간 분열과 종파적 민감성으로 인해 국제 원조를 받기 위한 경쟁 구도가 형성되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2020년 베이루트 항구 폭발 사고 이후 기독교 NGO들을 중심으로 인도주의적 대응 체계가 다시 마련됐다. 가톨릭 기반의 카리타스(Caritas)는 신속하게 긴급구호 프로그램을 가동해 며칠 만에 이동식 의료팀을 배치하고 수백 채의 주택을 수리했다. 개신교 기반의 월드비전은 12만 명을 대상으로 하는 긴급 대응 활동을 펼쳤고, 특히 아동 보호와 심리사회적 지원에 역점을 두었다. 레바논에 기반을 둔 지역사회 NGO로 1985년에 설립된 오프레 조이(Offre Joie)도 베이루트 폭발 사고 직후 종교적 경계를 넘어 청년 자원봉사자들을 동원해 1,400채의 주택과 39개의 상점을 복구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파헤드 박사는 이러한 점을 상기시키면서 장기적인 비상사태를 마주하고 있는 레바논 안에서 복음을 구체적으로 구현하는 모습은 치유하고 화해시키며 희망을 주는 봉사로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바논 교회와 기독 NGO를 통해서 가난과 위험 속에 있는 레바논 국민들이 힘을 얻고, 오랜 기간 전쟁으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도록 기도하자. (출처, Transformation 42, no. 4)
아프리카
이집트 – 신분증상의 종교 표시가 기독교인들 차별로 이어져
이집트 헌법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차별을 범죄로 규정하고 있지만, 실제로 종교적 소수자, 특히 기독교인에 대한 구조적 차별과 폭력은 지속되고 있다. 정부 당국은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한 폭력과 차별 사건을 거의 조사하지 않으며, 오히려 종교적 소수자의 자유를 제한하는 법과 행정 관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그 핵심이 바로 신분증상에 종교를 명시하는 제도이다. 이집트에서는 16세 이상의 모든 사람은 이슬람, 기독교, 유대교 중 하나를 종교로 표기한 신분증을 소지해야 한다. 현재 이집트 인구 1억 1천만 명 중 기독교 인구는 약 10%로 1천만 명을 넘고 있지만 콥트 정교회뿐 아니라 개신교 신자들, 그리고 무슬림배경신자(MBB)들은 여전히 심각한 박해에 직면해 있다. 개종은 사실상 불법이며, 신분증상의 종교 항목을 이슬람에서 다른 종교로 변경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반면 이슬람으로의 개종은 아무런 제약이 없다. 이렇게 신분증에 표기된 종교는 취업, 대학 진학, 여행, 은행 업무 등 일상 전반에서 차별의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경찰과 지방 당국은 종종 무슬림배경신자의 신앙 활동을 감시하고, 가족과 지역사회에 압력을 가하도록 방조한다. 교회 밖에서의 전도 활동이나 기독교 행사는 불법으로 간주되며, 일부 사회 모임에서는 신분증 검사를 통해 입장을 제한하기도 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신분증상의 종교 표시가 사회적 차별을 제도화하고 지역사회에서 시민들 사이의 평화와 공존을 가로막는 구조적 문제를 낳는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9월에 이집트 인권자유위원회의 프로그램 책임자인 아제르(Sherif Azer)는 종교 박해 문제를 다룬 보고서를 통해 신분증상의 종교란을 삭제하는 개혁안을 제시했다. 이집트에서 신분증 개혁 법안에 대한 논의가 좀 더 활발하게 이뤄지고, 사회 여러 분야에서 차별받고 있는 기독교인들이 정당한 권리와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itytoday.com)
가나 – 허위 정보 차단을 위해 설교자들의 예언 보고 시스템 마련해
지난해 12월, 가나에는 온라인에서 퍼지는 허위 정보를 차단하기 위한 일환으로 대통령 특사 차원의 통제하에서 설교자들의 예언을 보고하도록 하는 시스템이 마련됐다. 2025년 8월에 헬기 추락 사고로 국방부 장관과 환경부 장관을 포함한 6명이 사망하는 일이 있었다. 사고 직후 사고 영상이 확산되는 것과 함께 이 참사를 환상으로 보았다는 목사들의 예언 영상도 함께 유포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7월에도 예언가이자 상담가로 알려진 돈코르(D. Y. Donkor)가 유명 가수의 사망 날짜를 예언해 허위 사실 유포로 기소되기도 했다. 이처럼 허위 정보가 난무하면서 가나의 종교 간 화해 담당 대통령 특사인 앙크라(Elvis Ankrah)는 무분별한 예언들이 사회의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면서 설교자들의 예언을 보고받고 이를 검토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연말과 연초를 맞이하면서 교인들이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예언을 듣기 원하는 경우가 많아 이로 인한 피해들이 급증할 것이 예상된다고도 덧붙였다. 1980년대 이후 오순절교회가 확산하면서 가나 사회에는 설교자 겸 예언자들의 활동이 증가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소셜 미디어의 발달로 검증되지 않은 설교 내용들이 온라인으로 확산하고 있다. 그렇지만 가나 국민의 약 3분의 2가 정치에 있어서 신의 개입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조치는 정치적 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방편일 수 있다는 해석도 제기되고 있다. 기독교 인구가 70% 이상인 가나에서 목회자와 설교자들이 진실하고 정직하게 사역을 감당해 나가고, 성장하고 있는 가나 교회가 지역사회의 안정과 평화에도 기여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economist.com, www.bbc.com)
나이지리아 – 기독학교들, 장애 학생에 대한 교육 공백 메우고 있어
2019년에 나이지리아에서 제정된 장애인 차별 금지법은 장애 학생들도 고등학교까지 무상 교육을 받을 권리가 보장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교육 시설과 자원 부족으로 장애 학생의 교육 공백이 여전히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나이지리아의 전국장애인연합회(JNAPD)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인구의 최소 12%가 장애인이지만 2019년 기준으로 장애 학생의 대학교 재학 비율은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교회가 운영하는 기독학교들이 장애인들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미신으로 인한 차별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9년에 에누구(Enugu)주에는 하나님의성회 소속의 특수교육센터로 EVAMI(EVangel Ability Motivation Institute)가 세워졌다. 이곳은 유아 교육, 중학교 수업, 직업 훈련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EVAMI의 원장인 우가(Georgian Ugah) 목사는 신앙을 바탕으로 장애 아동들을 돌보면서 이들이 문화적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갖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플래토(Plateau)주에도 2019년에 Uplifting Our Children이라는 기독학교가 세워졌다. 이곳은 무료로 어린 도서관과 교사 자료 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기초 기술 교육을 받은 장애 학생들이 고용주 밑에서 심화 교육을 받으면서 취업과 자립을 하도록 돕고 있다. 이 학교의 대표인 일펫(Rosyln Yilpet) 박사는 지역사회에서 장애인을 수용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더 많은 교회들이 이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나이지리아의 장애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여건들이 마련되고, 지역교회들의 돌봄과 지원을 통해 이들이 지역 내에서 차별과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itytoday.com)
나이지리아 – 10년 전 보코하람 공격으로 폐허된 마을 재건되고 있어
나이지리아 북동쪽 끝에 위치한 말람 파토리(Malam Fatori) 마을이 보코하람 공격으로 폐허가 된 지 10년 만에 다시 활력을 되찾고 있다. 나이지리아와 차드, 유엔난민기구(UNHCR)가 지난해 2월에 체결한 협정에 따라 약 8천 명의 난민이 나이지리아로 귀환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해외에 거주하는 난민들을 본국으로 송환하여 농촌 지역의 인구를 회복하고, 자국 국민들이 다시 고향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보르노(Borno)주 정부의 내무부 장관인 타르(Usman Tar)는 지금까지 말람 파토리에 5천 가구가 돌아와 마을 전체 인구가 2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주 정부는 무장 순찰대, 검문소, 감시 초소를 주요 도로와 공공장소에 설치에 치안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은 수년 동안 폐허로 변한 마을을 다시 재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을 곳곳에서 여성들은 소규모 협동조합을 조직해 수제 매트를 생산하고 판매용 기름을 가공하기 시작했다. 한때 지역 경제의 중심이었던 어부들은 안전 규정에 따라 조심스럽게 조업을 시작했고, 분쟁 중에 버려진 어망과 어선을 수선하는 데 시간을 보내고 있다. 동시에 마을 곳곳에서는 벽돌과 자재를 나르며 파괴된 주택을 수리하고 돌아오는 주민들이 거주할 임시 처소를 만드는 데 분주하다. 간호사 6명이 비치된 마을 진료소는 예방 접종과 말라리아 치료, 임신부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직 10개 교실밖에 갖추지 못한 초등학교에서는 부족한 시설과 자원 속에서도 수백 명의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교사들은 먼 거리를 통근하며 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말람 파토리처럼 나이지리아에서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여러 마을들이 속히 안정을 되찾고, 지역사회 회복과 재건에 나이지리아 교회들이 함께 힘을 모으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aljazeera.com)
남수단 – 정부군이 갱단 소탕하면서 자의적 체포와 학대 발생해
1월 초,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는 남수단 정부군이 2025년 6월 말부터 수도인 주바(Juba)에서 갱단과 범죄자 소탕을 명목으로 자의적 체포와 학대를 감행하고 있고 밝혔다. 많은 사람들이 기소 없이 최대 일주일 동안 억류되었고, 가족들이 뇌물을 준 후에야 풀려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10년간 남수단에서는 빈곤과 실업, 분쟁으로 인해 폭력 범죄와 갱단 활동이 증가했다. 이에 남수단 정부는 국가경찰청, 인민방위군, 국가안보국의 합동 작전을 통해 600명 이상의 갱단을 체포했다. 그렇지만 이 과정에서 무고한 시민들이 체포되고, 수십 명의 남성들은 강제 징집되었으며, 체포 과정에서 구타와 학대가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휴먼라이츠워치가 인터뷰한 24세 남성은 체포되면서 군인들이 들고 있던 총과 곤봉으로 구타당했다고 말했고, 군인 막사로 끌려갔던 17세의 소년은 나흘 동안 억류된 채로 음식과 물을 제공받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갑작스럽게 잡혀간 두 아들의 행방을 묻기 위해 경찰서로 찾아간 48세의 어머니는 한 명당 10달러를 내고 석방을 기다려야 했고, 강제 징집당했던 23세의 남성은 두 차례의 전투에 나가는 임무에 투입된 이후 탈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학대와 고문 등 인권 침해에 대해 분명하게 규정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의료 및 심리사회적 지원을 촉구했다. 일련의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 대한 처우와 지원이 조속히 마련되고, 불안정한 지역사회에서 남수단 교회들이 안식처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hrw.org)
소말리아 – 지난해 말 발생한 아동 살해 사건 이후 아동 보호 요구 높아져
지난해 11월에 소말리아의 갈카요(Galkayo)에서는 한 여성이 자신이 돌보던 14세의 고아 소녀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되어 사형 선고를 받았다.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목숨을 잃은 아이의 집 근처에서 항의 시위가 벌어졌고, 아동 보호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 소말리아 지부에 따르면, 2025년 10월과 11월 사이에 이 사건을 제외하고도 3건의 아동 살해 범죄가 더 있었다. 하르게이사(Hargeisa)에서는 방화로 어린이 네 명이 살해당했고, 푼틀란드(Puntland)에서는 11세 소녀가 성폭행을 당했고, 소말리아 중부에서는 어머니와 세 딸이 살해당했다. 갈카요 지역여성협회 회장인 압디(Shukri Abdi)는 지역사회가 여전히 가정폭력 사건으로 몸살을 앓고 있고, 그중 상당수는 기소가 되지도 않고 사건이 종결된다고 말했다. 2025년 10월 1일에 소말리아 의회는 아프리카 아동 권리 및 복지 헌장을 찬성 130표, 반대 10표라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비준한 바 있다. 하지만 불과 3일 후, 소말리아 가족인권개발부는 해당 헌장의 시행이 샤리아법과 헌법에 따라 이뤄질 것이며 종교적 가르침에 반하는 조항은 시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발표된 자료에는 소말리아에서 여전히 부모의 권위가 가장 근본적이고, 18세 미만의 결혼을 제한하는 것은 샤리아법에 위배된다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여성 및 아동 인권 운동가인 아흐메드(Fadumo Ahmed)는 소말리아 경찰은 사회복지 서비스와 연계하여 아동 학대와 가정폭력 사건을 처리할 역량이 부족한 상태라면서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사법 시스템의 개선을 촉구했다. 소말리아 전역에서 학대받고 있는 아이들이 보호받고, 소말리아 의회가 비준한 아동 권리 헌장이 지켜질 수 있는 입법 시스템이 속히 마련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bbc.com)
중아공 – 피란 온 수단 난민들, 약탈과 살해 범죄로 불안에 떨어
2023년에 수단 내전이 시작된 이후 27,000명의 수단인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북동쪽에 위치한 비라오(Birao)로 피란해 왔다. 수단 동부 다르푸르(Darfur)에 살던 많은 수단인들은 내전 양상이 극에 달하자 수단과 중아공 국경이 맞닿아 있는 암다포크(Am-Dafock)로 피신했다. 하지만 수단 정부군과 맞서고 있는 신속지원군(RSF)은 이 도시까지 세력을 확장하면서 피란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신속지원군의 약탈과 살해 행위는 국경을 넘어 이어졌고, 어린 소녀들에 대한 성폭력과 마을 지도자들에 대한 살해 사건이 계속됐다. 다행히 중아공에 주둔해 있는 유엔평화유지군(MINUSCA)의 중재와 대화 촉구로 인해 신속지원군은 이 도시에서 철수했다. 하지만 여전히 절도와 약탈을 일삼는 무장 세력들이 존재하고 있어 결국 1만 명 이상의 수단인들은 이 도시에서 60km 이상 떨어진 비라오 지역으로 피신하게 됐다. 수단의 하르툼(Khartoum)에서 다르푸르로 피신했고, 다시 중아공의 암다포크를 거쳐 비라오까지 오게 된 나피사(Nafeesa, 가명)는 이곳조차도 폭력과 살인 범죄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불안은 여전하다고 말한다. 중아공도 2014년에 발생했던 내전 이후로 폭력 사태가 계속 발생하면서 2019년부터 유엔평화유지군이 주둔해 있는 상황이다. 유엔난민기구(UNHCR) 직원인 나지(Sanguebe Nadji)는 수단 난민의 유입으로 물과 생필품이 부족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데, 치안이 불안한 상황에서 이들이 범죄에 노출될 우려가 크다고 전한다. 중아공으로 피신한 수단인들에게 적실한 원조와 구호가 제공되고, 이들이 폭력과 범죄로 인해 불안한 지역사회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news.un.org)
우간다 – 대선 앞두고 전국적인 인터넷 차단으로 사회 불안 야기해
1월 13일, 우간다 당국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차단했다. 국가안보위원회는 이번 결정이 인터넷의 무기화와 허위 정보 유포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선거 기간 아프리카 전역에서는 인터넷 차단이 흔하게 발생한다. 지난해에도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콩고민주공화국, 모잠비크, 카메룬, 토고, 케냐, 남수단, 기니, 리비아 등에서 선거 기간 소요 방지와 허위 정보 차단을 목적으로 인터넷 접속을 제한한 바 있다. 우간다는 2021년 대선에 이어 올해에도 1월 13일부터 17일까지 대규모 인터넷 차단을 단행하면서 사회 전반에 걸쳐 불안을 야기했다. WhatsApp이나 Instagram을 통해 친구나 가족과 연락하는 많은 사람들은 불편을 겪었고, 인터넷 정보 검색이나 차량 호출 앱도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 하루에 약 4천만 건의 인터넷 거래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경제적으로도 큰 혼란을 초래했다. 이와 관련해서 우간다복음주의연합(EAU)의 오도이(Jonathan Odoi) 사무총장은 모든 신자들에게 대선이 평화롭고 합법적으로 진행되도록 기도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정부 차원의 인터넷 차단 조치가 반복되지 않기를 촉구했다. 아프리카연합(AU) 산하의 아프리카인권위원회(ACHPR)에서도 선거를 앞두고 우간다에서 32명 이상의 언론인이 폭행과 협박, 체포까지 당했다면서 표현의 자유와 정보 접근권 침해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우간다 사회가 대선 기간 발생한 혼란을 잘 수습해 나가고, 우간다 교회와 목회자들도 지역사회의 화합과 결속을 위해 노력하면서 사회적 불안을 줄여 나가는 데 힘을 보태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nytimes.com, www.christiandaily.com)
탄자니아 – 마사이구조선교회, 여성 할례 근절을 위한 교육과 구조에 앞장서
탄자니아에서 문화적으로 여전히 용인되고 있는 여성할례(female circumcision)를 근절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마사이구조선교회(Maasai Rescue Ministries)가 교육과 구조 사역을 벌여왔다. 무렌자(Mark Murenja) 목사는 탄자니아에서 여성 할례가 1998년부터 법적으로 금지된 이후에도 마사이족 여성들의 경우 60% 이상이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고 전한다. 마사이구조선교회는 현재 300명의 소녀들을 센터에서 치료하며 돌보고 있다. 15년간의 사역을 통해 마사이족 여성들이 경찰과 교회, 학교 선생님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구조 시스템이 마련됐다. 또한 마사이족 사이에서 할례를 받지 않으면 임신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생각도 의료 교육과 신앙 훈련을 통해 극복되고 있다. 마사이구조선교회의 국제대표인 앤더슨(Brenda Anderson) 선교사는 복음과 사랑과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고, 마사이족 여성들이 앞으로 아내와 어머니와 할머니로서 역할을 잘 감당해 나가도록 하는 것이 사역의 주된 목표라고 전한다. 그녀는 지금껏 할례를 거부했던 여성들이 살해 위협을 당하거나 폭력을 겪는 안타까운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마사이족 구조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하고 있는 5개 교회를 통해 안정을 되찾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마사이구조선교회의 활동을 통해 마사이족 여성들이 고통과 억압으로부터 벗어나고,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이들이 자유와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evangelicalfocus.com)
마다가스카르 – 가난 속에 있는 국민들 상당수가 외로움 느끼고 있어
아프리카에는 “다른 사람들을 통해 비로소 사람이 된다”는 우분투(ubuntu) 정신이 사회 곳곳에 스며 있지만 가난 속에 있는 아프리카인들은 실제로 더 많은 외로움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세계보건기구(WHO)의 조사에서 아프리카인의 24%가 외로움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동남아시아(18%)와 유럽(10%)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이다. 2025년 6월에 실시한 갤럽(Gallup) 조사에서도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이 더 많은 외로움과 고독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150개국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마다가스카르는 외로움을 경험하는 정도가 48%로 가장 높게 나왔고, 핀란드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은 10%대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아프리카에서는 차드와 니제르, 민주콩고, 부르키나파소, 모잠비크 등에서도 30% 이상의 국민들이 외로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마다가스카르는 2024년 기준으로 1인당 국민소득이 563달러에 그치고 있는데, 갤럽 조사에서 마다가스카르 남부 지역의 주민들은 무려 60% 이상이 외로움과 불안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2010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은 하루에 15개비의 담배를 피우는 정도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요인이 되고, 갑작스러운 사망 위험률도 14%까지 증가시킬 만큼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난과 함께 외로움과 고립감으로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는 마다가스카르 주민들을 위해 지역교회와 선교단체들이 평안과 안식을 제공하고, 신앙 안에서 유대감을 형성해 나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economist.com)
유럽
영국 – 백인 영국인을 제외한 인종 비율 28%로 높아져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영국 인구 중 백인 비율은 2021년 74%에서 2024년 72%로 감소한 반면, 소수 인종의 비율은 28%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백인 영국인을 제외한 소수 인종은 2004년에 16% 정도에 그쳤지만 지난 20년 동안 12%가 증가한 셈이다. 인도와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 출신 인종은 거의 8%를 차지하고 있고, 아프리카 출신 흑인의 비율도 4%를 넘어섰다. 그 결과 영국 내 543개 선거구 중에서 소수 인종의 비율이 다수를 차지하는 선거구는 2021년 69개에서 2024년 77개로 증가했다. 또한 15개의 선거구를 제외하고 모든 선거구에서 인종 다양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렇게 영국에 거주하는 인종이 다양해지면서 이민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가 강경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선거연구(British Election Study)에서 측정한 인구 변화와 이민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를 비교해 보면, 인구 구성이 가장 빠르게 다양화된 지역에서 이민에 대한 태도가 가장 강경했다. 또한 도시 거주자들은 교외 지역이나 농촌보다 이민에 대해 더욱 적대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러한 이유로 2024년 8월에 탬워스(Tamworth)에서는 난민 신청자 100여 명이 묵고 있던 호텔이 이민자 반대 구호를 외치는 군중들에 의해 공격받기도 했다. 영국 사회가 다양한 인종에 대한 포용력을 기르고, 지역사회에서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이민자들을 환대하고 친구와 이웃으로 맞이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economist.com)
스웨덴 – 2000년 이후로 무종교인 10%에서 40%로 증가해
지난해 10월에 독일세계관연구소(Fowid)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스웨덴에서 무종교인의 비율이 지난 25년 동안 10%에서 40%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은 역사적으로 500년 가까이 루터교가 국교의 지위를 가지고 있었지만 2000년 이후로 국교가 폐지됐고, 자녀들의 자동 신자 등록제도도 사라졌다. 세속 국가로서 정교분리의 개혁이 이뤄지면서 스웨덴에서 소수 종교와 무종교인의 비율이 증가했다. 독일세계관연구소가 스웨덴 통계청(SCB)과 유로바로비터(Eurobarometer) 등 다양한 자료를 종합한 결과, 2024년 기준으로 루터교 신자는 52%, 소수 종교는 8%, 무종교인은 40%를 차지하고 있었다. 소수 종교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자유교회 소속 교인은 2000년에서 2024년 사이에 2.9%에서 2.48%로 줄어들었다. 그렇지만 같은 기간에 정교회는 0.5%에서 1.4%로 늘었고, 이슬람은 0.15%에서 1.76%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유로바로미터의 조사를 참고하면, 스웨덴 사람들의 종교 관련 인식도 상당히 변화한 것을 알 수 있다. 2010년 조사에서는 스웨덴인의 34% 정도만이 삶과 인생을 인도하는 신이나 영혼을 믿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그런데 2023년 조사에서는 종교를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응답이 82%로 나타나 유럽 국가 중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2024년 말, 갤럽 인터내셔널(Gallup-International)의 조사에서도 종교적 자기 정체성을 묻는 질문에 있어 무종교(또는 무신론자)라고 응답한 비율이 76%로 나타나기도 했다. 스웨덴 교회들의 갱신과 회복을 통해 교회를 떠난 이들이 다시 교회로 찾아오고, 세속화 시대에 스웨덴 기독교인들이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기도하자. (출처, fowid.d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