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안내방송을 비롯하여 승강장 문제점에 대한 제안을 받는다는 공문을 접하고, 늦었지만 그나마 참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한 제안을 올려 봅니다.
필드에 뛰는 기사님들이 문제점을 가장 잘 알고 있겠지만, 알면서도 관심이 없거나 아니면 귀찮다는 생각에 그냥 넘어 가는 기사 분들도 많으시리라 사료 되네요.
하지만, 누군가 지적해 줘야만 발전이라는 것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테니 말입니다.
대중교통 안내 방송은 대구 지하철 수준이 최고요. 친절은 대구은행 여종사자 분들이 최고가 아닐까? 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그렇게 생각해 왔었습니다.
지하철 안내방송은 볼륨도 일정하고, 승객 많은 구간 때 마다 캠페인성 안내 방송도 또렷하게 잘 나오니 말입니다. 하지만 우리 버스는 지하철처럼 3개 노선이 아니라. 1백 10개 가까운 노선을 운행 하다 보니, 당연히 안내방송도 미비할 수밖에 없으리라 생각 됩니다.
안내 방송 시스템 또한 시대적 차원도 다르니, 당연히 기술적으로 차이가 날 수밖에 없겠지만 말입니다. 그렇다고 그냥 넘어갈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면 말입니다.
그 첫 번째 제안으로 지하철 환승 구간에는 당연히 지하철 역 승강장을 안내방송 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시내버스 승객 이용률이 무료 환승 이후 지하철 승강장이 최고로 많은 것이 사실일 것입니다.
그런데, 지하철 승강장과 좀 떨어져 있는 버스 승강장이라 굳이 지하철 승강장 명을 사용하기 힘들다면 부연설명이라도 좀 해 줘야 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저는 달서3번을 운행 하는데, 상인 지하철역에서 가장 많은 손님들이 승하차 합니다.
그런데, 그기에 안내 방송은 현대맨숀으로 안내 방송이 나옵니다.
그것이 잘못 됐다는 것이 아니라. 그 많은 손님들이 대 부분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 하차를 하는데. 그 많은 손님들 중에서 현대맨숀 가기위해 하차하시는 승객이 과연 하루 종일 몇 분이나 될까? 라는 것입니다. 정 지하철 승강장과 좀 떨어져 상인역 지하철을 안내 하기 힘들다면 그냥 부수적 안내로 “지하철을 이용할 승객 분들께서는 지금 하차를 하여 주십시오” 라는 멘트 하나만 삽입해 주셨으면 감사 하겠다는 말입니다.
지하철 환승구간에는 될 수 있으면 지하철역 승강장이라 안내 방송해 주셨으면 감사 하겠습니다. 외지에서 온 손님들과 가끔 얼굴 붉히는 일이 있기에 말입니다. 분명 다른 지하철 승강장에도 이런 문제점이 또 있지 않을까? 해서 제안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승강장 안내방송이 누락된 곳이 있어 꼭 집고 넘어 갑니다. 승강장번호 01710본리지구건너. 달서3번 승강장 안내방송이 누락되어 있습니다. 확인해 보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2번째 제안은 승강장 구조에 대해 문제가 있는 부분이 있어 지적해 봅니다.
버스 승강장은 참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승강장이 그러하듯이 승차를 위한 기본 구조로 만들어져 하차에 대한배려가 좀 부족한 구조라 지적해 봅니다.
지금 스쿨존에는 버스 승강장 승차 하는곳을 제외하고는 안전휀스로 막아두었습니다. 당연히, 장난기 심한 어린친구들이 뛰어들면 안 되니 아주 잘 한 조치라 여겨집니다.
하지만, 스쿨존이 아닌데도 화단이 막혀 하차하는 승객들이 불편을 격는 곳이 여럿 있어 지적해 보려고 합니다.
운행하는 노선 중에 1.2개 노선만 이용 하는 승강장 이라면 별 문제가 없을 텐데. 여러 노선이 함께 이용하는 노선임에도 버스 1대만 승하차 할 수 있도록 화단을 조성해 버려, 하차 승객이 도로에서 바로 인도로 올라가지 못하게 막아버린 승강장이 다수 있더군요.
최소한 버스2대는 승하차 할 수 있도록 승강장 주변 화단을 좀 정리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운행하는 노선에는 대표적으로 ‘상인동서 타운 승강장번호02570’을 비롯하여, 월성청구코아. e편한세상. 대구학생문화회관. 서부법원. 정도입니다. 649. 609번. 경산네거리 가기전 다리위 버스 승강장에 큰 화분도 항상 하차하는데 불편하던데, 아직도 있는지도 궁금하군요.
그리고 509번 경산 오거리 방향에서 출발하여 경산 네거리에서 시지쪽 다리 방향으로 좌회전 할 때 왜? 다리위 대구버스 승강장을 이용하지 않고 반야월 방향에서 우회전 하는 경산버스 승강장을 위험하게 이용해야 하는지도 개선되어야 할 부분인 것 같더군요.
또 609번 시지방향 덕원고 버스승강장이 꼭 있어야 하는지도 의문스럽습니다.
월드컵대로는 대구에서 80Km 공식 도로중 하나입니다. 그기에 승하차를 하고 바로 욱수초등학교로 좌회전 하려면 굽은 내리막 도로라 엄청 위험하며, 학생들은 대부분 버스 노선이용이 많은 욱수초등 승강장을 이용하기 때문에 굳이 덕원고 버스승강장을 설치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 전 승강장도 그리 멀지 않은데 말입니다.
그리고 더 심한 노선의 문제는 405번 인 것 같습니다.
평일 오후6시쯤 성서공단 퇴근시간이 되면 신흥버스에서 계명대학교 동문까지 정말 한 없이 밀려 꼼짝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405번 와룡시장 방향에서 서재 쪽으로 바로 우회전 하면 계명전문대승강장이 있는데, 굳이 계대동문에서 좌회전 받아 다시 U턴을해 불과 계전 승강장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계대 승강장을 경유하게 버스 코스를 잡을 생각을 했던 당사자가 과연 누구이며 왜? 이렇게 노선을 정해야 했는지 궁금하네요. 퇴근시간 버스가 좌회전해서 다시 유턴해 계전 승강장까지 손님 승차해 갈려면 족히 10분에서 많게는 15분이 걸려야 할 텐데 말입니다. 그냥 걸어가면 1. 2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를 말입니다. 정 계대 승강장 손님을 승차 시켜야 할 중요한 이유가 있다면 와룡시장에서 좌회전해서 계대역 사거리에서 다시 우회전 하면 간단할 텐데 말입니다. 불법주차 심한 그곳에 그 큰 버스로 오토바이도 유턴하기 힘든 시간대 계대역 4거리를 유턴 하려고 하는 것을 보면 참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그러지 않아도 밀려 꼬리 물기로 몸살을 앓는 계대역 네거리 인데. 그기에 그 큰 버스로 승객 가득 태우고 유턴이라니 말입니다. 시내버스 노선 개혁위원이라면 그 시간대 꼭 한번 나와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셨으면 감사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지면을 통해 노선에 관한 생각도 함께 올려 봅니다.
609번은 평일 시간표와 토요일 시간표. 그리고 일요일 시간표 이렇게 3가지 시간표를 운영 하고 있습니다. 대구시 대부분 시간표가 이렇게 나뉘어져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609번도 21대를 평일 기준 약14분 간격으로 운행 하고 있습니다.
그기에 대명교통 버스가3대가 한일운수와 함께 운행 하고 있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대명에서 운행하는 이 3대가 토요일을 비롯하여 방학 순번에서는 3대중 1대가 빠져야 하는 감차 대상이라는 사실이며, 또한 일요일과 국경일 에는 3대중 2대가 빠져 마당에서 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게 대구시 예산을 아끼기 위한 조치를 이해하지 못하는 입장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느 한 노선. 즉 달서 3번 에서는 18분 거리 노선에 간혹 학생 손님을 다 태우지 못하고 버려두고 가야할 노선이 아직도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토 일요일에는 20분 거리입니다. 이렇다 보니 평일 출퇴근 시간대 에는 30분에서 심할 경우 40분 까지도 벌어지기도 합니다. 이게 시내버스 입니까? 시외버스 수준 아니던가요? 한 노선에는 차를 감차 운행해 마당에 세워두고, 같은 회사의 한 노선에는 차간 분 거리가 멀어 노선 승객들이 불만이고. 뭔 이런 경우가 있다는 말입니까?
609번 경산 선로 경산버스와 함께 한다는 이유로 쉽게 차 대수 움직일 수 없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구 시민들이 아침 출근과 등교 하는데 매일 같이 불편이 이만 저만이 아닌데, 마냥 경산시와 환승 백 원짜리 실득만 따지며 논리로만 언제까지 따지고 계시고 있을 것입니까? 제발 부탁이니 609 반쪽짜리 대명교통 버스 2대라도 다음 노선 개편 때 꼭 달서3번에 증차해 주셨으면 감하겠습니다.
할 말은 많지만 글 쓰는 제주가 한계라 여기까지 할까 합니다.
아무쪼록 자주 설문을 실시하여 좀 더 시민들에게 다가서는 대구시 정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구시 공식 홈폐이지인 두드리소 에 올리려니, 절차가 예전처럼 간단 하지 않고 자료 올리기가 장난이 아니라 그냥 여기에 일단 올려 봅니다.
뭔 민원 함번 올리기가 이렇게 어려워서야.. 나원참.
첫댓글 706번 50사단 정문지나면 주유소앞
승강장 팻말을,
멀쩡한 포장구간 제쳐두고 굳이
화단 녹수대 중간에 설치를 해놨습니다.
도대체 생각들이 있는지 없는지.
덕분에 화단 녹수대 밟아서 아작 났습니다.
그런곳 많지요. ㅎㅎ
서울지역 같은 경우 지하철역이 가까이 있는 곳은 “이번 정류소는 일산동구청, 정발산역 지하철 3호선입니다. 다음 정류소는 마두역 지하철 3호선입니다.” 식으로 지하철 몇호선이라는 것 까지 안내방송이 됩니다. 실제 정류장 명칭과 안내방송에 나오는 명칭이 동일하고요. 대구지역은 실제 정류장 명칭과 안내방송이 일치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초행길인 경우 헷갈려하는 승객이 많은 경우도 직접 봤습니다. 개선이 필요하다면 지하철역 안내방송 동시표출, 정류장명 통일이 되겠네요.
여담으로 옆동네 경산만 가도 카드단말기에서 나오는 정류장 명칭을 따라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경기도 지역에서 1년이 가까운 시간 동안 시내버스를 운전하면서 안내방송이 상당히 정확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또한 카드단말기, BMS, 안내방송 기기가 카드단말기 하나로 통일이 되어 있어 이리저리 보지 않아도 되서 정말 편하더라고요. 승객이 많이 타고내리는 정류장 같은 경우 안내방송을 한번 더 나오게 하거나 “내리거나 타실 때 조심하세요”라는 멘트가 나오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렇군요. 통합 되면 아무래도 사용 하기가 편하겠네요.
경기도 시내버스 카드 단말기입니다. 최근에는 서울 부산 등 주요 도시지역에서 카드단말기를 교체하면서 하나로 통일하는 추세입니다.
동인치안센터 건너 정류장은 지하철과 거리가 한참 먼데도 지하철 이용 승객은 여기서 하차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정작 칠성시장 정류소에서는 나오지 않지요...
그런곳이 보기보다 더러 있군요.
차내마이크로 승객님들이 궁금할만사항이나
버스기사의 애로사항 잘못된 배차시간표 잘못된
정류장위치 등을 말합니다 그렇게 하니 불만사항
이나 기사님과 대화 늘어서 좋아지고 있습니다
대구시 교통 정책 권 대우 박사님! 제발 부탁 드립니다.아니면 제가 밥 한끼 사 드릴께요., 제발 이야기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권 박사님! 전 시내버스 21년차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