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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박우상감독의 신나는 달리기교실 원문보기 글쓴이: 천리마(천성화)
광복 70년 지리산의 별밤을 수놓다 <2015 지리산 스피드 무박 화대종주 참가기> - 2015. 8. 14~15(토) - 신달교 회원 : 서수하(10:10), 구을회(11:23), 박명규(13:10), 고재응/김경순/천성화(13:38) - 코스 : 화엄사 ~ 노고단(7km) ~ 천왕봉(25.5km) ~ 대원사 ~ 집결지 야외주차장 - 총거리, 제한시간 : 47km, 14시간
첫 도전에 좋은 기록으로 완주에 성공한 서수하, 고재응/김경순 부부, 구을회 네분의 무사함에 축하를 드리며, 두 번째의 도전과 첫도전한 회원들의 길잡이와 준비를 훌륭하게 해준 박명규님 감사드립니다. 누가 이들을 지리산으로 불렀는가? 광복 70년 지금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온 몸을 내던진 순국선열들의 정신을 다시 생각하고, 세상의 변화를 자신 안에 있는 열정과 연결시켜 극한의 고통과 땀방울 통하여 행동하며 실천적인 깨달음을 느끼고자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작년의 힘든 경험으로 금년은 쉽게 가자는 이야기를 선뜻 꺼내기가 어려웠지만 도전하겠다는 회원 분들이 많기에 힘을 내어 신청하고 나름 장거리 연습 산행을 함께 하면서 페이스를 점검을 해왔다. 비 오는 궂은 날씨와 높은 습도에도 훈련을 무사히 마쳤으며, 부상이 재발되어 완주에 대한 부담감으로 포기하고 싶은 일도 있었으나 다시 마음을 잡고 최종 가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매년 태풍이나 큰 비로 종주에 숱한 어려움을 주었는데 금년은 다행히 일기 예보 상 좋은 날씨이고 실제로 최고의 기상 조건을 선물해 주었다. 새벽에서 오전 내내는 가을의 서늘함과 시원한 바람까지 그리고 간간이 신비한 운무와 안개로 장엄한 지리산에 대한 경외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새벽녘 능선에서 바라보는 밤하늘의 별빛은 더 또렷하고 화려하며 나의 눈앞에 펼쳐진 세상에서 제일 큰 파노라마를 보는 그 광경은 영원히 가슴 속에 넣어두었으며 우리 모두는 별빛을 헤는 사람이 되어있었다.
지리산의 대장정에 처음 참가하여 남자들 보다 더 굳건하게 완주에 성공한 김경순님 찬사와 감사를 드리며 이런 예쁜 아내의 완주에 끝까지 힘이 되어준 고재응님, 무릎 부상에도 불구하고 고통을 감내한 숭고한 정신이었습니다. 그리고 고수와 함께 한다는 것 더없이 든든한 동반자이지요. 첫 도전에 명품 대회에서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서수하님과 구을회님 자신을 돌아보고 또 다른 세상에서 특이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공존하며 살아간다는 것을 느끼기에 더없이 좋은 시간이 되었을 겁니다. 그리고 종주에 꼭 필요한 의약품, 필수 간식, 힘을 주는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박명규님 그대가 있기에 편안한 종주가 되었습니다.
종주 후 준비해간 시원한 냉막걸리로 목을 축이는 그 순간, 대원사 계곡물 냉수욕, 무사완주에 동료 간 진심어린 위로로 감정의 나눔을 교환하는 시간들, 귀경 차안에서 담근 술로 마무리의 여독을 달래는 시간들이 있기에 지금 이 시간에도 열정을 다하는 힘의 원동력이 되어 갑니다.
세상살이가 점점 복잡해지고 기이한 일들이 계속 이어져도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며 바른 삶을 살려고 하는 사람들이 늘어갈수록 그것이 바로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초석이 되지 않을까요. 그런 사람들과 더불어, 함께 즐거운 길을 간다는 것은 분명 가슴 벅찬 멋진 일이 되지요. 이 기쁨과 영광은 신달교 전회원님과 작년 참가하여 부득이한 사정으로 같이 하지 못한 두 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함께한 님들 수고하셨고 늘 하나님의 은총과 행운이 그대 곁에 있기를 기원하오며 좋은 날만 가득하시기를.
* 남양주 회원 한 분의 무사종주를 위해 자봉을 아끼지 않고 달려와 주신 남클 회장님 만나서 반가웠으며 좋은 모습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산행 도중에 저체온증 및 경련 등으로 불의의 사고를 당한 일반 여성 등산객님의 무사복귀를 기원합니다. 산에서의 안전을 위해 사전준비 가 철저해야 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
첫댓글 박우상교실에서 퍼 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