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난이도는
1) 어휘는 2002년도나 올해의 경우처럼 평이하게 출제되는 경우에는 보카 22,000수준이나 1999년도나 2004년처럼 매우 어렵게 출제되는 경우에는 보카33,000 수준이상의 외계어(?)수준에 이릅니다.
2) 문법의 경우에는 나오는 유형만 나오며 중학교 2학년 수준에서 고등학교 3학년 수준의 범위를 넘어서지 않습니다.
3) 독해의 경우 단어가 어려운 경우도 있으나 구문독해를 요하며 선택지를 독해하지 못하여서 문제를 못 푸는 경우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전반적으로 속독을 요구하면서 독해에 대한 센스가 있는지의 여부를 파악하는 문제입니다.
2. 어휘
(1) 단어만 죽어라 외우는 식의 전근대적인 방법은 지양하여야 합니다. 이는 체력적 소모뿐만아니라 정신적 소모도 큽니다. 그리고 그렇게 열심히 외운 단어가 꼭 시험에 출제되리라는 법은 없습니다.
(2) 따라서 효율적인 approach가 요구됩니다. 그것은 일단 기출어휘를 모두 암기하시라는 것입니다. 97년부터 올해까지의 모든 세무사 기출어휘를 보셔서 독해지문에서 모르는 단어들도 모두 단어장에 적어서 암기하십시오. 영어를 제외한 타 과목의 경우에는 기출문제를 숙달시키면서도 영어에 대한 기출문제는 분석하지 않는 것을 보아왔습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효율적으로 백전백승합니다.
(3) 기출문제에 나왔던 단어가 똑같이 출제될까요? 라고 의구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나오지 않았던 중요하지 않은 단어를 맹목적으로 외우는 것보다 효과적입니다. 적어도 이 단어가 세무사 기출어휘였다는 정도 그리고 선택지에 나왔던 내가 몰랐던 단어들도 모조리 단어장에 정리하셔서 기억하셔야 합니다. 그 선택지에 나왔던 단어들은 비록 답은 아니었지만 그만큼 중요한 단어입니다. 우선순위 영단어입니다.
(4) 기출문제 단어를 외우기 싫으신 분은 그럼 이렇게 하십시오.
우선 본인이 단어에 대한 기초가 안되어 있다면 우선순위 영단어를 먼저 정복하십시오. 수능영어도 풀 정도의 영어 실력이 안되신다면 늘 과락 걱정할 경지에 이르러 있습니다.
본 카페에서 우연히 찾았는데 자료실 어디엔가에 누군가가 올린 우선순위 영단어가 있습니다. 거기에 있는 단어를 우선 빠른 시간내에 정리하십시오. 모르는 단어가 거의 없어야 정상입니다.
거기 있는 단어도 많이 모른채로 에베레스트에 오르실려고 하시니 늘 오르다가 지쳐서 낙오하거나 빠져죽는(?) 경우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5) 본인이 그래도 문법과 독해가 좀 안되서 그렇지 어휘는 조금 안다고 생각하시는 분과 기출문제 어휘를 다 외우신분 그리고 우선순위 영단어쯤은 이미 정복했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이렇게 하십시오.
제발 어휘만 별도로 있는 두꺼운 책은 보지 마십시오.200페이지 이상되는 어휘만으로 구성된 두꺼운 책은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영어 전공자 이외엔 그책을 수험서로 보는 것은 비효율적일 뿐더러 목적적합하지 않습니다.
사실 시험에 자주 나오는 어휘는 딱 정해져있습니다. 그 양이 좀 많아서 그렇지요. 그걸 외우고 자기것으로 만들기까지가 시간이 오래 걸려서 이렇게 애를 먹습니다.
어휘교재는 솔직히 굳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자신만의 단어장을 만드는 것이 최상의 선택입니다. 어휘, 문법, 독해 공부때마다 모르는 영어단어가 나오면 사전을 펼쳐서 그 단어의 찾는 과정속에서 스펠링을 기억하고 그 고유한 문맥을 기억하는 것이 정석의 approach 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같은 수험생에게는 그런 사치스런(?) 행위를 할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더욱 더 어휘만 있는 교재를 찾게 되고 어휘도 출제비중이 높으니 더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6) 따라서 어휘는 얇은 것이 있는 압축된 교재가 있으면 그것을 보세요. 혹은 토플의 어휘파트만 별도로 보시되 거기에 보면 중요단어 표시가 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을 최우선적으로 암기하세요. 단어를 암기하실때 쓰면서 입으로 발음하시고 자신의 귀로 들으십시오. 예문을 단 한번이라도 눈으로 읽으셔서 단어가 문장 속에서 뿜어내는 느낌을 잡으셔야 합니다.
(7) 난 머리가 나빠서 안 외워진다시면 그 자리에 앉아서 그 단어를 100번만 써보십시오. 그것이 정말 중요한 단어라면 꼭 그렇게 하십시오. 커피마시면서 노가리 까는 시간보다 적게 걸립니다.
그래도 안 외워진다면 영어뿐만 아니라 세무사 공부자체가 힘든 머리가 아닐까 감히 생각해봅니다. (참고 : 어디서 주워들은 통계학 전공자의 얘기입니다. 최소 30내지 40번 최대 70내지 80번을 쓰다보면 우리의 뇌는 암기를 한다고 합니다.)
(8) 솔직히 100번을 어떻게...아니 30번까지도 안씁니다. 그쵸?...그렇다면 이렇게 하십시오.
오늘 보았던 단어들을 단어장에 일렬번호로 쭉 쓰고 그 다음날 한번 봅니다. 보자마자 단어의 의미가 기억이 안나면 바로 tick 마크(V표시)등 본인만의 표시를 합니다. 그리고 그날은 그 단어들만 죽어라 다시 외웁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엔 전날에 표시한 단어들만을 보고서 뜻을 떠올립니다. 역시 기억이 0.3초내에 떠오르지 않는 단어들만 쭉 체크해서 그단어들을 작살암기합니다.
계속해서 이런 식으로 매일 암기하다보면 부지런함과 성실함이 단어를 기억하게 만듭니다.
(9) 하루에 너무 많이 암기하시려 하지 마시고 본인의 능력에 맞게 암기하시되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양보다 중요함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하루에 최소한 30개는 하셔야 합니다.
또한 단어를 보실때 love를 보자마자 단어 뜻이 즉각 생각나듯이 체크할 때 단어의 의미가 0.3초내에 떠오르지 않으면 자신의 단어라고 여기지 마시고 냉정하게 단어를 암기하셔야 합니다.
(10) 세무사 시험의 영어시험 특성상 영어단어는 뜻을 가급적이면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암기하십시오. 특히 기출문제 어휘를 암기하실 때에는 문제에서 물어본 밑줄 친 어휘와 선택지의 답인 어휘는 동의어라 보시고 둘을 동시에 암기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면, weird를 "이상한, 괴이한" 절대 이렇게 암기하시지 마시고 weird= strange, queer, bizarre, eccentric 이렇게 동의어로 구성하여 계속 암기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영어를 영어로 암기하시다보면 실력이 증가합니다.
..................헉....하다보니 글을 너무 많이 썼습니다. .........영어 잘 하시는 분은 그냥 본인의 스타일대로 밀고 나가시고 영어에 곤란함을 겪으시는 분은 참조하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첫댓글 고맙습니다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와우....목마름을 단번에 해소..... 한가지만더.. 신성일쌤 어휘3000 과 유형별독해로 공부하는데요....동시에 공부하는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어휘먼저 하고,, 그다음에 독해집으로 들어가야 하는지.....
신성일 샘 어휘 3000이 거의 대세인듯. 두꺼운책 봐도 못외우면 소용없음. 이번에 이책에서 꽤 나온걸로 암.
ㅜ.ㅜ영어엔 소질없는디..
많은 도움 되었슴다. 감사함돠^^
감시합니다!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도움이 되네요~ 영어를 안본지 넘 오래되서...
정말 감사합니다 ... 가슴에 팍팍 ~
맨날 하려면 이놈의 귀차니즘 때문에 번번이 실패하는... 이번에는 중도 포기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