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8.14.토..
서안성IC 원곡유원지내 신토불이 식당앞 인공폭포앞에서..묵리촌장님
더운 여름날 솔향이와 월향이가 나들이 나섰다.
2010.8.13.금-14.토
솔향과 월향이 오랫만의 만남이다.
월향의 터전이 있는 용인에서 가까운 곳을 정하려고 보니
평화의 쉼터도 찾게 되었다. 늘 이미지로만 보아 궁금했던 평화의 쉼터를
잠시만 둘러 볼 생각이었는데
베품의 삶을 즐기시는 묵리촌장님의 배려를 받게 되어
이틀간 속속들이 살피며 그 주변 관광까지 온 정성을 다해 안내를 해 주셨다.
그 감사함은 말로도 다 표현이 안되는 감동과 감탄 그 자체였다.
고마움에
여늬때보다 더 공을 들여 멋진 게시물을 제작 했는데 올리는과정에서
잠시 졸음으로 실수를 했다. 한순간에 다 날렸다. 그 긴 게시물을 잃다니...
다시 제작하려니 그 멘트가 나오질 않아 다시 도전하면서 사진 위주로 올립니다.
쉼터내에 많은 장식품과 전시물들을 살피며 많은 느낌을 안았다.
그 중에서 흘러간 묵리촌장님의 공직당시의 모습과 아름다운 삶의 모습을
잠시만 보여드리면서 묵리촌장님의 근사한 안내로 보낸
솔향과 월향의 나들이 이야기를 전개하겠습니다.
공직으로 계셨을 당시의 온화하면서도
위풍당당하신 멋지신 장만수묵리촌장님의 모습입니다.
장만수
사랑의 지팡이 짚고 "천국의 계단" 매일 오릅니다.
가난한 월급봉투 털어 십수년간 도시영세민들 가족처럼 돌보아 온
"상록수 경찰" 장만수
서부영화의 보안관이 멋져 보여 경찰에 투신했으면서
정작 벌려야 할 "범죄와의 전쟁" 보다는 불우이웃사랑에
미쳐버린 장만수 경사(41)..
이 나라의 대표적 달동네인 정릉4동에 자원근무한 이래
아내에게 한번도 봉급봉투를 건네본 적이 없는 그의 베풀기만
하는 인생..빈민구제의 이웃사랑 실천 일지..
사진/한홍일기자..글/하병무기자
이 평화로운 쉼터는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시신 이동경로인 새남터에서 미리내까지
200km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이곳에서 역사적인 발자취를
느껴 보기도 하고 평화로운 마음으로 쉬어가기도 하는 쉼터입니다.
지난해 여름 7월4일날 이 쉼터에 150명의 하모사랑님들을 초대해
하모사랑 잔치가 열렸던 곳임도 알고 있었읍죠.
그 당시엔 하모사랑에 입문 전이어서 참석은 못했지만 행사장면을
하모사랑에서 속속들이 상세히 보아와 참석한 만큼이나 훤합니다.
천주교신자인 저로선 참 궁금했던 곳이었다지요.
아우라 이성완화백님과 묵리촌장님
평화의 쉼터 앞뜰 촌장님의 죽마고우이신
아우라(이성완)화백님의 조각상앞에서
안성 금광저수지에 갔다가
지리에 어두워 그곳으로 오셔달라고 도움요청을 했죠.
서평택에서 초급중급 하모 첫 개강되는 바쁜날임에도 불구하고 달려 오셨다.
여기서 부터 만나 서안성IC에 있는 신토불이로 저녁식사차 이동했다.
신토불이에서 "꽥꽥" 오리요리로 저녁식사를 마치고 평화의 쉼터로 이동했다.
쉼터 내부를 들여다 보며
장식된 하나하나의 시설과 물건들에 담긴 혼에 집중한다.
싱가미싱과 사진
사진 해설중인 묵리촌장님
가족사진..앞엔 부모님, 촌장님은 오른쪽에 서 계신 분이시다.
싱가미싱
100년 된 독일 호른사 하모니카 셋트도 장식 되어 있다.
나무로 만든 가재조각품에 새겨진 얼굴그림
조명등으로 녹색분위기를 조성
단체 손님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배려한 키친룸
창살에 갇힌 험상궂은 어느남자의 구조요청의 처절한 연기를 봅니다.
"이 봐요! 하모사랑님! 절 좀 구해 줘요."
어찌나 리얼한지 그 연기력에 어느사이 이슬이도 찾아 왔네요. ㅎ
버섯구이와 야채볶음밥을 아침식사로 준비하시는 촌장님
가만히 공주처럼 앉아 받으니 이래도 되는감요?
문이 활짝 열려 지나가는 사람 다아 보는데...
그럼 안된다 함서 손 걷어 부치고 촌장님과 첸징하라구들 하는데
우짜믄 좋아요. 솜씨를 따라 잡을 수가 없어 쫄아서 걍 있었습니다.
영양식단이 짜안~ 촌장님 무지 맛있습니다.
설겆이는 월향이가...
창 밖에는 비가 내리고...
하늘이 시커매지면서 우르르쾅 천둥치면서 폭우도 쏟아지고
실내엔 정담과 하모선율로 분위기는 살아난다.
서안성 7080카페에 견쥬랴!
대스타님의 생음악을 바로 코 앞에서 감상할 수 있으니
요그가 특A급 카페라...
촌장님의 죽마고우이신 아우라(이성완) 화가님을 기다리며
라이브 선율을 즐기는 동안 서울에서 장시간 폭우속을 달려온
화가 친구님이 드디어 도착해서 함께 시간을 나누게 되었다.
아우라화가님과 묵리촌장님의 다정한 모습
비도 그치고 친구님도 오시고...
일행 넷은 평화의 쉼터를 떠나 또 다른 쉼터로 향한다.
이동호수에 도착..유명한 정치인도 다녀갔다는 이름난 매운탕집이 있는 곳이다.
찾아 온 친구가 매운탕을 좋아한다며...지금도 입속에서 군침이 돈다.
멀리 낙시터도 보인다.
점심식사를 마치곤 텁텁한 夏風을 가르며 평택호수로 달린다.
평택호수에 도착해서 아우라화가님과 여인둘이...
여인둘을 요기에 살짝 끼웁니다.
촌장님! 갈매기 먹일 새우깡을 다 드심 오또케 해요?
이쪽을 쳐다 보지나 말던지...엉둥씩이나 빼궁 뽐이 가히 희극적이야요.ㅎ
저기 저 사람들이 쯧쯧! 대시고들 계시네요.
유람선 승선은 좌측이다.
저거 또 먹고 시포요. "안돼요"
갈매기가 이렇게 좋아하는 새우깡을 탐내면 안됩니다.
햇살이 넘실대는 물결위에서 넘실넘실대며 노닐고 있다.
여긴 선상 액션이 벌어진다.
간이 콩알만해진다. 두사람중 한사람이 풍덩댈것 같아서다. 조마조마~
풍덩 할라치믄 두사람이 동시에..그러면 공평한건데...
아우라님쪽이 위태롭다. 어쩌나~ 내 가서 두분을 동시에 풍덩시킬까?
촌장님이 왼손으로 펀치 날리는척 하다가 겨드랑 간지럼 태운것 같다.
아우라님이 웃는 걸 보면 결투가 아니었군!
그란디 웬 결투를 하게 되었지?
한뇨에 두남이 양쪽에서 땡기다가 승부가 안나니 결투로 갔나 보다.
말 된다. 돼. 고거시 아니라면,
선상 어른들 놀이였군! 깜짝쇼에 놀랐지 뭐예요.
선상 액션 "큐"에 긴장감으로 얼이 나간줄 몰랐는데
지금생각하니 얼이 다 나가 있었다. 리얼한 두분 연기력에 감탄감탄!
다시 제자리 찾은 장만수촌장님
구름을 헤치고 나온 탄력을 잃은 서향햇님이
정겹고도 따뜻한 그 부드러운 햇살을 물결위로 곱게 곱게 내려 앉혔다.
속 채운 물오리들이 물 위에서 이리저리 흔들대며 둥둥 떠 있다.
이번엔 상대역을 해피우먼으로 바꿔 멜로물 연기에 열중한 장만수!
시집가는날 전날에 만난 갑돌이 만수씨는 슬픔에 쌓여 있는데
갑순이 해피우먼은 만수씨를 떠남이 즐겁기만 하여 하하호호~
에고~ 어쩌나 만수씨! 어디 뇨저가 저뇨뿐인가요? ㅎ 천지 백가리~ㅎ
첫정이라고예? 쯧쯧!
평택호수의 관광을 다 마치고 어둠을 가르며
서안성ic쪽 전날 저녁식사를 한곳인 신토불이에 도착된다.
차를 두고 간곳이다.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월향시인의 자작시 시낭송이 벌어진다.
식전 행사로 촌장님의 "그날" 하모니카 연주가 있습니다.
이어서 월향시인님의 시가 낭송되면서 촌장님의 하모선율이 배경음으로 흐릅니다.
아~ 시와 하모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밤입니다. 별밤은 아니였습니다만...
아우라화가님까지 두나미 목매는군요. 아까전에 선상결투? 하하하~
가만! 나는 뭐꼬?
"니는 걍 찍사루만 가만 있거레이~ " 몬난이의 설움인기라..흑흑
이제부텀 시인과 화가의 업무가 이 밤에 펼쳐진다.
시집출간에 필요한 표지그림을...둘이 속닥속닥~~
밤은 깊어가고 집으로 갈길은 아득하고..그러나
행복했던 시간들을 되돌리니 기쁨의 웃음충만이다.
솔향이와 월향이 둘이 마주보며 웃는다.
만나면 언제나 그랬듯이 우리 둘의 미소는 늘 이처럼 싱싱했다.
월향의 노련한 운전솜씨로 둘이 고속도로를 내 달리며 집으로 향한다.
묵리촌장님!
1박2일간의 여정을 화려하게 안내해 주심이 너무 고맙습니다.
이미 약속된 중요한 모임까지 젖히시고 우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신
기 막힌 그 모습을 표현하자니 말이 모자랍니다.
많이 배우고,
많이 느끼며,
많이 즐기며 지낸 시간속에서 행복감이 충만했습니다.
여기 그 흔적들을 곱게 남기며 감사를 전합니다.
애초 계획은 잠시만 평화촌을 둘러보고 둘의 자유로운 나들이를
꿈꿨는데 묵리촌장님의 배려가 저희에겐 횡재고 복으로 왔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추억의 한페이지를 장식한 "그날"은 늘 아름다운 회상입니다.
12 트랙 12.wma 그날/ 프로페셔널22 Gkey / 묵리촌장/
사진촬영및제작 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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