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대리기사님들과 주당들이 기다리던
새로운 대리운전앱 카카오드라이버 고객용이
서비스되었습니다.
바로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고
카카오드라이버를 사용하려고 억지로 후배를 불러내서
가볍게 한 잔하고 카카오대리기사님을 호출하였습니다.
호출까지는 카카오택시와 비슷하기에 너무나 쉽네요^^
어제 술마신 장소에서 첫 화면을 스샷하지 못해서
오늘 사무실에서 첫 화면만 스샷으로 대체했습니다.
출발지는 자동으로 지도에 나타나긴 하는데 문제가 있네요.
아주 정확하지 않아서 주변 지리를 잘 알지 못하면
내가 있는 위치가 어딘지 모를 수 있습니다.
우리동네가 아니라 여기가 어딘지 몰라요 ㅠ.ㅠ
저 역시 지도에 나타난 위치가 정확하지 않아서
수동으로 제 위치를 정확히 찾니라 애를 먹었습니다.
지도에 주변 상가 이름이 더 많이 나왔으면
상가명을 보고 자신의 위치를 설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변 지리를 정확히 알고 있는 분들은 아주 쉽게
자신의 위치를 수동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설정하게 되면 앱에 입력한 차량을
선택하는 창이 나타나며 차량 선택하면 기사님을 호출합니다.
기사님 호출한지 얼마되지 않아 기사님이 배정이 되었습니다.
애들아~~ 나 집 간다 행복하렴....
카카오드라이버 유니폼을 입고 찍은 프로필 사진에서
왠지 믿음이 생깁니다. 안심이 되네요^^
대리기사님들이 이 글을 보면 기분이 언짢으실지 모르지만
뉴스에서 대리운전 사건사고를 접하면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내 차와 술 취한 내몸을 맡긴다는 것이 나름 걱정이였지만
이렇게 얼굴을 공개하니 맘이 놓이네요^^
"고객님 해지치 않아요"
대리운전 기사님이 배정된 후 내 위치가 나타나고
지도를 여기저기 찾아보니 기사님의 위치가 나타납니다.
카카오 대리기사님이 저와 가까운 위치에 도착하니
카카오택시처럼 준비를 하라는 메세지가 나타납니다.
기사님과 가볍게 인사를 한 후에 차량에 탑승한 후 기사님께서
"미터기 시작하겠습니다. 어느 방향으로 가는 게 가장 좋을까요?"
하면서 가장 빠른 길을 고객에게 선택하라고 질문을 던지시네요
같이 한 잔한 동생을 데려다주기 위해서 경유지를 말씀드렸더니
미터로 계산해서 별도의 요금은 없다고 합니다.
그 순간 카카오 드라이버는 내 차가 택시가 되는 시스템이라고
느껴졌습니다. 그냥 미터와 운행시간으로 요금이 계산되어지고
등록한 신용카드에서 자동결제됩니다.
미터기를 켜는 순간 자가용이 영업용으로 바뀌는 기적이 이루어집니다.
기사님이 미터기 시작하겠습니다. 말하고 출발하자...
기본요금 1만5천 원이 활성화 됩니다.
1만원 쿠폰이 있기에 결제금액이 5천 원일 줄 알았는데..
7천 원에서 1만 원사이로 나타나네요.
소심해서 말은 못해도 표정은 들어납니다.
후배 경유지때문에 거리가 늘어나 요금을 예측하나 봅니다.
출발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금액을 예측하는 것을보니
네비게이션과 연동이 되어 경로이탈로 다시 거리를 산정하여
금액을 예상하는 것 같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나온 요금은 1만 원입니다.
운행거리는 9.6km입니다.
정상요금은 2만 원인데 할인쿠폰을 적용해서 1만 원이 나왔습니다.
서울 분이 작성한 카카오드라이버 후기를 보니 총 거리 11km 운행시간 35분이고
저는 9.6km 32분입니다.
서울분은 저렴하게 이용했다고 하는데 왜 난 비싼 느낌을 지울수 없을까요?
수도권이나 서울은 이러한 요금체계가 문제가 없을 수 있겠지만
지방은 많은 문제가 발생할 것 같습니다.
카카오드라이버 대리운전이 나오기전 저는 1만 원에 이용을 했고
대리기사님이 운행하기 싫은 지역에 살아서 금요일은 3천 원정도 더하여
이용했는데 할인 쿠폰이 없어지면 1만 원을 더 내야하는 부담이 생겼습니다.
1만 원이면 담배가 두 갑이여~
결제가 완료되자 카카오톡에서 결제내용이 톡으로 옵니다.
짜잘한 기능인 카카오톡 안심메세지, 기사님평가하기, 기사님 전화하기 등의
기능은 포스팅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마지막 후기 결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무리 앱이 편리하다고 하더라도 예전 대리운전처럼 기사님이 고객의 위치를
정확히 찾는 전화는 계속 오더군요.
지도는 그냥 단순히 '여기쯤에 내가 있으니 근처오면 전화해서 찾아요'기능입니다.
카카오택시는 고객이 택시 차종과 번호판을 보고 정차한 위치를 찾아가지만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것은 이마에 써놓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피켓을 들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대리운전 기사님이 고객을 확인하기 위해서 전화를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말씀드린봐와 같이 제가 사는 지역은 대리운전비용이 1만 원입니다.
다른 지역은 더 싼곳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카카오드라이버 대리운전이 기본 요금 1만 5천 원이면 아직 지방은
비싸다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1만 5천원이 마지막 결제 금액이라면 기사님의 믿음과 친절함
그리고 카드결제 등의 편리함으로 이용할 의사가 있지만
택시처럼 요금이 계속 올라간다면 절대 이용하지 않고
기존 대리운전 앱을 사용할 것 같습니다.
이건 제가 사용하는 대리운전어플 후기입니다.
니어드라이버 후기 http://blog.naver.com/5icokr/220643645247
어떤 방식이 편리할지는 모르지만 첫 번째는 가격이 좌우하고
두 번째는 몸에 밴 습관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