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원래 2009년 12월 24일자 크메르어 신문인 <캄보디아 익스프레스 뉴스>(Cambodia Express News)에서 멩 차이(Meng Chhay) 기자가 작성한 글이다. 캄보디아 집권당에 대해 비판적 관점에서 크메르어 정보를 영어로 번역해 제공하는 <크메리제이션>(Khmerization)은 이 기사를 영어로 번역하여 2010년 1월 2일자로 공개했다. 크메르어에서 영어로의 번역은 꼼삥 뿌오이(Komping Puoy)가 담당했고, "크메르의 세계"가 다시 한국어로 번역했다. |
훈센 총리 "이 시대에 5성 장군은 세 사람의 섬다잇 뿐이다!"
(프놈펜) --- 훈 센(Hun Sen) 총리는 오늘(12.24) "왕립 캄보디아군"(RCAF)의 4성 장군들에게 5성 장군(원수) 진급에 눈을 두지 말라고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12월 24일 "캄보디아 최대의 비료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훈센 총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5성 장군은 꿈도 꾸지 말라. 현 상황에서, 단 세 사람[의 원수]만 존재하게 될 것이다. 미리 4성[장군]들에게 미리 말해 두겠는데, 만일 5성으로 승진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꿈도 꾸지 말라! 당신네 사령관(훈 센 총리 자신)이 막 진급하는 것을 보았을 터, 같은 계급에 오를 것은 감히 생각지도 말라. 이것은 특별 케이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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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설에서 훈 센 총리는 향후 군복을 입을 일이 있거나 국경 부대를 순시하러 갈 때, 5성 계급장을 달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훈 센 총리의 군복은 이미 과거의 4성 계급장을 떼어내고 5성 계급장으로 교체되어 있는 상태이다.
훈 센 총리는, 자신을 원수로 진급시켜 준 노로돔 시하모니(Norodom Sihamoni) 국왕의 성은을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지난 2009년 12월 21일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은 훈 센 총리를 비롯하여 찌어 심(Chea Sim) 상원의장과 헹 삼린(Heng Samrin) 국회의장 등 3인을 원수로 진급시켰다.
(사진) 훈 센 총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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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다른 사이트들에서 이 기사를 올렸습니다만, 우선 기사의 최초 출처를 확인하느라 미뤄두고 있었는데, 완전하게 출처가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한국어권에서 이 기사를 보도한 사이트나 카페들을 보면 진급날짜(22일로 보도)와 경고발언 날짜(23일로 보도)가 일단 이 기사와는 틀린데, 출처들을 안 밝히고 있으므로, 일단은 우리가 번역한 기사가 맞을 것 같습니다. 비료공장 기공식의 다른 기사를 대조해보아도 그렇고 말이죠...
일단 기자가 발로 현장에 가서 보고 쓰지 않는 한, 출처를 안 밝히는 것은 정보의 절도에 해당합니다.. 그러면서 또 그런 사이트들은 유별나게 "기사 함부로 퍼가지 말라"는 투로 또 되어 있더군요... 일단 "~~통신사에 따르면"으로 시작하는 인용만 해도, 실은 그런 식으로 기사를 쓰자면, 우리 카페도 하루 20건 정도는 족히 가능합니다만... 하지만 그럴 경우 기사가 논리적으로 부실해질 가능성도 있고... 오히려 드라이하게 좀 생노가다이긴 하지만... 전문을 번역해서 소개하면... 기사의 가치가 오래가고.. 정확도도 높일 수 있습니다... 하물며 "~~에 따르면"이라는 방식도 아닌 경우엔, 뭐 논평의 가치도 없겠죠....
자기가 직접 가서 취재하지도 않고, 인터넷이나 프놈펜 시내 신문에서 보고 약간 번역해서 살붙인 것을 기사라고 내놓는다면, 일단 완전한 "정보"가 아니라 "첩보"가 되는 것이고, 그것도 한 1년만 지나면 그런 언론사나 사이트들이 제공한 정보는 쓰레기로 폐기대상이 되게 됩니다. 어쩌다 인용을 좀 해주려고 해도 겁이나서 다시 원천 정보부터 추적해보게 됩니다....우리 카페의 경우 "~~에 따르면" 형식의 기사조차 급히 전해야만 할 속보 수준의 기사에서만 드물게 사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에 따르면" 형식의 기사조차 우리 카페에서는 정보등급이 비교적 하급수준으로 분류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카페와 격을 논하는 자체가 정력낭비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무슨 정치인들이 5성을 달고 있어요. 참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총구에서 나온 권력이라 총을 좋아하는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