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스승님께서 제자에게 나는 "바담풍"해도 너는 제대로 "바람풍"해라는 말을 진리로 믿고 따르던 시대가 있었다. Authentic Leadership은 이와 같은 원리를 정면으로 부정한다. Authentic Leader는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기 전에 자기자신에게 제대로 된 진솔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하기 때문이다.
Authentic Leadership은 자기자신의 내면적 정신과 감정을 이해하고 이것을 기반으로 자기 자신에 대해 제대로 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 행사하는 영향력이라는 측면에서의 리더십의 문제도 이미 80-90%가 해결된 것이라는 가정을 가지고 있다. 즉 자기자신에 대한 진솔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사람만이 남에게 제대로 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Authentic Leadership의 핵심적 주장이다. 리더가 자기자신을 속이지 않고 자신의 정신적 자산과 정서적 자원을 동원하여 자신의 이끌어 나가는 모습이 일터라는 생활의 장에서 자연스럽게 시연 된다면 부하들은 리더가 억지로 리더십을 설파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자신의 인생의 대본을 Authentic leader에 맞추어 자신도 Authentic Follower가 될 수 있고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Authentic Leader로 받아들여지게 된다는 것이다.
Authentic Leadership의 원리는 리더가 자신의 정신모형과 정서적 흐름에 충실하여 자신과 현실간의 갭을 파악하고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보여주는 것을 통해서 완성되어진다. 부하들에게 글로벌한 것을 요구하면서 본인은 전혀 글로벌 하지 않은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면 이 분은 적어도 Authentic Leader는 아니다. 부하들에게는 변화할 것을 요구하면서 정작 본인은 변화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는 상사도 Authentic Leader는 아니다. Authentic leader들이 핵심적으로 따라야 하는 것이 자신의 성장하는 역할모형임을 부하들에게 시연해주는 과정을 통해서 부하를 자연스럽게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일이다. 부하가 상사를 자연스럽게 믿고 따르는 일은 부하가 상사의 행동과 정신과 정서의 표출에서 성장의 실마리와 credibility를 읽었을 때이다. Authentic leader는 자신에게 진솔한 리더라는 점에서 위의 예에서와 같이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모자라는 리더십을 가장하여 강요하지 않는다.
Authentic Leader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이고 있다. 우선은 긍정의 심리학을 믿고 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다하더라도 이것을 통해서 뭔가를 배우고 이루어 나가는 낙관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가지고 있는 낙관은 맹목적 낙관이라기 보다는 현실을 기반으로 한 낙관이다. 지금 문제가 썪어서 구더기가 득실거리고 이것이 무서워서 누군가가 바위로 그것을 감추어 놓았다 하더라도 이를 들추어 내서 구더기를 직시하고 이를 통해서 문제를 긍정적으로 해결해 내는 현실적 낙관이 이들을 이끌고 있는 첫째 특징이다.
둘째 특징은 이들은 명료한 정신모형을 가지고 있고 이 정신모형과 현실과의 갭을 창출해서 이를 몸소 실천하고 극복하는 과정을 자신의 성장과 학습의 과정으로 인식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자신의 정서적 자원을 잘 인식하고 이를 기반으로 부하들과의 관계를 도모하는데 이용할 수 있는 정서적 지능이 뛰어난 사람들이다.
Authentic Leader들은 이와 같은 자신의 정신모형과 정서적 자원에 충실하는 과정에서 Demonic well-being을 구가하고 있다. Demonic well-being은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는 웰빙인 subjective well-being과 구별되는 웰빙의 개념이다. Subjective well-being은 자신이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휴식을 잘 취하고 운동 열심히 하여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사는 것을 통해서 생긴다면, demonic well-being은 자신의 정신세계가 명료히 구축되어 있고 자신의 감정적 자원들을 잘 통제하고 있어서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 몇 날밤을 세워도 전혀 피곤함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에서 생기는 웰빙이다. 자신인생의 비전과 미션이 뚜렸하기 때문에 이를 구현하려는 매일매일의 삶이 활력이 차 있기 때문에 생기는 웰빙이 바로 Demonic well-being이고 Authentic leader가 구현하는 웰빙은 바로 demonic well-being인 것이다. 부모님들이 자식들을 위해서 평생 못 입고 못 먹어가며 잠도 편이 못자고 고생하시고 사실 때는 전혀 병에 안 걸리다가 자식들이 다 성공하고 나서 편안하게 여행을 보낼 때 오히려 암과 같은 질병에 쉽게 노출되는 것은 바로 demonic well-being의 메카니즘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authentic leader는 부하들에게 말보다는 자신의 행동과 몸짖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리더로써의 철학을 구현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Authentic leader는 누구보다 말을 아끼는 속성을 가지고 있고 누구보다 실천을 통해서 리더십을 구현하려는 노력을 보이는 사람들이다. 한 마디로 authentic leader는 말보다 실천이 먼저 앞서는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