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오늘 찍은 수박 사진입니다
이모티콘 있는 두 줄기가 아들줄기 입니다
원줄기는 적심한 상태이고요
저렇게 아들줄기 두개가 뻗어나갑니다
아들줄기가 계속 뻗어나가면서,,
암꽃도 달리고 수꽃도 달리는데요,,
중요한건 수박은 아들줄기의 15번째 에서 20번째 마디에 암꽃을 달아 수정시켜주는것이 가장 맛이좋고 성공률이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15번째 이전에 열리는 수박 암꽃은 모두 과감히 따줘야됩니다
왼쪽으로 뻗어나가는 아들줄기가 이제 3번째 마디를 형성했네요...
15번째 마디까지 암꽃이 보이면 무조건 따주시고요,,
15번째 이후에 암꽃이 열리면,,
수꽃을 하나 따서 둘이 뽀뽀를 시켜주시면 수정이 됩니다
벌이 해주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확률을 높이기위해 직접 해주는게 중요하고요
가장중요한건 이른 아침에 해주는게 가장 확률이 높습니다
앞꽃은 하루만 열리기에 당일 꼭 수정을 시켜줘야되고요
수정에 실패한 암꽃은 시들어서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니 15번째 마디 근처에 오면 바짝~ 신경쓰셔야돼요 ㅎㅎ
15번째 마디 이후에 정상적으로 착과가 되고 수정이 성공했다면
이제부터 그놈만 키워나가는 겁니다..
당연히 이후에 열리는 암꽃들은 모두 제거해주고요
수꽃은 그냥 제거해도 되고 방치해도 됩니다
그래서,, 아들줄기 하나에서 수박 하나씩 키우면
집에서 딱 먹기좋은 사이즈의 수박이 열리게 됩니다.
즉,, 수박 한그루에 아들줄기 2개에 수박하나씩
즉 수박 한그루에 수박 2덩이 수확하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더 크게 키우기 위해서 수박 한주에 한덩이만 착과시키기도 하는데요
이러면 잘 기르면 정말 큰놈 하나만 열리게됩니다
모든 영양이 한군데로 집중되기 때문에 커질수밖에 없죠
수박은 이런 요령으로 재배하시면 됩니다
이제 3번째 마디 생겼으니,,,
나중에 15번째 마디 근처 오면,,, 다시한번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는 꼭 수박 20덩이 구경하는게 목표입니다
그런데 올해도 하필,,,
수박을 심고나서 갑자기 비가 많이 오고 날이 추워져서
초반에 제대로 뿌리를 못내리고 죽은놈들이 몇그루 생겨서
다시 모종을 사와서 심어주고 했네요 ㅠㅠ
역시 하우스 없이 노지에서 무농약으로 재배하는건 정말 힘들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