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대구 직업능력개발센터 디자인분야 공과에 있는 배태익입니다.
다들 잘 지내셨습니까 ?
훈련분야선정평가 합격하고 난 기념으로 어머니한테 닭발하고 맥주를 사와서 같이 먹고 했지만 저희 어머니가 위가 좋지 않으셔서 많이는 못 드셨답니다. 합격하고 기쁜 제가 많이도 먹었어요.
입학일 전날에는 오리온스 대 동부 홈경기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관전했는데 김주성 선수가 빠져 있는 동부를 97-85로 손쉽게도 이겼습니다. 거기서 응원 피켓을 보여줬는데 "오리온스 HERO NO.1 김승현◆" 이렇게 만든 걸로 베니건스 식사권을 받으려다가 안타깝게도 못 받았습니다. 입학일 새벽 때 보일러의 지나친 온도 땜에 왼발에 화상을 입고 불안하게도 직업능력개발센터가 있는 대구로 떠나야 했지만, 1주 동안은 잠도 못 이룰 뻔 했습니다. 놀토 때 대구의 큰 삼촌댁에 가 있었는데 저녁 식사를 하고 난 이후에 큰외숙모가 왼발에 나 있던 물집을 바늘로 터뜨려서 빼주셔서 너무도 고마웠습니다. 다음 날에는 대구에서도 농구 경기를 보러 갔었는데 울산 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SBS스포츠 TV에 3쿼터 때 제가 나왔습니다. 열렬히 바람개비 응원을 하는 모습이 찍히더라고요.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응원을 너무도 열심히 한 바람에 애써서 사탕을 받아서 공과 선배들한테 돌렸어요. 저도 먹었지만 화이트데이 때도 사탕을 먹었었거든요.
입학한 지 1달이 지나갔습니다. 저번에 중증장애고용 평가에서 (김)세용, (유)승영 둘 다 떨어져서 저 밖에 없어요. 다음 달 말에는 경남 창원에서 벌어지는 지방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나가는데 직종은 컴퓨터활용능력입니다. 지난 달 2월 부터 컴퓨터 학원에 한 달 동안 다녔었는데 엑셀동영상을 최대한 많이 보고 컴활 필-실기를 빡세게 공부해서 금상을 받은 다음 8월에 부산에서 있을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도 입상권에 들어서 거창 출신의 경남의 자존심을 지키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첫댓글 축하해요. 열심히 노력하여 사회에 보탬이 되는 태익씨가 되도록 노력하세요. 어머니의 그 정성이 무언가 해 낼 것입니다.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