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혼자서 터에 갔다.
앞으로 본격적인 더위가 오면 가능한 나혼자 아침 일찍 가서
오전에 대부분 일을 마치고 오후 이른 시간에 오는식으로 해야 할 것 같다.
오늘은 아침 8시에 부산에서 출발하여 가니 경주간 경부고속도로는 토요일이라 한산한 편이다.
경주와 안강 나락의 들녁의 벼들은 이제는 제대로 자리를 잡고 푸르름을 더하고 있다.
터에 가니 살구가 주렁주렁 달렸다. 아직 살구가 덜익었는데 2주후에나 올 것 같아
우선 1차로 그래도 괜찮은 것들로 조금 수확을 하였다.
다음주나 되면 살구나 자두가 제대로 익을 것 같은데....
2주 단위로 오는데다 장마철이라 오게 될런지.....
지금부터 8월초까지는 잡초가 온통 만발을 할건데 걱정이 앞선다.
고추는 별다른 이상없이 이제부터 흰꽃을 본격적으로 피우고 있다.
고추에 수분과 비료 성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라 2차 줄매기를 하고
고추뿌리 근처에 일일이 호스로 물을 주고 고추 사이에도 황금알 고형 비료를 추비 하였다.
내년엔 풋고추로 먹을 고추를 10여포기 별도로 심어
너무 맵지 않고 달작지근한 종자를 구해 심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지난주 심은 메주콩 서리태콩 팥은 다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운 모종이 웃자라(키가 너무커서)
넘어져 모종 모양이 좋지 않다.
오이도 무럭무럭 자라 조선오이와 가시오이도 5개 수확을 하였다.
오이나 가지는 1주 단위로 수확하지 않으면 한꺼번에 너무 커 버려
억세져 먹기에 어려움이 많은 작물이다.
지난번 심은 삼동파도 조금씩 자리를 잡아 간다.
터의 유실수는 이제 밤꽃은 지고 노란 대추꽃들이 만발 하였고
사과는 그런대로 별탈없이 잘 크고 있다.
11월초까지 키워야 하는 부사는 가능한 봉지를 씌워 줄 생각이다.
상추도 마눌님이 잘 손질을 하여 보기좋게 잘 크고 있어
두끼정도 먹을 분량을 따왔다.
오늘 주된 일인 비닐하우스 천장 보수작업도 바람이 불어 혼자서 작업하기가 어려웠지만
사다리를 이용하여 그런대로 잘 마무리하였다.
새 비닐로 천정 부위를 새로 덮고 안테나선 6줄로 전체를 단단히 묶어 마무리 하였다.
태풍이 불어도 날라가지는 않을 것 같다.
그래도 안쪽 골격부분은 추가로 보수를 해 주어야 할 것 같다.
오늘은 8시 부산을 출발하여 터로 갔다
5시경 터에서 출발하여 6시 30분경에 부산으로 되돌아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