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靑雲)이란 푸른 구름을 말하는데, 푸른 구름은 잘 볼 수 없는 귀한 구름으로 신선(神仙)이 있는 곳이나 천자(天子)가 될 사람이 있는 곳에는 푸른 구름과 오색(五色) 구름이 떠 있었다고 한다. 당나라(唐--) 때의 문인(文人) 장구령(張九齡)은 어진 재상(宰相)으로 간신(奸臣) 이임보(李林甫)의 모략(謀略)으로 인(因)해 벼슬길에서 파직(罷職)되어 초야(草野)에서 여생(餘生)을 보냈다. 그가 지은 조경견백발(照鏡見白髮)의 오언절구(五言絕句)이다. 「옛날 청운(靑雲)의 뜻을 품고 벼슬길에 나아갔는데, 다 늙은 지금에 와서 차질(蹉跌)을 빚게 되었네. 누가 알리요, 밝은 거울 속의 그림자와 그것을 보고 있는 내가 서로 측은(惻隱)히 여기고 있는 것을.(宿昔靑雲志 蹉跎白髮年 唯知明鏡裏 形影自相憐)」
첫댓글
「청운(靑雲)의 뜻」이라는 말로,
a.
남보다 훌륭하게 출세(出世)할 뜻을 갖고 있는 마음.
b.
속세(俗世)를 벗어나고 싶어하는 마음을 비유(比喩ㆍ譬喩)하여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