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호 아레나옴므플러스 잡지속 한페이지
이미 떴어?
드라마 주연 ~~~ 주목할 신인 남자 배우 8인~~~
A: 대중을 사로잡은 매력은?
B: 그에게 추천하고 싶은 장르는?
C: 아쉬움 점은?
기사링크 사진출처 아레나옴므플러스코리아 공식홈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3771590286238311&id=124766084254101
A + 우월한 피지컬과 외모는 물론이고, 안정적인 발성과 연기력까지 갖춘 그가 이름을 알리는 건 시간문제였겠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매력적이었던 인물은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백경’이었다. 거만하고 독단적이지만 한 여자만 바라보는 ‘츤데레’ 백경이 직설적으로 내지를 때마다 눈빛에서 거칠고 반항적인 매력이 뿜어져 나왔다. 그러면서도 이면의 상처나 따뜻함마저 입체적으로 표현해내는 걸 보며 이 배우가 어떻게 성장해갈지 기대됐다. WORDS 김정훈(영화감독)
+ 눈빛.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백경, <도도솔솔라라솔>의 선우준을 통해 이재욱이 보여준 마초적 남성 캐릭터들은 낯설지 않다. 사납고 예민한 기운을 뿜으며 모든 것을 경계하는 냉랭한 태도. 그러나 이재욱은 16년 전 <발리에서 생긴 일>의 조인성이 그랬듯이,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흔들리는 눈빛으로 불안을 호소하고 연민을 느끼게 만든다. 눈빛 하나로 인물의 이면에 어떤 사연이 있는지를 추측하게 하는 것은 익혀서 만들어진 기술이라기보단 타고난 재능이다. WORDS 복길(대중문화 칼럼니스트)
B + 날것 같은 거친 매력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이나 장르를 만나면 더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비 드라이버>에서 안셀 엘고트가 맡았던 베이비처럼 하이스트 장르, 넓게는 범죄물에서 뚜렷한 능력을 지녀서 자신감이 넘치지만 한편으로는 트라우마와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애쓰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맡으면 어떨까 상상해본다. WORDS 김정훈(영화감독)
+ 코미디.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 무명 배우 설지환이 출연한 <장모님이 왜 그럴까>는 작품 속 작품으로 전형적인 ‘막장’ 드라마였다. 일부러 더욱 자극적인 설정과 과장된 전개로 이루어진 이 드라마 속에서 배우 설지환은 미역으로 싸대기를 맞고, 장모님과 사랑에 빠지고, 죽은 뒤 쌍둥이 형으로 다시 부활한다. 이 풍자적 코드를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연기해낸 이재욱에게 코미디 장르를 기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WORDS 복길(대중문화 칼럼니스트)
C + 다양한 역할을 맡기에 어린 나이가 아쉬운 점일 수 있겠다. 배우들이 맡는 역할마저도 우리 사회가 그렇듯 세대교체가 제때 이루어지지 못하고 나이를 먹어가고 있는 와중에, 스물셋이라는 나이는 어엿한 사회인 역할을 맡기엔 다소 어리거나 경험이 부족한 것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경험이 쌓이면 자연히 해결될 문제라서 한편으로는 그의 앞날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WORDS 김정훈(영화감독)
+ 전형성. 남자 배우들에겐 언제나 남성성을 증명하라는 암묵적 요구가 존재한다. 외적인 강인함이 두드러지는 배우들은 더욱 그렇다. 짧은 시간 그가 연기한 인물 역시 대부분 화를 억누르다 결국 상대에게 소리를 지르며 분노했다. 마초 캐릭터가 가진 전형성은 충분히 즐겼다. 시청자는 이재욱에게 그런 강요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성질을 보여주는 예측 불가능한 모습을 원할 것이다. WORDS 복길(대중문화 칼럼니스트)
첫댓글 팬으로써 너무 뿌듯합니당~^^
우리배우님이 있으시는 것 보면 정말
기쁘네요 ! 링크까지 감사합니다
🙏❤️
저도 덕분에 잘 읽었네요.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빨리 우리 배우님이 드라마에 나오시면 좋겠어요.
🥰
왜케 귀여운거죠 ㅎㅎㅎ 몰랐었는데 글과 링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