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무대는 세계, 목숨을 걸어도 될만한 무엇인가를 찾아다니는
뜨거운 사나이들의 드라마. 국제 논픽션 장편 소설.
오치아이 노부히코 씨의 저서 296page에 달하는 소장본
전문을 오늘부터 번역 연재하려고 합니다.
많은 분이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진용하.
●*《男たちの伝說》 = 38 = *●
사나이들의 전설. 落合信彦 著
★***第 3 章 男たちの賭け (2) ***★
제 3 장 사나이들의 도박
一国が他国の原子炉を破壞するなど前代未聞の話だ.
かってアメリカが六十年代に中国の原子炉を爆撃することを
考えたが,作戰は初期の段階でスクラップされたと聞いた
ことがある.それがもたらすインパクトを考えれば当然の
ことだった.
このアメリカさえやり得なかったことを今イスラエルはやろう
としているのだ.到底正気の沙汰とは思えない.
しかし……他の国が考えもせぬことをこれまで平気でやって
のけてきたのがイスラエルという国だ.エンテベやベイル-ト
でそれは証明済みである.
長官が続けた.
「これについての首相の最終決定は下された.空軍の作戦計画
も出来上っている.しかし,ひとつだけ問題がある.
爆擊を百パ-セント正確にするためにあの原子炉の中にミサイ
ルを誘導する裝置をつけたいのだ.その役目が果せるのはあの
原子炉に自由に出入り出来る者に限られる」
そこまで言った時,仁科が,
「その役に私を考えているなら的はずれですよ,長官」
「なぜだ.客のことがそんなに心配かね」
「そうじゃありません,もう金は受け取ってますよ.あの
原子炉がどうなろうが私にはどうでもいいことです」
한 나라가 다른 나라의 원자로를 파괴한다는 건 전대미문의
얘기다.
지난 육십년대에, 미국이 중국의 원자로를 폭격하려고 생각
했다가 작전의 초기단계에서 중지 당했다고 들은 적이 있다.
그것이 초래하는 강한 영향력을 생각해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이런 미국조차도 할 수 없었던 일을 지금 이스라엘은 감행
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도저히 제 정신으로 하는 짓이라고는
생각할 수가 없다.
그러나 ……… 남의 나라가 생각지도 못했던 일을 지금까지
태연하게 해 치운 것이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다. 그것은 엔테
베나 베이루트에서 이미 증명된 것이다.
장관은 계속했다.
「이 일에 관해서 수상의 최종결정이 내려졌으며, 공군의
작전계획도 되어 있소. 그러나 딱 한가지 문제가 있소.
폭격을 100%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그 원자로 속에 미사
일을 유도하는 장치를 부착시켜야 하오,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그 원자로에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사람이
어야 합니다」
거기까지 말했을 때 니시나는
「그 역할을 나에게 시키려고 생각했다면 번지수를 잘못
찾으셨습니다. 장관」
「왜요. 손님의 일이 그렇게도 걱정이 됩니까」
「그게 아닙니다. 나는 벌써 돈을 받았으니까 그 원자로가
어떻게되든 나는 아무래도 좋습니다」
「じゃ,なぜだ」
「さっきも言ったように私はビジネスマンです.特殊工作員
じゃない.私の仕事は金を儲けること,そして,その金をさら
に增やすことです.イラクがどうなろうと,あなたの国がどう
なろうとハッキリ言って関心はありません」
「もちろんただでやってくれと言うわけではない.それなり
のお礼はするつもりだ.条件を言ってくれ給え」
仁科が笑いながら首を振った.
「失礼ですが,それだけ価値があるものをあなた方は持って
いません.この話聞かなかったことにしましょう」
長官がサイモンを見た.
「ジョ-,断る前によく考えた方がいいんじゃないかね」
「それは脅しかい」
「いや,警告さ.われわれは今あんたに最高の機密を打ち明け
たんだ.そこのところを考慮しろと言ってるだけさ」
「おい,サイモン,オレはミスタ-·サエキから賴まれたから
来ただけなんだ.テル·アビブくんだりまで呼び出されて,
聞きたくもない話を聞かされ,あげくの果ては言うことを聞け
と脅される.冗談じゃないぜ,まったく」
仁科の言葉を無視するようにサイモンが,
「是が非でも協力して欲しいんだがね.そうすれば誰にもと
ばっちりがおよぶこともないんだ」
「よせよ,サイモン.あんたの値打ちが下がるぜ」
「キャンディ·クレイマ-は中中有能な秘書らしいな」
「……?」
サイモンが電話の受話器をとり上げて交換台を呼び出した.
「그럼, 무엇 때문이오」
「아까도 말했듯이 나는 사업가입니다. 특수공작원이 아니란
말이오. 나는 돈을 벌고 그 돈을 다시 늘리는 겁니다. 이라크
가 어떻게되건 당신네 나라가 어떻게되건 분명하게 말해서
나는 관심이 없습니다」
「물론 공짜로 해달라는 것은 아닙니다. 나름대로의 사례는
할 테니까 조건을 말해 주시오」
니시나는 웃으면서 고개를 저었다.
「실례지만 그 정도의 가치가 있는 것을 당신네는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 얘기는 듣지 않은 것으로 해 두겠습니다」
장관이 싸이몬을 쳐다보았다.
「죠오. 거절하기 전에 잘 생각해보는 편이 좋지 않을까」
「그것은 협박인가」
「아니, 경고야. 우리는 지금 자네에게 최고의 비밀을 털어
놓은 거야. 그 점을 고려해 보라는 것일세」
「이봐 싸이몬. 나는 미스터·사에키의 부탁을 받고 왔을 뿐
이야. 텔·아비브 구석까지 불려와서 듣고 싶지도 않은 얘기
를 듣게 하고, 끝에 가서는 말을 듣지 않는다고 협박이나 당
하고 앉아 있으니 정말 기가 막히는군」
니시나의 말을 무시하듯이 싸이몬은
「꼭 협력해 주었으면 좋겠어. 그래야 그 누군가에게도 해
(害)가 미치지 않을 꺼야」
「그만 둬. 자네의 값어치가 떨어진다」
「켄디·크레이머는 아주 유능한 비서같더군」
「-----?」
싸이몬이 전화의 수화기를 들더니 교환대를 불렀다.
「シラ-部長だ.大至急ニュ-ヨ-クを呼び出してくれ.番号は
エリアコ-ド212,8670213.SUという会社だ」
サイモンの彫刻のようなその顔からさっきまでの人なつっこさ
は消え,近寄りがたいような冷たさがただよっていた.
「どうせ会社に電話せねばならんのだろう」
と言ってサイモンが受話器を仁科に渡した.
「ハロ-」
男の声だった.
「タイソンか,オレだ,キャンディはいるかい」
「今日彼女は来てませんよ,ボス.世界中から電話が入って
きて困ってるんですよ」
仁科はちらっとサイモンを見た.
「それから,ボス,キンシャシャのサマランチから何度も電話
やテレックスが入ってます.どうしてもボスと話したいと……」
「わかった.すぐ電話しよう」
「百万ドルはいつでも振込める用意がしてあります」
「もう少ししたらまた電話するからそこにいてくれ」
「わかりました.キャンディの自宅に連絡してみましょうか」
「その必要はないだろう」
話し終って受話器を置いた仁科がクスクスと笑った.
「そんなにおかしいこととは思わんがね」
「いや,おかしいよ.だってそうだろう.モサドともあろう
ものがこんなせこい手を使うんだからな.まるで三流映画の
シナリオだぜ」
「실러부장이다. 대지급으로 뉴욕을 호출해라. 번호는 지역
번호212. 867의 0213 SU라는 회사다」
싸이몬의 븥임성 있어 보이는 조각(彫刻)같은 얼굴 표정이
쌀쌀하게 바뀌어 있었다.
「어차피, 회사에 전화를 걸어봐야 되지 않겠나」
하면서 싸이몬은 수화기를 니시나에게 주었다.
「헬로」
사나이의 목소리였다
「타이슨인가. 나야. 켄디는 있나」
「오늘은 안나왔습니다, 보스. 온 세계에서 전화가 걸려오는
데 정말 미치겠습니다」
니시나는 힐끔 싸이몬을 보았다
「그러구요, 보스. 킨샤샤의 사마란치로부터 몇 번씩이나
전화나 텔렉스가 들어와 있습니다. 꼭 좀 보스와 통화하고
싶답니다」
「알았어 곧 전화해 볼께」
「100만$은 언제라도 입금시킬 수 있도록 준비해 놨습니다」
「조금 있다가 다시 전화할테니 거기에 있어 주게」
「알았습니다. 켄디의 집으로 연락해 볼까요」
「그럴 필요 없어」
얘기를 끝내고 수화기를 놓은 니시나는 낄낄거리고 웃었다.
「그렇게 우스운 일은 아닐텐데」
「아니, 우습다. 안 그런가. 모사도쯤 되는 사람들이 이렇게
치사스런 수법을 쓰다니 마치 3류 영화의 각본같군」
「単なる脅しとはとらんでおいて欲しいね」
「キャンディはいい秘書だったよ.だが,有能な秘書はほか
にもいる」
「彼女がどうなってもかまわんというのか」
「勝手にしてくれ.カスバあたりの娼婦館にたたき売れば少し
は金になるかもしれんぜ.金髮女は値が高いといわれてるから
な」
仁科が立ち上った.長官とサイモンはすわったままだった.
「長官,お力になれなくて残念です」
長官がうなずきながら,
「私も残念だ.今の話は超極秘ということを忘れないでおいで
くれ」
「御心配なく.このミ-ティングは行われなかったと私は考え
ています」
「今晩はここへ泊るんだろう」
とサイモン.
「ああ,今晩はゆっくり寢て明日の朝一番でザイ-ルに発つ.
どこかいいホテルはないかね」
「ディプロマット·ホテルがいい.ここから步いて五分ぐらい
のところにある.送ろうか」
「いや,結構」
仁科が出て行った後,サイモンはすぐに電話のダイヤルを
回した.
「シラ-部長だ.今出て行った男を尾行しろ.ディプロマット
へ行くはずだが,集中監視態勢下に置いて彼の行動や電話を
遂一モニタ-してくれ」
長官が大きなため息をもたらした.
「どうやら少將の心配していたことが現実となったようだな」
「私の判断が甘かったようです」
「ナイス·トライだったよ.だが消した方がいいな」
「今晩中に私が責任をもってやります」
「단순한 위협으로 취급하지는 말라구」
「디는 좋은 비서였어. 하지만 유능한 비서는 얼마든지 있어」
「그녀가 어떻게 되던지 상관없다는 건가」
「마음대로 하라구. 카스바의 창녀촌에다가 팔아버리면 얼마
쯤의 돈이 될지도 모르네, 금발녀는 값이 비싸다고 하니까」
니시나는 일어섰다. 장관과 싸이몬은 앉은 채였다.
「장관님, 힘이 되어 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장관은 고개를 끄덕이며
「나도 아쉽소. 지금의 얘기는 초극비라는 것을 잊지 마시오」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번 미팅(회합)은 없었던 것으로 생각
하겠습니다」
「오늘밤은 이곳에서 묵겠지」
싸이몬이 물었다.
「오늘밤은 푹 쉬고 내일 아침에 일찍 쟈일로 출발하겠네.
좋은 호텔이나 소개해 주게」
「디프로맛트·호텔이 좋을 것이네, 여기에서 5분 거리라네.
데려다 줄까"
「아냐. 그냥 걸어가겠네」
니시나가 나간 후. 싸이몬은 곧바로 전화의 다이얼을 돌렸다.
「실러부장이다. 지금 나간 남자를 미행해라. 디프로맛트로
갈 것인데 집중감시태세하에 두고 그의 행동이나 전화를
낱낱이 모니터해라」
장관은 크게 한숨을 쉬면서
「아무래도, 단 소장이 걱정하던 것이 현실이 된 것 같군」
「저의 판단이 너무 안이(安易)했었나 봅니다」
「아쉽다. 좋은 시도(試圖)였는데, 하지만 없애 버릴 수박에
없군」
「오늘밤중에 제가 책임지고 해 치우겠습니다」
ディプロマット·ホテル十一階のスイ-トに落ち着いた仁科は,
早速電話をかけ始めた.盜聽されていることは承知していた.
イスラエルのホテルの電話はすべて盜聽されているというのが
常識である.かってキッシンジャ-国務長官さえ盜聽の対象と
なった.彼が泊ったホテルの部屋も電話も盜聽されていたため,
仕方なくバス·ル-ムで水を流しながらミ-ティングをやったと
何かの雜誌で読んだことがある.
仁科はまずキンシャシャのサラマンチを呼び出した.
「大変なことになりましたよ,ボス !」
サラマンチの声は上ずっていた.
「ク-デタ-でも起きたか」
「ク-デタ-ならまだましですよ.閉鎖命令です」
「……… ?」
「鉱山も精鍊工場も卽閉鎖しろという命令が今日出されたの
です」
「理由は」
「ザイ-ル人勞働者に不当な勞働条件を科したからというの
です」
仁科は思わず吹き出してしまった.モブツは常に国民を私有の
奴隸と考えそう扱ってきた.その彼が<不当な勞働条件>などを
持ち出してくるとは,あまりにもブラック·ユ-モアが過ぎる.
「笑ってる場合じゃないですよ,ボス.勞働基準局の訴えを
裁判所が認めたのです」
労働基準局など今までザイ-ルには存在しなかった.きっと
一夜のうちに作ったに違いない.
「うちの他にやられたところは ?」
「それがうちだけなのです」
「………」
디프로맛트·호텔, 11층 스위트에 투숙한 니시나는 즉시 전화
를 걸기 시작했다. 도청되고 있다는 것은 미리 알고 있었다.
이스라엘의 호텔은 모두 도청되고 있다는 것이 상식이다.
이전에 미국의 키신져 국무장관조차 도청의 대상이 되었다.
그가 묵는 호텔의 방도 도청되고 있었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욕실에서 물을 흘리면서 미팅을 했다고 어떤 잡지에서 읽은
적이 있다.
니시나는 먼저 킨샤샤의 사라만치 지사장을 호출했다.
「큰일났습니다. 보스!」
사라만치의 상기된 목소리가 들렸다.
「쿠데타라도 일어났나」
「쿠데타가 아니라 폐쇄명령입니다」
「-----?」
「광산도 정련공장도 즉각 폐쇄하라는 명령이 오늘 정부에서
내렸습니다"
「이유는?」
「쟈일인 노동자에게 부당한 노동조건을 과했기
때문이랍니다」
니시나는 저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 버렸다. 모부트는 언제나
국민을 사유(私有)의 노예로 생각하고 그렇게 취급하고 있었
다. 그런 그가 <부당한 노동조건>따위를 들고 나오다니 너무
나 웃기는 얘기다.
「웃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보스, 노동기준국의 소송을 법원
(法院)이 인정했다구요」
쟈일에는 노동기준국(勞動基準局)이라는 것이 없다. 틀림없이
하룻밤 사이에 벼락치기로 만들었음에 틀림없다.
「우리 이외의 다른 회사도 당했나」
「아닙니다. 우리만 당했습니다」
「-------」
ザイ-ルで活動する他の外国企業にくらべて仁科の会社は,
はるかに現地人を優遇していた.これはモブツ自身何度も認め
ており,仁科に対してそれほど彼らを甘やかす必要はないと
忠告したことすらあった.
「これで国有化の正当な理由が出来たわけですね」
「………」
「どうします」
「とにかく明日オレはそっちへ行く.すべてはそれからだ」
「それは無馱と思います.たとえ来ても入国はできない
でしょう」
「どういう意味だ」
「閉鎖命令と同時に国外退去命令が出ているんです.会社に
関係する外国人は四十八時間以內にここを出国せねば逮捕され
ることになってます.私も含てです.ですからボスが来ても
………」
「……どうやら奴は本気のようだな」
それにしてもなぜなのか.今までモブツとはずっとうまくやっ
てきたのに………なにかあるはずだ.
「ボス,出国の準備をしなければならないと思うのですが
………」
「そうだな.準備だけはしておけ,しかし,オレが言うまで動
くな.情勢は変るかもしれんからな.オレはこれからモブツに
電話を入れて話してみる.終ったらまたかけるからそこで待機
していてくれ」
「わかりました.大統領は今山莊へ行ってます.お客を接待し
てるらしいのですが,山莊の番号は御存知ですか」
「ああ」
電話を切ろうとすると,
「ボス ! 忘れてたんですが,三日前アメリカン·クラブで
ノ-マン·サンダ-スに出会ったんです」
「サンダ-ス ? あのデキスタ-·グル-プのかい 」
「そうです.彼からボスへのメッセ-ジを賴まれたんです.
私にはなんのことかさっぱりわからないんですが,
<柵から 出たブタはやっぱり死んだな>こう言ってました」
쟈일에서 활동하는 다른 외국기업에 비해서 니시나의 회사는
현지인을 훨씬 우대하고 있었다. 이것은 모부트 자신도 인정
하고 있었으며, 모부트는 니시나에게 너무 그들의 기를 살려
줄 필요는 없다고 충고까지 한 일도 있었다
「이것으로 국유화의 정당한 이유를 만든 것입니다」
「-----」
「어떻게 할까요」
「어쨌든 내일 그곳으로 간다. 모든 것은 그때부터다」
「와 봤자 소용없습니다. 온다 해도 입국하지도 못 할겁니다」
「무슨 뜻이야」
「폐쇄명령과 동시에 국외퇴거명령도 내려졌습니다. 회사에
관계되는 외국인은 무조건 48시간 이내에 출국하지 않으면
체포당하게 되어있습니다. 나를 포함해서 말입니다. 그러니까
보스가 온다고 해도 ---」
「……어째 녀석이 이번에는 진심인 것 같군」
그런데 어째서 이러는 것일까. 지금까지 모부트와는 줄곧 잘
지내왔는데 --- 틀림없이 뭔가 이면이 있을 것이다.
「보스. 출국준비를 해야 되는데요 ---」
「그렇군, 준비는 해 놔라, 그러나 내가 말할 때까지는 움직
이지 마라. 정세가 변할지도 모르니까. 나는 지금부터 전화로
모부트와 얘기를 해 볼테니 너는 그곳에서 대기하고 있어라」
「알았습니다. 대통령은 지금 산장에 가 있습니다. 손님을
접대하는 모양이던데, 전화번호는 알고 계십니까」
「알고 있다」
전화를 끊으려고 하자,
「보스!. 깜빡 잊고 있었는데 3일전에 아메리칸·클럽에서
노먼·샌다스와 마주첬습니다」
「샌더스? 그 텍스터·그릅의 변호사말인가」
「그렇습니다. 그는 보스에게 이렇게 전하라고 했습니다.
<우리에서 빠져나온 돼지가 역시 죽었군>이라고 말입니다」
仁科の目が異樣に光った.
仁科の直感のボタンが押された.次の瞬間,仁科にはすべてが
ハッキリと見えた.
「ユ-·ゴッド·ダッ ·フ-ル ! ユ-·ア-·ファイア-ド !」
あまりの彼のけんまくにサマランチはしばし声も出なかった.
「なぜ三日前にそれをオレに言わなかった ! 知ってればすっ
とんで行ったんだ.そうすりゃなんとか手を打てかもしれんの
だぞ ! アホ ! なんのためにキンシャシャ支社長をやってるん
だ !」
「私にはさっぱり……」
サマランチがおろおろして言った.
「分からないか.本当にお前って奴はお目出度い限りだな.
お前のような奴がいればオレに敵は必要ないぜ,まったく」
「しかし,ボス,あのグル-プはここじゃ権益は持ってません
し,なんの影響力もありませんよ」
「もういい.いちいちお前のために絵を描いてるひまなど
ない !」
電話を切った.
今はサマランチに対してよりも自分自身に腹が立っていた.
こんな事態はとうの昔に予想出来ていた.にもかかわらず自分
は何の手も打っていなかった.ザイ-ルのウランを独り占めに
したという思い上りにひたっていた.うまく行ってる時こそ
ガ-ドをかためねばならないというビジネスの初步的原則を
無視していたのだ.
マイロン·デキスタ-のあの幽靈のような顔がまぶたの奧に
浮んだ.そのしわがれた声で彼は言ったものだった.
<若いの,柵から出るブタは必ず死ぬよ>
あの時,決着をつけておかなかったことが返す返すも悔まれる.
だが,今になってそんな泣き言を言っても始まらない.自分の
甘さが招いた結果だ.
니시나의 눈이 이상하게 빛났다.
니시나의 직감에 버튼이 눌러졌다. 다음 순간 니시나는 모든
것이 환하게 보였다.
"이런 제길 할, 네놈은 모가지야 !"
너무나도 서슬이 시퍼렇게 을러대는 니시나의 기세에 사라만
치는 잠시 끽소리도 지를 수가 없었다.
「왜, 삼일 전에 그것을 나에게 말하지 않았느냐 ! 내가 진작
알았더라면 즉각 날아가서 어떻게든 손을 썼을 것이 아니냐.
이 바보 같은 놈아 ! 도대체 킨샤샤 지사장으로 앉아서 하는
일이 무엇이냐」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
사라만치는 허둥지둥 말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느냐. 이 어수룩한 놈아, 세상사람이
모두가 너 같으면나에게 적수란 있을 수도 없다는 말이다」
「그러나 보스, 그 그릅은 이곳에 이권(利權)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아무런 영향력도 없다구요」
「됐다 됐어. 일일이 너를 위해 설명할 틈이 없다 !」
전화를 끊었다.
지금은 사마란치에게보다도 지기자신에게 화가 더 났다. 이런
사태가 올 것이라는 것은 훨씬 이전에 예상하고 있었다. 그런
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대책도 마련해 놓지 않고 쟈일의 우라
늄을 독점했다는 자만심에만 빠져있었다. 잘 되고 있을 때
방비(防備)를 공고히 해 두어야 한다는 비즈니스의 초보적인
원칙을 무시하고 있었든 것이다.
마이론·텍스터의 유령같은 얼굴이 눈에 선했다. 그는 쉰 목
소리로 <젊은이 우리에서 나가는 돼지는 반드시 죽는다네>
라고 말했다.
그때 결말을 내두지 못한 것이 아무리 생각해도 후회 막심
하다. 하지만 이제 와서 우는 소리를 해봤자 아무 소용도
없다. 내가 어리석어 자초한 결과다.
仁科は再び受話器を取り上げて,交換手を呼び出し,番号を
伝えた.
数分で電話はつなかった.
「アロ-」
フランス語だった.モブツの召し使いらしい.
仁科はゆっくりとした英語で話した.
「ジョ-·ニシナだが,大統領と話がしたい.大事なことだ」
受話器を置く音がした.バックに大勢の人間の声がした.
「ニシナ,しばらくだな,どこからかけてるんだい」
モブツのダミ声が聞えてきた.
「テル·アビブだ.お樂しみのところ呼び出してすまんな」
「友人からの電話はいつでも大歓迎だよ.近頃どうしてるかと
心配してたところなんだ」
「あんたでも人のことを心配することがあるのかい」
「おいおい,<ザイ-ルの父>に向ってそんな言い方はないだ
ろう.実は今も君の噂をしてたところなんだ」
「デキスタ·グル-プの奴らとだろう」
「もう聞いてるのか.サラマンチも思ったよりうすのろでは
ないな」
「オッケ-,モブツ.条件を言ってくれ」
「条件? 一体何の話だね」
「しらばっくれるなよ.うちの会社に対して閉鎖命令を出した
だろう.あれを撤回するための条件を訊いてるんだ」
「誤解しないでくれ,ニシナ.あれは裁判所がやったことなん
だ.いかに私でも彼らの決定に介入することなど出来やしない.
三権分立の精神に反するからね」
仁科が鼻で笑った.
「民主主義を信奉するモブツなんて笑い話にもならんぜ」
と言ってからちょっと間を置いて,
「五百万ドル出そう」
「今君がここにいたら贈賄未遂で処刑するところだな」
今までのモブツなら五十万ドルで何でもこっちの言うことを
聞いた.ところが今は十倍出すと言っても興味さえ示さない.
니시나는 다시 수화기를 들고 교환수를 불러 전화번호를
말했다.
몇 분 후에 전화가 연결됐다.
「여보세요」
프랑스어였다. 모부트의 하인 같았다.
니시나는 천천히 영어로 말했다.
「죠지·니시나인데, 대통령과 얘기를 하고 싶소. 아주 중요한
일이오」
수화기를 놓는 소리가 났다. 주위에서 왁자지껄하는 소리가
들렸다.
「니시나 오래간만이군. 어디서 걸고 있는 거야」
모부트의 탁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텔·아비브요. 접대하느라고 바쁠텐데 미안하오」
「친구로부터의 전화는 언제나 환영하네.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나. 걱정하던 참이었네」
「당신도 남의 걱정을 할 때가 있오」
「이봐. <쟈일의 아버지>에게 무슨 말버릇이 그런가. 실은
지금도 자네 얘기를 하던 중이야"
「텍스터·그릅 녀석들하고 말이겠지」
「벌써 알고 있었군, 사라만치도 멍청하지는 않은 모양이지」
「좋소. 조건을 말해 주시오」
「조건이라니.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건가」
「시치미 떼지 마시오. 우리회사에 대해서 폐쇄명령을 내렸
지 않소. 그걸 철회시키기 위한 조건을 묻고 있는 거요」
「오해하지 말게, 니시나. 그것은 법원이 한 일이야. 아무리
대통령이라고 할지라도 그들의 결정에 개입할 수는 없다네.
3권 분립의 정신에 위배되는 것 아니겠나」
니시나는 코웃음쳤다.
「민주주의를 신봉하는 모부트라고 ? 웃기는 소리하지
마시오」
하고 잠시 쉬었다가
「500만$ 내겠오」
「지금 자네가 이곳에 있었다면 뇌물증여 미수죄로 처형당할
뻔했네」
지금까지의 모부트라면 오십만$로 뭐든지 이쪽이 시키는
대로했다. 그런데 지금은 열 배를 내겠다는데도 흥미를 나타
내지 않는다.
モブツとマイロン·デキスタ-の顔が仁科の頭の中で交叉した.
奴のグル-プは余程のオファ-を出してるに違いない.
だが,ここで引き下がっては,すべてを失うことになる.
デキスタ-·グル-プにとってザイ-ルは数多くある権益の
ひとつにすぎないが,仁科にとってはここしかない.
「デキスタ-·グル-プがどんなオファ-を出してるかは知
らんが,それに色をつけたオファ-を出そう.どうだ」
「やめとけよ,ニシナ.君がいくらがんばっても彼らの
オファ-にはマッチ出来るわけがないんだ」
「參考のために奴らのオファの內容を聞かせてくれんかね」
「そんなこと言えるわけないだろう.彼らの信賴を裏切ること
になる.これでも私は紳士だからね.しかし,他ならぬ君の
ためだ.ひとつだけヒントを与えよう.オファ-の一部は明日
のニュ-ヨ-ク·タイムズの紙面に載ることになっている.
よく読んでみることだ.オファ-の一部にすぎないが,君が
マッチ出来ないという理由がわかると思うよ」
「………」
「どうした,ニシナ.急に黙りこくってしまったな.まさか泣
いてるんじゃあるまいね」
勝ち誇ったようにモブツが言った.
「いや,考えてるだけさ.このケリをどうやってつけようか
とね」
モブツが大きく笑った.
「悪あがきはよせ.君らしくないぞ」
「アイルランドのことわざにこういうのがあるのを知ってるか.
<泣くな,復讐しろ>オレの今の気持はこれだよ」
모부트와 마이론의 얼굴이 니시나의 머리 속에서 교차했다.
녀석의 그릅은 상당한 조건을 내세웠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물러나면 모든 것을 잃게된다. 텍스터·그릅
에게 쟈일은 수 많은 권익중의 하나에 지나지 않겠지만,
니시나에게는 이곳밖에 없다.
「텍스터·그릅이 어떤 조건을 내세웠는지는 몰라도 그 조건
에 덤을 얹어주겠오. 어떻소」
「그만둬. 자네가 아무리 애를 써도 그들의 조건을 따를 수는
없네」
「그렇다면 참고적으로 놈들의 조건을 들려줄 수 있겠오」
「그런 것을 말해주면 그들의 신뢰를 배반하는 것이 되네.
이래봬도 나는 신사라구. 그러나 다름 아닌 자네니까. 한가지
힌트를 주겠네. 조건의 일부는 내일 아침 뉴욕·타임즈에
실리게 되어있으니 잘 읽어보게. 조건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지만 자네가 따를 수는 없다는 이유를 알게 될 것이네」
「-----"
「왜 그래 니시나. 갑자기 벙어리가 됐나. 설마 울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
이겼다는 듯이 모부트는 기고만장했다.
「아니오. 이 결말을 어떻게 내야 될 것인지를 생각하고
있었오」
모부트가 크게 웃었다.
「지금 와서 발버둥쳐도 소용없다네. 자네답지 않군」
「아일랜드 속담에 이런 말이 있오. <울지 말고 복수해라>
내 기분은 이렇소」
「なるほど.しかし,悲しむべきことだね.君がそんな態度に
出るとは.君だってかっては私のおかげでずい分と儲けたじゃ
ないか」
「あんたの権力を守ってやったのは誰だい.十年前オレと
ウェスが手を貸さなかったらあんたはあの時,ひっくり返って
いたはずだぜ」
「その代償として君はウランの権益を得た.まあ,どっちにし
ても遠い昔の話だ.とにかく君たちはここから出て行って
もらう」
「こんなことをしてただで済むとは思っちゃいないだろうな」
「どうしようというんだ.戰爭でも仕掛けるつもりかね」
「場合によってはな.あんたの今の軍隊はオレたちが作り上げ
たようなものだ.强味も弱味も知ってる.彼らをたたきのめす
には三百人の傭兵で充分だ.もちろん傭兵など使わずにやる
方法もあるがね」
「やりたきゃやってみるさ.いつでもこっちには用意が出来て
る」
余裕タップリという感じだ.
「そんなこと第一アメリカ政府が許すわけないだろう」
「あんたももうろくしたもんだな.オレがアメリカ市民じゃ
ないということさえ忘れちまってる.アメリカ政府はオレに
どうしろこうしろという権限などないんだよ.オレたちが暴れ
始めたら十年前の比じゃないぜ.その時になって悔んでみた
ところでもう遲いからな」
「おもしろい話だ.もっと聞きたいところだがパ-ティに戾ら
なければならんのでね」
「このお礼はいずれたっぷりさせてもらう.その時になって泣
きついてきても遲いからな」
仁科は受話器をたたきつけるように置いた.
モブツは始終自信満満の口調で話していた.今までのモブツ
なら傭兵と聞いただけで震え上ったものだ.それが憎たらしい
ほど落ち着き払っていた.デキスタ-·グル-プをバックにし
たという事実がそうさせているのだろう.
それにしても信じられない思いだった.十年間もかけて築き
上げてきたものが,かくも簡単に崩れ去ってしまうとは……….
慘めな敗北感が彼の胸をえぐった.(つづく)
「과연. 그러나 자네가 그런 태도로 나오다니 슬픈 일이로군.
하지만 자네도 내 덕택에 꽤 많이 벌었지 않은가」
「당신의 권력을 지켜준 사람이 누구란 말인가. 십 년 전에
나와 웨스가 도와주지 않았더라면 당신은 그때 뒤집혀버렸을
것이라구」
「그 보상으로 자네는 우라늄의 권익을 얻었지 않은가. 뭐,
어찌 되었든지
간에 먼 옛날 얘기야. 어쨌든 자네들은 이곳에서 나가주게」
「이런 짓거리를 했는데 그냥 넘어갈 줄 알았나」
"그럼 어떻게 하겠다는 건가. 전쟁이라도 해 보겠다는 거야"
"경우에 따라서는 못할 것도 없지. 당신네 군대는 우리가
만들었다구. 약점이나 강점이나 모두 알고 있단 말야. 그들을
처 부스는 것은 300명의 용병으로 충분하다. 물론 용병을 쓰
지 않고 하는 방법도 있지만 말야"
「하고싶으면 해보라구. 이쪽은 언제나 준비가 되어있으니까」
모부트는 여유가 만만했다.
「그러나 그런 일을 첫째 미국정부가 허락하겠나」
「당신 노망이라도 났나. 내가 미국 시민이 아니라는 점을
잊고 있는 모양이군. 미국정부가 나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권한은 없다네. 우리들이 날뛰기 시작하는 날이면 십 년 전에
비할 바가 아니라네. 그 때가서 후회나 하지 말게」
「재미있는 얘긴데, 더 들어보고 싶지만 손님이 기다려서
말야」
「이번 일에 대한 인사는 언젠가 충분히 치러줄 것이니 그때
가서 울고불고 하지 말게」
니시나는 수화기를 내던졌다.
모부트는 시종 자신만만한 말투로 얘기하고 있었다. 그전
같았으면 용병얘기를 듣기만 해도 벌벌 떨었는데 지금은
밉살스러울 정도로 침착하다. 텍스터 그릅을 배후에 깔았다
는 사실이 그렇게 시키는 것이다.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10년 동안이나 공들인 탑이
하루아침에 무너져 버리다니 ----.
참담한 패배감이 그의 가슴을 에었다. (계속)
첫댓글 진선생님!! 오늘 저녁은 울카페의 봄정모날이랍니다~~!! 자리를 함께 못해서 안타깝습니다..정모날 진선생님께서 계셨더라면 모두들 얼마나 기뻐하겠는지....
진선생님..오랫만에 들어왔더니..이렇게 번역문을 올리고 계셨네요..감사합니다..이 소설은 저 개인적으로 정말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밀린 숙제 하는 맘으로 읽겠습니다..^^*
スクラップされた...폐기 되었다./その顔からさっきまでの人なつっこさは消え,近寄りがたいような冷たさがただよっていた...그 얼굴로 부터 조금 전 까지의 친밀함은 사라지고 접근하기 어려운 냉랭함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중간 쯤의 부분에 <私にはなんのことかさっぱりわからないんですが>의 해석이 빠져있습니다...진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