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니클3의 본서버 업데이트 시점이 다가옴에 따라 테스트 서버의 유저들은 더욱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새로운 A급 아이템을 한 번이라도 착용해보고 끝내고자 하는 욕심에 네크로폴리스와 카타콤, 그리고 사냥터를 분주히 뛰어다니고 있지만 새로 리뉴얼된 사냥터의 모습에 혀를 내두르곤 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다.
도대체 어떻게 바뀌었길래 유저들의 반응이 이러할까. 일례로 고렙 사냥터로 알려진 용의 던전과 오만의 탑에는 그리 많은 사용자들이 없다. 오히려 카타콤과 네크로폴리스에 몰려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고대 아데나를 벌기 위한 것도 있지만 사냥이 예전처럼 수월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선 기존의 사냥터와 크로니클3에서 변하게 된 사냥 방식을 비교해 볼까 한다. 기존에는 60레벨이 넘어가면 필드에서는 적당한 사냥터가 없기 때문에 용의 던전과 오만의 탑으로 집중이 된다. 이와 같은 사냥 패턴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문제점을 야기 하였다.
첫째는, 유저 수에 비해 사냥터가 한정되었다는 것이다. 때문에 파티를 구하기 위해 대기 하는 것은 클래스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2시간은 기본이 되었다. 본 필자가 소속된 리오나 서버에서도 궁수들은 용의 던전에서 3,4시간씩 대기 하는 경우가 보통이며 운이 좋아야 1시간 정도에 파티가 이루어진다.
그러니 당연히 소외받은 클래스와 공급이 많은 클래스들은 파티할 엄두를 못내고 있다. 크로니클2 업데이트 후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 된 단검 계열은 넘쳐 흐르고 있으며 프로핏 역시 공급 과잉으로 인해 파티 구하기가 만만치 않다. 어떤 프로핏은 한 번 던전에 들어가면 자신을 제외한 모든 파티원이 바뀔 때까지도 나가지 않는다고 한다. 한 마디로 게임이 폐인을 만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반대로 흔히 말하는 가무팀인 소싱과 블댄은 파티 하나는 엄청 잘된다. 공급에 비해 수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밤이 늦어지면 소싱과 블댄을 구하는 처절한 외침이 여기저기에서 들려오고 심지어는 소싱이나 블댄들이 직접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눈물어린 호소까지 들려온다. 한 번 파티를 하면 자기를 대신할 소싱이나 블댄을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무서워서 파티를 못하는 것이다. (실제 경험담이다 ㅡ.ㅡ)
이렇듯 캐릭터의 양분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리니지2는 점점 정형화되고 있었다. 그리고 이런 문제점을 인식한 엔씨소프트는 세븐 사인을 통해서 사냥터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게임 시스템을 적용하여 흥미를 유발하고자 하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린 것이다. 카타콤과 네크로폴리스는 일반 필드 몬스터보다 2배 많은 던전형 타입으로 소규모 파티를 유도하고 있으며 레벨별로 분산을 시켰다. 또 소규모 파티이기 때문에 넘쳐나는 클래스들을 대거 분산시켜서 공급 과잉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하고 있다.
테스트 서버의 상황을 지켜본 결과 이와 같은 엔씨소프트의 의도는 어느 정도 성공하였다고 생각된다. 카타콤과 네크로폴리스는 2, 3명의 소규모 파티를 위한 것인지 몇 십 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그 방 개수만큼의 프로핏이 필요하고 고렙 던전에서는 소싱이나 블댄까지 필요로 한다. 더구나 고대 아데나가 필수 항목으로 등장했기 때문에 분산이 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여전히 문제점은 존재한다. 데미지 딜러 계열이 아닌 나이트 계열은 소규모 파티에서 크게 효용성이 없다는 것이다. 최소의 수로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위자드나 궁수 계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데미지 딜러인 단검 계열은 불행하게도 약간의 문제가 있다. 여기에서 리젠 되는 몬스터 중에는 단검 내성이 있기 때문에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위자드 계열에서도 암흑속성에 강한 몬스터 들이 많기 때문에 스펠 하울러보다는 스펠 싱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고 활에 약한 몬스터들도 배치되어 있어서 더욱 강세를 보일 것이다. 말이 나왔으니 카타콤과 네크로폴리스에서의 사냥 파티 구성을 적어 볼까 한다. 물론 이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실제 파티를 통해서 직접 확인한 것이다.
50대 레벨을 위한 이교도의 카타콤에서 58렙 호크아이가 공격속도 향상 물약과 이동속도 향상 물약, 고급 체력제만을 들고 솔로잉을 했을 경우, 입구와 중간 지점까지 솔로잉이 가능하다. 이때 들어오는 경험치는 대략 3000~5000까지이다. 최고 6000까지 나온다. 하지만 리젠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빠른 레벨업은 불가능하다.
여기에 프로핏과 1:1을 한다면 최고 레벨 몬스터까지 사냥할 수 있으며 50대 초반 궁수와 블댄, 프로핏이 사냥을 한다면 효율은 더욱 좋아진다. 블댄이나 소싱이 없거나 궁수 둘에 프로핏으로만 구성을 했을 경우에는 효율이 약간 떨어지긴 하지만 전혀 무리없이 사냥이 가능하다.
4명 이상 파티가 구성되면 효율이 점점 떨어지기 시작하므로 이때는 파티원 평균 레벨에서 5레벨 이상의 몬스터를 사냥하는게 오히려 낫고 9명 풀파티 구성을 한다면 용의 던전이나 오만의 탑으로 갈 것을 권장한다.
다음은 필드 사냥터의 리뉴얼에 대해서 알아볼까 한다. 필드 사냥터의 문제점은 크게 3가지이다. 먼저 몬스터들이 너무 넓게 퍼져있어서 사냥시간보다 이동 시간이 길다는 것. 몬스터 한 마리 잡고 멀리 뛰어가서 또 한 마리 잡고... 효율이 너무 낮다. 또 리젠 시간도 느리기 때문에 필드 사냥이 힘이 들게 된다. 마지막 문제는 필드 몬스터의 레벨이다. 현재 최고 레벨 몬스터는 65레벨의 둠 나이트여서 66레벨 이상의 유저들은 경험치 패널티를 이유로 전부 용의 던전과 오만의 탑으로 몰리게 되었다.
크로니클3에서는 이 3가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첫번째로 몬스터의 분포도. 필자는 크로니클3에서 필드에서의 소규모 파티가 어떻게 바뀔까하고 나름대로 생각해 보면서 궁수들이 즐겨 찾는 파괴된 성채로 열심히 달려보았다. 그리고 그 곳에서 본 것은...
첫 번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다. 캐릭터의 시야에 들어오는 몬스터만 해도 10여 마리 이상 몰려 있기 때문에 여기저기 뛰어 다니지 않아도 좋긴 하지만 한 마리 툭 치면 동족 인식을 하는 몬스터들이 모두 몰려나와 도저히 혼자서 사냥은 못한다. 즉 소규모 파티를 구성하도록 만들면서 필드의 자리 개념을 만든 것이라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은 모든 필드에 적용이 되며, 몬스터가 있는 곳은 집중되어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에는 한 마리도 안보인다. 결국 벽으로 가로 막혀 있지는 않지만 던전의 자리 개념이 생긴 것이다.
두 번째 문제인 리젠 타임 역시 기존의 던전처럼 랜덤으로 바뀌어 언제 갑자기 튀어 나 올지 모르게 변경이 되었으며, 세 번째 문제인 몬스터의 레벨은 파괴된 성채 왼쪽에 있는 화염의 늪에서 해결을 한다. 여기에는 기존 몬스터를 대폭 변경하여 70대 레벨의 몬스터들이 바글바글 하게 몰려 있다. 필자는 무서워서 깊숙히 들어가지도 못하고 근처에서 스크린 샷만 몇장 찍고 도망다니기에 바빴다. (이 때 필자의 호크아이 레벨은 65였다.)
또 소규모 파티를 위한 보너스 경험치가 대폭 증가하였다. 지난 2월 17일 있었던 테스트 서버 업데이트 내용을 살펴보자.
1. 소수파티 사냥효율 증대를 위하여 몬스터를 파티로 잡을 경우 얻게 되는 파티 경험치 보너스가 다음과 같이 대폭 변경되었습니다.
2. 원활한 솔로잉 사냥을 위하여 몬스터와의 레벨차이에 따라 받게 되는 경험치 패널티가 변경되었습니다. 기존의 경우 자신보다 1레벨이라도 낮은 몬스터 잡을 경우 레벨차이만큼 얻게 되는 경험치에 패널티를 받도록 되어있었으나 이제부터는 5레벨(타겟시 연두색)이하 몬스터까지 경험치 패널티를 받지 않도록 조정하였습니다.
2인 이상 8인 미만의 파티에서 추가되는 경험치 양은 6~27%까지 증가하였다. 최고의 증가율은 4인 파티일 경우 50%의 추가 경험치가 제공되며 최저는 8인 파티일 경우 6%이다. 이와 함께 5레벨 낮은 몬스터까지는 경험치 패널티가 없기 때문에 1:1 파티가 가장 활발하게 구성될 것이므로 소규모 파티에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언급할 것은 던전 몬스터들의 리뉴얼이다. 만레벨이 증가하는 가운데 새로운 사냥터 역시 몬스터 레벨은 75를 넘지 않는다. 갈 수록 좋아지는 아이템과 더불어 75레벨 몬스터라 하더라도 보통의 파티에서는 충분히 소화가 가능해졌다. (오죽하면 사냥하다가 잠이 들 정도일까...) 또한 A급 아이템 드랍을 위해서라도 용던과 오만의 몬스터들에게 손을 대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 결과... 실로 처절하게 바뀌었다. 겉모습, 사용 스킬, 공격력 어느 하나 변한 건 없다. 다만 흔히 말하는 피통 즉 HP가 엄청나게 증가한 것이다. 용던 1층에서 가장 만만했던 파이탄의 기사는 보통의 궁수 파티에서 궁수들이 한 발씩만 쏴서 크리티컬이 두 명만 터져도 잡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한 명이 5,6번씩 쏴야 한다. 맷집 약한 파이탄의 기사가 이 정도라면 나머지 몬스터들은 굳이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최소 4배에서 최대 7배까지 늘어난 대신 보상차원에서 1층부터 B급 최고 아이템과 A급 하위 아이템들이 드랍되고 2층부터는 A급 상위 아이템도 같이 드랍된다.
이렇게 2개의 주요 던전 몬스터들이 리뉴얼 되면서 발생하는 효과에 대해 생각해보면 먼저 정령탄을 비롯한 각종 소모 아이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한 마리의 몬스터를 잡을 때 들어가는 정령탄 또는 마정탄의 소모율이 크로니클2 보다 4~6배 이상 많아졌기 때문에 사냥 시간이 짧아지는 것이다. 이로 인해 정령탄이나 화살 배달이 빈번해 지거나 아예 워스미스를 대동한 사냥이 불가피해 질 전망이다.
두 번째는 궁수 파티에서의 리차지 전용 힐러의 등장을 생각할 수 있다. 파티를 하지 않은 채 궁수들의 리차지만을 담당하게 되는 이 힐러는 프로핏과 함께 시간당 얼마식으로 계산을 하거나 파티원 중 한 명이 투 컴을 이용해서 데리고 다녀야 한다. 궁수의 경우 정령탄과 화살 뿐만 아니라 엠 소모 역시 커지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사냥터의 분산이다. 더 많은 정령탄을 사용하면서 힘들게 사냥하느니 소규모 파티를 구성해서 필드나 카타콤 또는 네크로폴리스로 이동을 해서 고대 아데나 작업을 겸하면 되니까 자리 구하기는 예전보다 쉽게 될 것이다.
Seven Signs
다음은 세븐 사인 시스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세븐 사인은 총 7개의 봉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크로니클3와 함께 열린 것은 전란의 봉인, 계시의 봉인, 탐욕의 봉인 3개이다. (혹시 실렌의 봉인도 세븐 사인의 7개 봉인 중 하나일지도?) 봉인을 풀기 위해서는 1주일 간 네크로폴리스 또는 카타콤에서 봉인석을 모아서 각 사제에게 바치거나 어둠의 제전을 통해서 높은 점수를 내는 쪽이 승리한다.
처음 크로니클3의 프리뷰 자료가 나왔을 때 황혼과 여명으로 나뉘어 경쟁한다는 것을 듣고 와우(WOW)처럼 얼라이언스와 호드로 나뉘어 서로 피터지게 싸우는 것이라 생각하는 유저가 많은데 절대 그렇지 않다. 이는 말 그대로 경쟁일 뿐임을 알아야 한다.
3가지 봉인은 각각 다른 기능을 갖고 있으며, 봉인을 푸는 시스템은 동일하다. 봉인을 풀기 위해서는 각 마을에 있는 황혼의 사제 또는 여명의 사제를 통해서 세븐 사인 참가 의사를 밝히고 3개의 봉인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황혼의 혁명군 자격 조건은 1차 전직을 한 캐릭터면 누구나 가능하며, 여명의 군주 측은 각 성혈 및 그와 동맹을 맺은 혈 ( 단순히 '우리 동맹하자'가 '그래' 해서 맺어진 동맹이 아니라 동맹창을 통해서 채팅이 가능한 혈을 말함 )과 그 외에 추가적으로 50명까지 가능하다.
[현재의 세븐 사인 상황]
3개의 봉인 중 오직 하나만 선택을 할 수 있으며, 한 번 선택한 것은 세븐 사인 1주기 (2주일) 동안 변경이 불가능하고 현재의 봉인 선택 상태는 사제들이나 일곱 봉인의 실록 아이템(각 사제에게 구입 가능)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또 봉인을 선택 하였다 하더라도 점유율이 35%가 넘어야 경쟁에서 이겨도 카타콤 또는 네크로폴리스의 소유권이 생기며, 한 번 봉인을 풀었던 경우에는 10%의 점유율만 넘으면 상관없다 - 예를 들어 지난 주기에 계시의 봉인을 풀었다면 이번엔 10%만 넘기면 된다.
세븐 사인의 참가 자격은 1차 전직만 하면 되므로 거의 모든 유저가 참여할 수 있으며 레벨별로 5개의 구분을 두고 있다. 여기에서의 레벨은 캐릭터 레벨도 있지만 스킬 레벨까지 포함이 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즉 60레벨 캐릭터를 42레벨까지 낮춰서 43레벨 미만 등급에 참여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이는 어둠의 제전에 적용이 되며 봉인석을 모으는 작업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토글된 봉인석들]
[인벤토리의 봉인석]
한번에 떨어지는 봉인석의 수가 많긴 하지만 나중에 고대 아데나로 환산했을 경우에는 얼마 되질 않는다. 60레벨 대 5명 파티로 봉인석 작업을 할 경우 4시간 정도에 14만 고대 아데나를 얻는다고 한다. 14만이라고 하면 A그레이드 젬스톤 3개 사고 2만 남는 수준에 불과하다. 참고로 A급 최고 갑옷인 마제스틱 셋트에 걸린 봉인을 푸는 데만 고대 아데나로 104만 정도가 소요되며, 영혼의 활에 들어가는 A그레이드 젬스톤은 219만 고대 아데나가 들어간다. 이렇게 모은 봉인석은 마을로 돌아와서 자신이 소속된 사제를 통해서 고대 아데나로 환급을 받을 수 있다.
[황혼의 사제를 클릭했을 경우 - 경쟁기간]
[고대의 아데나]
크로니클3 업데이트가 되면 고대 아데나의 중요성은 엄청나다. 일단 A급 아이템을 제작하거나 봉인을 푸는데 있어 고대 아데나를 사용해야 하며 각종 염료와 투지 물약, SP 주문서, 갑옷강화주문서 등도 고대 아데나로만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크로니클3가 업데이트 되면 일단 고대 아데나부터 구해야 할 것이다.
탐욕의 봉인
[네크로폴리스 레벨별 구분]
탐욕의 봉인을 풀면 네크로폴리스의 소유권을 가져올 수 있으며 마몬의 상인과 거래를 할 수 있다. 마몬의 상인은 마을이 아니라 일정 시간동안 모든 네크로폴리스 중 한 곳에 랜덤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동맹 채팅창이나 전체 채팅창에 마몬의 상인이 떳다는 소문이 뜨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냥을 중단하고 바로 달려간다. (갑자기 토마가 생각나는 이유는 왜인지...)
마몬의 상인을 통해서는 각종 아이템과 A 결정체 및 A 젬스톤, A/B/C/D 갑옷 강화 주문서, 고급 염료 등을 구입할 수 있기에 가장 먼저 풀어야 한다.
계시의 봉인
[카타콤 레벨에 따른 분류]
계시의 봉인은 카타콤의 소유권에 연관이 되어 있으며 A급 갑옷의 봉인해제 및 A급 이도류 제작을 해주는 마몬의 대장장이가 등장을 하고 마을에서는 멸망을 외치는 자와 계시를 설파하는 자라는 NPC들이 돌아다니면서 디버프 또는 버프를 준다. (이것 때문에 정신이 하나도 없다. 채팅창 도배를 하는데 채금도 안걸린다) 이와 함께 필드의 주요 사냥터로의 텔레포트가 가능해진다.
마몬의 대장장이 역시 마몬의 상인처럼 각 카타콤에 랜덤하게 등장을 하기 때문에 떳다는 소문이 돌면 바로 뛰어가게 된다.
전란의 봉인
전란의 봉인은 공성에 관련된 혈맹들에게 해당이 되는 것으로 이를 통해 공성의 난이도가 달라질 수 있다. 다음은 전란의 봉인에 대한 혜택을 리니지2 사이트의 업데이트 정보에서 발췌한 것이다.
세율과 용병 고용, 성문 및 성벽의 방어력 등 공성의 변수가 되는 요소들을 다루기 때문에 공성 관련 혈맹에서는 이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모든 여명측이 전란의 봉인에만 매달리자니 마몬의 상인과 대장장이를 이용할 수 없게 되고, 탐욕의 봉인 또는 계시의 봉인을 선택하면서 전란의 봉인까지 같이 선택을 하자니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많은 고민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황혼의 혁명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숫적 열세에 있는 여명의 군주단은 최우선이 전란의 봉인이지만 공성과 관련이 없는 일반 유저들에게는 비교적 관심 대상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나마 위안이 될 것이다. 정 안된다면 모든 가용 인력을 전란의 봉인에 투입하고 자신들의 부캐릭을 황혼의 혁명군에 투입하는 것도 한가지 편법이 될 것이기에 크게 불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어둠의 제전
어둠의 제전은 경쟁 기간에만 참여할 수 있으며 횟수 제한은 없다. 여기에서는 파티를 구성할 때에는 최정예 파티 구성을 해야 한다. 단순한 사냥이 아니라 경쟁이고 최고 기록 갱신을 할 경우 더 많은 점수를 얻을 수 있기에 힐러 외엔 모든 전사들이 긴장을 해야 할 것이다.
어둠의 제전은 18분 동안 진행이 되며 - 아마도 버프 시간 때문에 그런 것 같다. 해 보면 알겠지만 보통 사냥터처럼 버프 진행하는 동안 사냥을 한다는 것은 여기에서 생각도 못 한다.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 제전이 끝난 뒤 파티장이 제전 관리인에게 점수 등록을 하면 된다.
어둠의 제전 역시 레벨별 구분이 있으며 등급에 따라 적용되는 점수 비율이 틀리다. 무제한 급만 100% 적용이 되며 나머지는 70~90%까지 차등 적용이 되기 때문에 보통 무제한급을 많이 하는 편이다.
[제전 장소]
현재 진행되는 어둠의 제전은 각 신탁소에 있는 관전탑을 통해서 관전이 가능하다. 위의 스크린샷은 어둠의 제전이 벌어지는 무대이며 가운데 홀에 있으면 마나가 빨리 회복되므로 저 곳을 벗어나지 않는게 좋다.
또한 홀의 위쪽에 있는 원거리 공격 몬스터는 일반 격수가 타격을 가할 수 없도록 되어 있으므로 워로드 파티나 단검 격수 파티 등 근접 공격 캐릭터로만 구성해서 어둠의 제전에 참여하게 될 경우 큰 낭패를 볼 것이다. 파티에는 반드시 한 명 이상의 궁수나 위자드를 동반해야 하고, 소싱과 블댄 역시 활을 들고 가서 같이 싸워주는게 좋다.
리뉴얼되는 사냥터와 세븐 사인 시스템은 리니지2가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파티에서 소외되는 클래스의 구제와 부족한 사냥터를 어느 정도 해결할 것이고 경쟁을 통해서 또 다른 재미도 느끼게 해 줄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특정 클래스만 더 좋아지게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든다. 소수 파티에서 화력을 중시한다면 당연히 궁수나 위자드가 더 높은 주가를 올리게 될 것이고 어둠의 제전 역시 궁수나 위자드 파티에게 더 많은 비중이 쏠리게 될 것이다.
반면 크로니클 2에서 단검의 시대라 불리던 단검 클래스는 엄청난 하향으로 인해서 생존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스킬 성공률 하락은 데미지 딜러라는 별칭을 무색케 하였으며 단검 내성 몬스터들이 많게 되어 자칫 잘못하면 단검 계열로 한우물만 팠던 유저들이 등을 돌리게 될지도 모른다.
이외에 오크 계열이나 소환사들에게도 특별한 장점을 부각시켜줘야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런 움직임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