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엔 담장 너머에 붉은 장미넝쿨들이 드리워져서 길가다 보게 되는
붉은 장미의 아름다움이 즐겁고 고맙다.
사람이나 식물이나 동물..
무릇 모든 생물과 사물엔 얼마나 이름이 중요한가.. 하고
생각한 적이 있다.
아름다운 장미도 “장미”에 가시가 달린 꽃 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지..
만일 “가시꽃”이라고 이름을 붙이면 같은 예쁜 꽃이 달렸어도
그 어감이 좋지도 않고 어쩐지 싸늘하고 섬뜩한 느낌이 되지 않겠는가..
미리부터 5월 산행지로 공고가 된 “연인산”
그 이름이 얼마나 예쁘던지..이름에 반해서도 산행 신청을 얼른 했었는데
산행 신청을 서둘러 하지 않았으면
과다 예약 사태로 좌석 배정 받기가 힘들 정도였다.
예약 번호까지 나누어 드리는데도
계속 넘쳐나는 희망자로 인해
산향기님과 핸드폰님은 행복한 고민을 거듭하면서
업고 갈테니 맘놓고 와라. 문제 없다고..
큰소리 뻥뻥치셨다.
산행지 정해 지고
좌석 배정 받고
출발 시간. 준비물까지 완벽하게 입력이 되었는데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 주말에도 어김없이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 하나만이 맘에 걸렸다.
무릇 행사가 있을때
가장 먼저 신경 써지는 것은
일기 예보 아니겠는가..
그것도 야외 혹은 산행을 할때는 더욱이 그렇다.
우리 산악회는 분명히
“새재사랑 산악회”인데
“비사랑 산악회”로 잘못 입력이 되었는지
한달에 한번 산행 갈때마다
비가 올때가 많아
아예 우중 산행이 되려니.. 하고 가야할 정도다.
하루 전날 핸드폰님의 걱정 어린 공고문이 붙었다.
“5월 연인산 철쭉제.. 비가 와도 갑니다”를 몇 번씩 읽으면서
나는 “5월 연인산 철쭉제.. 비가 안와도 갑니다”로 고쳐야 하는건 아닌지..
하고 생각했다.. ㅎㅎ
그리고 이름도 다양하게 생각해 보았다.
1) 비는 싫어요 산악회
2) 비사랑 산악회.
3) 하나님 봐주세요. 산악회
4) 고민하는 산향기와 핸드폰 산악회
5) 비가 와도 의리로 가는 산악회
6) 비오는날 족집게처럼 집어내는 산악회
7) 새재는 비에 젖어 산악회
8) 비에 떨고.. 산 정상에서 떨고.산악회
9) 오색 우비 산악회
10) 비에 젖은 김밥 산악회
아이구.. 그만 해야지.. 이러다 혼날라.. ^^*
이런 저런 날씨에 대한 고민..
거기에다 인원이 많이 초과되어 산행 신청자들은 느긋하지만
넘쳐나는 인원에 행복한 비명과 함께
차를 한대 더 불러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놓고
마지막 순간까지 50%의 확률을 놓고 갈등을 겪으셨을 두분..
한분은 늘 높은 퍼센테이지의 펑크율에 기대(?)를 걸고
한분은 업고 가시겠다고.. 장담하셨다. ㅎㅎ
두분 정말 고민 많이 하셨죠?
두분 수고 하시는 것 모두 잘 알고..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살다가 가끔.. 아주 가끔은 아주 행복한 선물을 받는다
그것도 전혀 기대를 안했다가 받으면
기쁨이 배가 되는법...
오늘 연인산에 가장 먼저 준비물로 비옷을 준비했고
신청자중 많은 인원이 비가 올걸로 예상하고 산행을 포기했는데
아주 화창하고 맑은 봄날이 되어
우리 48명 산악회 회원들은 모두 행복하고 즐거운 표정으로
연인산 산행을 했다.
역시 의리가 있어서 복받은겨.. ^^*
여기서 우리는 점잖지 못하게.. 못 오신 분들에게 이렇게 말하면 안된다.
용용.. 약오르지? ^^*
이름이 예쁜 연인산은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하면과 북면에 위치한 산으로
산행 시간은 대략 4시간 30분에서 5시간 정도 소요되고 해발 1,068M 의
아름다운 산이다.
이름없이 지내다가 1999년에 이렇게 예쁘고 고운 이름을 부여 받았다는
연인산은 봄이면 고운 철쭉이 피어 철쭉제와 함께 가평읍 주민들의 축제로도
유명한 산이다
거의 정확한 출발시간을 맞추어 군자역을 출발한 우리 버스는 흐믓해하는
회원들 48명을 태우고 (남자 18명 여자 30명) 연인산을 향해 떠났다.
연인산에 대해서는 모두가 분분하게 의견들이 많았는데
연인들만 가는산. 연인이었던 사람들도 가는산.
연인을 만나기 위해 가는산. 연인을 꿈꾸며 가는산등등..
하여간 모두가 사랑을 가진 “연인”이라는 공통점에는 이의가 없었다.
멀리 경상도쪽으로 산행을 많이 갔었는데
근래 드물게 가장 가까운 곳으로의 산행이라 그런지
오고 가는 시간도 짧고
마음에 부담도 없었다.
집에도 빨랑 들어가서 후기 쓰고 빨랑 잘수도 있고... ^^*
우리가 연인산 입구 국수당 주차장에 도착한 시각이 오전 10시경
10시 10분서부터 산행을 시작하였다.
우리는 우정 고개를 지나 우정봉으로 해서 연인산 정상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중식을 마친 다음 연인 능선을 타고 내려와
마일리 쪽으로 해서 서울로 돌아오기로 산행 코스를 잡았다.
연인산은 신록이 가장 아름다운 늦봄과 초여름이 겹치는 날씨속에
푸르고 고운 잎새들을 바람에 흔들리면서 우리를 향해 밝은 미소를 띄우고
있었다.
이렇게 표현하기는 그렇지만..
정말 연인산의 “이름값”을 제대로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인산 이라는 이름이 꼭 들어 맞도록 꼭 두사람이 간신히 비좁게
다정하게 걸어갈 만큼의 좁을 숲길로 거의 정상까지 이어져서
정상에 다다르도록 손잡고 다정히 걸어갈 수 있도록 일부러
만든 것 같은 등산로가 인상적이었다.
게다가 두 연인이 서로 사랑하는 눈빛으로 쳐다 보느라 정신이 없다가
넘어지지 않도록 배려하느라 그런것처럼 등산로가 차진 흙으로 다져진듯..
발로 디디기 좋게 폭신하고 울퉁 불퉁한 바윗길이 거의 없다.
그리하여 여유롭고 순한 표정을 잃지 않고 정상까지
너무 힘들지 않게 도착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군데 군데 철쭉이 피었는데 개량되기 이전의 색이 훨씬 붉은 진홍빛의
겹이 많은 작은 꽃 크기의 철쭉과 개량된 철쭉,
즉 꽃잎이 넓적하고 홑겹의 약간 옅은 분홍빛의 철쭉이 어우러져
그윽하고 자연스럽고 무리없는 인상을 심어주었다.
때마침 열리는 5월 연인산 들꽃 축제에서 무료로 나누어주는 토속 음식
(가평은 잣이 유명한 곳이라 주로 잣 막걸리)와 김치도 시식할수 있었고
별로 힘들이지 않고 예쁜 꽃과 숲속 모양.. 그리고 가장 이쁠때의 초록의
빛깔들을 눈에.. 마음에 가득 담으며 정상으로 정상으로 올랐다.
1시간 가까이 올랐어도 별반 어려움을 못 느꼈고 우정 고개를 지나
오전 10시 10분에 산행 시작 후 2시간 40분이 지난 12시 40분에
우리는 연인산 정상에 올라서 시원한 바람을 쐬고있었다.
마지막 힘을 다해 올라오는 후미팀을 기다려 좁은 정상에서
대충 단체 사진을 찍고 우리는 약간 내려와 큰 나무 밑에 자리를 펴고
점심 보따리를 풀었다.
땀을 흘리고 힘든 운동을 한 다음에 산에서 먹는 점심은
먹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 늘 깨닫게 해 준다.
점심 식사때 우리는 산행을 함께 못 하시지만 일부러 군자역까지 오셔서
오가피주를 가져다주신 “가야산”님께 감사하면서 정상주를 마셨다.
가야산님은 버스에서 산행 가는 길에 마시라고 우리에게 매실 음료도
몇박스나 직접 사가지고 오셔서 그 넘치는 사랑과 정성에 우리 모두
가슴 뭉클하였다.
출발하기 전 차에서 내려 가야산님을 잠시 뵈니 모습이 많이 야위시어
많이 걱정이 되었다.
가야산님이 치료를 잘 받으시고 빨리 쾌유하시어 그 기분좋은 웃음을
웃으시며 함께 행복한 산행을 하게 되기를 마음속으로 우리 모두가 기원했다.
가야산님...
우리 모두가 가야산님을 많이 사랑해요. 힘내세요. 파이팅!!!!!
점심 식사를 마치고 유난히 큰 돗자리에서 마지막까지 열심을 다해
식사를 하시던
아미 언니와 사라님 그리고 핸드폰님. 산향기님 달무리님께..
내가 “아니 아직까지 식사를 하시다니... ” 하였다가
“고춧가루를 뿌리는건데... 난 사진 다 찍어주고 맨 늦게 왔는데
기다리지도 않고
의리 없이 먼저 식사하고... “ 하시는 핸드폰님..
우왁.. 잘못했어요.. 다음부터 안그럴게요.. ^^*
점심을 다 먹은후 우리는 한곳에 모여 단체 사진을 찍었다
인원이 많아 카메라에 다 잡히는지 모르지만 핸드폰님은 다 찍혔다 하고
누구는 아니라 하고.. 하여간 나오고 안나오고는 각자 “운명”에
맡기기로 하였다.
그룹 사진을 찍는데 예전엔 “박씨 문중”과 “장씨 문중”등으로
성씨로 나뉘더니 오늘은 “용산” “수유리” “평택. 안산” 하는 식으로
지역으로 나누는 점이 특이했다.
나는 용산과 수유리.. 혹은 평택에 살지 못한 것을 몹시 슬퍼하며
사진 찍는걸 포기했다. ^^*
하산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이 되었다.
오늘은 새로운 임원이 두분 탄생하셨는데
감사님이 되신 두꺼비님. 그리고 김 장동 감사님이시다
두분을 위해 박수 짝짝짝..
더욱이 두꺼비님은 얼마간 몸이 불편하신 가야산 등반대장님 대신
등반대장님도 겸임하시기로 하셨다.
저번에 생신이라고 맛있는 짜장면을 한턱 내셨다는데.
선견지명이 계셨던 것은 아닐지..
버스에서 내 뒷자리에 앉으셔서 지난번 주흘산 축제때 내가 못 먹은
두꺼비님이 내신 그 짜장면이 얼마나 맛있었는지를 몇 번이고 강조하셨다.
나는 두꺼비님 탄신일을 왜 국경일로 하지 않는지 몹시 의아해 하며
이번에 새로 정국을 이끌어갈 열린 우리당과 한나라당이 합심하여
한마음으로 두꺼비님 탄신일을 국경일로 해야 한다고
몹시 바람직한(?) 생각을 하며 스스로 대견해 하였다.
두꺼비님은 가볍게 두 중책을 떠 맡으셨는데 하산시 우리가 길을
잘못 들어 마일리로 안가고 장수골쪽 백둔 초교쪽으로 잘못 갔다가
되돌아온걸 가지고 산향기님이 농담삼아 “등반 대장은 됬으니
그냥 감사님만 하시라”고 했더니
“처음엔 누구나 다 그렇다”고 대꾸하시면서
등반대장에 대한 강한 집념(?)과 애정을 표출하셨다. ㅎㅎ
우리와 가야산님을 위해 그렇게 아낌없이 몸과 마음을 던져서
일해주시는 것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가야산님도 마음이 놓이시겠지요. ^^*
2시 30분경부터 하산을 시작해 국수당 주차장에 다시 도착할때가
오후 5시 30분.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우리는 산을 내려와 차가운 계곡물에
하루 종일 수고한 발도 씻고
(정성어린 몇몇 회원들은 때도 밀고... ㅎㅎ 농담) 세수도 하고
핸*폰님과 무*이님은 등목도 하셨다.
출발은 저녁 6시 예정이었는데 우리는 10분 앞당겨 5시 50분에
연인산을 떠나
서울로 향했다. 좋은 날씨속에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 산행을 마쳤고
새로오신
회원님들을 환영하며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우리 산악회는 도로 교통법을 준수하는 선량하고 착한 시민정신
그리고 투철한
준법 정신을 발휘하여 음주와 가무를 삼가기로 하였다.
그런데 무칠이님과 청송님 그리고 손경민님이 앉으신 뒷좌석을 중심으로
비 공식적인 음주와 가무가 시작이 되었다.
이것은 물론 비공식적이며 약식의 형태라는 것을 알려드리는 바이다. ^^*
나는 우리 새재사랑 산악회 회원중 가장 인상에 남는
노래 솜씨를 뽑으라면
예전에 “청실 홍실”을 불렀던 “둥지”님이시다.
비단같이 곱고 청아한 목소리... 그 이후에 들은적이 없지만
난 그 목소리의
아름다움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그때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던 것도 생각난다.
저런 고운 목소리로 긁으면 바가지 긁는 소리라도
듣기 좋고 행복할거야..
그쵸? 생명님. 그리고 둥지님... ^^*
비공식적이고 약식으로 마이크가 돌아가 모두가 라이브로
노래 솜씨를 뽐내었는데 그중 산들 바람님의 친구분이신
유명숙님은 왜 음반을 안내고 여지껏 평범한
주부로 살았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로
구성지고 맛깔스럽게 노래를 하셨다.
주로 트로트의 노래를 부르셨는데 목소리가 트이고
바이브레이션이 놀랍고
그리고 4절까지 줄줄 막힘없이 외우시는
그 가사 암기 실력에 모두가 놀라고
입이 딱 벌어졌다.
하여간 노래 실력으로 일순간 새재 사랑 산악회를 평정하셨다. ^^*
하룻밤 풋사랑.. 짝사랑. 그리고 게다가 멋들어진 창부타령..
우리 모두 이렇게 딱 한 구절로 표현하고 싶어졌다
노래 실력 죽이네... ^^*
다음에도 꼭 노래 들려주세요. 꼭 오세요. 아셨죠?^^*
다음 신암 초등학교 교감선생님이신 심 선생님.
존재의 이유, 카스바의 여인 사랑했어요. 그겨울의 찻집등등
분위기 있는 노래를 우리에게 선사하셨다.
우리에게 박수교육도 시켜주셨다.
짝짝 짝짝짝.. 그리고 짝짜라짝짝 짝짝... 맞나요?^^*
은경님의 “감수광” 그리고 처음 나오셨지만
자진해서 멋진 노래 솜씨를 뽐내신 늘씬한 미시족 최선숙님의
“함께 춤을 추어요”
손경민님의 “소양강 처녀” 그리고 마지막을 장식한
박지식님의 “머나먼 고향”등등 멋진 노래 솜씨로
우리를 즐겁게 해 주셨다.
모두들 멋지십니다. 감사드립니다. ^^*
늘 그렇듯이 항상 달리는 차속에서는 이런 진지한 대화가 오고 간다
“화장실 빨리 가고 싶어요.”
“참을 수가 없어요.”
“차좀 세워 주세요.”
“못 참겠어요.”
마지막으로 누군가 강력하게 말했다
“차를 폭파시키겠어요.” ^^*
만능 해결사 산향기님의 답변
오늘도 두가지로 멘트를 정리하자면
1) 방송용, 공식석상용
불편하시더라도 조금만 참고 계시면 용무를 해결 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도로 사정이 좋지 않으니
조금만 더 참고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2) 친숙한 대화용
“부뜰고 계시소.” ^^*
여자인데요....
“다리로 꼬으소” ^^*
우리 나라 말은 목적어가 안 들어가면 전혀 해석이 안된다.
산향기님... 뭐를요? ^^*
순진한척 물으면 혼나겠지? ㅎㅎ
휴게실에 잠깐 들러 휴식을 취하는 사이
분명히 휴식을 취하라고 했는데
연인산 5시간 산행후 아직도 청년처럼 힘이 남아 도는
생명님과 산죽님 그리고 산달이님은
팔굽혀 펴기 수십번에다가 그래도 힘이 남아 있자 화가 나서(?)
세손가락으로 팔굽혀 펴기를 하시는게 보였다.
우아.. 무슨 힘들이 저리도 세담.^^*
오늘 등산을 해 보니 나름대로 나는 개인적으로는 이런 흐믓한
성과를 거둔다.
우리는 흔히 취미나 특기를 쓰라고 요구받을때가 있는데..
나는 그럴때 참 난감하다. 가끔 시간나면 책읽기도 좋아하고
음악도 좋아하지만 그런걸 쓰면 꼭 꼬치꼬치 물어서 난처하게
하는 분들이 있다. 어떤 장르의 책을 좋아하세요?
혹은 요즘
무슨 책을 읽으세요.. 요즘요..음. “마음의 섬”을 읽어요...
아.. 네.
..............
..............
음악이요.. 어떤 장르요? 클래식? 혹은 팝?
그냥.. 가요요..
(속으로 트롯트. 심수봉 노래요..)
아. 네..
..........
.........
만일 특기가 수여. 승마 혹은 행글라이더나, 스킨 스쿠버.
리프팅 암벽 등산
악기 연주. 가령 플륫이나 하아프 연주. 혹은 섹소폰 연주...
이렇게 특이한거면 좋겠지만...
예전엔 사실 독서나 음악 이런거는 자신의 생활이나 습관이며
늘상 하는 일이기 때문에 특별히 취미나 특기에 적어 놓으면 안되는 거라고
누가 화를 내듯이 열변을 토하는 걸 본적이 있기 때문에
그 다음부터는 나는 특기나 취미가 없는 사람이라고 쓰고 싶었다.
그렇게 따지면 나는 이렇게 써야 한다.
특기나 취미
집에서 밖에 갈 때 꼭 신발을 신는다. (습관. 늘상 하는일)
잘때는 꼭 눈을 감는다.
상대방에게 섭섭한게 생기면 화가 난다.
밥을 안 먹으면 배가 고프다.
친구들과 수다떨기 좋아한다..
화장할 때 꼭 스킨부터 바른다등등... ^^*
하지만 새재사랑 산악회에 가입하고 특기나 취미란에 자신있게 쓴다.
특기. 혹은 취미. : 등산.. 이라고.
그러면 이렇게 묻는 사람이 있기는 한다.
“높은 산을 좋아하세요? 낮은 산을 좋아하세요?”
혹은 “산에 자주 가는 편인가요? 얼마나 자주 가세요?”
나는 문제없이 단숨에 대답한다.
“전요. 비가 와도 산에 간답니다.하하하. ^^*
(속으로. 사실. 산에 갈때마다 비가 와요.. 흑흑.. ) ^^*
서울에 도착할 때 시간이 얼추 저녁 8시경.
그러니까 근래 가장 빠르게 서울로 돌아온게 되는데
항상 알뜰 살뜰 우리를 먹이시는 산향기님과 핸드폰님의
간절한 청을 차마 거절(?) 할 수가 없어서 우리 48명 회원들은
모두 희생과 봉사 정신으로 광나루 역에서 하차하여
칼국수를 한그릇씩 먹었다.
아아. 꿀맛이야.
국물 시원하고 구수하고...
산향기님.. 그리고 핸드폰님 감사드립니다.
사실.. 배 쪼금 고팠었거든요. ^^*
집으로 얼른 돌아와서 꼬질꼬질한 머리 모양을 해가지고
컴에 앉아서
생각나는대로 열심히 후기를 쓰고 있습니다.
비록 내 글이 두서 없고 가끔 철자도 틀리고 하지만
나름대로 애정을 가지고 열심히 읽어 주시는 분들
그리고 한줄 꼬리글 열심히 달아주는 분들의 글을 읽고
전 행복합니다.
우리 님들 오늘 산행 함께 해서 정말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다음 6월달 산행지는 월악산이 될거에요.
많이 많이 참석해 주세요.
그리고 그다음 7월은 둥지님의 배려로 상주 화북면에 있는
도장산 형제봉 등산을
마친후에 도장산 분교에서 훌륭한 매운탕 파티가 있을 예정입니다.
이렇듯 즐거운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는 특별 산행도 기억해 두셨다가
많이 신청하시어 운동도 하시어 몸튼튼 마음 튼틈. 게다가 영양 보충에
친목의 시간까지 가지시기 바랍니다.
먼데서 빠지지 않고 열성적으로 참가를 하시는 하얀 챙모자가 근사했던
아미 언니
오늘 다리 아팠다고 하시더니.. 집에는 잘 가셨는지..
그리고 멀리서 오신 사라님과 청송님..
저번 달과 이달 꼭꼭 옆에 앉아 점심 먹고 이야기꽃을 피워 갈수록
정이 드는 내가 좋아하는 짱가 언니..
초록색 티셔츠가 산뜻하고 갈수록 젊어지는 봉년언니,
오랜만에 보는 진희 언니
모두 모두 반가운 얼굴들입니다.
산행도 즐겁고
좋아하는 사람들을 한달에 한번 만나는 것
무척 행복한 일입니다.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 안보기도 힘들고
싫어하는 사람 매일 보는 것은 지옥이라고 합니다.
우리 님들은 한달에 한번 제게 소중하고 행복한 기쁨을 주는 분들입니다.
오늘 연인산.. 이름처럼 고운 그산의 소중한 인연
제 가슴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하하하하~~~후기 읽다가 폭소를 떠트렸지요 ^!^***"다정새심"이란 말을 하고 싶군요!! "새'자는 새재사랑의 약자로서... 늘 산행에 후기에 일익을 하시는 은행님께 감사드리며 먼곳에서 새재사랑 참석하시느라 1박2일 하신분 새재사랑에 미치지(?) 않으면 할 수 없죠.함께한분께 늘 감사드립니다 (사진바로 올림)
오늘은 어떤 글이 올라있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창을 열었는데 역시나 한 글하심이 보통 실력이 아닌 줄 새삼 느끼고요 같이 산행한 회원들이 모리는 사연을 소상히도 챙겨서 기술하시니 대단하십니다........ 글 읽다가 창에 뜬 아미,헨드퐁, 사라.아지매들께 인사도 몬 드려 지송!!!!!
아미 언니. 사진 아주 이쁘게 나왔더군요. ㅎㅎ 역시 인물이 좋아서리.. ^^* 언니 후기 이따가 와서 읽을게요. 희야님. 늘 함께 산행을 못해서 아쉬워요. 사진으로만 뵈었어요. 언제 정말로 산행을 함께 해요. 제가 특별히 희야님을 위해서 맛있는거 많이 싸가지고 갈게요. 님들.. 성의있는 꼬리글 감사드립니다. ^^
은행님! 누구신지 모르지만 정말 새재 사랑 산악회의 보배이십니다. 처음으로 친구의 권유에 따라 연인산에 가서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버스에서 실수나 하지 않았는지... 학교를 떠나면 다같은 사람인데. 부대장님 , 그리고 운영자님..등등 고생 많았습니다. 시간이 허락하는데로 참석하겠습니다. 새재 사랑 파이
첫댓글 우~와 ^^어쩜 이리도 기억력이 좋울까여 후기글 잘쓰시는데 놀라고 기억력에 놀라고 새재사랑에 은행님 빠지면 앙꼬 없는 찐빵이죠^^새재님들 맞죠`~언제나 정이넘치고 사랑이 넘치는 새재님들이여 화이팅!!!!
산행하시랴 후기쓰시랴 늘 수고하시는 은행님께 감사드립니다. <추신>후기 읽다가 1시간이 지나갔네요.. 월매나 긴지 단편소설을 읽는 듯 합니다.. 나중에 은행님 후기 모두 모아서 책으로 내보면 어떨가요? ^^*
하하하하~~~후기 읽다가 폭소를 떠트렸지요 ^!^***"다정새심"이란 말을 하고 싶군요!! "새'자는 새재사랑의 약자로서... 늘 산행에 후기에 일익을 하시는 은행님께 감사드리며 먼곳에서 새재사랑 참석하시느라 1박2일 하신분 새재사랑에 미치지(?) 않으면 할 수 없죠.함께한분께 늘 감사드립니다 (사진바로 올림)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은행님아? 내가 쓸 기회를 줘야지 니가유 다쓰면 난 어케해??????????????? 미워~~~~~~~~ 하튼 잼있다 난 시간 관계상 후기 글 오후로 미뤘음 지금 무자게 바빠유~~~~~
창에.무칠님.사라.총무님 .박정숙님 안녕 하시와요 피로는 풀렸나요? 전 지금 나가봐야해서 이따가 또 뵈요 후기 올려주세요.....^*
ㅋㅋㅋ~~ 은행님 언제 메모하고 다니시는 모양이지요.... 재미나게 일었구요... 빠진거 순서하나 안틀리네요...은행님 다음번에 광고하나하세요... 남자들은 고무줄 한개씩 가지고 다니라고~~~ㅋㅋㅋㅋ
오늘은 어떤 글이 올라있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창을 열었는데 역시나 한 글하심이 보통 실력이 아닌 줄 새삼 느끼고요 같이 산행한 회원들이 모리는 사연을 소상히도 챙겨서 기술하시니 대단하십니다........ 글 읽다가 창에 뜬 아미,헨드퐁, 사라.아지매들께 인사도 몬 드려 지송!!!!!
아미 언니. 사진 아주 이쁘게 나왔더군요. ㅎㅎ 역시 인물이 좋아서리.. ^^* 언니 후기 이따가 와서 읽을게요. 희야님. 늘 함께 산행을 못해서 아쉬워요. 사진으로만 뵈었어요. 언제 정말로 산행을 함께 해요. 제가 특별히 희야님을 위해서 맛있는거 많이 싸가지고 갈게요. 님들.. 성의있는 꼬리글 감사드립니다. ^^
짝짝짝 훌륭하십니다~~~~은행님은 도대체 못하시는게 뭡니까~~요~~~좋은글 감사하구요~~~좋은하루되세요~~~^^*^^*
한참읽었네요 오늘저넉에는 시간이많아 더많이 쓰셨네유 영어공부하게 다음에는 영어로 쓰보시는게 ..우리회원들의 영어실력향상을 위해서
은행님! 누구신지 모르지만 정말 새재 사랑 산악회의 보배이십니다. 처음으로 친구의 권유에 따라 연인산에 가서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버스에서 실수나 하지 않았는지... 학교를 떠나면 다같은 사람인데. 부대장님 , 그리고 운영자님..등등 고생 많았습니다. 시간이 허락하는데로 참석하겠습니다. 새재 사랑 파이
좀 햇갈릴꺼 같아서 먼저 이실직고 함니다. 친구 ㅇ에게 내 닉내임 살짝 빌려 주고 신고 한번 하라고 햇더니,,,,,,,,,,,,,,,,,,, 심 교감님 글 솜씨가 좋아서 시동 걸리면 앞으로 후기란 을 도배 할지도 모름니다 기대를 가져보겠슴니다.
참! 대단들들 하십니다. 도대체 잠도 안자고 산행만 하나? 기억도 좋고 힘도 좋고 님도 좋고 친구도 좋고 벗도 좋다. 그리고 산이 좋다.또 새재사랑이 좋더라!
산달님이 산행후기 쓰시는줄 알고 내내기다렸는데 꼬리글 남긴다는 말씀이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