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북 부안군 하서면 백련리 일대에 조성중인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가 산업클러스터특구로 지정되며 부안군이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특구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부안군이 처음이다.
‘부안 신재생에너지산업 클러스터’ 특구는 2009년까지 국비 8백억원, 지방비 2백억 등 1천억원이 투입돼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 2만 8천평, 수소에너지단지 1만 2청평, 신재생에너지 연구단지 4만평, 산업단지 3만평 등 모두 10만평이 조성된다.
이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연구단지에는 전북대 신재생에너지소재 개발 지원센터를 비롯해 대학·기업의 연구소와 산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수소에너지단지는 수소연료전지를 특화한 국내 최초의 실용연구지역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상용화를 위한 ‘수소 하이웨이’사업 연구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안군 관계자는 “이번 특구 지정을 계기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개발정책과 연계해 수소에너지를 중심으로 ‘에너지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연구기관과 기업을 유치해 지역 발전의 성장동력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수소에너지 연구단지는 강원도 풍력발전단지, 조선대 태양광 연구단지와 함께 국가 신에너지 발전을 이끌어 가는 중심축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안군은 2004년 방사성폐기물처리장 유치 실패 이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지원정책에 따라 ‘에너지산업클러스터’ 특구를 추진해 왔다.
향후 기본·실시설계와 환경·교통영향평가 등을 거쳐 내년부터 조성공사에 본격 착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