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다"는 안에서 밖으로 가다 이런 의미죠.
"나아가다"는 뒤에서 앞으로 가다 이런 의미고.
그럼 빛이 나가다와 빛이 나아가다는 어떤 의미로 쓰여졌는지에 따라 달라지겠군요.
"빛이 방문 밖으로 (새어) 나갔다." "빛이 앞으로 나아갔다." --> 적절한 예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국어 사전에 나온 의미를 복사하겠습니다.
--------나아-가다
〔-가, -가니〕ꂿ(…으로)①(…에)(…을) 앞으로 향하여 가다. 또는 앞을 향하여 가다. ¶그는 아무나 만날 수 있을 때까지 앞으로 나아가기로 하였다.//관직에 나아가다/나라에 충성하고, 부모께 효도하고, 싸움에 나아가 물러나지 않고, 친구를 사귀되 신의로써 한다.//한 걸음을 더 나아가 왼쪽으로 돌아라. ②일이 점점 되어 가다. ¶계획대로 나아가다. ③목적하는 방향을 향하여 가다. ¶이것이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입니다. [〈나가다〈용가〉←-+-아+가-]
나-가다
〔-가, -가니, -가거라〕
ꇦꂿ
ꊱ(…에)(…으로)①(…을)일정한 지역이나 공간의 범위와 관련하여 그 안에서 밖으로 이동하다. ¶조용히 있고 싶으니 모두 마당에 나가서 놀아라.//학생들은 수업이 끝나자 모두 운동장으로 나가서 공을 차며 놀았다.//감기가 들었을 때는 문밖을 나가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다./휴일에 유원지를 나가면 사람이 너무 많아 고생한다. ②앞쪽으로 움직이다. ¶그 소년은 당당하게 앞에 놓인 연단에 나가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차가 시동을 넣자 천천히 앞으로 나갔다. ③생산되거나 만들어져 사회에 퍼지다. ¶새 제품이 시장에 나간 후의 시장 조사는 필수적이다./5월호가 시중에 나가자 다시 6월호의 준비로 바빠졌다.//이 제품은 대기업의 유통망을 통해 전국으로 나가게 되어 있다. ④말이나 사실, 소문 따위가 널리 알려지다. ¶광고가 방송에 나가다/기사가 신문에 나가자 사회가 온통 들쑤신 듯했다.//이 말이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조심하시오. ⑤사회적인 활동을 시작하다. ¶그는 이번에 새로 문단에 나가게 되었다.//이제 여러분이 사회로 나가면 전혀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ꊲ(…에)(…을)①일정한 직장이나 일터에 다니다. ¶자네 요즘은 어느 회사에 나가나?//그는 이미 20년 넘게 한 직장을 나가고 있다. ②모임이나 운동 경기, 선거 따위에 참여하거나 출전‧입후보하다. ¶전쟁에 나간 군인/어머니는 동창 모임에 나가셨다./그는 전국 체전에 대표로 나갔다.//그는 이번에도 시의원 선거를 나갔지만 낙선하고 말았다.
ꊳ(…에서)(…을)일정한 지역이나 공간에서 벗어나거나 집이나 직장 따위를 떠나다. ¶그는 점심에 도서관에서 나간 후에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내가 만일 이곳에서 나가게 된다면 새로운 일을 시작하겠다./회사 경영이 악화되자 회사에서 나가게 된 사람들의 숫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어머니는 조용히 방을 나가셨을 뿐,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다./김 부장이 회사를 나가자 이 차장이 그 일까지 도맡았다./아이가 집을 나간 지 한 달이 넘도록 소식이 없어 걱정이다.
ꊴ(…으로)(-게)『'…으로'나 '-게' 대신에 '…대로' 따위 부사어나 '-이/히' 부사가 쓰이기도 한다』 어떤 행동이나 태도를 취하다. ¶그는 일을 하는 데 있어 너무 소극적인 태도로 나가기 때문에 일의 추진력이 부족하다./너무 배짱으로 나가면 일을 그르칠 수 있으니 조심하여라./너는 지금 모든 일을 혼자서 다 처리할 수 있는 것처럼 나간다./상황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나는 내 계획대로 나가겠다.//아이들을 가르치는 데 있어 너무 강경하게 나가면 오히려 역효과가 생길지도 모른다./윗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그렇게 무례히 나가지 마라.
ꊵ(…이) 『'…이' 대신에 '-이/히', '얼마나' 따위의 부사가 쓰이기도 한다』 ①값이나 무게 따위가 어느 정도에 이르다. ¶이 그림은 값이 무려 3천만 원이나 나간다./무게가 얼마나 나가나 저울에 달아 보자/삼촌은 체중이 100kg이나 나갔다./그의 시계는 값이 많이 나가 보인다. ②(…에/에게)(…으로)월급이나 비용 따위가 지급되거나 지출되다. ¶인건비가 한 달에 천만 원이 나가게 되면서 회사의 경영은 어려워졌다./요즘은 물가가 너무 올라서 생활비가 너무 많이 나간다.//내 월급의 반이 아이들에게 나가면서 가계를 꾸리기가 어려워졌다./지난번 행사에 나간 돈은 적정했다고 평가되었다.//월급이 모두 외식비로 나갔다./수입의 대부분이 책값으로 나가니 아내의 불평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ꊶ①옷이나 신, 양말 따위가 해지거나 찢어지다. ¶접촉 사고로 자동차 범퍼가 나갔다./축구를 했더니 구두가 다 나갔다./바짓가랑이가 못에 걸려 북 나가는 소리가 들렸다./만원 버스에서 내리니 새로 신은 스타킹이 나가 있었다. ②신체의 일부를 다치다. ¶갈비뼈가 두 대나 나갔다./앞니가 모두 나갔다. ③의식이나 정신이 없어지다. ¶그 친구 정신이 나갔더군. ④감기 따위의 병이 낫다. ¶한번 든 감기가 겨우내 나가지 않아 고생을 했다. ⑤팔거나 세를 주려고 내놓은 집이나 방이 계약이 이루어지다. ¶그 상가는 위치가 좋아서 잘 나간다./요새는 형편이 어려워서인지 전세보다 사글세가 더 잘 나가는 편이다./전세를 싸게 놓았더니 놓자마자 방이 나갔다. ⑥전기 공급이 끊어지거나 전깃불이 꺼지다. ¶고장이 났는지 형광등이 자꾸 들어왔다 나갔다 한다./전깃불이 갑자기 나간 걸 보니 정전이 되었나 보다. ⑦『주로 '잘', '안' 따위의 부사와 함께 쓰여』 대패 따위의 날이 달린 물건이 잘 먹거나 들다. ¶대패가 잘 나간다./나무에 물이 먹으면 대패는 잘 안 나간다. ⑧『주로 '잘, 안, 많이' 따위의 부사와 함께 쓰여』 물건이 잘 팔리거나 유행하다. ¶이 잡지가 요즘에 많이 나갑니다./상인들은 경기가 나빠 물건이 잘 안 나간다고 엄살을 부렸다.
ꊷ(…을)①어떤 일을 하러 가다. ¶산책을 나가다/우리 가족은 이번 주말에 벚꽃 구경을 나갈 것이다./그는 요즘 기사를 쓰기 위해 매일 여기저기로 취재를 나간다./병원에 갔으나 의사는 이미 왕진을 나갔기 때문에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②살던 집이나 방을 비우고 이사를 하다. ¶옆방에 세를 들었던 사람이 어제 이사를 나갔다./친하게 지내던 옆방 사람들이 나가게 되어서 우리 식구는 모두 섭섭해했다. ③『'…을' 대신에 '…까지', '…부터' 따위가 쓰이기도 한다』 일의 과정이 어느 정도 진행되다. ¶공사는 이미 반 이상을 나간 상태이다./수학 선생님은 진도를 빨리 나가서 예습을 하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다./영어는 3과까지 나갔다./내일은 이 부분 이후부터 나갈 것이니 예습을 해 오세요.
ꇧꂿꃊ『동사 뒤에서 '-어 나가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계속 진행함을 나타내는 말. ¶그는 붓을 들고 단숨에 글을 써 나가기 시작했다./어려워 보이는 일도 열심히 해 나가다 보면 실마리가 풀린다. ꄑꊱ①들어오다ꊱ①. [나가다〈월곡〉←나+아+가]나가는 년이 세간 사랴 =가는 년이 물 길어다 놓고 갈까.나가는 포수만 보고 들어오는 포수는 못 보겠네 나가서 돌아오지 아니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나가던 범이 몰려든다 위험한 일을 모면하여 막 마음을 놓으려던 차에 뜻밖에 다시 위험에 처하게 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나간 놈[사람]의 몫은 있어도 자는 놈[사람]의 몫은 없다 ①게으른 사람에게는 혜택이 돌아가지 아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②『북』가까이 있는 사람보다도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을 더 생각하는 것이 사람의 인지상정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나간 놈의 집『북』'나간 놈의 집구석이라'의 북한 속담.나간 놈의 집구석이라 집 안이 어수선하고 정리가 안 되어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나간 머슴이 일은 잘했다 ①사람은 무엇이든지 지나간 것, 잃은 것을 애석하게 여기고 현재 가지고 있는 것보다 이전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②『북』있을 때는 귀함을 모르다가 없어진 다음에야 아쉬움을 느끼게 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나갔던 며느리 효도한다 ①처음에 좋지 아니하게 생각하였던 사람이 뜻밖에 좋은 일을 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②『북』잘못을 저질렀던 사람이 뉘우치고 더 좋은 사람으로 변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나갔던 상주 제상 엎지른다 제사를 지내야 하는 상주가 나갔다가 돌아와 제사를 지내려고 차린 상을 엎지른다는 뜻으로, 자기가 하여야 할 일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도리어 그 일에 방해가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나갔던 상주 제청에 달려들 듯 제사를 지내야 하는 상주가 제삿날을 잊어버리고 나갔다가 돌아와 허둥지둥 제청으로 들어간다는 뜻으로, 마음의 준비 없이 일을 당하여 몹시 급하게 서두르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나갔던 파 밖에 나갔던 사람이 집 안에 들어와 공연히 떠든다는 뜻으로, 아무런 공로도 없는 자가 공연히 참견하여 떠들어 대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원본 메세지] ---------------------
빛이 '나아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