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람들은 항상 이상만 높아 수승한 것에 힘쓴다. 조금이라도 총명하면 선종. 법상종. 밀종을 배우고, 대부분 염불은 쓸모가 없는 것이라 여긴다. 선종 기어機語의 현묘함, 법상종 법상法相의 정미함, 밀종 위신의 광대함을 알뿐이다. 선을 닦는 사람은 설령 확철대오의 지위에 이를지라도 번뇌가 다하지 않았다면 여전히 생사를 끝마칠 수 없다. 법상종은 아집과 법집을 다 깨뜨리지 못하면 설령 갖가지 명상名相을 잘 이해할지라도 음식만 말할 뿐 먹을 수 없는 것과 같고, 보배만 헤아릴 뿐 얻을 수 없는 것과 같아 구경에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 밀종은 비록 현재의 몸으로 성불할 수 있다고 말할지라도 성취할 수 있음은 결코 박지범부博地凡夫의 일이 아니다. 범부가 망령되이 이런 생각을 내면 마에 홀려 미치는 경우가 십중팔구이다. 그래서 반드시 염불일문에 뜻을 두어야 하니, 그것은 지극히 온당한 위없는 제일법칙이다.
【역주】 인광대사께서는 이 문제를 놓고 “정토에 크게 통하고, 비로소 나머지 종파를 배워라.” 법문하신 적이 있다. 염불법문은 모든 종파의 귀결법문이자 말법시기에 자력 및 타력으로 삼계를 횡으로 벗어나는 제일법문이다. 정종은 믿기 어렵다. 사수는 이해한 이치가 얕아 마치 상에 집착하는 것처럼 보이고, 심지어 마음 바깥에 법을 취하는 혐의가 있다. 이수는 현묘하고 또한 보통사람이 알 수 있는 바가 아니어서 오직 제불만이 비로소 투철하게 해탈할 수 있다. 이는 또한 미신의 색체를 걸친다.
진정으로 정종을 깊이 믿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아미타경》에서는 “수많은 중생을 위하여 이 일체 세간이 믿기 어려운 법을 설하셨도다.” 하셨다. 정토의 교리를 연구하여 완전히 이해하고 다시 기타 종파의 법문을 연구하고 수습하여야 비로소 정종의 믿음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선종. 법상종. 밀종 등을 배울 수록 깊이깊이 매료되어 정종은 따분하여 재미가 없다고 느끼고 믿음이 문득 사라질 것이다.
정종은 자력 및 타력의 이력법문에 속한다. 업을 지닌 채 왕생하여 삼계를 횡으로 벗어나고, 가장 낮은 관행위 초품은 곧 결정코 왕생할 뿐만 아니라 자재왕생한다. 명자위의 산심 염불인은 임종시 지성으로 염불하여 죄업을 참회하여 없애면 또한 왕생할 수 있다. 그러나 기타 종파는 반드시 자력으로 견사혹을 말끔히 끊어야 삼계를 횡으로 벗어날 수 있다.
선종의 확철대오는 대부분 명자위 및 관행위로 해요解悟이지 증오證悟가 아니다. 견사혹을 결코 끊어 없애지 못하고, 무생법인을 증득하지 못해 후유後有(윤회계의 몸)를 받게 되며, 초과를 증득하지 못해 내세에 퇴보하거나 타락하지 않는다고 보증하기 어렵다.
법상종은 아집과 법집을 타파하여 자력으로 미혹을 끊은 아라한의 경계이어야 비로소 생사를 요탈할 수 있다. 법상종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바로 명상名相이 지나치게 번쇄하여 매우 많은 사람이 수학하여 제일 관문을 통과하길 희망하나 뒷걸음질 칠 뿐이다. 설사 다 배웠을지라도 그것은 단지 학문이지 실수實修가 아니어서 여전히 계속해서 유식唯識 등의 관觀을 수학하여야 한다.
밀종은 즉신성불卽身成佛이 얼마나 쉬운지 이야기하나, 즉신성불할 수 있는 자는 결코 한생에서 수행하여 이른 것이 아니라 “아홉 나라에서 천자가 되는 복과 칠대에 걸쳐 장원이 되는 재주가 있어야 한다.” 선종의 개오開悟조차도 여러 생의 누적이 있어야 하거늘 하물며 즉신성불이랴. 범부가 이 점을 이해하지 못하여 서둘러 구하고 빨리 이루려는 마음으로 법문을 수지하면 열에 여덟아홉은 마에 홀려 미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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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반드시 염불일문에 뜻을 두어야 하니, 그것은 지극히 온당한 위없는 제일법칙이다.ㅡㅡㅡ최고! 입니당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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