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My First Son
Ben Jonson
Farewell, thou child of my right hand, and joy;
My sin was too much hope of thee, loved boy.
Seven years thou wert lent to me, and I thee pay,
Exacted by thy fate, on the just day.
O could I lose all father now! for why
Will man lament the state he should envy?
To have so soon 'scaped world's and flesh's rage,
And, if no other misery, yet age?
Rest in soft peace, and asked, say, "Here doth lie
Ben Jonson his best piece of poetry,"
For whose sake, henceforth, all his vows be such
As what he loves may never like too much.
내 첫 아들의 죽음에 부쳐
벤 존슨
잘 가라, 너 내 오른손 내 기쁨이었던 아이야.
네게 너무 큰 희망을 걸었던 게 죄였나봐, 사랑하는 아들아
일곱 해 동안 널 빌려 와 있다가 이제 값을 치르는구나,
네 숙명의 명령 어길 수 없어 바로 똑같은 그 날에.
오 아버지 마음을 죄다 잊을 수가 없을까! 왜
사람은 부러워해야 할 상태를 슬퍼하는 것일까?
속세와 육신의 번뇌를 그처럼 빨리 벗어나고
딴 불행은 몰라도 나이 드는 일 면했지 않은가.
평안히 쉬려므나, 그리고 누가 묻거든 말해주렴, "여기
벤 존슨의 가장 훌륭한 시 한 편이 잠들어 있노라"고.
그를 위해 이제 그의 모든 맹세 이렇게 될지어니
사랑하는 것 결코 너무 지나침이 없으리라고
<노트>
위의 시는 나이 어린 첫 아들을 여읜 아버지의 슬픔을 담은 묘비 시.
벤 존슨 Ben (Benjamin) Jonson (1572-1637)은 영국의 계관시인 배우, 극작가, 시인, 학자, 비평가, 번역가. 그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친척 집에서 자라며 당대의 대학자의 교육을 받았고 자라서는 전쟁터에 나가 싸우기도 했다. 제임스 1세 때는 당대 최고의 문인.
--------------------어휘--------------------
he just day: 벤 존슨의 아들은 6살 되던 생일날에 사망.
O could I lose all father now!: 아버지의 마음을 다 잊을 수 있다면!
Here doth lie: Here lies: 여기에 잠들어 있다. 묘비에 쓰는 말.
what he loves may never like too much:. 사랑하는 것에 지나침이 없어야 한다.
첫댓글 가슴 찡하고 콧날 시큰한 우리 부모 모두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