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는 2000년 12월 19일자 " 중학 야구부 있어야죠" 제하로 제주도내 유일의 중학교 야구부인 제주제일중학교 야구부의 감독 경질로 인한 내홍상을 보도하면서 " 내년에는 관광산업고등학교 야구부가 창단되는 만큼...."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제민일보는 2001년 1월 4일자 " 가맹경기단체 세해설계" 제하의 오성환 제주도야구협회장 인터뷰 기사를 통하여 " 올해 제주관광산업고 야구부 창단으로 그동안 연계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음으로써 인해 발생된 문제가 해소될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위 제민일보의 보도로 미루어 2000년 말 까지도 제주고 야구부가 창단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제주고 야구부는 언제 정식 창단되었을까 ?
제주고 야구부의 창단은 제주도 야구협회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은 바 크다. 제주도 야구협회 자료는 제주고 야구부 창단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2000년 12월 22일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오성환 제주산업정보대학 교수가 13대 회장에 당선됨으로써 야구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케 됐다.
이어 2001년 신학기인 3월 3일엔 제주관광산업고등학교(교장 현경삼)가 야구부를 창단하고 초대 감독은 롯데 2군 감독을 지낸 임태호가 맡았다. 이로써 제주도에는 초등, 중등, 고등, 그리고 대학 등 각급학교에 야구부가 운영되어 야구발전을 위한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더욱 도야구협회는 3000만원을 들여 선수합숙소를 지어 제주관광산업고에 기부 체납, 정상적인 고교야구 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위에서 보듯이 제주고 야구부는 2000년이 아니라 2001년 3월 3일에 정식 창단된 것임을 알 수 있다.
한편 제주고 학교 당국은 2004. 4. 학교 홈페이지를 통하여 2004년 4월 중앙일보사 주최 제38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제주고 야구부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임을 알리면서 제주고 야구부의 연혁에 대하여 “ 2000년 3월 再 창단 되어 현재 신영근 교장선생님 이하 많은 교직원과 동문들의 관심 속에 김문규 부장선생님과 전봉석 감독의 지도아래 올해 전국대회 8강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위 홈페이지 글은 홈페이지가 개편되면서 지금은 찾을 수 없다)
그런데 고등학교 야구부는 감독등 임원과 최소 인원의 선수가 꾸려져야 정식 창단되는 것이다. 제주고는 2000년 8월 임태호 전 롯데2군 감독을 영입하고, 창단 선수단 구성을 위하여 2000년 10월 서울고 운동장에서 선수 지망자들에 대한 테스트를 실시함으로서 2001년 1월에 이르러 비로소 선수 11명을 확보하게 됐다. 따라서 제주고 홈페이지의 "2000년 3월 再 창단 "은 "2001년 3월 再 창단 "의 오타로 봐야 할 것이다.(선수는 물론 감독 조차 선임되지 않은 2000년 3월에 제주고 야구부가 창단되었다고 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