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교실
매주 토요일 북구 문흥 1동 라인동산 2차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는 한국인과 결혼한 외국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무료 한글교실 수업이 진행된다. 한글 교실을 운영하는 선생님은 북부경찰서 박주형(36) 경사와 그의 아버지인 전직 교육자 박용순(68)으로 지난 4월부터 매주 토요일 2시부터 3시간씩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말하기와 듣기로 단순한 회화를 시작으로 한국문화와 예절까지를 수업과정으로 담는다.
15명 남짓한 외국인 여성들은 베트남, 필리핀, 태국,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국적으로 한국어 구사 능력이 제각각이다. 딸라피(가명, 38)는 “함께라서 좋다”며 외국인 여성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 마련으로 서로 의지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더욱 좋다고 말했다.
박용순은 “국제결혼 가정이 겪는 고충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문제”라며 “언어.문화와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어떤 형태로든지 좀 더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구축되어야”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박주형씨는 “지역행정기관과 시민단체간의 연계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국제결혼가정을 도울 수 있는 체계적인 네트워크의 형성이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자신의 근무여건이 허락하는 한 외국인주부들을 위한 한글교실 운영을 지속할 것”이라 밝혔다.
첫댓글 지난 금요일날 했던 이야기와는 다른 기사인거 같다? 이건 지난번 거와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