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말이 필요없었다-프랑크푸르트 대성당,Frankfurt-Altstadt, Frankfurt am Main

[오죽]

7시 반

호스텔에서 제공하는 아침

부페식으로 제대로다.

​

수십년전

파리의 아침식사와는 양부터 질까지

완전 딴 판이네!

아주 푸짐하게

골고루​

서양식

독일식으로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겯들여 커피까지

꽉꽉 눌러채우고

씩씩하게

프랑크푸르트 땅을 밟았다.

이번엔 많이 걷기로 맘 먹었기에

튼튼하고 가벼운 등산화만 신고 나왔다.

수통 하나만 차고

옷도 가볍게 편한 차림으로

카메라만 챙겨서 두리번 거리면서

홀로 걸었다.

8시가 넘었는데도 세상이 아직 덜 열렸다.

오후 4시만 넘으면 세상이 서서히 닫히니

나그네 눈으로 즐길 시간이 많이 짧다. 

구글지도에서 알려준

Frankfurt-Altstadt, Frankfurt am Main

프랑크푸르트 옛 도시를 찾아서

오늘 하루 맘 것 기웃거릴 생각이다.

마인강을 따라

강변산책길에도 철로가 깔려있었고

우리 한강보다 시민들의 휴식과 운동을 위한 공간으로서

아주 잘 다듬고 보기에도 더 멋져보였다.

저 멀리 대성당의 탑이 보인다.

가까운 듯 보이지만

족히 삼사십여분도 더 걸리는 거리인데

코앞에서

다른 박물관, 성당을 들르다 보니

시간여 지나서 성당앞에 도착했다.

아직 이른 아침

채 9시가 되지 않아서

성당을 빙그르 돌아보고

다시 입구쪽에 와서

언제나 열리려나...

막 독일코쟁이 둘이 안내판을 들고 나온다.

굿텐 모르건!

흐음~~~

독일따앙이지...

몇십년만에 나도 따라서

굿텐 모르건!

문 열어놓았으니 들어가란다.

당케 당케  쉔.....

프랑크푸르트 와선

독일말로 츄스, 아우프비더제엔, 구텐타그

그리고 고맙다는 당케

고 말만 하고 다녔다.

괜스레 독일말로 길 물었다간 낭패를 본다.

묻는 건 하는데

알아들을 수가 없게 된다.

영어가 어디서고 부담없이 통하니

초행길이지만

특히나 기차역에서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잠시 입구에서 기웃거리는 데

입장료도 안 받는다.

그냥 활짝 열렸다.

거대한 성당의 입구가

사실 나중에 절감했지만

입장료 안 받는 곳은 교회뿐

아예 입구에 달려있다.

FREE TO ENTER!​

한주동안​

지겹도록 7유로

그 좋은 숫자

넘버 7이 나를 괴롭혔다.

​

울 돈 만원에 가까운 돈이라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어디고 들어가 보려면...

[슬로우(석계)]

카메라를 사용하셨나요?
사진너무 멋져요

[오죽]

DSLR 가장 작은 100D에 광각렌즈, 줌렌즈 모두 저렴한 것으로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