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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아천국 원문보기 글쓴이: 알럽상민
파스텔처럼 부드러운 색감과 유난히도 큰 꽃송이에 마음이 설렌다. 송이가 탐스러워 ‘함박꽃’이라고도 불리는 이국적인 멋의 작약. 한 여름의 뜨거운 태양조차 무색할 정도로작열하는 아름다움이 서로 다른 네 가지 스타일과 눈부신 조화를 이룬다. 화사하게 피어오른 작약의 풍성한 매력. |
1 Chic Modern 단순미로 대표되는 미니멀리즘이 삭막하고 차갑게 느껴진다면? 감각적이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의 가구와 소품으로 포인트를 준 현대적인 공간에 작약을 들여놓으면 편안한 느낌을 자아낼 수 있다. 너무 풍성하게 데커레이션할 경우 자칫 심플한 공간 분위기를 해칠 수 있으니 한두 송이로 포인트를 주거나 직사각 형태의 함석 화기에 나란히 꽂는 정도가 좋다. 다리 모양이 독특한 타원형 나무 테이블과 아이보리 가죽 1인 소파 디테일Detail 음식을 돋보이게 하는 정갈한 화이트 식기류, 테이블 데커레이션의 필수품인 투명 촛대, 페트병처럼 생긴 유리 피처, 자기로 만든 삼각 냅킨꽂이 모두 세컨드 호텔Second Hotel 2 Natural Vintage 낡아서 더 자연스럽고 감각적인 빈티지 스타일. 투톤 컬러의 작약을 사용하면 빛바랜 느낌을 강조할 수 있으며, 말린 나뭇가지와 공작 깃털을 꽂거나 이끼를 감아 포인트를 주기도 한다. 빈티지 느낌을 살린 철제 화기도 빼놓을 수 없으며, 낡아 보이는 주물 유리병이나 와인 잔도 제격이다. 프로방스풍의 낡은 철제 침대 프레임, 베란다나 정원에 놓고 사용하기 좋은 철제 장식장, 핑크 주전자 모두 바바리아Bavaria 작약의 무궁무진한 매력 야무지게 오므리고 있다가도 그 봉오리가 활짝 열리면 언제 그랬냐는 듯 겹겹이 흩어지는 꽃잎. 향기는 그리 강하지 않지만, 탐스럽고 우아하며 여성스러운 색감으로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꽃이 바로 작약이다. 꽃 모양이 크고 탐스러운 것이 함지박처럼 넉넉하여 ‘함박꽃’이라고도 불리는 작약은 중국 이름 작약芍藥에서 유래되었다. 작약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그 생김새가 모란과 매우 흡사함을 알 수 있다. 작약은 겨울이 되면 땅 위 줄기는 말라 죽고 뿌리만 살아남아 이듬해 봄에 새싹이 돋지만, 모란은 다른 나무와 마찬가지로 겨울에도 죽지 않고 살아 있다. 모란이 피면 작약이 따라 피는데, 여기에는 슬픈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사랑하는 남자가 전쟁터에서 죽어 모란꽃이 되었는데, 그를 생각하며 곁에서 죽은 여인이 작약이 되었다는 이야기다. 부드럽고 탐스럽게 피어오른 작약은 ‘약이 되는 꽃’이기도 하다. 예부터 ‘적을 그치게 하는 약’으로 사용되었는데, 여기에서의 ‘적’은 배나 가슴에 발작적으로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병을 말한다. 실제로 한방에서는 말린 작약 뿌리를 달여 복용하면 복통·신경통 등의 진통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고, 통풍이나 부인병에도 이용된다. 백작약은 수렴 작용과 해열 작용이 있고 간의 기운이 뭉친 것을 풀어주며 통증도 줄여준다. 또 적작약은 열과 독으로 인한 발광, 간기가 뭉쳐서 생긴 옆구리 통증이나 눈이 빨갛고 통증이 있는 상태, 타박상이나 이로 인한 복통 등에 두루두루 사용된다. 백작약이 혈을 보하는 작용이 강하다면, 적작약은 어혈 등에 사용하는 요약이 되는 셈. 말린 작약 뿌리를 200cc의 물에 2~5g 정도 넣어 달여 마시거나 가루로 빻아 복용하는 것이 좋다. 버릴 것 하나 없는 옹골찬 아름다움의 작약을 이제 눈으로 즐겨보자. 아직 피지 않은 봉오리 상태의 작약은 마치 알사탕처럼 뭉쳐 있으며, 온도와 습도가 적당히 따뜻하게 맞춰지면 바로 꽃이 피어난다. 이왕이면 약간 피기 시작한 꽃을 구입하는 것이 좋은데, 꽃송이가 크고 만져봐서 속이 단단하고 알찬 것이 싱싱하다. 활짝 핀 작약과 봉오리 진 작약을 적당량 준비하는 것이 데커레이션의 포인트. 꽃송이가 큰 것부터 꽂아 안정감을 주고 사이사이에 봉오리 진 작약으로 포인트를 살리면서 풍성하게 꽂는 것이 기본 방법이다. 이때 활짝 핀 꽃을 낮게, 아직 덜 핀 꽃을 높게 꽂으면 한층 자연스럽다. 그루 플라워&가든의 박소현 실장은 지금 한창 선보이는 자주색 작약에 노란색 장미를 매치할 것을 권한다. “강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이 아주 매력적이에요. 작약은 워낙 송이가 크기 때문에 너무 작거나 내추럴한 분위기보다는 화형이 어느 정도 있는 장미, 꽃도라지, 수국 등과 특히 잘 어울리죠.” 하얀 작약인 미뉴에트가 주는 느낌은 깨끗하면서도 특별하다. 고운 눈송이를 연상케 하는 미뉴에트는 화이트&실버로 심플하고 모던하게 꾸민 테이블웨어와 함께 세련된 느낌을 연출하는데, 활짝 핀 꽃송이와 봉오리 진 것을 조화롭게 꽂으면 훨씬 이국적이다. 핑크 작약인 슈퍼라일락과 붉은빛 작약인 아이스랜디스는 로맨틱하면서도 고풍스러운 것이 특징. 특히 아이스랜디스는 동양적인 분위기를 내는 데 많이 이용되며, 강렬한 색채만큼이나 강한 인상을 준다. 작약은 한 송이 그 자체만으로도 화사하다. 부드러운 꽃잎으로 겹겹이 쌓여 있어 알차 보이며, 파스텔 톤으로 곱게 물든 색감이 경이롭기까지 하다. 클래식한 꽃이지만 약간의 요소만 가미하면 따스하고 사랑스럽기도 하며 우아하기도 한 작약의 무한한 매력. 꽃이 피는 5~6월이면 어김없이 싱그러운 기운이 감도는 이유도 그 특별함 때문일 것이다. Oriental Flavors 중국에서 들여온 작약은 오리엔탈 스타일과 찰떡궁합을 이룬다. 테이블웨어가 동양적이라면 두말할 나위가 없다. 작은 접시 위에 꽃봉오리 하나 올려놓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세팅이 될 수 있으며, 화사하면서도 강한 힘이 전해진다. 보다 풍성한 플라워 데커레이션을 원한다면 월계수 잎과 대나무를 이용해 부피감을 안겨주는 것도 좋다. (왼쪽) 골드와 블랙 컬러를 믹스해 감각적인 멋을 강조한 사각 접시, 골드빛으로 고급스러움을 전하는 삼각 접시, 원하는 대로 스타일링이 가능한 3단 분리형 촛대 모두 유미 데코You&me Deco 전통 자개 소재를 이용해 현대미와 품격을 더한 테이블, 자개로 포인트를 준 레드 트레이 아시안 데코Asian Deco (오른쪽) 오브제로도 손색없는 옷걸이, 차이니스칼라가 돋보이는 중국 의상 치파오, 코너나 현관에 두면 좋은 동양적인 멋의 나무 장식장 모두 아시안 데코Asian Deco Romantic Touch 튤립, 꽃도라지, 수선화, 라넌큘러스처럼 작약 역시 둥근 모양에 잎이 얇고 부드러워 낭만적이고 여성스러운 느낌이다. 사랑스러운 공간을 연출하고 싶다면 핑크 작약을 이용해보자. 여기에 화이트 컬러의 소품은 필수. 액자와 화기 등 인테리어 소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고, 작약과 함께 매치할 소재에 색을 칠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작약의 은은한 컬러를 한층 돋보이게 하는 데 이만한 것도 없다. (왼쪽) 섬세한 장식과 채색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로맨틱 샹들리에, 클래식하면서도 강한 이미지의 골드빛 샹들리에 리차드 홈Richard Home (오른쪽) 여백을 이용해 액자나 그림 등을 걸기에 좋은 파티션, 서로 다른 크기로 벽면을 장식하기에 좋은 화이트 앤티크 액자 프레임, 사랑스러운 3단 서랍장 모두 리차드 홈Richard Home |
첫댓글 승우맘님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