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心臟, heart)은
단단한 근육 주머니로 혈액을 순환시켜 온몸에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기관이다.
- 심장의 배터리를 갈아 끼우다니?
- 선천성 심장 질환이란?
- 심장 박동이 규칙적이라면 좋은 걸까?
- 인공심장이란?
- 혈압과 맥박은 어떻게 다를까?
- 심장 질환의 종류
- ┗ 심장판막 질환(心臟瓣膜疾患, valvular heart disease)
- ┗ 부정맥(不整脈, arrhythmia)
- ┗ 심부전(心不全, heart failure)
심장은 혈액을 펌프질하여 영양분과 산소를 온몸에 공급하는 기관으로, 혈액순환의 중심이 된다.
사람의 심장은 주먹 정도의 크기로 무게는 250~350g 정도이며, 왼쪽 가슴 아래에 위치한다.
사람의 심장은 2심방 2심실로 이루어져 있다.1)
심장의 윗부분인 심방은 혈액을 받아들이는 장소,
아랫부분인 심실은 혈액을 내보내는 장소다.
심방과 심실 사이, 심실과 동맥 사이에는 혈액의 역류(逆流)를 막아주는 ‘판막’이 존재한다.
심장은 전체적으로 두꺼운 근육층(심장근)으로 되어 있으며,
심실 벽의 근육이 심방 벽보다 두껍다.
특히 좌심실은 혈액을 온몸으로 내보내는 일을 담당해야 해서 벽이 가장 두껍다.
심장의 구조와 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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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은 혈액을 순환시키기 위해 주기적으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데, 이를 박동이라고 한다. 심장 박동에 의해 혈액이 혈관을 따라 온몸을 순환하면서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하거나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운반한다. 심장 박동은 심장 안의 박동원에 의해 자동으로 일어나지만, 심장 박동의 세기와 속도는 자율신경계에 의해 조절된다.
혈액의 순환 경로는 크게 폐순환(肺循環)과 체순환(體循環)으로 나뉜다. 폐순환은 우심실에서 나간 혈액이 폐에서 이산화탄소를 내보내고 산소를 받아들여 좌심방으로 돌아오기까지의 경로다. 폐에서 정맥혈이 동맥혈로 바뀐다. 체순환은 좌심방에서 좌심실로 내려온 혈액이 대동맥을 통해 온몸으로 나가 조직 세포에 산소를 주고 이산화탄소를 받아 우심방으로 돌아오기까지의 경로다. 조직 세포에서 동맥혈이 정맥혈로 바뀐다.
심장의 배터리를 갈아 끼우다니?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보면 대사 중에 정봉이의 심장 수술과 관련하여 “지난해엔 판막을 다시 가는 수술이었고 이번엔 배터리만 갈아 끼우면 되는 수술”이라는 대목이 나온다. 갈아 끼워야 할 ‘배터리’라니, 그게 뭘까?
여기서 배터리란 인공 심장 박동기의 배터리를 말한다.
인공 심장 박동기는 심장 리듬의 이상을 감지하여 심장이 제 시간에 규칙적으로 박동하도록 전기 자극을 보낸다.
이 장치는 봉합된 케이스 내에 컴퓨터 칩과 (비록 크기는 작아도) 오래 지속되는 배터리로 구성되어 있다.
심장 박동기는 수술을 통해 상흉부 또는 복부에 이식된다.
심장 박동기의 수명은 5~10년이며, 배터리 종류, 전기 자극의 빈도, 환자의 건강 상태 및 여러 요인에 의해 달라진다. 배터리를 검사하여 교체 기준에 이를 만큼 소모되었다면 수술을 통해 교체한다.
선천성 심장 질환이란?
선천성 심장 질환(congenital heart disease)은 태어나면서부터 심장의 일부 구조가 비정상적이어서 생기는 질환으로, 심방중격결손(心房中隔缺損, atrial septal defect), 심실중격결손(心室中隔缺損, ventricular septal defect)이 대표적이다.
심방중격결손은 우심방과 좌심방 사이의 벽(심방 중격)의 결손(구멍)을 통해서 혈류가 새는 기형이다. 심실중격결손은 우심실과 좌심실 사이의 벽(칸막이)에 생긴 구멍을 통해 혈류가 지나가는 선천성 심장 질환으로, 20~30%를 차지할 만큼 흔한 기형이며, 신생아에 있다가 몇 달 안에 저절로 막히는 작은 근성부 결손까지 더하면 비율은 훨씬 높아진다.
정상심장과 심방중격결손증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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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심장과 심실중격결손이 들어온 후 반응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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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박동이 규칙적이라면 좋은 걸까?
정상인과 심장 질환자의 심장 박동 중 어느 쪽이 더 규칙적일까? 뜻밖에도 심장 질환자에 비해 정상인의 심장 박동이 훨씬 ‘불규칙적’이다.
정상인의 심장은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할 때 자동으로 심장 박동 간격을 좁혀서 혈액 공급량을 회복하지만 심장 질환자의 심장은 과거 심장 박동 정보를 기억하지 못해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
또한 노화가 진행될수록 심장의 ‘불규칙성’이 떨어진다.
이로부터 생명체의 유연하고 역동적인 상태가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인공심장이란?
인공 심장(人工心臟, artificial heart)은 심장 기능의 일부 또는 전체를 대신할 수 있는 의료 기기로, 크게 ‘심실 보조 장치’와 ‘완전 이식형 인공 심장’으로 구분된다.
심실 보조 장치는 좌심실과 대동맥에 각각 구멍을 뚫고 몸 밖에 있는 혈액 펌프에 연결하는 것으로, 혈액의 박출 작업을 도와준다.
한편 완전 이식형 인공 심장은 자연 심장에서 좌우심방과 대동맥, 폐동맥 부위를 잘라낸 뒤 그 자리에 부착시켜 자연 심장의 기능을 대체하는 것이다.
완전 이식형 인공 심장이 최초로 사람에게 사용된 것은 1982년이며, 미국인 치과의사 클라크의 생명을 112일 동안 유지시켰다.
또한 1985년 인공 심장을 이식받은 미국인은 수술 후 퇴원해 620일 동안 생존함으로써 인공 심장의 신기원을 열었다.
혈압과 맥박은 어떻게 다를까?
혈압은 심실의 수축으로 밀려나온 혈액이 혈관 벽에 가하는 압력이다.
심실에서 가까울수록 혈압이 높다. 맥박은 심장 박동이 혈액을 통해 동맥으로 전달되어 나타나는 혈관 벽의 진동으로, 맥박 수는 심장 박동 수와 같다.
심장 질환의 종류심장판막 질환(心臟瓣膜疾患, valvular heart disease)
심장에 존재하는 4개의 판막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것이다.
흔히 문제가 되는 부위는 승모판막와 대동맥판막 두 곳이다.
심장판막 질환은 선천적인 경우는 매우 드물고 대개는 정상이던 판막이 후천적으로 구조상의 병변이 발생하여 기능 장애를 초래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가장 흔한 원인으로 초 ・ 중등학교 시절 목감기의 후유증으로 류마티스열을 앓고 난 뒤 심장판막이 망가지는 경우가 있다. 이때 가장 흔한 증상은 호흡곤란이며, 가래와 기침이 심해져 흉통을 느끼기도 한다.
부정맥(不整脈, arrhythmia)
심장 내 전기 자극이 잘 만들어지지 못하여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는 질환이다.
서맥(徐脈) 부정맥 질환과 빈맥(頻脈) 부정맥 질환이 있으며, 최근에는 심방세동(心房細動)이라는 부정맥 질환이 증가하는 추세다.
모든 심장 질환은 부정맥의 원인이 된다.
부정맥의 대표적인 증상은 어지러움, 피로, 실신, 가슴두근거림이다.
부정맥은 심전도 검사를 통해 발견할 수 있다.
심부전(心不全, heart failure)
관상동맥 질환, 판막 질환 등 대부분의 심장 질환의 말기에 심장의 기능이 저하됨으로써 나타나는 질환으로, 혈액을 온몸으로 잘 내보내지 못하거나 심장에 혈액을 잘 공급하지 못한다.
호흡 곤란이 오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두통과 불안감이 나타나고, 정신이 혼미해진다.
출처==친절한 과학사전 - 생명과학 편
첫댓글 즐거운 추석명절 되세요.
감사 합니다.
추석 명절 잘 지내셨는지요
건강과 큰 행운 항상 같이 하소서.~~~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잘 감상합니다.
추석 명절 잘 지내셨는지요
건강과 큰 행운 항상 같이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