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학지맥 솔밭길
앱을 산행시작 후 좀 늦게 작동시켜 거리가 짧게 기록되었다.
○ 비학지맥2구간 : 원고개(흥곡2리)-도음산-포항IC-국기봉-우목리
○ 산행일자 : 2019.04.03. 수, 맑음
○ 산행거리 : 30.1km
○ 산행시간 : 8시간 19분
○ 홀로
○ 주요지점 통과시간
- 원고개 07:12
- 도음산 08:36
- 포항IC 09:54
- 연화재도로 11:10
- 소태재도로 12:25
- 국기봉 13:02
- 감태고개도로 13:55
- 우목리 15:31
오늘 산행을 위해서 나름대로 준비를 철저히 했다.
눈에 약도 넣고,
간약도 복용하고,
아침밥을 억지로 나마 한 공기를 다 먹고,
음식점에서 점심으로 공기밥 한 공기를 싸들고 나왔다.
포항시외버스터미널 앞 정류소에서 냉수행 100번 버스를 기다렸다.
평년보다 훨씬 기온이 낮다고 하더니만, 오늘도 역시 춥다.
종점 문덕에서 05:55분에 출발한 버스가 정류소에 06:20분경 도착하여,
원고개에 7:10분에 도착한다.
곧, 원고개에서 산행 출발~
보리밭 사이로 진행하여, 풍력발전기가 보이는 곳으로 올랐다.
풍력발전기가 있는 임도를 계속 따라 가면 도음산에 도착한다.
도음산 정상에서는 조망이 좋다.
가야할 산줄기와
어제 지나온 산줄기가 뚜렷하게 보인다.
오늘 비학지맥 구간은 산줄기가 남으로 진행하다가
포항IC부근에서 북으로 계속 올라간다.
그런 다음 감태고개 부근에서 동쪽으로 나아가서 우목리에서 영일만으로 자맥질하게 된다.
전 구간의 산줄기가 오르내림이 거의 없고 공원같은 순한 솔밭길이 길게 이어진다.
다만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다면,
몇 개의 넓은 자동차전용도로를 횡단하여야 되고 이어서 절개지를 오르는 것이 힘겨운 일일 것이다.
산행 준비 계획시
포항IC 통과의 어려움을 예견했었는데,
직접 통과하고 보니 예상보다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후답자들도 여기에 기록된 트랙을 따르면 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산행을 마치고
우목리에서 포항시외버스터미널로 돌아 오는 대중교통편이
하루에 몇 차례 되질 않아 무척 난감했다.
더욱이
죽천초등학교 버스정류소에 부착된 안내 버스시간표의 이해가 불가능했다.
관계자들은 노선도와 통과 시간을 표시하는 등 성실하게 작성하여
처음 보는 사람이 알 수 있도록 게시 했으면 좋겠다.
40여분을 기다리다 어렵사리 히치하이킹하여 양덕시내버스종점에 도착하고,
200번 시내버스로 포항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오늘 우목리에서 양덕시내버스종점까지 태워주신 어르신께 감사드리고,
이틀간의 비학지맥 무사 완주에 안도감을 갖는다.
원고개(흥곡2리)
밭 사이로 진행~
어제 넘어 온 비학산 줌인~
농장 안으로~
풍력발전기 올라가는 임도
진달래꽃 맞이~
포항 아침
풍력발전기 임도따라 계속~
도음산 정상, 조망이 좋다.
솔밭길
공원길 같은 솔밭길이 길게 이어진다.
염려되었던 포항IC 도착
고속도로 가장자리 게비온 위로 진행~
공장앞으로~
도로따라 진행하여 이곳 송이나라음식점에서 급우틀하여 지하통로로~
계속도로 따라~
이곳 기아자동차에서 앞에 보이는 오른쪽 도로를 따라가면 지하통로가 나온다.
지하통로 통과~
바로 산길로 접어들려고 했는데 도로에 큰 개들이 얼정거려서 포항우편집중국쪽으로 진행~
포항IC 통과 위성지도, 적색선을 따르면 된다.
산에서 1번표시(청색) 고속도로 갓길로 내려와서 진행한 다음,
2번표시 송이나라에서 급우틀하여 도로따라 진행하면 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하게 된다.
다음은 3번표시 아세아자동차에서 오른쪽 도로따라 가서 지하통로를 통과하고,
이곳에서 바로 산으로 오르거나,
아니면 위 지도표시처럼 포항우편집중국 울타리 옆을 타고 돌아 산으로 200m 정도 진입하면 지맥길에 합류할 수 있다.
포항IC 통과 실제 트랙(적색선)
또 솔밭길~
연화재도로 무단횡단~(몸 조심)
다시 좋은 길~
이곳을 통과하여 절개지 위로~
소태재도로 무단 횡단~(몸 조심)
국기봉
지나온 산줄기, 풍력발전기가 보인다.
갑자기 절개지가 나온다.
간간이 대밭을 통과~
감태고개~, 이곳에서는 한 참을 우회하여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버튼을 눌러 통과(준법)
경북포항교육지원소 앞, 이곳에서 도로따라 좌틀하여
이곳 절개지로~
솔내음 가득한 솔밭길이 길게 길게 이어진다.
산책하는 시민들이 제법 많다.
이런 다리가 있거나, 횡단보도가 있었으면 목숨거는 횡단은 없을터인데~~~
지맥이 끊어진 넓은 공단도로 통과~
저 절개지를 올라야 한다.
오늘 구간은 산봉우리가 아닌 절개지를 오르는 일이 가장 어렵다.
이 모텔을 지나고~
죽천초교 앞을 지나서
비학지맥 종착지 우목리 해안에 도착한다.
바다 건너 포항제철이 보인다.
죽천초등학교 버스정류소
아무리 기다려도 버스는 오지 않는다.
버스정류소 버스시간표를 30분 이상을 눈이 빠지게 보고 해석해 보아도 알 수 없다.
지금도 고등수학도 풀수 있는데, 버스시간표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보다 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