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4-5 자동차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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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자동차의 종류

■ 자동차의 나라 미국 흔히들 미국은 자동차의 나라라고 한다. 미국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이 말이 쉽게 이해될 것이다. 생활에 필요한 시설이 넓게 퍼져 있어서 자동차가 없이는 갈 수가 없다. 미국에서 차가 얼마나 보편화되어 있는가는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맥도날드 햄버그와 같은 패스트푸드 식당에 가보면 입구 근처에 'Drive-In' 혹은 'Drive-Through'와 같은 표지판이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화살표가 표시하는 방향으로 차를 타고 가면 차를 탄 채로 음식을 주문하고, 차를 탄 채로 돈을 지불하고 주문한 음식을 받아 나오게 되어 있다. 식당 뿐만 아니라 차를 탄 채로 영화를 볼 수 있는 극장(Drive in theatre), 차를 탄 채로 입출금하는 은행, 차를 탄 채로 목사의 설교를 듣는 교회 등도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차를 생산하고 동시에 가장 많이 수입한다. 중류층 가정이면 보통 3대의 차를 보유하고 있다. 아빠 차, 엄마 차, 가족이 함께 탈 수 있는 승합차(Van)까지... 그래서 미국에서는 자동차가 생활의 일부이다. 타고 다니는 자동차를 보면 그 사람의 생활 수준이나 사고 방식 등을 짐작할 수도 있다. 미국 영화를 보더라도 자동차로 그 사람의 지위나 부의 정도, 성격 등을 암시한다. 미국에 처음 도착해서 자동차 렌트를 하려면 어떤 차종인가를 물어보기 시작해 일상의 대화에서 자동차가 많이 등장한다. 따라서 미국에 있는 동안에는 자동차에 대한 상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 자동차의 종류 자동차의 종류는 모양과 용도에 따라 아래와 같이 분류할 수 있다. ○ 세단(Sedan) : 4 Door가 달린 가장 전형적인 차. (그랜저, 소나타) ○ 쿠페이(Coupe) : 캐쥬얼한 분위기의 2 Door가 달린 중소형차. (스쿠퍼) ○ 리무진(Limousine) : 세단형으로 생겼으나 기다란 차. 보통 캐딜락이나 링컨같은 차의 중간을 잘라 그 사이에 덧대어 길게 만든다.영화 배우처럼 남에게 과시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탄다. 몇 번 타본 적이 있는데 차 안에 냉장고나 TV가 있다. ○ 컨버터블(Convertible) : 자동차 지붕을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차로 소위 말하는 오픈 카이다. ○ 밴(Van) : 가족 단위로 놀러 갈 때 타는 8~10인승 승합차. ○ 스포츠 카(Sports car) : 속도를 즐기기 위해 타는 날씬한 차.(티뷰론) 미국에는 빅 쓰리(Big Three) 라고 부르는 3대 자동차 회사가 있는데 우리가 잘아는 GM, 포드(Ford), 크라이슬러(Chrysler)이다. 또한 일본, 독일, 프랑스 등 많은 나라에서 차를 수입한다. 길가에 한 시간을 서서 보아도 같은 차가 거의 지나가지 않을 정도로 많은 차종이 있다. 미국에서는 자동차를 만든 회사(혹은 사업부)와 모델명, 생산 연도로 차종을 구분 한다. 예를 들면 '포드 무스탕 69년형', '캐딜락 엘도라도 97년형'이라고 부른다. 여기에서는 이러한 회사와, 회사의 대표적인 모델을 살펴보자. ■ 세계 최대의 자동차 회사 GM GM(General Motors)은 세계 최대의 자동차 회사이며 가장 많은 차종을 생산한다. 캐딜락(Cadillac), 올스모빌(Oldsmobile), 뷰익(Buick), 시보레(Chevrolet), 폰티액(Pontiac) ,지오(Geo), 새턴(Saturn), GMC, EV1등 9개의 사업부(Division)으로 나누어져있다. 원래 각 사업부는 별개의 회사였으나 GM이 모두 합병하여 지금은 한 회사가 되었다. 각 사업부의 대표적인 모델은 다음과 같다. 캐딜락(Cadillac) : 캐딜락은 포드사의 링컨(Lincoln)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최고급 차종을 생산한다. 올스모빌(Oldsmobile) : 늙은 사람을 위한 차라는 이름에 걸맞게 매우 편안하다. 은퇴한 돈 많은 노인을 겨냥한 차이다. 뷰익(Buick) : 중대형차 쉐브럴레이(Chevrolet) : 시보레, 스포츠 카에서 중대형차까지 모든 차를 만든다. 미국 사람들은 애칭으로 Chevy(쉐비)라고 부른다. Caprice : 중대형차 코벳(Corvette) : 스포츠 카. 미국 자동차 중에서 가장 빠른 차. 사고 시 사망률이 가장 높은 차이기도 하다. 뒤에 붙은 브레이크등과 방향 지시등이 원형으로 생긴 것이 특징이다. 루미나(Lumina) : 중대형차 캐마로(Camaro) : 소형 스포츠 카. 장난감처럼 귀엽다. 포니액(Pontiac) : 스포츠카를 주로 생산한다. 자동차 이름이 불사조(Phoenix), 태양새(Sunbird), 불새(Firebird) 등 대부분 상상의 새에서 자동차 이름을 따왔다. 지오(Geo) : 미트로(Metro), 프리즘(Prism)과 같은 소형차만 만든다. 새턴(Saturn) : 소형차 GMC : 트럭과 버스만 주로 생산. 5,60년대 우리나라의 군용 트럭이 모두 GMC에서 생산한 것이었다. EV1 : 전기차를 만들기 위해 만든 사업부. 96년 12월에 세계 최초의 전기차를 생산 판매 시작. ■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포드(Ford) 포드(Ford)는 GM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회사이다. 포드(Ford), 링컨(Lincoln), 머큐리(Mercury) 등 3개의 사업부로 나누어져있다. 포드(Ford) 토러스(Taurus) : 포드사의 중형차종 중 가장 많이 팔리는 차이다. 우리나라의 미군 부대 내 택시가 대부분 토러스이다. 템포우(Tempo) : 포드사의 소형차종 중 가장 많이 팔리는 차이다. 머스탱(Mustang) : 무스탕. 지금은 전설이 되어버린 경영의 귀재 아이아코카 회장이 포드사에 재직하던 60년대에 이 차를 만들어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차이다. 아이아코카 회장의 자서전을 읽어 보면 이 차의 인기가 어땠는지 알 수 있다. 훼스티바(Festiva) : 기아 자동차의 프라이드를 포드에서 수입해서 훼스티바라는 이름으로 판매한다. 에어로스타(Aerostar) :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밴(Van)이다. 미국과 같은 큰 나라에서 장거리 운행 시 필수적인 차이다. 링컨(Lincoln) : GM의 캐딜락과 경쟁하기 위해, 포드사에서 만든 최고급 차종이다. 머큐리(Mercury) ■ 크라이슬러(Chrysler) 지금은 독일 벤츠사에 합병되어버린 크라이슬러는 포드에 이어 미국에서 세번 째로 큰 회사이다. 크라이슬러(Chrysler), 플리머스(Plymouth), 다쥐(Dodge) 등 3개의 사업부로 나누어져있다. 년봉 $1만 받으면서 쓰러져가던 크라이슬러를 살린 아이아코카 회장으로, 한때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회사이다. 크라이슬러(Chrysler) 뉴요커(NewYoker) : 크라이슬러의 대표적인 대형차. 니온(Neon) : 소형차 체로키(Cherokee) : 크라이슬러의 대표적인 밴(Van). 체로키는 인디언 부족의 이름이다. 플리머스(Plymouth) : 중대형차 Dodge(다쥐) 바이퍼(Viper) : 시보레의 코벳(Corvette)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카. 캐러반(Caravan) : 밴(Van) ■ 가장 싸고 좋은 일본의 자동차 일본의 자동차는, 한국차가 미국에 상륙하기 전까지는 미국에 수입되는 차들 중 가장 싸고 질이 나쁜 차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더 이상은 싸구려 차도 아니고 질이 나쁘지도 않다. 최근 내가 만나 본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일제차가 미국차보다 품질이 좋다고 한다. 특히 몇 년 전 도요다의 렉서스(Lexus)가 등장하면서 독일의 벤츠나 BMW가 차지했던 고급 차종 시장을 단숨에 점령해 버렸다. 도요다(Toyota) : 일본 최대의 자동차 회사. 커랄러(Corolla) : 미국 소형차 시장을 도배한 장본인. 역사상 가장 많이 만든 차이다. 캠리(Camry) : 도요다의 대표적인 중형차. 렉서스(Lexus) : 90년 초반에 독일의 벤츠나 BMW를 겨냥한 고급 차종으로 미국 시장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차. 일본차는 싸구려라는 이미지를 벗긴 자동차이기도 하다. 혼다(Honda) 시빅(Civic) : 도요다의 커랄러와 함께 미국 소형차 시장 점유. 어코드(Accord) : 중소형차. 오늘의 혼다가 있게 한 모델. 혼다의 베스트 셀러. 프리루드(Prelude) : 중형차. 닛산(Nissan) : 도요다, 혼다와 함께 일본의 빅3. 센추라(Sentra) : 소형차. 맥시마(Maxima) : 중형차. 삼성자동차의 SM5 차종이 맥시마를 조립 판매하는 것이다. ■ 가장 고급스러운 영국의 자동차 영국의 자동차는 세계 최고급의 자동차라는 데 대해 아무도 이견을 달지않는다. 로울즈 로이스(Rolls Royce), 재규아(Jaguar) 등이 그 예이다. 로울즈 로이스(Rolls Royce) :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를 만든다. '애니(Annie)'와 같이 백만장자가 등장하는 미국 영화에 반드시 나타나는 차이다. 후드(영국에서는 본넷이라 한다)에 달려있는 앰블렘이 날개가 달린 여신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 차는 유명 인사가 아니면 팔지 않는다고 해서 더욱 유명하다. 재규아(Jaguar): 로울즈 로이스 다음으로 고급 차종. 독일의 벤츠나 BMW보다 비싼 차이다. 표범 모양의 앰블렘이 달려있다. 이 차를 타고 다닌다면 부자임에 틀림없다. 로터스(Lotus) : 영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카. 영화 '귀여운 여인(Pretty Woman)'에서 리차드 기어가 탔던 차. 에스프리트(Espirit), 엘리제(Elise), GT3 등 의 차종이 있다. 한때 기아 자동차에서 만들었던 스포츠카 엘란(Elan)도 로터스(Lotus) 제품이다. ■ 최고 품질의 독일의 자동차 독일의 자동차는 가장 좋은 품질의 차를 만들기로 정평이 나있다. 그래서 미국에서 중고차 시세가 가장 비싼 차가 독일차이다. 또한 독일차는 평균 수명이 20년이나 된다고 한다. 또, 독일의 고속도로 아우토반은 속도 제한이 없기 때문에 독일차들은 고속 주행에 적합하도록 설계한다. 고속 주행에 좋다는 80년대 대우 자동차의 르망도 독일 오펠사(Opel)에서 설계, 제작했던 차이다. 벤츠(Benz) : 너무나 유명해서 설명할 필요가 없다. A(소형), C(Compact, 소형), E(Executive, 중형), S(Super Salon. 대형), SL(스포츠카) 클래스가 있다. 모델명을 E240, S500 등으로 표시하는데, 앞의 영문자는 클래스를 뒤의 숫자는 배기량을 나타낸다. 240은 2400cc를 500은 5000cc를 의미한다. BMW : '아우토반의 귀부인'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속도나 주행 감이 좋다. 모델명이 325, 750 등 숫자로 표시하는데, 숫자의 첫 자리가 3(소형), 5(중형), 7(대형)로 시작하며 끝 두 자리가 배기량을 나타낸다. 325은 2500cc를 750은 5000cc를 의미한다. 폭스바겐(Volkswagen) : 폭스바겐은 독일어로 국민차란 뜻이다. 히틀러가 집권 당시 모든 국민들이 차를 가지도록 해주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만든 회사이다. 그 유명한 딱정벌레차(Beetle Car, 일명 물방게차)가 이렇게 탄생되어, 단일 차종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고 한다. 지금은 생산하지 않는다. 그 후 래빗(Rabbit), 폭스(Fox), 골프(Golf) 등 주로 소형차만 생산한다. 지금은 아우디(Audi)사와 통합되었다. 포쉬(Porsche) : 포르쉐. 세계에서 가장 빠를 차들만 생산하는 회사. 폭스바겐의 딱정벌레차를 설계한 포르쉐가 설립한 회사. 이탈리아의 페러리(Ferrari), 램보기니(Lamborghini)와 함께 세계 3대 Super Car 생산 업체. 시속 270Km이하의 차는 만들지 않는다. 영화 배우 제임스 딘이 바로 이 차를 타고 가다 과속으로 사망하였다. 현재 가장 잘 팔리는 차종은 911 Carrera로서 가격이 $95000, 최고 시속 275Km인데 자동차 크기는 마티즈만하다. ■ 예술품이라 불리우는 이탈리아의 자동차 디자인에 뛰어난 이탈리아의 자동차는 자동차를 예술품의 경지로 끌어올렸다. 대표적인 자동차가 페러리(Ferrari)와 램보기니(Lamborghini)이다. 이 두 회사에서 만든 자동차는 골동품 취급을 받아 오래 될수록 더욱 비싸진다고 한다. 페러리(Ferrari) : 세계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를 생산하는 회사. 매년 1~2종의 새로운 차종을 발표한다.(차종 당 몇 백 대만 생산) 대표적인 차종으로는 1984년에 생산된 Testarossa이다. 12기통에 5000cc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자동차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차로 평가 받고 있으며, 발표 당시 가격이 $13만이었으나, 현재는 $100만을 뛰어 넘어 부르는 것이 값이다. 램보기니(Lamborghini) : 세련된 디자인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자동차 문이 새 날개처럼 하늘을 향해 열린다. 피애트(Fiat) : 이탈리아의 가장 큰 자동차 회사. 소형차 위주로 생산한다. 대표적인 것이 팬다(Panda)이다. ■ 가장 튼튼한 스웨덴의 자동차 스웨덴의 자동차는 안전도에 있어서 가장 뛰어나다. 그 이유인즉 스칸디나비아 반도는 산악 지역에다, 일년에 9달 이상 눈에 덮여있다. 따라서 사고가 많다. 눈 덮인 절벽에서 미끄러지더라도 살아 남으려면 당연히 차를 튼튼하게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 스웨덴의 자동차 회사는 발보우(Volvo)와 사브(Saab) 두 회사가 있는데, 안전도에 있어서 항상 세계 1, 2위를 다툰다. 발보우(Volvo) : 볼보. 세계에서 가장 튼튼한 차를 만드는 회사. 사고 시 사망률이 가작 작다. 사브(Saab) : 대부분 터보 엔진을 쓰고 있어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 프랑스의 자동차 프랑스의 자동차 회사는 다음과 같다. 르노(Renault) : 프랑스에서 가장 큰 자동차 회사. 소형차 위주로 생산. 퍼조우(Peugeot) : 푸조. 중대형차 위주로 생산 ■ 가장 빨리 성장하는 한국의 자동차 1986년 미국에 자동차를 처음 수출하는 해에 미국 실리콘 밸리에 간 적이 있었는데, 현대자동차에서 만든 포니 2(미국에서는 엑셀이라 불렀다)의 옆면에 페인트로 "대한민국 만세"를 크게 써붙여 다니던 한국 교포가 있어서, 가슴 뭉클했던 기억이 있다. 아마도 미국에 자동차를 수출할 수 있는 자신의 조국에 대한 자부심의 표현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자부심과는 달리 2000년대 초까지만 하더라도 한국 자동차는 가격은 가장 싸나 품질이 가장 나쁜 자동차로 소문 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차를 잘 만든다는 일본이 가장 경계하는 나라가 한국이 되었다. 아래의 기사는 2005년 8월 뉴스위크지에 실린 기사로, 현대자동차가 극히 조악한 엑셀 승용차로 미국 시장에 뛰어든지 19년 만에 질좋은 상품으로 변신했다는 내용이다. "미국의 시사주간 뉴스위크가 21일 현대 자동차의 신형 쏘나타 모델을 소개하면서 학창시절 바보같던 친구가 성인이 돼 갑자기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 처럼 변해버린 식이라고 비유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뉴스위크는 이날 인터넷에 올린 최신호(29일자)에서 현대 자동차의 가족형 중형 승용차 쏘나타의 이야기를 `얼간이들의 복수'에 비유하며 이같이 보도했다."